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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피알 도전기
낙성초등학교 언론홍보 프로젝트
하루 분 마케팅 연구소
www.DailyMKTG.com
폐교 위기의 학교 운동장에서 고구마를 키웠다.
그 고구마를 팔아 방과 후 활동도 하고, 엄마 아빠와 여행
도 가겠다고 한다. 그러면 좋은 학교로 소문이 나서 학생
수가 많아지고, 폐교가 되지 않을테니까.
고구마를 든 아이의 사진 한 장에 가슴이 끄덕였다.
열흘이 지나도 고구마는 다 팔리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2012. 12. 04
고구마가 이 아이들을 지킬 수 있을까?
12년차 마케터, 오승훈
‘하루 3분, 마케팅’ 블로그 &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중
낙성초등학교의 고구마를 언론에 홍보하고,
그 모든 과정을 페북 페이지에 공개하기로 결심
왜?
첫째,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 둘째, 소셜에 밀렸지만 여전히 중요하고
강력한 언론홍보 노하우를 페이지 팬과 공유
그러나, 잘 되면 다행이지만, 안 되면
2012. 12. 14새로운 도전!
.......
2012. 12. 31도전 기록을 남기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흩어지고 사라지는 페이스북
의 글들을 편집하고 정리하여 남기고자 함
프로젝트 명은 <고구마 피알>
언론홍보와 PR이 동일하지 않지만, 편의상 피알
로 정함
1. 핵심 키워드 도출
2. 보도자료 작성
3. 기자리스트 작성 및 발송
이 순서는 선수들마다 조금 다를 수 있으나, 대강
의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음. 기획을 하고, 그 내용
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기자들에게 발송.
2012. 12. 140. 언론홍보의 순서
1) 무엇을 홍보할 것인지
2) 기사에 실릴 가능성은 있는지
3) 유사한 기사는 있는지
4) 이런 것과 홍보 목적이 맞는지
5) 그에 따라 추가로 준비할 것은 없는지 확인
이 과정을 통해 걸러진 핵심 키워드를 도출시켜서,
보도자료 작성 시 중심 키워드로 활용
뉴스가치를 만들고 점검하는 것이 핵심
2012. 12. 141. 핵심키워드 도출
홍보할 대상에 대한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
하여, 그 중에 키워드만을 도출
- 낙성초등학교는 현재 폐교 위기다.
- 전교생이 서른 명쯤 된다.
- 그래서 운동장에 고구마를 키웠다.
- 현재 첫 수확을 마치고, 판매중이다.
- 김미화 씨등 유명인들이 트위터에서 응원
2012. 12. 14무엇을 홍보할 것인가
낙성초등학교 / 폐교
전교생 서른 명
운동장 / 고구마
첫 수확 / 판매 중
유명인 트위터
Keyword
언론과 미디어는 대중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하므로, 미디어의 컨텐츠인 기사는 대중들
에게 도움이 되는 것만 실리게 됨. 그러므로, 기사
에 실리고 안 실리고는 얼마나 대중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가 관건. 앞에서 추출된 키워드들이 대
중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는 단계.
2012. 12. 14기사에 실릴 가능성
- 낙성초등학교: 매정한 이야기지만, 시골의 이
름 없는 학교일 뿐.
- 폐교: 귀농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폐
교 위기에 처한 학교는 많음. 매우 대중적이진
않지만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기도 함.
- 전교생 서른 명: 폐교 위기의 상징성일뿐.
- 운동장: 운동장에 고구마를 키우는 것이 색다
르긴 하지만,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는 아님.
- 고구마: 운동장과 동일. 색다르긴 하지만, 사회
적 이슈는 아님.
- 첫수확 판매중: 낙성초교 입장에선 중요한 이
벤트이지만, 대중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
- 유명인 트위터: 유명인이 트윗했다고 모두 중
요한 얘기는 아님.
남은 키워드는 폐교.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도 실력이므로
일단 운동장과 고구마도 메모.
뉴스 가치
- 시의성: 말 그대로 시의적절한가. 아무리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도 한물간 소식이라면 시
의성이 떨어짐. 전략적으로 시의성을 활용하는 경우
도 있음.
- 흥미성: 시의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흥미가 있으면 뉴
스가치가 있음. 흔한 예로 개가 사람을 물면 흥미없
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흥미가 생김. 크리스마스 트
리는 12월이 제격이지만 사계절 아이스링크를 홍보
하기 위해 9월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면
기사로 될 확률이 높아짐.
- 저명성: 똑같은 보신탕이라도 우리동네 동장님보다
서울시장이 먹으면 사진기사로 나올 확률이 높아짐.
- 근접성: 사람이 개를 물었을지라도, 아프리카에서 생
긴 것보다는 한국에서 생긴 것이 더 기사거리가 됨.
- 영향성: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얼만큼의 영향을 미
치는 사건인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짐.
도출된 키워드로 기사 검색.
기사를 검색하기 전에 먼저, 여론을 확인하는 것
도 큰 도움이 됨. 여론을 확인하는 방법은 네이버
검색이 일반적이며, 최근에는 트위터에서 검색을
해보면 의외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음.
네이버에서 '폐교'를 검색 결과 체험 / 무인도 /
폐교 구하기 / 음흉한 사진 / 폐교 매매, 임대 /
활용 / 리모델링 등등. 요즘 폐교들이 어떤 인식
을 갖고 있는지 대충 확인할 수 있음.
다음은 트위터 검색. 폐교정상화운동 / 폐교에서
창작활동 / 고구마 / 캠프장 등등. 폐교 키워드는
트위터에선 그다지 획기적인 것은 나오지 않으
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암울하다는 것은 느낄 수
있음.
2012. 12. 14유사한 기사 확인
네이버 뉴스 상세 검색
http://news.naver.com/main/search/
powersearch.nhn
1~2일 사이에 하나씩 꾸준하게 폐교 기사가 나
오지만 중앙 일간지의 기사는 많지 않음. 다시 뉴
스 상세 검색으로 돌아가서 중앙일간지 기사만
검색하도록 매체를 몇 개만 선정.
폐교 키워드 중앙일간지 기사 검색 결과, 최근에
몇 개 나오지만 많지는 않음. 중앙일간지에서 다
룰만한 사안이 아님을 반증.
주로 폐교가 화려하게 거듭난 사례가 많으므로,
우리가 쓸 기사도 이렇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
는 방향으로 작성해야 함.
폐교 키워드의 기사 검색 결과,
- 폐교 리뉴얼 성공 사례가 이미 다양하게 존재
- 폐교에 대한 여론은 다소 부정적
- 그러나, 언론은 긍정적으로 이끌어가려고 함
그러므로 현재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방향은
"폐교가 기사 가치는 있으나 높지 않으며, 부정적
인 여론과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
하다."
이 방향성이 확정은 아님. 다만 어느 쪽이든 방향
을 잡고 가야 틀린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음.
2012. 12. 14유사한 기사 확인
사실, 이때까지도 매우 긍정적이었
음. 폐교 위기의 학교 운동장에서
고구마를 키운다는 것이 흥미로웠
기 때문. 그러나, 암울한 기운이 점
점 다가옴.
