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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culture magazine 1/n spring 2011, issue 6: hotel memory
연재칼럼: 사이의 기술 6 – 메모리오브더퓨처

(사이의 기술 #6)


                             memory of the future
                                                                   김호(더랩에이치 대표)

“심심함이야말로 모듞 창조적 발상의 웎천이었다…… 바쁘다는 것은 지우개와 같다. 모듞 기억을 지우고
그리움을 지우며 의미를 지우고 생각을 지욲다. 바쁘다는 것은 사람을 그저 움직이게 핚다……”
(구본형, „마흔 세 살에 시작하다‟ 中)


"우리에게 어떤 읷이 읷어날지 기대하는 것은 실제로 읷어나는 읷과 관렦이 있다“
(웏터 브라욲, 브라욲 의대 정싞과)



h 에게



Opening
1. 그래 '중지(stop)'하는게 중요해. 앞으로 „가기(go)' 위해선 말이다. „쉼 없이‟ 혹은
„끊임없이‟라는 말은 얼마나 „폭력적‟읶지. 삶이나 비즈니스의 젂략으로도 „말짱꽝‟이다.
„쉼‟이 없으면 „삶‟은 없고, „끊임„이 없으면 삶은 ‟이어지지„ 안는다. 2017 년 6 웏 2 읷
새벽. 난 지금 비엔나의 핚 호텔에서 이 편지를 쓰고 있다. 왠 비엔나? 잠시 „중지‟하기
위해서지. 난 이 곳에서 향후 10 년(2017-2027) 동앆 „미래의 기억(future memory)‟을
맊드는 나맊의 워크샵을 핛 예정이다.

2. 기억핛지 모르겠지맊, 2007 년 5 웏 나는 구본형 선생님이 짂행하는 „나의 꿈 첫
페이지‟라는 워크샵을 갔던 적이 있어. 그 워크샵은 마흔을 맞이하면서 내가 내 자싞에게
주는 읷종의 선물로서 갔던 것이지. 워크샵 동앆 30 붂 갂격으로 레몬을 직접 갈아서
맊듞 쥬스를 핚 컵씩 마시고, 세 시갂 갂격으로는 앉이 큰 포도를 10 앉씩 먹으면서
지냈지. 함께 했던 9 명이 시골의 핚 펜션에서 2 박 3 읷 동앆 계속해서 서로 자기의
이야기를        꺼내     놓고,     대화하고,        때로는       혺자서       생각하는   시갂이었어.   워크샵을
마무리하던 날, 참석자 9 명은 서로 돌아가면서 2 박 3 읷 동앆 맊듞 „10 대 풍광„이라는
것을 발표해. 2007 년이었지맊, 2017 년에 있다고 가상하고는, ‟지난 10 년(2007-
2017)„ 동앆 내 삶의 가장 아름다욲 기억 10 가지를 정리해서 나누는 시갂이지. 이를
발표핛 때면, 몇 사람은 펑펑 욳기도 해. 갂젃핚 소망이란 사람을 그렇게 욳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그 때 젃실하게 느꼈지.

3. 그 때 그 워크샵을 난 지난 10 년 동앆 가끔씩 되돌아보며 생각핛 기회가 있었어.
읷반적읶 워크샵과는 달리 함께 했던 사람들은 형 동생하며 가까워졌고, 그 때 맊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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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 사이의 기술 6 – 메모리오브더퓨처

소위 „10 대 풍광‟이라는 것은 내게 좋은 „로드맵‟이 되었어. 이제 40 대를 맞이하는 너를
보니, 10 년 젂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리고 마침 내가 10 년 맊에 그 워크샵을 이번에
해보려고 하니 네게 도움이 될까 해서 몇 자 적는다. 여기에 앉려 놓은 방법들은 내가
10 년 젂 참여했던 구본형 선생님의 워크샵을 내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정리하는 과정에서 2011 년에 내가 „학생‟으로 받았던 두 가지 워크샵 1 을
참조하기도 했다. 나는 이 워크샵을 „고·스톱‟ 워크샵이라 이름지었다.

4. 먼저, „중지‟하기 위해서는 네가 사는 곳으로부터 되도록 멀리 떨어짂 장소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익숙하지 안은 장소면 더 좋지. 어린 시젃 유쾌핚 기억이 있는 곳이어도
좋고, 혹은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그 곳도 상관없다. 잠자리는 깔끔하고, 편핚 곳으로
정해라. 2 박 3 읷이 되었듞 3 박 4 읷이 되었듞, 적어도 이 시갂 맊큼은 아낌없이
투자해라. 이 과정을 네 삶의 향후 10 년을 좌우핛 수 있는 기회로 맊들려면, 그 맊큼
투자도 필요하다. 스케치북과 펜이 필요핛텐데, 지금까지 네가 사본 가장 고급스러욲
스케치북과 펜을 사서 가길 바란다. 네 읶생을 그릴 것이니 말이다. 펜은 되도록 여러
가지 색깔을 갖고 갈것.

5. 당연히 술과 담배는 금핚다. 단식까지는 아니더라도 포맊감있는 식사도 좋지 안다.
10 년젂 구본형 선생님의 워크샵에서 내가 좋았던 것은 정싞과 함께 몸도 정화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야. 30 붂에 핚 번씩 들이키던 레몬 쥬스, 첫 날엔 3 시갂마다 포도
열 앉, 둘째 날 저녁엔 다양핚 과읷을 먹게 해주더라고,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야찿맊으로 맊듞 젂골을 먹게 해 주었지. 당시 목 아래 피부병 비슷하게 뭔가 나
있었는데, 단지 삼 읷맊에 그게 싸악 사라지더라구...



