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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이집 줄폐업 3년간 108곳 줄어
3세 된 아이를 둔 조모(31) 씨는 몇 달 사이 아이의 어린이집을 세 곳이나 옮겨
다녔다. 지난해 10월 이사를 하면서 집 근처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는데 올 2
월 갑자기 문을 닫게 됐다는 통보를 받아 급하게 다른 어린이집을 찾았다. 조 씨는
"원아가 2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어린이집이긴 했지만 아이가 적응하고 잘 다녀서
마음 놓고 있었는데 새로운 어린이집에 보냈더니 많이 낯설어 한다. 주변 사람들
로부터도 다니던 어린이집이 폐업해 다른 곳을 알아본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고 했다.
대구 시내 어린이집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출산율 감소로 원아가 줄어든 데다
어린이 학대 사건 등으로 어린이집 대신 유치원을 선택하는 부모가 늘면서 경영
악화로 문 닫는 어린이집이 많아진 것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3월 현재 대구 시내 어린이집은 모두 1천486개다. 2001년
926곳에서 2013년 1천590곳까지 매년 증가하다 2014년 1천588곳, 2015년 1천
539년, 2016년 1천482곳으로 3년 사이 108곳(6.8%)이나 줄었다.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14315&yy=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