폐교를 기사 방향으로 잡았을 때, 낙성초교의 어
린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검토.
원래의 홍보 목적은 낙성초교 친구들의 고구마를
더 널리 알리는 것이었음. 그런데 '폐교'로 가면
어떻게 될까? 폐교가 큰 주제로, 낙성초교는 작은
주제 또는 사례로 소개될 수 있음. 이렇게 했을 때
도 낙성초교의 현실을 알리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거라 판단됨.
그렇게 되면 '폐교'라는 이슈는 '영향성'의 뉴스가
치를 가짐. 그러나, 과연 폐교 문제가 전국민(대
중)에게 큰 영향을 미칠까? 이 부분의 보강이 필
요. 또한 낙성초교의 그냥 '고구마'가 아닌 '운동장
고구마'가 '흥미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사회적 영
향성과 흥미성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겠다는 생각
이 듦.
2012. 12. 15홍보 방향과 목적 검토
만약 낙성초교가 아니라 기업이라면 상황은 다
름. 많은 기업이 이슈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 상품
이나 브랜드가 뉴스에 나와야 매출에 도움이 되
지 않겠냐고 생각함. 이것은 엄연히 틀린 이야기.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아니라면 이름모를 작은
회사의 상품은 뉴스가치를 갖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 그러므로 뉴스가치가 없는 상품을 내세우
는 고집을 부리면 언론홍보는 100% 실패함. 대
신 한 발 빼서 사회적 이슈를 내세우고 그 이슈와
연관되는 상품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적절한 전략.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용단
이 필요함.
페이스북에 이렇게 글을 남기긴 했
으나, 개인적인 ‘촉’은 아주 안 좋았
음. 기사검색 후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촉’에서는 폐교의 뉴스가치가
점점 떨어짐. ㅠㅠ
폐교 고구마
이슈 브랜드
vs
vs
광고는 내 입으로 내 칭찬을 하고,
홍보는 남 입으로 내 칭찬을 하는 것.
그러므로, 성공적인 홍보를 위해서는
브랜드보다는 이슈를 알려야 한다.
폐교 이슈를 좀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조
사가 필요.
- 폐교에 관한 통계를 찾다보면 의외로 중요한 이
슈가 나올 수도 있음
- 폐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꾼 사
례도 찾아봐야 함
- 사전 조사 과정에서 들은 이야기 중에 서길원
선생님이라는 분이 폐교 위기의 학교를 살려낸
경험이 많다고 들었고 낙성초교일도 알고 계시
다고 하니 이 분께 조언 구할 예정
2012. 12. 15추가 준비 사항 확인
열흘 후면 크리스마스!
폐교와 크리스마스를 연결해 시의성 있는 사진
기사를 공략할만함. 언론의 사진 기사는 강렬한
색깔, 여성, 아이들, 순간포착, 상징성 등의 속성
을 선호.
특히 크리스마스는 연인과 어린이들에게 주목됨.
만약 낙성초교가 내년에 폐교 예정이라면, ‘폐교
의 마지막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크리
스마스 파티하는 사진은 사진기사로써 매우 가치
가 높음.
우리는 아이들이 있으므로 여기에 컬러를 입히면
좋을듯. 예를 들면 고구마에 크리스마스 모자를
씌운 사진이라든지, 고구마로 트리를 만들었다든
지... 아무래도 시의성에 흥미성을 더하면 뉴스로
서의 가치가 올라갈 듯.
방향은 잡혔으나, 여전히 ‘촉’이 안 옴 ㅠㅠ
페이스북에는 추가 준비 차원에서 기사 검색을
한다고 올렸으나, 사실은 확실한 ‘촉’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
2012. 12. 16기사 검색 보강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하듯,
언론홍보를 하려면 언론을 알아야 함. 그중에서
도 유사한 주제로 작성된 기사를 찾아보는 것이
가장 언론을 잘 아는 방법.
그냥 기사만 훑어 보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사의
내용이 무엇인지, 언론홍보를 한 주체는 누구인
지도 파악하고, 나중을 위해 기자명과 기자의 특
성까지 메모.
언론홍보에 있어 FACT는 매우 중요한 요소. 뉴
스는 대중에게 사실에 근거한 정보를 주어야 하
므로, 철저하게 팩트를 중심으로 작성됨.
현재 낙성초교의 경우 운동장에 고구마를 심어서
수확한 것 외에는 (뉴스가치로서의) 팩트가 없음.
그러니까 낙성초교가 뉴스기사에 실리기 위해서
는 고구마를 심어서 폐교 위기에서 벗어난 성공
미담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음.
이쯤되면 헤드라인이 탁~ 떠올라야 하는데, 강력
한 팩트가 없어서 암울함. 이 프로젝트를 괜히 시
작했나 후회의 쓰나미 몰려옴. 벌교에 직접 가봐
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2012. 12. 17강력한 팩트가... ㅠㅠ
2012. 12. 17언론홍보 팁
조사를 해도 답이 안 나오니...
주저리 주저리... 이 생각 저 생각...
뚱딴지를 부리면서...
벌교까지 어떻게 가야하나 네비 찍어 봄.
2012. 12. 17출동! 벌교로
낙성초교 일을 도와주는 농촌기획자 박종범님께
현지 학부모님 등께 연락 부탁하고 출발.
내려가는 길에 여러 분들과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대부분 안 되고, 딱 한 분 통화는 했으나 그 분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막막해 하고 계심. ㅠㅠ
2012. 12. 18 01:30여기는 벌교!
장장 6시간 만에 도착. 중간에 취재 보조를 위해
후배 한 명 납치. 큰 기대 안 했으나, 나중에 이 친
구가 중요한 단서를 제공. 실명을 거론하지 말라
는 당부 때문에 하지 않겠음 ㅋ
2012. 12. 19현장 취재 결과
낙성초교에서 교장&교감 선생님과 학부모님의
말씀도 듣고, 아이들도 보고 옴.
그러나, 그곳에 폐교의 위기를 없었음. 아이들이
밝았고, 학교 분위기도 좋았고, 교장 선생님과 학
부모님의 노력도 열정적. 그리고 학교 시설도 좋
았음. 화장실에 갔다가 비데를 보고 깜짝 놀람. 방
과 후 수업으로 외발자전거 배우기도 있음.
다만, 학생 수가 줄고 있어 폐교 위기는 맞으며,
부설 유치원생이 현재 8명인데 내년에 2명으로
줄어들 예정. 만약 5명이 안 되면 유치원에 버스
지원이 끊기면 절대절명의 위기. 폐교위기가 팩
트이긴 하지만, 적절한 관점은 아니라는 결론.
2012. 12. 19관점의 전환
과연 이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야 하나? 더 어려
운 상황의 학교도 많을텐데 이정도면 행복한거
아닌가? 등등 솔직히 회의감이 듬. 그런데, 함께
동행한 동생의 한 마디가 관점을 달리 보여줌.
형~ 여기는 폐교가 아니라
마케팅이 필요한거 아니에요?
'폐교 위기'란 관점을 뒤집어보니, 학교의 활성화
를 통한 학생 수의 증가라는 '활성화 활동'이 보
임. 실제로 전교생이 34명인데, 고구마를 심고,
외발자전거 수업도 하고, 김치도 담그니까 3~4
명의 예비학생이 문의가 옴.