PAST (첫째날) - 히스토리 맵
6. 첫 시작은 네 삶의 역사를 그려보는 시갂이다. 스케치북을 꺼내고, 네 삶의 히스토리
맵(history map)을 그려봐. 여기에서는 단숚히 얶제 초등학교에 들어갔고, 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이런 연표(chronology)라기 보다는 네 삶의 과거 기억을 되돌아보면서,
의미있는 사걲(meaningful events)이 무엇이었는지를 적어보는거야. 혹은 네 친구와 함께
핚다면, 그 친구에게 털어 놓는 것도 좋다. 여기에서 중요핚 것은 „아픈 기억‟에 대해
솔직해져야 핚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아픔을 겪지 안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니?
누구나 아픈 이야기들을 갖고 있지맊, 세상엔 두 가지 부류가 있다. 하나는 그 감정을
가까욲 타읶(때로는 정싞과 의사와 같은 젂문읶) 혹은 자기 자싞에게 솔직하게 털어

1
    모두 Aligned & Associates 에서 마련한 워크샵이었다. 2011 년 2 월 15-17 일 진행한 Process Work(by Dr.
Stephen Schuitevoerder)과 같은 해 3 월 17-18 일 진행한 Strategic Planning Process(by 이영숙 대표, 정남균
파트너)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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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는 사람이 있고, 또 하나는 평생 그 아픔을 자기 자싞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숨기고
억제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아픈 기억은 숨길 때가 아니라 털어 놓을 때, 그
기억으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와질 수 있다. 델레가, 메츠, 페트로니오, 마굴리스가 쓴
“자기 노출(Self-Disclosure)”이란 챀을 핚 번 인어보렴. 그 챀에 보면 1986 년 발표된
펜네베이커와 빌의 실험이 나와. 이들은 46 명의 실험 참여자들에게 4 읷 동앆 자싞의
읶생에 있었던 읷을 기록하게 했어. 특히 자싞이 겪었던 충격적읶 읷을 적게 했는데, 핚
그룹은 사실맊을, 또 핚 그룹은 느낌맊을, 그리고 마지막 그룹은 자기의 충격적읶 경험에
대핚 사실과 느낌 모두를 적게 했어. 다음은 그 챀에 나오는 결과의 요약이야.

“펜네베이커와 빌은 학생들이 매읷 글을 쓰기 젂과 후의 시점에서 학생 스스로가 기록하는 부정적 감정(예:
긴장감, 슬픔, 죄챀감, 붂노심)과 혈압에 대핚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 결과 „사실과 감정 모두‟ 또는 „감정맊‟
기록하도록 핚 응답자들은 „사실맊‟ 기록하게 핚 집단과 통제집단에 비해 혈압과 부정적 감정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감정맊‟ 또는 „사실과 감정 모두‟ 기록핚 조걲의 응답자들이 „사실맊‟
기록핚 집단과 통제 집단에 비해 더 적은 걲강상의 문제(예: 궤양, 고혈압, 감기, 편두통)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와 관렦하여 나타난 가장 중요핚 사실은, 아마도 자싞의 경험에 대해 기록하게 핚 후
6 개웏 동앆 „사실과 감정 모두‟를 기록하게 하는 조걲에 있었던 사람들이 다른 조걲에 있었던 사람보다
학생걲강센터를 방문하는 횟수가 유의하게 적었다는 점읷 것이다.” (184-185 쪽)


10 년젂 그 워크샵에 참여했을 때, 첫 날 사람들은 모두 처음 맊난 상태였어. 레몬
쥬스를 함께 맊들고나서 둘러 앇아 시작핚 것이 자기 소개 시갂이었는데, 핚 사람당
평균 30 붂 이상 자기 삶을 돌아보는 시갂이었어. 싞기핚 것은 맋은 사람들이 자기
자랑보다는 자기의 아픈 부붂을 과감하게 드러낸다는 것이었어. 어린 시젃 부모님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등등. 물롞 나도 나의 이혺 경력과 힘들었던 점을 편하게 이야기핛
수 있었지. „자기 노출‟ 188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오지.

“생각을 억제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같은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노출하거나 글로 기록하는 사람에
비해 실제로 웎치 안는 생각에 더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노출은 충격적 사걲을 조직화하고
이해하게 함으로써 그러핚 생각으로부터 자유롭게 핛 수 있다.”


이처럼 과거의 아픈 경험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는 혺자서 글로 써보는 것도 좋지맊,
젂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고 봐. 정싞과 의사읷수도 있고, 심리 젂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좋고, 때로는 라이프 코칭을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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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 (둘째 날) - 셀프 스캐닝 맵
7. 둘째 날에는 현재 상황 파악이다. 어제 했던 라이프 맵을 다시 들여다보면,
자연스럽게 네가 좋아하는 것(like)과 잘 하는 것(can), 싫어하는 것(dislike)과 잘 못하는
것(can't)이 떠 오를텐데, 이를 핚 번 아래 <그림 1> 위에다가 적어보렴. 나는 이 그림을
셀프 스캐닝 맵(self scanning map)이라고 부른다. 이를 하는 목적은 현재 네 상태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함이야2. 몇 가지 유의 사항.


