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
아시아여자애 성적인 희롱하고 인종차별 발언하고 하루는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데
선풍기에 밀가루와 젖은 휴지를 넣어
음식들을 다 버림. 적어도 일 할 때만 진지해지라고 말을 하니
둘이 제 말투를 따라 하면서 저를 무시합니다. 애들 얼굴에 물감 뿌리기, 식사도중에 팬티 벗기, 나체로 식사하는데 방귀 끼기, 레몬즙 눈에 뿌리기 , 배탈이 나서 오늘 하루종일 설사하고 먹지도 못함.
19. %
에어컨이 없어 불평하던 나
32가 넘는 온도에서 잠 못잔다며 한탄하던 나
그리스식 샐러드만 준다며 투덜대던 나
몸이 안좋다며 슬퍼하던 나는
마지막날 혼자서 아쉬워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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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매운 짬뽕 처음에 먹기 전에는 맛있겠다는 막연한 기대감과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호기심 새로운 것을 도전한다는 설렘이 가득하다. 하지만 한입 먹어 본 후 생각보다 맵고 힘들고 고단하다는 것을 알고 포기 하고 싶어 진다. 하지만 다 먹고 난 뒤에 성취감과 얼큰함 개운함이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워크캠프 9기에 지원서를 쓰는 날부터 그리스에서 수영하는 꿈을 꾸고 도전하는 막연한 설렘이 있지만, 막상 가서는 힘들고 고단하고 몸이 아파서 중간에 기아 유네스코 워크캠프 라는 타이틀을 달고 오지 않았더라면 포기 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들을 다 견디고 난 뒤에 오는 성취감과 워캐머들과의 진한 우정이 평생 나의 가슴속에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