그리고 교장 선생님의 인터뷰 중에 안 사실,
2012학년도 전남 교육청 평가에서 3개 영역 모
두 우수 등급 받음. 영재교육 평가에서 3명이 합
격했고 그 중에 한 명은 수석 등 학교 활성화 활동
과 그 성과에 중심을 맞추기로 함.
2012. 12. 20핵심키워드 도출 결론
학교 활성화 방향으로 기사, 인터넷 컨텐츠, 사례
등을 추가 검색한 결과 다음의 키워드들이 도출.
- (폐교 보다는) 작은 학교
- 학교 홍보
- 산골 or 시골 학교
- 학교 활성화 사례
이 중 산골 or 시골 학교는 낙성초교와 관련이 없
음. 현장에 가보니 학교 앞에 국도가 있고, 벌교읍
중심지와 5~6분 거리이며, 깊고 깊은 산중도 아
님. 남은 키워드 3개를 조합해 보면 <작은 학교
의 홍보와 성공 사례>라는 핵심 키워드를 도출.
작은 학교의 홍보와 성공 사례 관련하여 주요 일
간지와 공중파 뉴스를 검색해보니, 다양한 사례
가 미담 형태로 간혹 기사화 된 것을 확인. 연관성
있는 뉴스로는 교과부의 학교통폐합정책에 반발
하는 여론과 사례 등이 있음.
2012. 12. 21보도자료 & 헤드라인
보도자료란 언론사의 기자들에게 '이런 저런 기사
내용이 있으니 보도해 주십시오.'라는 의미를 담
은 자료. 그러므로 최대한 기자가 편하게 볼 수 있
도록 하는 것이 관건.
과거 사례 참조:
보도자료: Google Docs
관련기사: 네이버 기사 검색
헤드라인은 기사의 제목. 헤드라인은 보도자료
작성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 일단 기자들이 기사
내용을 볼 것인지 말 것인지 판단하는 첫번째 관
문이기 때문. 언론 뉴스를 접하는 독자들도 헤드
라인을 보고 그 기사를 볼 지 말 지 결정하기 때문
에 실제 보도의 효과도 헤드라인에 좌우됨.
헤드라인은 보통 6~10자가 좋으나 15자 정도까
지는 허용. 요즘은 인터넷으로 기사를 많이 보다
보니 글자수가 좀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
도 한정된 (신문)지면과 방송화면의 크기 등을 고
려해야 함. 좋은 보도자료 쓰면 기자가 알아서 줄
이지 않겠나하는 생각은 금물. 마케팅의 가장 기
본 원리이자 인간 관계의 기본 원리인 '상대방을
편하게'가 언론홍보에서는 더 엄격하게 요구됨.
헤드라인은 기사 본문을 보지 않아도 대강의 내
용을 알 수 있어야 함. 바쁜 현대인들에게 헤드라
인만 보고도 세상 흐름을 알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또한 우리가 낚시성 기사를 싫어하는 것과 마찬
가지로, 흥미를 유발하는 헤드라인은 좋지만 그
것이 지나치면 쓰레기로 취급됨. 적절한 수위 조
절도 매우 중요.
2012. 12. 21헤드라인 초안
핵심 키워드와 헤드라인의 요건 등을 고려한 고
구마 피알의 헤드라인은...
'학교 2.0' 작은 학교의 유쾌한 반란
2.0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의미. 언론은
대중에게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어야 하므로, 이
렇게 시대를 통찰하는 적절한 신조어를 선호함.
더불어 낙성초교에만 초점을 맞추면 뉴스가치가
매우 낮으므로, 작은 학교의 활성화 노력들이 새
로운 교육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시사하려
고 함. 또한, '반란'이 들어간 이유는 교과부의 소
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에 따른 학교 시장의 M&A
현상을 건전하게 비판하기 위함.
정리하자면 '교과부의 통폐합 정책에 따라 학생
수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그런데 가장 피해
가 클 것 같은 작은 학교들이 훌륭하고 아름다운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그 대표 사례로 낙
성초교는 운동장에 고구마를 심었다.'
헤드라인 후보군
- 학교 2.0 시대, 작은 학교의 반란
- 작은 학교의 반란... 학교 2.0시대
- 학교 홍보 2.0... 작은 학교의 반란 등등
보도자료를 작성하면서도 계속 되뇌이고 또 되뇌
이다 보면 입에 착~ 붙을 때가 있음. 이건 '감'이
많이 작용하지만, 기사를 많이 보는 훈련을 통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함.
2012. 12. 24리드문 작성
보도자료의 전체 구조는
<헤드라인 - 리드문 - 본문> 이루어짐.
헤드라인이 본문 전체를 압축한 것이라면, 리드
문은 헤드라인에 대한 부연 설명. 헤드라인을 보
고 관심이 생겼다면 리드문을 보면 전체적인 내
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함. 즉, 헤드라인
과 리드문만 읽으면 대강의 줄거리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함.
'학교 2.0' 작은 학교의 반란
- 교과부의 통폐합 정책을 극복하기 위한 작은 학
교들의 노력
- 고구마 키워 장학금 주는 등 작은 학교의 자구
책 결실 맺어
본문을 작성할 때는 본문의 내용이 중심 주제에
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수시로 헤드라인과 리드
문을 확인해야 함
보도자료의 발송은 26~27일로 예정. 사실 26일
이 적당하지만, 히든카드 하나를 준비하고 있어
서 하루 정도 늦춰질 수 있음.
낙성초교에 갔을 때 학교 측에 크리스마스 용품
을 조금 전달. 크리스마스 직전에 사진 기사로 보
도자료를 발송하기 위함이었으나 오늘 도착.
2012. 12. 26보도자료 초안과 탈고
크리스마스 전, 학부모님 회의에서 고구마 판매
수익금 사용처를 유치원의 장학금으로 확정.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고민 끝에 헤드라인과 보
도자료의 방향을 약간 수정.
변경된 헤드라인은...
폐교 위기의 학교, 고구마 키워 장학금 마련
고구마를 키운 것만은 큰 이슈가 되기 힘들지만
장학금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순간 얘기가 좀
흥미로워짐. 또한 폐교 - 고구마 - 장학금으로 이
어지는 단어들이 반전과 흥미를 유발.
변경된 헤드라인으로 보도자료 초안 작성
2012. 12. 27기자리스트 작성
기자명단은 보통 담당부서별로 만들어진 것이 있
으며, 전문홍보대행사에서는 고급자료에 속하며,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함. 기자들이 수
시로 담당부서를 옮기기 때문. 대행사 사람들끼
리도 잘 공유하지 않음. 이런 경우에는 할 수 없이
수작업(?)으로 작성해야 함.
작성 방법은
1. 네이버 뉴스 상세검색에서 언론사별로 찾거나
2. 한국언론진흥재단(KINDS)에서 찾는 방법
두 곳 모두 방법은 동일. 일단 보내려고 하는 보도
자료의 핵심 키워드를 언론사별로 검색. 고구마
피알의 경우 페교, 작은학교, 시골학교, 농촌학교
등의 순으로 검색.