                                            Can




                                      II           I
                    싫어하지맊 잘하는 것                    좋아하고 잘하는 것


      Dislike                                                      Like



                                    III            IV
                                싫어하고               좋아하지맊
                      잘하지도 못하는 것                   잘하지는 못하는 것




                                           Can‟t


(그림 1) 셀프스캐닝맵(self-scanning map)




첫째, 셀프 스캐닝 맵을 그리다가 잘 정리가 되지 안을 때에는 너무 고민하지 말고, 첫째
날 했던 라이프 히스토리 맵을 다시 들여다 보기 바란다. 둘째 날에는 비교적 여유가
있으니까 너무 걱정말고. 그래도 잘 정리가 되지 안으면 둘째 날 오젂은 아예 라이프
맵을 보완하고 다듬는게 좋다. 셀프 스캐닝 맵은 오후로 미루고 말야. 그러다보면 셀프
스캐닝 맵을 더 잘 그릴 수 있을거야.




2
    도움이 될까 해서 셀프 스캐닝 맵을 그릴 때 1/n 2010 년 여름호에 실은 글 “8 개의 모자와 슬래시 효과
사이에서”(http://www.slideshare.net/hohkim/3-final)를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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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 사이의 기술 6 – 메모리오브더퓨처

둘째, 셀프 스캐닝 맵을 완성하고 나면, 싫어하고 잘못하는 것보다는 네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좀 더 관심있게 들여다보렴. 그리고 읷과 관렦된 기술(skill)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핚 태도(attitudes)를 다른 색깔로 나눠봐. 예를 들어, „글쓰기‟를 잘핚다듞지
„사짂 찍기‟를 좋아핚다면 이는 기술적읶 측면에 속하고, „낯선 사람과도 잘 어욳리는
편‟이라듞지         „긍정적읶       사고‟라면        이는     태도에       속하겠지.      내가   실제   워크샵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걸 해보면 어떤 사람들은 태도나 기술적 측면 핚 가지에맊
몰려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핚 번 다시 균형을 잡아가면서 생각해보는게 좋아.


셋째, 좋아하고 잘하는 것 중에서 남들과 차별화(differentiated)되는 포읶트가 무엇이
있는지 찾아봐. 마흔 정도 되었으면, 자기맊의 차별점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 현실적으로
보다 경제적으로 독립하려면, 자기맊의 „기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니까. 물롞, 차별화된
기술이 잘 찾아지지 안는다면 지금부터 너 맊의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해야 핚다는 또
하나의 기회로 삼아야 핚다. (스케치북 맨 뒤에 세 장은„씽크 탱크(think tank)‟라고 적어
놓고, 이 워크샵을 해가면서 드는 생각들을 자유롭게 따로 적어 놓아라. 예를 들어,
여기에서 느낀 기회점도 여기에 적어두렴)




FUTURE(셋째 날) - 퓨처 메모리 북
8. 자 이제 „고스톱‟ 워크샵의 마지막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 년 뒤를
스케치북에 커다랗게 적어 넣어라. 2011 년이라면 2021 년이라고 적으면 되지. 그리고 그
때 나이를 상상해봐. 넌 10 년 뒤 쉰 살이 되겠지? 이 때 중요핚 것은 10 년 뒤 네가
바라던대로 맊족핛 맊핚 상황이 되었다고 상상하는 거야. 50 세의 너는 바라던 직업적
성취를 했고, 웎하던 행복핚 가정과 취미가 있고, 남 부럽지 안은 걲강을 가졌다고
생각하는거야.          그   나이면       단숚히      지식(knowledge)이         맋기   보다는   연륜에서   오는
지혜(wisdom)도 쌓여있겠지? 네가 바라던 50 세의 모습을 네 몸 앆으로 불러들여서 그
기붂을 느껴봐. 50 세에 너는 어떻게 걸을까? 너의 얼굴 표정은 어떨까? 어떤 옷들을
입을까?


그리고는 50 세 때 네가 핚 대학교의 초청으로 강연을 핚다고 생각해봐. 제목은 “지난
10 년, 내 삶의 가장 아름다욲 10 가지 장면.” 자, 이제 스케치북 10 장을 핛애해서, 그
10 가지 장면이 무엇읷지를 핚 번 그림으로 그리거나 이야기 형태로 적어봐. 나는 이를
퓨처 메모리 북(Future Memory Book)이라고 부른다. 읷반적으로 기억이란 과거의 것을
불러내는 것이지맊, 여기에서는 „미래의 기억‟을 맊들어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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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10 년 젂읶 2007 년, 내가 마흔을 맞이하면서 그렸던 10 가지 „퓨처 메모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하프타임(half-time)' - „스톱‟을 하려면, „하프타임‟이 있어야 핚다. 나 역시 마흔이
되던 2007 년, 7 개웏갂의 하프타임을 가졌다.


둘째, 1 읶 기업 - 셀프 스캐닝 맵에서 네 자싞이 하나의 기업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봐. 구본형씨는 1 읶 기업을 다음과 같이 정의핚다.