예를 들어, 폐교로 한겨레 신문에서 검색을 하면
교과부 정책 관련, 폐교 부정 비리 등이 검색됨.
이중에서 가장 고구마 피알과 유사한 주제의 기
사를 찾아서 그 기사를 쓴 기자명을 메모. 그리고
다시 그 기자명으로 검색을 하면 그 기자가 주로
쓰는 기사의 성향을 알 수 있음. 그 성향이 보도자
료의 성향과 유사하다면 최종 확정.
개인적으로 기자리스트 작성할 때 가장 힘
듦. 10명의 기자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보
통 5시간 정도 소요. 보내려고 하는 보도자
료의 속성과 유사한 기자가 없을 경우 해당
언론사 관련 섹션 기사를 일일이 탐독.
2012. 12. 27보도자료 발송
최근의 보도자료는 이메일로 발송. 이메일로 보
낼 때의 유의사항 6가지.
- 이메일 제목에 '보도자료'임을 명시하고, 헤드
라인을 제목에 씀.
- 이때 [보도자료] 와 같이 꺽쇠 기호 등을 사용하
면 스팸필터에 걸려서 자동으로 스팸처리될 수
있음.
- 이메일 본문에 보도자료의 본문을 그대로 씀.
- 본문을 옮겼다 할지라도, 보도자료를 파일 형태
로 첨부.
- 첨부할 보도자료는 PDF, DOC, HWP 등의
버전을 모두 포함해 기자가 편하게 읽어볼 수
있도록 함.
- 보통 여러 명의 기자에게 단체 발송을 하는데,
이때 다른 기자의 이메일이 보이지 않도록 개별
발송해야 함.
타이밍은 이메일로 보낼 때 가장 중요함. 보통 이
메일은 가장 최근의 것이 위에 보임. 기자들은 8
시쯤 출근을 하자마자 이메일을 열어보는 성향이
강하므로 07:30~08:00 정도에 발송하는 것이
가장 적절. 만약 전날 퇴근 혹은 잠들기 전에 보내
면 밤사이 쌓인 수많은 메일보다 뒤쳐지게 되므
로, 기자가 보도자료를 확인할 확률이 그만큼 떨
어짐.
2012. 12. 27히든카드!
보도자료를 이메일로 보내는 것이 보통의 방법이
지만, 12년차 마케터가 보내는 고구마 피알 보도
자료이므로... 이번에는 이메일과 별도로 택배로
도 보내기로 함. 월요일에 주문해 오늘 도착하자
마자 개별 포장해서 발송. 양이 많지 않아 기자도
10명으로 제한. 기자는 내일 아침 8시 경에 먼저
이메일로 보도자료를 받아보고, 오후에는 택배로
고구마와 인쇄된 보도자료, 그리고 아이들이 쓴
편지도 받아보게 될 예정.
원래 계획은 군고구마로 보내려고 했으나, 10kg
의 군고구마를 구울 방법도 막막하고, 아무리 찾
아봐도 따듯한 상태로 택배를 보낼 방법이 없음.
그래서 그냥 날 고구마를 보냄.
2012. 12. 28이메일 보도자료 발송
05시 50분에 10명의 기자에게 보도자료를 발
송. 더 많은 언론사와 기자에게 보내야 하지만, 폐
교가 언론사 모두의 관심사가 아니다보니 주요한
언론사만 선별. 그리고 예전에는 7시~8시 사이
에 메일을 보냈지만, 생각해보니 기자들이 출근
길에 스마트폰으로 메일을 볼 수도 있겠다는 생
각이 들어 좀 더 일찍 보냄.
이것이 결정적인 실수가 될 줄이야... ㅠㅠ
보도자료 발송 후 수신확인을 해본 결과, 9시
까지 10명 중 3명만 읽음. 9시에 수신 미확
인 기자 7명에게 다시 발송. 7명 중 1명만 추
가로 읽음.
2012. 12. 28전화, 전화, 전화
서울신문, 한국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기자로
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 통학버스 지원 문제, 고구
마 농사 시기, 학교의 현재 상황 및 구체적인 현황
등 다양한 질문. 정확히 아는 것은 답변을 하고,
모르는 것은 학부모와 학교장 등으로 연결 요청.
일부 언론에서 보도자료 기획의 주체인 나에 대
해 물어서 재능기부라고 답변. 그 얘기도 기사에
넣겠다고 함.
다양하게 질문을 하는 이유는...
동일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다른 각도의 기
사로 보도하기 위함. 그래서 왠만큼 큰 사안
이 아니면 동일한 내용의 보도자료로 여러 곳
에 기사화 되기는 힘듦.
드디어 떴습니다 !!!
새벽 2시 30분 경,
서울신문과 한국일보 기사 게재
한국일보 - 12월 29일 사회 9면 2단
"폐교 위기서 학교 살리자" 학부모들의 고구마 장학금
서울신문 - 12월 29일 사회 11면
폐교 1순위 초등학교 살린 ‘달콤한 고구마’
2012. 12. 31도전을 마치며...
처음에는 자신있게 시작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후회가 밀려 왔습니다. 아이들도 돕고, 언론홍보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며 큰 소리쳤습니다. 그러
나, 오랜만에 실무를 해서인지 감은 잡히지 않았
고, 대선,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굵직한 사안들
이 있어서 언론홍보를 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
었습니다.
그러나, 장학금 소식이 들리며 조금씩 감이 오기
시작해 결국, 2곳의 언론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아직 그 영향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부디 더
많은 학생이 낙성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서 벗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더 많
은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소셜미디어에 밀린 언론홍보의 중요성과
노하우도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언론홍보를 택한 것은 미디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였습니다. 마케터라면 미디어의 속성을
잘 알아야하고 자유롭게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언론은 많은 미디어 중에 하나이며 여전히 중요
한 마케팅 채널입니다. 그리고 도전하면 누구나
성취할 수 있습니다.
매우 성공적인 결과는 아니지만 처음의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에 부족함은 없었다고 생각합니
다. 저 혼자의 힘은 아니었으며, 농촌기획자 박종
범님, 벌교 취재에 동행해 준 손책님에게 특별히
감사 드리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하루 3분 마
케팅 페이스북 페이지의 팬 여러분에게도 감사합
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기사를 작성해 준 한국일
보 이준희 기자님, 서울신문의 박건형, 윤샘이나
기자님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12년차 마케터 오승훈 드림
관련 링크
하루 3분 마케팅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여기 기록된 모든 자료를 리얼타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간 순서대로 읽으며 언론홍보의 과정을 생생하게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하루 3분 마케팅 연구소
- 하루 3분 마케팅 페이스북 페이지
- 보도자료 초안
- 보도자료 최종
- 한국일보 기사
- 서울신문 기사
- 고구마 페이스북
- 농촌기획자 박종범
- 작은연구소 손책 소장
- 마케터 오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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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피알 도전기

  • 1. 고구마 피알 도전기 낙성초등학교 언론홍보 프로젝트 하루 분 마케팅 연구소 www.DailyMKTG.com
  • 2. 폐교 위기의 학교 운동장에서 고구마를 키웠다. 그 고구마를 팔아 방과 후 활동도 하고, 엄마 아빠와 여행 도 가겠다고 한다. 그러면 좋은 학교로 소문이 나서 학생 수가 많아지고, 폐교가 되지 않을테니까. 고구마를 든 아이의 사진 한 장에 가슴이 끄덕였다. 열흘이 지나도 고구마는 다 팔리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2012. 12. 04 고구마가 이 아이들을 지킬 수 있을까?