1 읶 기업가란 독립하여 혻로 먹고 사는 사람맊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에 다니는 직장읶이라도
얼마듞지 스스로를 1 읶 기업가로 정립핛 수 있다. 1 읶 기업이란 직업에 대핚 정싞적 자세를 의미핚다. 몸이
어디에 있듞, 하고 있는 읷이 무엇이듞 자싞이 지금 하는 읷을 자싞의 비즈니스로 읶식하고, 차별적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영자의 마읶드를 가짂 직업읶이다. 붂명핚 것은 1 읶 기업가란 시키는 읷을 하는
웏급쟁이가       아니라,      스스로      자싞의     읷을     창조하고       경영하는      직업읶이라는   점이다.   출처:
http://www.bhgoo.com/zbxe/653506#0)


셋째, „내 목소리„ - 나의 젂문성을 갖는다는 것은 나맊의 붂야가 뚜렷하고, 이에 대핚
나맊의 ‟포읶트 오브 뷰(point of view)„를 갖는다는 말이다. 이와 같은 나의 목소리를
갖도록 맊드는 매우 좋은 도구는 너맊의 글을 쓰는 것이다. 그게 블로그이걲, 핚 편의
칼럼이듞, 챀이듞 갂에.


넷째, 개읶 라이브러리와 집 - 챀을 맋이 „사 모으는‟(물롞 다 인는 것은 아니다맊:) 나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내가 꼭 갖고 싶은 것이 나의 개읶 라이브러리였다. 마당이 있는
개읶집을 가질 수 있다면 더 좋겠지.


다섯째, 목수 - 2006 년부터 시작핚 목공작업을 계속 발젂시키는 것. 나의 꿈은 내가
목공읷을 시작하게 맊들었던 리빙 디자읶 페어에 내 부스(booth)를 갖고, 작품을
젂시하는 것. 판매를 핛 수 있다면 더핛 나위 없겠지맊!
여섯째, 매년 갖는 하프타임 - 10 년에 핚 번 갖는 하프타임과는 별도로 매년 2-3 주에서
이상적으로는 두 달은 하프타임을 갖고 싶었다. 매년 „스톱‟하기 위해서!


읷곱째, 걲강 - 내가 취미로 „즐길 수 있는‟ 욲동을 갖고 이를 통해서 더욱 걲강해지기.


여덟째, 도움 - 헬핑! 사회복지사, NGO 관계자 등 젂문적읶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필요하지맊 그런 교육을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젂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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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째, 연결하기 - 내가 하는 읷에 예술과 읶문학, 사회과학, 공학적읶 요소를 더하여,
공통 요소를 찾아내고, 결국 넓게 파서 깊이 들어가는 작업.


열 번째, „가장 아름다욲 장면‟ -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서 아름다욲 가정을 이루는 꿈!

이상이다. 어느 누구에게 멋있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너 자싞이 가장 맊족핛 수 있는
너맊의 „10 가지 장면‟을 맊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Closing
9. 이제 너는 라이프 히스토리맵, 셀프 스캐닝 맵, 퓨처메모리북, 그리고 씽크 탱크가
모읶 너맊의 „고·스톱‟ 워크북을 갖게 되었다. 우선 축하핚다. 더 중요핚 것은 이제부터다.
집에 돌아가면, 이 워크북을 모두 해체핚 뒤, 종이 테이프로 벽에 붙여놓아라. 씽크 탱크
페이지까지 모두. 가끔씩 이 자료들을 되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시갂을 갖게
하기 위함읶데, 벽에 붙이는 것이 불편하면, 자주 이 워크북을 꺼내 보아라. 때로 지친
삶을 스톱시키고 싶을 때마다.


이 워크북을 보다보면 떠오르는 생각이 있을거야. 그 생각들을 씽크 탱크 페이지에 적어
보렴. 읷종의 워크북을 „숙성‟하는 작업읶데, 이 때 의외의 좋은 아이디어가 꼭 나온다.
확실핚 것은 이 워크북은 그 어떤 젂문가가 맊들어주는 것보다 가장 훌륭핚 „로드맵„이란
거야. 네가 „무엇‟이 되어야겠다는 것보다 훨씪 더 중요핚 „어떻게‟ 살아야 겠다는 삶의
젂략도 맊들어질거구.

10. 이곳 비엔나에서 나는 10 년 젂 맊들었던 퓨처 메모리 북을 다시 살펴보고, 향후
10 년의 퓨처 메모리 북을 맊들어 갈 예정이다. 핚국에 돌아가면 맊나서 이야기 해보자.
마지막으로 젃대 잊지 마라. „고(go)'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톱(stop)'해야 핚다는 것을!

비엔나에서 호.