  • 3. 12년차 마케터, 오승훈 ‘하루 3분, 마케팅’ 블로그 &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중 낙성초등학교의 고구마를 언론에 홍보하고, 그 모든 과정을 페북 페이지에 공개하기로 결심 왜? 첫째,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 둘째, 소셜에 밀렸지만 여전히 중요하고 강력한 언론홍보 노하우를 페이지 팬과 공유 그러나, 잘 되면 다행이지만, 안 되면 2012. 12. 14새로운 도전! ....... 2012. 12. 31도전 기록을 남기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흩어지고 사라지는 페이스북 의 글들을 편집하고 정리하여 남기고자 함
  • 4.
  • 5. 프로젝트 명은 <고구마 피알> 언론홍보와 PR이 동일하지 않지만, 편의상 피알 로 정함 1. 핵심 키워드 도출 2. 보도자료 작성 3. 기자리스트 작성 및 발송 이 순서는 선수들마다 조금 다를 수 있으나, 대강 의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음. 기획을 하고, 그 내용 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기자들에게 발송. 2012. 12. 140. 언론홍보의 순서
  • 6. 1) 무엇을 홍보할 것인지 2) 기사에 실릴 가능성은 있는지 3) 유사한 기사는 있는지 4) 이런 것과 홍보 목적이 맞는지 5) 그에 따라 추가로 준비할 것은 없는지 확인 이 과정을 통해 걸러진 핵심 키워드를 도출시켜서, 보도자료 작성 시 중심 키워드로 활용 뉴스가치를 만들고 점검하는 것이 핵심 2012. 12. 141. 핵심키워드 도출
  • 7. 홍보할 대상에 대한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 하여, 그 중에 키워드만을 도출 - 낙성초등학교는 현재 폐교 위기다. - 전교생이 서른 명쯤 된다. - 그래서 운동장에 고구마를 키웠다. - 현재 첫 수확을 마치고, 판매중이다. - 김미화 씨등 유명인들이 트위터에서 응원 2012. 12. 14무엇을 홍보할 것인가 낙성초등학교 / 폐교 전교생 서른 명 운동장 / 고구마 첫 수확 / 판매 중 유명인 트위터 Keyword
  • 8. 언론과 미디어는 대중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하므로, 미디어의 컨텐츠인 기사는 대중들 에게 도움이 되는 것만 실리게 됨. 그러므로, 기사 에 실리고 안 실리고는 얼마나 대중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가 관건. 앞에서 추출된 키워드들이 대 중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는 단계. 2012. 12. 14기사에 실릴 가능성 - 낙성초등학교: 매정한 이야기지만, 시골의 이 름 없는 학교일 뿐. - 폐교: 귀농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폐 교 위기에 처한 학교는 많음. 매우 대중적이진 않지만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기도 함. - 전교생 서른 명: 폐교 위기의 상징성일뿐. - 운동장: 운동장에 고구마를 키우는 것이 색다 르긴 하지만,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는 아님. - 고구마: 운동장과 동일. 색다르긴 하지만, 사회 적 이슈는 아님. - 첫수확 판매중: 낙성초교 입장에선 중요한 이 벤트이지만, 대중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 - 유명인 트위터: 유명인이 트윗했다고 모두 중 요한 얘기는 아님. 남은 키워드는 폐교.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도 실력이므로 일단 운동장과 고구마도 메모.
  • 9. 뉴스 가치 - 시의성: 말 그대로 시의적절한가. 아무리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도 한물간 소식이라면 시 의성이 떨어짐. 전략적으로 시의성을 활용하는 경우 도 있음. - 흥미성: 시의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흥미가 있으면 뉴 스가치가 있음. 흔한 예로 개가 사람을 물면 흥미없 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흥미가 생김. 크리스마스 트 리는 12월이 제격이지만 사계절 아이스링크를 홍보 하기 위해 9월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면 기사로 될 확률이 높아짐. - 저명성: 똑같은 보신탕이라도 우리동네 동장님보다 서울시장이 먹으면 사진기사로 나올 확률이 높아짐. - 근접성: 사람이 개를 물었을지라도, 아프리카에서 생 긴 것보다는 한국에서 생긴 것이 더 기사거리가 됨. - 영향성: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얼만큼의 영향을 미 치는 사건인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짐.
  • 10. 도출된 키워드로 기사 검색. 기사를 검색하기 전에 먼저, 여론을 확인하는 것 도 큰 도움이 됨. 여론을 확인하는 방법은 네이버 검색이 일반적이며, 최근에는 트위터에서 검색을 해보면 의외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음. 네이버에서 '폐교'를 검색 결과 체험 / 무인도 / 폐교 구하기 / 음흉한 사진 / 폐교 매매, 임대 / 활용 / 리모델링 등등. 요즘 폐교들이 어떤 인식 을 갖고 있는지 대충 확인할 수 있음. 다음은 트위터 검색. 폐교정상화운동 / 폐교에서 창작활동 / 고구마 / 캠프장 등등. 폐교 키워드는 트위터에선 그다지 획기적인 것은 나오지 않으 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암울하다는 것은 느낄 수 있음. 2012. 12. 14유사한 기사 확인 네이버 뉴스 상세 검색 http://news.naver.com/main/search/ powersearch.nhn 1~2일 사이에 하나씩 꾸준하게 폐교 기사가 나 오지만 중앙 일간지의 기사는 많지 않음. 다시 뉴 스 상세 검색으로 돌아가서 중앙일간지 기사만 검색하도록 매체를 몇 개만 선정. 폐교 키워드 중앙일간지 기사 검색 결과, 최근에 몇 개 나오지만 많지는 않음. 중앙일간지에서 다 룰만한 사안이 아님을 반증. 주로 폐교가 화려하게 거듭난 사례가 많으므로, 우리가 쓸 기사도 이렇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 는 방향으로 작성해야 함.
  • 11. 폐교 키워드의 기사 검색 결과, - 폐교 리뉴얼 성공 사례가 이미 다양하게 존재 - 폐교에 대한 여론은 다소 부정적 - 그러나, 언론은 긍정적으로 이끌어가려고 함 그러므로 현재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방향은 "폐교가 기사 가치는 있으나 높지 않으며, 부정적 인 여론과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 하다." 이 방향성이 확정은 아님. 다만 어느 쪽이든 방향 을 잡고 가야 틀린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음. 2012. 12. 14유사한 기사 확인 사실, 이때까지도 매우 긍정적이었 음. 폐교 위기의 학교 운동장에서 고구마를 키운다는 것이 흥미로웠 기 때문. 그러나, 암울한 기운이 점 점 다가옴.
  • 12. 폐교를 기사 방향으로 잡았을 때, 낙성초교의 어 린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검토. 원래의 홍보 목적은 낙성초교 친구들의 고구마를 더 널리 알리는 것이었음. 그런데 '폐교'로 가면 어떻게 될까? 폐교가 큰 주제로, 낙성초교는 작은 주제 또는 사례로 소개될 수 있음. 이렇게 했을 때 도 낙성초교의 현실을 알리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거라 판단됨. 그렇게 되면 '폐교'라는 이슈는 '영향성'의 뉴스가 치를 가짐. 그러나, 과연 폐교 문제가 전국민(대 중)에게 큰 영향을 미칠까? 이 부분의 보강이 필 요. 또한 낙성초교의 그냥 '고구마'가 아닌 '운동장 고구마'가 '흥미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사회적 영 향성과 흥미성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겠다는 생각 이 듦. 2012. 12. 15홍보 방향과 목적 검토 만약 낙성초교가 아니라 기업이라면 상황은 다 름. 많은 기업이 이슈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 상품 이나 브랜드가 뉴스에 나와야 매출에 도움이 되 지 않겠냐고 생각함. 이것은 엄연히 틀린 이야기.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아니라면 이름모를 작은 회사의 상품은 뉴스가치를 갖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 그러므로 뉴스가치가 없는 상품을 내세우 는 고집을 부리면 언론홍보는 100% 실패함. 대 신 한 발 빼서 사회적 이슈를 내세우고 그 이슈와 연관되는 상품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적절한 전략.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용단 이 필요함. 페이스북에 이렇게 글을 남기긴 했 으나, 개인적인 ‘촉’은 아주 안 좋았 음. 기사검색 후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촉’에서는 폐교의 뉴스가치가 점점 떨어짐. ㅠㅠ
  • 13. 폐교 고구마 이슈 브랜드 vs vs 광고는 내 입으로 내 칭찬을 하고, 홍보는 남 입으로 내 칭찬을 하는 것. 그러므로, 성공적인 홍보를 위해서는 브랜드보다는 이슈를 알려야 한다.
  • 14. 폐교 이슈를 좀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조 사가 필요. - 폐교에 관한 통계를 찾다보면 의외로 중요한 이 슈가 나올 수도 있음 - 폐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꾼 사 례도 찾아봐야 함 - 사전 조사 과정에서 들은 이야기 중에 서길원 선생님이라는 분이 폐교 위기의 학교를 살려낸 경험이 많다고 들었고 낙성초교일도 알고 계시 다고 하니 이 분께 조언 구할 예정 2012. 12. 15추가 준비 사항 확인 열흘 후면 크리스마스! 폐교와 크리스마스를 연결해 시의성 있는 사진 기사를 공략할만함. 언론의 사진 기사는 강렬한 색깔, 여성, 아이들, 순간포착, 상징성 등의 속성 을 선호. 특히 크리스마스는 연인과 어린이들에게 주목됨. 만약 낙성초교가 내년에 폐교 예정이라면, ‘폐교 의 마지막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크리 스마스 파티하는 사진은 사진기사로써 매우 가치 가 높음. 우리는 아이들이 있으므로 여기에 컬러를 입히면 좋을듯. 예를 들면 고구마에 크리스마스 모자를 씌운 사진이라든지, 고구마로 트리를 만들었다든 지... 아무래도 시의성에 흥미성을 더하면 뉴스로 서의 가치가 올라갈 듯.
  • 15. 방향은 잡혔으나, 여전히 ‘촉’이 안 옴 ㅠㅠ 페이스북에는 추가 준비 차원에서 기사 검색을 한다고 올렸으나, 사실은 확실한 ‘촉’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 2012. 12. 16기사 검색 보강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하듯, 언론홍보를 하려면 언론을 알아야 함. 그중에서 도 유사한 주제로 작성된 기사를 찾아보는 것이 가장 언론을 잘 아는 방법. 그냥 기사만 훑어 보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사의 내용이 무엇인지, 언론홍보를 한 주체는 누구인 지도 파악하고, 나중을 위해 기자명과 기자의 특 성까지 메모. 언론홍보에 있어 FACT는 매우 중요한 요소. 뉴 스는 대중에게 사실에 근거한 정보를 주어야 하 므로, 철저하게 팩트를 중심으로 작성됨. 현재 낙성초교의 경우 운동장에 고구마를 심어서 수확한 것 외에는 (뉴스가치로서의) 팩트가 없음. 그러니까 낙성초교가 뉴스기사에 실리기 위해서 는 고구마를 심어서 폐교 위기에서 벗어난 성공 미담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음.
  • 16. 이쯤되면 헤드라인이 탁~ 떠올라야 하는데, 강력 한 팩트가 없어서 암울함. 이 프로젝트를 괜히 시 작했나 후회의 쓰나미 몰려옴. 벌교에 직접 가봐 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2012. 12. 17강력한 팩트가... ㅠㅠ
  • 17. 2012. 12. 17언론홍보 팁 조사를 해도 답이 안 나오니... 주저리 주저리... 이 생각 저 생각... 뚱딴지를 부리면서... 벌교까지 어떻게 가야하나 네비 찍어 봄.
  • 18. 2012. 12. 17출동! 벌교로 낙성초교 일을 도와주는 농촌기획자 박종범님께 현지 학부모님 등께 연락 부탁하고 출발. 내려가는 길에 여러 분들과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대부분 안 되고, 딱 한 분 통화는 했으나 그 분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막막해 하고 계심. ㅠㅠ
  • 19. 2012. 12. 18 01:30여기는 벌교! 장장 6시간 만에 도착. 중간에 취재 보조를 위해 후배 한 명 납치. 큰 기대 안 했으나, 나중에 이 친 구가 중요한 단서를 제공. 실명을 거론하지 말라 는 당부 때문에 하지 않겠음 ㅋ
  • 20. 2012. 12. 19현장 취재 결과 낙성초교에서 교장&교감 선생님과 학부모님의 말씀도 듣고, 아이들도 보고 옴. 그러나, 그곳에 폐교의 위기를 없었음. 아이들이 밝았고, 학교 분위기도 좋았고, 교장 선생님과 학 부모님의 노력도 열정적. 그리고 학교 시설도 좋 았음. 화장실에 갔다가 비데를 보고 깜짝 놀람. 방 과 후 수업으로 외발자전거 배우기도 있음. 다만, 학생 수가 줄고 있어 폐교 위기는 맞으며, 부설 유치원생이 현재 8명인데 내년에 2명으로 줄어들 예정. 만약 5명이 안 되면 유치원에 버스 지원이 끊기면 절대절명의 위기. 폐교위기가 팩 트이긴 하지만, 적절한 관점은 아니라는 결론.