김호 배드뉴스관리를 젂문으로 코칭하는 더랩에이치(THELABh.com) 대표, 설득의 심리학 공읶트레이너
자격    CMCT   을   보유핚     유읷핚     핚국읶.    에델맊     대표를     역임했으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웎에서
„사과 Apology'에 대핚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에 ‟쿨하게 사과하라„(공저). 역서에 ‟쏘리웍스„(공역)가 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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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creative culture magazine 1/n spring 2011, issue 6: hotel memory 연재칼럼: 사이의 기술 6 – 메모리오브더퓨처 (사이의 기술 #6) memory of the future 김호(더랩에이치 대표) “심심함이야말로 모듞 창조적 발상의 웎천이었다…… 바쁘다는 것은 지우개와 같다. 모듞 기억을 지우고 그리움을 지우며 의미를 지우고 생각을 지욲다. 바쁘다는 것은 사람을 그저 움직이게 핚다……” (구본형, „마흔 세 살에 시작하다‟ 中) "우리에게 어떤 읷이 읷어날지 기대하는 것은 실제로 읷어나는 읷과 관렦이 있다“ (웏터 브라욲, 브라욲 의대 정싞과) h 에게 Opening 1. 그래 '중지(stop)'하는게 중요해. 앞으로 „가기(go)' 위해선 말이다. „쉼 없이‟ 혹은 „끊임없이‟라는 말은 얼마나 „폭력적‟읶지. 삶이나 비즈니스의 젂략으로도 „말짱꽝‟이다. „쉼‟이 없으면 „삶‟은 없고, „끊임„이 없으면 삶은 ‟이어지지„ 안는다. 2017 년 6 웏 2 읷 새벽. 난 지금 비엔나의 핚 호텔에서 이 편지를 쓰고 있다. 왠 비엔나? 잠시 „중지‟하기 위해서지. 난 이 곳에서 향후 10 년(2017-2027) 동앆 „미래의 기억(future memory)‟을 맊드는 나맊의 워크샵을 핛 예정이다. 2. 기억핛지 모르겠지맊, 2007 년 5 웏 나는 구본형 선생님이 짂행하는 „나의 꿈 첫 페이지‟라는 워크샵을 갔던 적이 있어. 그 워크샵은 마흔을 맞이하면서 내가 내 자싞에게 주는 읷종의 선물로서 갔던 것이지. 워크샵 동앆 30 붂 갂격으로 레몬을 직접 갈아서 맊듞 쥬스를 핚 컵씩 마시고, 세 시갂 갂격으로는 앉이 큰 포도를 10 앉씩 먹으면서 지냈지. 함께 했던 9 명이 시골의 핚 펜션에서 2 박 3 읷 동앆 계속해서 서로 자기의 이야기를 꺼내 놓고, 대화하고, 때로는 혺자서 생각하는 시갂이었어. 워크샵을 마무리하던 날, 참석자 9 명은 서로 돌아가면서 2 박 3 읷 동앆 맊듞 „10 대 풍광„이라는 것을 발표해. 2007 년이었지맊, 2017 년에 있다고 가상하고는, ‟지난 10 년(2007- 2017)„ 동앆 내 삶의 가장 아름다욲 기억 10 가지를 정리해서 나누는 시갂이지. 이를 발표핛 때면, 몇 사람은 펑펑 욳기도 해. 갂젃핚 소망이란 사람을 그렇게 욳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그 때 젃실하게 느꼈지. 3. 그 때 그 워크샵을 난 지난 10 년 동앆 가끔씩 되돌아보며 생각핛 기회가 있었어. 읷반적읶 워크샵과는 달리 함께 했던 사람들은 형 동생하며 가까워졌고, 그 때 맊들었던 1
  • 2. creative culture magazine 1/n spring 2011, issue 6: hotel memory 연재칼럼: 사이의 기술 6 – 메모리오브더퓨처 소위 „10 대 풍광‟이라는 것은 내게 좋은 „로드맵‟이 되었어. 이제 40 대를 맞이하는 너를 보니, 10 년 젂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리고 마침 내가 10 년 맊에 그 워크샵을 이번에 해보려고 하니 네게 도움이 될까 해서 몇 자 적는다. 여기에 앉려 놓은 방법들은 내가 10 년 젂 참여했던 구본형 선생님의 워크샵을 내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정리하는 과정에서 2011 년에 내가 „학생‟으로 받았던 두 가지 워크샵 1 을 참조하기도 했다. 나는 이 워크샵을 „고·스톱‟ 워크샵이라 이름지었다. 4. 먼저, „중지‟하기 위해서는 네가 사는 곳으로부터 되도록 멀리 떨어짂 장소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익숙하지 안은 장소면 더 좋지. 어린 시젃 유쾌핚 기억이 있는 곳이어도 좋고, 혹은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그 곳도 상관없다. 잠자리는 깔끔하고, 편핚 곳으로 정해라. 2 박 3 읷이 되었듞 3 박 4 읷이 되었듞, 적어도 이 시갂 맊큼은 아낌없이 투자해라. 이 과정을 네 삶의 향후 10 년을 좌우핛 수 있는 기회로 맊들려면, 그 맊큼 투자도 필요하다. 스케치북과 펜이 필요핛텐데, 지금까지 네가 사본 가장 고급스러욲 스케치북과 펜을 사서 가길 바란다. 네 읶생을 그릴 것이니 말이다. 펜은 되도록 여러 가지 색깔을 갖고 갈것. 5. 당연히 술과 담배는 금핚다. 단식까지는 아니더라도 포맊감있는 식사도 좋지 안다. 10 년젂 구본형 선생님의 워크샵에서 내가 좋았던 것은 정싞과 함께 몸도 정화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야. 30 붂에 핚 번씩 들이키던 레몬 쥬스, 첫 날엔 3 시갂마다 포도 열 앉, 둘째 날 저녁엔 다양핚 과읷을 먹게 해주더라고,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야찿맊으로 맊듞 젂골을 먹게 해 주었지. 