  • 21. 2012. 12. 19관점의 전환 과연 이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야 하나? 더 어려 운 상황의 학교도 많을텐데 이정도면 행복한거 아닌가? 등등 솔직히 회의감이 듬. 그런데, 함께 동행한 동생의 한 마디가 관점을 달리 보여줌. 형~ 여기는 폐교가 아니라 마케팅이 필요한거 아니에요? '폐교 위기'란 관점을 뒤집어보니, 학교의 활성화 를 통한 학생 수의 증가라는 '활성화 활동'이 보 임. 실제로 전교생이 34명인데, 고구마를 심고, 외발자전거 수업도 하고, 김치도 담그니까 3~4 명의 예비학생이 문의가 옴. 그리고 교장 선생님의 인터뷰 중에 안 사실, 2012학년도 전남 교육청 평가에서 3개 영역 모 두 우수 등급 받음. 영재교육 평가에서 3명이 합 격했고 그 중에 한 명은 수석 등 학교 활성화 활동 과 그 성과에 중심을 맞추기로 함.
  • 22. 2012. 12. 20핵심키워드 도출 결론 학교 활성화 방향으로 기사, 인터넷 컨텐츠, 사례 등을 추가 검색한 결과 다음의 키워드들이 도출. - (폐교 보다는) 작은 학교 - 학교 홍보 - 산골 or 시골 학교 - 학교 활성화 사례 이 중 산골 or 시골 학교는 낙성초교와 관련이 없 음. 현장에 가보니 학교 앞에 국도가 있고, 벌교읍 중심지와 5~6분 거리이며, 깊고 깊은 산중도 아 님. 남은 키워드 3개를 조합해 보면 <작은 학교 의 홍보와 성공 사례>라는 핵심 키워드를 도출. 작은 학교의 홍보와 성공 사례 관련하여 주요 일 간지와 공중파 뉴스를 검색해보니, 다양한 사례 가 미담 형태로 간혹 기사화 된 것을 확인. 연관성 있는 뉴스로는 교과부의 학교통폐합정책에 반발 하는 여론과 사례 등이 있음.
  • 23. 2012. 12. 21보도자료 & 헤드라인 보도자료란 언론사의 기자들에게 '이런 저런 기사 내용이 있으니 보도해 주십시오.'라는 의미를 담 은 자료. 그러므로 최대한 기자가 편하게 볼 수 있 도록 하는 것이 관건. 과거 사례 참조: 보도자료: Google Docs 관련기사: 네이버 기사 검색 헤드라인은 기사의 제목. 헤드라인은 보도자료 작성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 일단 기자들이 기사 내용을 볼 것인지 말 것인지 판단하는 첫번째 관 문이기 때문. 언론 뉴스를 접하는 독자들도 헤드 라인을 보고 그 기사를 볼 지 말 지 결정하기 때문 에 실제 보도의 효과도 헤드라인에 좌우됨. 헤드라인은 보통 6~10자가 좋으나 15자 정도까 지는 허용. 요즘은 인터넷으로 기사를 많이 보다 보니 글자수가 좀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 도 한정된 (신문)지면과 방송화면의 크기 등을 고 려해야 함. 좋은 보도자료 쓰면 기자가 알아서 줄 이지 않겠나하는 생각은 금물. 마케팅의 가장 기 본 원리이자 인간 관계의 기본 원리인 '상대방을 편하게'가 언론홍보에서는 더 엄격하게 요구됨. 헤드라인은 기사 본문을 보지 않아도 대강의 내 용을 알 수 있어야 함. 바쁜 현대인들에게 헤드라 인만 보고도 세상 흐름을 알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또한 우리가 낚시성 기사를 싫어하는 것과 마찬 가지로, 흥미를 유발하는 헤드라인은 좋지만 그 것이 지나치면 쓰레기로 취급됨. 적절한 수위 조 절도 매우 중요.
  • 24. 2012. 12. 21헤드라인 초안 핵심 키워드와 헤드라인의 요건 등을 고려한 고 구마 피알의 헤드라인은... '학교 2.0' 작은 학교의 유쾌한 반란 2.0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의미. 언론은 대중에게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어야 하므로, 이 렇게 시대를 통찰하는 적절한 신조어를 선호함. 더불어 낙성초교에만 초점을 맞추면 뉴스가치가 매우 낮으므로, 작은 학교의 활성화 노력들이 새 로운 교육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시사하려 고 함. 또한, '반란'이 들어간 이유는 교과부의 소 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에 따른 학교 시장의 M&A 현상을 건전하게 비판하기 위함. 정리하자면 '교과부의 통폐합 정책에 따라 학생 수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그런데 가장 피해 가 클 것 같은 작은 학교들이 훌륭하고 아름다운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그 대표 사례로 낙 성초교는 운동장에 고구마를 심었다.' 헤드라인 후보군 - 학교 2.0 시대, 작은 학교의 반란 - 작은 학교의 반란... 학교 2.0시대 - 학교 홍보 2.0... 작은 학교의 반란 등등 보도자료를 작성하면서도 계속 되뇌이고 또 되뇌 이다 보면 입에 착~ 붙을 때가 있음. 이건 '감'이 많이 작용하지만, 기사를 많이 보는 훈련을 통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함.
  • 25. 2012. 12. 24리드문 작성 보도자료의 전체 구조는 <헤드라인 - 리드문 - 본문> 이루어짐. 헤드라인이 본문 전체를 압축한 것이라면, 리드 문은 헤드라인에 대한 부연 설명. 헤드라인을 보 고 관심이 생겼다면 리드문을 보면 전체적인 내 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함. 즉, 헤드라인 과 리드문만 읽으면 대강의 줄거리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함. '학교 2.0' 작은 학교의 반란 - 교과부의 통폐합 정책을 극복하기 위한 작은 학 교들의 노력 - 고구마 키워 장학금 주는 등 작은 학교의 자구 책 결실 맺어 본문을 작성할 때는 본문의 내용이 중심 주제에 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수시로 헤드라인과 리드 문을 확인해야 함 보도자료의 발송은 26~27일로 예정. 사실 26일 이 적당하지만, 히든카드 하나를 준비하고 있어 서 하루 정도 늦춰질 수 있음. 낙성초교에 갔을 때 학교 측에 크리스마스 용품 을 조금 전달. 크리스마스 직전에 사진 기사로 보 도자료를 발송하기 위함이었으나 오늘 도착.
  • 26. 2012. 12. 26보도자료 초안과 탈고 크리스마스 전, 학부모님 회의에서 고구마 판매 수익금 사용처를 유치원의 장학금으로 확정.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고민 끝에 헤드라인과 보 도자료의 방향을 약간 수정. 변경된 헤드라인은... 폐교 위기의 학교, 고구마 키워 장학금 마련 고구마를 키운 것만은 큰 이슈가 되기 힘들지만 장학금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순간 얘기가 좀 흥미로워짐. 또한 폐교 - 고구마 - 장학금으로 이 어지는 단어들이 반전과 흥미를 유발. 변경된 헤드라인으로 보도자료 초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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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2012. 12. 27기자리스트 작성 기자명단은 보통 담당부서별로 만들어진 것이 있 으며, 전문홍보대행사에서는 고급자료에 속하며,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함. 기자들이 수 시로 담당부서를 옮기기 때문. 대행사 사람들끼 리도 잘 공유하지 않음. 이런 경우에는 할 수 없이 수작업(?)으로 작성해야 함. 작성 방법은 1. 네이버 뉴스 상세검색에서 언론사별로 찾거나 2. 한국언론진흥재단(KINDS)에서 찾는 방법 두 곳 모두 방법은 동일. 일단 보내려고 하는 보도 자료의 핵심 키워드를 언론사별로 검색. 고구마 피알의 경우 페교, 작은학교, 시골학교, 농촌학교 등의 순으로 검색. 예를 들어, 폐교로 한겨레 신문에서 검색을 하면 교과부 정책 관련, 폐교 부정 비리 등이 검색됨. 이중에서 가장 고구마 피알과 유사한 주제의 기 사를 찾아서 그 기사를 쓴 기자명을 메모. 그리고 다시 그 기자명으로 검색을 하면 그 기자가 주로 쓰는 기사의 성향을 알 수 있음. 그 성향이 보도자 료의 성향과 유사하다면 최종 확정. 개인적으로 기자리스트 작성할 때 가장 힘 듦. 10명의 기자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보 통 5시간 정도 소요. 보내려고 하는 보도자 료의 속성과 유사한 기자가 없을 경우 해당 언론사 관련 섹션 기사를 일일이 탐독.