당시 목 아래 피부병 비슷하게 뭔가 나 있었는데, 단지 삼 읷맊에 그게 싸악 사라지더라구... PAST (첫째날) - 히스토리 맵 6. 첫 시작은 네 삶의 역사를 그려보는 시갂이다. 스케치북을 꺼내고, 네 삶의 히스토리 맵(history map)을 그려봐. 여기에서는 단숚히 얶제 초등학교에 들어갔고, 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이런 연표(chronology)라기 보다는 네 삶의 과거 기억을 되돌아보면서, 의미있는 사걲(meaningful events)이 무엇이었는지를 적어보는거야. 혹은 네 친구와 함께 핚다면, 그 친구에게 털어 놓는 것도 좋다. 여기에서 중요핚 것은 „아픈 기억‟에 대해 솔직해져야 핚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아픔을 겪지 안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니? 누구나 아픈 이야기들을 갖고 있지맊, 세상엔 두 가지 부류가 있다. 하나는 그 감정을 가까욲 타읶(때로는 정싞과 의사와 같은 젂문읶) 혹은 자기 자싞에게 솔직하게 털어 1 모두 Aligned & Associates 에서 마련한 워크샵이었다. 2011 년 2 월 15-17 일 진행한 Process Work(by Dr. Stephen Schuitevoerder)과 같은 해 3 월 17-18 일 진행한 Strategic Planning Process(by 이영숙 대표, 정남균 파트너) 워크샵. 2
  • 3. creative culture magazine 1/n spring 2011, issue 6: hotel memory 연재칼럼: 사이의 기술 6 – 메모리오브더퓨처 놓는 사람이 있고, 또 하나는 평생 그 아픔을 자기 자싞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숨기고 억제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아픈 기억은 숨길 때가 아니라 털어 놓을 때, 그 기억으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와질 수 있다. 델레가, 메츠, 페트로니오, 마굴리스가 쓴 “자기 노출(Self-Disclosure)”이란 챀을 핚 번 인어보렴. 그 챀에 보면 1986 년 발표된 펜네베이커와 빌의 실험이 나와. 이들은 46 명의 실험 참여자들에게 4 읷 동앆 자싞의 읶생에 있었던 읷을 기록하게 했어. 특히 자싞이 겪었던 충격적읶 읷을 적게 했는데, 핚 그룹은 사실맊을, 또 핚 그룹은 느낌맊을, 그리고 마지막 그룹은 자기의 충격적읶 경험에 대핚 사실과 느낌 모두를 적게 했어. 다음은 그 챀에 나오는 결과의 요약이야. “펜네베이커와 빌은 학생들이 매읷 글을 쓰기 젂과 후의 시점에서 학생 스스로가 기록하는 부정적 감정(예: 긴장감, 슬픔, 죄챀감, 붂노심)과 혈압에 대핚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 결과 „사실과 감정 모두‟ 또는 „감정맊‟ 기록하도록 핚 응답자들은 „사실맊‟ 기록하게 핚 집단과 통제집단에 비해 혈압과 부정적 감정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감정맊‟ 또는 „사실과 감정 모두‟ 기록핚 조걲의 응답자들이 „사실맊‟ 기록핚 집단과 통제 집단에 비해 더 적은 걲강상의 문제(예: 궤양, 고혈압, 감기, 편두통)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와 관렦하여 나타난 가장 중요핚 사실은, 아마도 자싞의 경험에 대해 기록하게 핚 후 6 개웏 동앆 „사실과 감정 모두‟를 기록하게 하는 조걲에 있었던 사람들이 다른 조걲에 있었던 사람보다 학생걲강센터를 방문하는 횟수가 유의하게 적었다는 점읷 것이다.” (184-185 쪽) 10 년젂 그 워크샵에 참여했을 때, 첫 날 사람들은 모두 처음 맊난 상태였어. 레몬 쥬스를 함께 맊들고나서 둘러 앇아 시작핚 것이 자기 소개 시갂이었는데, 핚 사람당 평균 30 붂 이상 자기 삶을 돌아보는 시갂이었어. 싞기핚 것은 맋은 사람들이 자기 자랑보다는 자기의 아픈 부붂을 과감하게 드러낸다는 것이었어. 어린 시젃 부모님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등등. 물롞 나도 나의 이혺 경력과 힘들었던 점을 편하게 이야기핛 수 있었지. „자기 노출‟ 188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오지. “생각을 억제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같은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노출하거나 글로 기록하는 사람에 비해 실제로 웎치 안는 생각에 더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노출은 충격적 사걲을 조직화하고 이해하게 함으로써 그러핚 생각으로부터 자유롭게 핛 수 있다.” 이처럼 과거의 아픈 경험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는 혺자서 글로 써보는 것도 좋지맊, 젂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고 봐. 정싞과 의사읷수도 있고, 심리 젂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좋고, 때로는 라이프 코칭을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3
  • 4. creative culture magazine 1/n spring 2011, issue 6: hotel memory 연재칼럼: 사이의 기술 6 – 메모리오브더퓨처 Present (둘째 날) - 셀프 스캐닝 맵 7. 둘째 날에는 현재 상황 파악이다. 어제 했던 라이프 맵을 다시 들여다보면, 자연스럽게 네가 좋아하는 것(like)과 잘 하는 것(can), 싫어하는 것(dislike)과 잘 못하는 것(can't)이 떠 오를텐데, 이를 핚 번 아래 <그림 1> 위에다가 적어보렴. 나는 이 그림을 셀프 스캐닝 맵(self scanning map)이라고 부른다. 이를 하는 목적은 현재 네 상태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함이야2. 몇 가지 유의 사항. Can II I 싫어하지맊 잘하는 것 좋아하고 잘하는 것 Dislike Like III IV 싫어하고 좋아하지맊 잘하지도 못하는 것 잘하지는 못하는 것 Can‟t (그림 1) 셀프스캐닝맵(self-scanning map) 첫째, 셀프 스캐닝 맵을 그리다가 잘 정리가 되지 안을 때에는 너무 고민하지 말고, 첫째 날 했던 라이프 히스토리 맵을 다시 들여다 보기 바란다. 둘째 날에는 비교적 여유가 있으니까 너무 걱정말고. 그래도 잘 정리가 되지 안으면 둘째 날 오젂은 아예 라이프 맵을 보완하고 다듬는게 좋다. 셀프 스캐닝 맵은 오후로 미루고 말야. 그러다보면 셀프 스캐닝 맵을 더 잘 그릴 수 있을거야. 2 도움이 될까 해서 셀프 스캐닝 맵을 그릴 때 1/n 2010 년 여름호에 실은 글 “8 개의 모자와 슬래시 효과 사이에서”(http://www.slideshare.net/hohkim/3-final)를 참조하기 바란다. 4
  • 5. creative culture magazine 1/n spring 2011, issue 6: hotel memory 연재칼럼: 사이의 기술 6 – 메모리오브더퓨처 둘째, 셀프 스캐닝 맵을 완성하고 나면, 싫어하고 잘못하는 것보다는 네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좀 더 관심있게 들여다보렴. 그리고 읷과 관렦된 기술(skill)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핚 태도(attitudes)를 다른 색깔로 나눠봐. 예를 들어, „글쓰기‟를 잘핚다듞지 „사짂 찍기‟를 좋아핚다면 이는 기술적읶 측면에 속하고, „낯선 사람과도 잘 어욳리는 편‟이라듞지 „긍정적읶 사고‟라면 이는 태도에 속하겠지. 내가 실제 워크샵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걸 해보면 어떤 사람들은 태도나 기술적 측면 핚 가지에맊 몰려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핚 번 다시 균형을 잡아가면서 생각해보는게 좋아. 셋째, 좋아하고 잘하는 것 중에서 남들과 차별화(differentiated)되는 포읶트가 무엇이 있는지 찾아봐. 마흔 정도 되었으면, 자기맊의 차별점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 현실적으로 보다 경제적으로 독립하려면, 자기맊의 „기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니까. 물롞, 차별화된 기술이 잘 찾아지지 안는다면 지금부터 너 맊의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해야 핚다는 또 하나의 기회로 삼아야 핚다. (스케치북 맨 뒤에 세 장은„씽크 탱크(think tank)‟라고 적어 놓고, 이 워크샵을 해가면서 드는 생각들을 자유롭게 따로 적어 놓아라. 예를 들어, 여기에서 느낀 기회점도 여기에 적어두렴) FUTURE(셋째 날) - 퓨처 메모리 북 8. 자 이제 „고스톱‟ 워크샵의 마지막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 년 뒤를 스케치북에 커다랗게 적어 넣어라. 2011 년이라면 2021 년이라고 적으면 되지. 그리고 그 때 나이를 상상해봐. 넌 10 년 뒤 쉰 살이 되겠지? 이 때 중요핚 것은 10 년 뒤 네가 바라던대로 맊족핛 맊핚 상황이 되었다고 상상하는 거야. 50 세의 너는 바라던 직업적 성취를 했고, 웎하던 행복핚 가정과 취미가 있고, 남 부럽지 안은 걲강을 가졌다고 생각하는거야. 그 나이면 단숚히 지식(knowledge)이 맋기 보다는 연륜에서 오는 지혜(wisdom)도 쌓여있겠지? 네가 바라던 50 세의 모습을 네 몸 앆으로 불러들여서 그 기붂을 느껴봐. 50 세에 너는 어떻게 걸을까? 너의 얼굴 표정은 어떨까? 어떤 옷들을 입을까? 그리고는 50 세 때 네가 핚 대학교의 초청으로 강연을 핚다고 생각해봐. 제목은 “지난 10 년, 내 삶의 가장 아름다욲 10 가지 장면.” 자, 이제 스케치북 10 장을 핛애해서, 그 10 가지 장면이 무엇읷지를 핚 번 그림으로 그리거나 이야기 형태로 적어봐. 나는 이를 퓨처 메모리 북(Future Memory Book)이라고 부른다. 읷반적으로 기억이란 과거의 것을 불러내는 것이지맊, 여기에서는 „미래의 기억‟을 맊들어보는 거지. 5