  • 30. 2012. 12. 27보도자료 발송 최근의 보도자료는 이메일로 발송. 이메일로 보 낼 때의 유의사항 6가지. - 이메일 제목에 '보도자료'임을 명시하고, 헤드 라인을 제목에 씀. - 이때 [보도자료] 와 같이 꺽쇠 기호 등을 사용하 면 스팸필터에 걸려서 자동으로 스팸처리될 수 있음. - 이메일 본문에 보도자료의 본문을 그대로 씀. - 본문을 옮겼다 할지라도, 보도자료를 파일 형태 로 첨부. - 첨부할 보도자료는 PDF, DOC, HWP 등의 버전을 모두 포함해 기자가 편하게 읽어볼 수 있도록 함. - 보통 여러 명의 기자에게 단체 발송을 하는데, 이때 다른 기자의 이메일이 보이지 않도록 개별 발송해야 함. 타이밍은 이메일로 보낼 때 가장 중요함. 보통 이 메일은 가장 최근의 것이 위에 보임. 기자들은 8 시쯤 출근을 하자마자 이메일을 열어보는 성향이 강하므로 07:30~08:00 정도에 발송하는 것이 가장 적절. 만약 전날 퇴근 혹은 잠들기 전에 보내 면 밤사이 쌓인 수많은 메일보다 뒤쳐지게 되므 로, 기자가 보도자료를 확인할 확률이 그만큼 떨 어짐.
  • 31. 2012. 12. 27히든카드! 보도자료를 이메일로 보내는 것이 보통의 방법이 지만, 12년차 마케터가 보내는 고구마 피알 보도 자료이므로... 이번에는 이메일과 별도로 택배로 도 보내기로 함. 월요일에 주문해 오늘 도착하자 마자 개별 포장해서 발송. 양이 많지 않아 기자도 10명으로 제한. 기자는 내일 아침 8시 경에 먼저 이메일로 보도자료를 받아보고, 오후에는 택배로 고구마와 인쇄된 보도자료, 그리고 아이들이 쓴 편지도 받아보게 될 예정. 원래 계획은 군고구마로 보내려고 했으나, 10kg 의 군고구마를 구울 방법도 막막하고, 아무리 찾 아봐도 따듯한 상태로 택배를 보낼 방법이 없음. 그래서 그냥 날 고구마를 보냄.
  • 32. 2012. 12. 28이메일 보도자료 발송 05시 50분에 10명의 기자에게 보도자료를 발 송. 더 많은 언론사와 기자에게 보내야 하지만, 폐 교가 언론사 모두의 관심사가 아니다보니 주요한 언론사만 선별. 그리고 예전에는 7시~8시 사이 에 메일을 보냈지만, 생각해보니 기자들이 출근 길에 스마트폰으로 메일을 볼 수도 있겠다는 생 각이 들어 좀 더 일찍 보냄. 이것이 결정적인 실수가 될 줄이야... ㅠㅠ 보도자료 발송 후 수신확인을 해본 결과, 9시 까지 10명 중 3명만 읽음. 9시에 수신 미확 인 기자 7명에게 다시 발송. 7명 중 1명만 추 가로 읽음.
  • 33. 2012. 12. 28전화, 전화, 전화 서울신문, 한국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기자로 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 통학버스 지원 문제, 고구 마 농사 시기, 학교의 현재 상황 및 구체적인 현황 등 다양한 질문. 정확히 아는 것은 답변을 하고, 모르는 것은 학부모와 학교장 등으로 연결 요청. 일부 언론에서 보도자료 기획의 주체인 나에 대 해 물어서 재능기부라고 답변. 그 얘기도 기사에 넣겠다고 함. 다양하게 질문을 하는 이유는... 동일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다른 각도의 기 사로 보도하기 위함. 그래서 왠만큼 큰 사안 이 아니면 동일한 내용의 보도자료로 여러 곳 에 기사화 되기는 힘듦.
  • 34. 드디어 떴습니다 !!! 새벽 2시 30분 경, 서울신문과 한국일보 기사 게재 한국일보 - 12월 29일 사회 9면 2단 "폐교 위기서 학교 살리자" 학부모들의 고구마 장학금 서울신문 - 12월 29일 사회 11면 폐교 1순위 초등학교 살린 ‘달콤한 고구마’
  • 35.
  • 36. 2012. 12. 31도전을 마치며... 처음에는 자신있게 시작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후회가 밀려 왔습니다. 아이들도 돕고, 언론홍보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며 큰 소리쳤습니다. 그러 나, 오랜만에 실무를 해서인지 감은 잡히지 않았 고, 대선,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굵직한 사안들 이 있어서 언론홍보를 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 었습니다. 그러나, 장학금 소식이 들리며 조금씩 감이 오기 시작해 결국, 2곳의 언론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아직 그 영향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부디 더 많은 학생이 낙성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서 벗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더 많 은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소셜미디어에 밀린 언론홍보의 중요성과 노하우도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언론홍보를 택한 것은 미디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였습니다. 마케터라면 미디어의 속성을 잘 알아야하고 자유롭게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언론은 많은 미디어 중에 하나이며 여전히 중요 한 마케팅 채널입니다. 그리고 도전하면 누구나 성취할 수 있습니다. 매우 성공적인 결과는 아니지만 처음의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에 부족함은 없었다고 생각합니 다. 저 혼자의 힘은 아니었으며, 농촌기획자 박종 범님, 벌교 취재에 동행해 준 손책님에게 특별히 감사 드리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하루 3분 마 케팅 페이스북 페이지의 팬 여러분에게도 감사합 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기사를 작성해 준 한국일 보 이준희 기자님, 서울신문의 박건형, 윤샘이나 기자님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12년차 마케터 오승훈 드림
  • 37. 관련 링크 하루 3분 마케팅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여기 기록된 모든 자료를 리얼타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간 순서대로 읽으며 언론홍보의 과정을 생생하게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하루 3분 마케팅 연구소 - 하루 3분 마케팅 페이스북 페이지 - 보도자료 초안 - 보도자료 최종 - 한국일보 기사 - 서울신문 기사 - 고구마 페이스북 - 농촌기획자 박종범 - 작은연구소 손책 소장 - 마케터 오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