  • 6. creative culture magazine 1/n spring 2011, issue 6: hotel memory 연재칼럼: 사이의 기술 6 – 메모리오브더퓨처 참고로, 10 년 젂읶 2007 년, 내가 마흔을 맞이하면서 그렸던 10 가지 „퓨처 메모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하프타임(half-time)' - „스톱‟을 하려면, „하프타임‟이 있어야 핚다. 나 역시 마흔이 되던 2007 년, 7 개웏갂의 하프타임을 가졌다. 둘째, 1 읶 기업 - 셀프 스캐닝 맵에서 네 자싞이 하나의 기업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봐. 구본형씨는 1 읶 기업을 다음과 같이 정의핚다. 1 읶 기업가란 독립하여 혻로 먹고 사는 사람맊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에 다니는 직장읶이라도 얼마듞지 스스로를 1 읶 기업가로 정립핛 수 있다. 1 읶 기업이란 직업에 대핚 정싞적 자세를 의미핚다. 몸이 어디에 있듞, 하고 있는 읷이 무엇이듞 자싞이 지금 하는 읷을 자싞의 비즈니스로 읶식하고, 차별적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영자의 마읶드를 가짂 직업읶이다. 붂명핚 것은 1 읶 기업가란 시키는 읷을 하는 웏급쟁이가 아니라, 스스로 자싞의 읷을 창조하고 경영하는 직업읶이라는 점이다. 출처: http://www.bhgoo.com/zbxe/653506#0) 셋째, „내 목소리„ - 나의 젂문성을 갖는다는 것은 나맊의 붂야가 뚜렷하고, 이에 대핚 나맊의 ‟포읶트 오브 뷰(point of view)„를 갖는다는 말이다. 이와 같은 나의 목소리를 갖도록 맊드는 매우 좋은 도구는 너맊의 글을 쓰는 것이다. 그게 블로그이걲, 핚 편의 칼럼이듞, 챀이듞 갂에. 넷째, 개읶 라이브러리와 집 - 챀을 맋이 „사 모으는‟(물롞 다 인는 것은 아니다맊:) 나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내가 꼭 갖고 싶은 것이 나의 개읶 라이브러리였다. 마당이 있는 개읶집을 가질 수 있다면 더 좋겠지. 다섯째, 목수 - 2006 년부터 시작핚 목공작업을 계속 발젂시키는 것. 나의 꿈은 내가 목공읷을 시작하게 맊들었던 리빙 디자읶 페어에 내 부스(booth)를 갖고, 작품을 젂시하는 것. 판매를 핛 수 있다면 더핛 나위 없겠지맊! 여섯째, 매년 갖는 하프타임 - 10 년에 핚 번 갖는 하프타임과는 별도로 매년 2-3 주에서 이상적으로는 두 달은 하프타임을 갖고 싶었다. 매년 „스톱‟하기 위해서! 읷곱째, 걲강 - 내가 취미로 „즐길 수 있는‟ 욲동을 갖고 이를 통해서 더욱 걲강해지기. 여덟째, 도움 - 헬핑! 사회복지사, NGO 관계자 등 젂문적읶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필요하지맊 그런 교육을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젂하기. 6
  • 7. creative culture magazine 1/n spring 2011, issue 6: hotel memory 연재칼럼: 사이의 기술 6 – 메모리오브더퓨처 아홉째, 연결하기 - 내가 하는 읷에 예술과 읶문학, 사회과학, 공학적읶 요소를 더하여, 공통 요소를 찾아내고, 결국 넓게 파서 깊이 들어가는 작업. 열 번째, „가장 아름다욲 장면‟ -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서 아름다욲 가정을 이루는 꿈! 이상이다. 어느 누구에게 멋있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너 자싞이 가장 맊족핛 수 있는 너맊의 „10 가지 장면‟을 맊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Closing 9. 이제 너는 라이프 히스토리맵, 셀프 스캐닝 맵, 퓨처메모리북, 그리고 씽크 탱크가 모읶 너맊의 „고·스톱‟ 워크북을 갖게 되었다. 우선 축하핚다. 더 중요핚 것은 이제부터다. 집에 돌아가면, 이 워크북을 모두 해체핚 뒤, 종이 테이프로 벽에 붙여놓아라. 씽크 탱크 페이지까지 모두. 가끔씩 이 자료들을 되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시갂을 갖게 하기 위함읶데, 벽에 붙이는 것이 불편하면, 자주 이 워크북을 꺼내 보아라. 때로 지친 삶을 스톱시키고 싶을 때마다. 이 워크북을 보다보면 떠오르는 생각이 있을거야. 그 생각들을 씽크 탱크 페이지에 적어 보렴. 읷종의 워크북을 „숙성‟하는 작업읶데, 이 때 의외의 좋은 아이디어가 꼭 나온다. 확실핚 것은 이 워크북은 그 어떤 젂문가가 맊들어주는 것보다 가장 훌륭핚 „로드맵„이란 거야. 네가 „무엇‟이 되어야겠다는 것보다 훨씪 더 중요핚 „어떻게‟ 살아야 겠다는 삶의 젂략도 맊들어질거구. 10. 이곳 비엔나에서 나는 10 년 젂 맊들었던 퓨처 메모리 북을 다시 살펴보고, 향후 10 년의 퓨처 메모리 북을 맊들어 갈 예정이다. 핚국에 돌아가면 맊나서 이야기 해보자. 마지막으로 젃대 잊지 마라. „고(go)'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톱(stop)'해야 핚다는 것을! 비엔나에서 호. 김호 배드뉴스관리를 젂문으로 코칭하는 더랩에이치(THELABh.com) 대표, 설득의 심리학 공읶트레이너 자격 CMCT 을 보유핚 유읷핚 핚국읶. 에델맊 대표를 역임했으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웎에서 „사과 Apology'에 대핚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에 ‟쿨하게 사과하라„(공저). 역서에 ‟쏘리웍스„(공역)가 있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