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4년 6월 13일 금요일
Global Radar
아베노믹스, 신뢰 회복 가능할까?
- 소비세 인상에 따른 내수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수요가 확대. 이는 풍부한 유동성
과 디플레이션 탈피, 성장전략에 대한 기대감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
- 6월 말 발표될 성장전략 중 법인세 인하와 공적연금(GPIF)의 투자 포트폴리오 변경에 대한 기대로 최근 주가
상승 및 엔/달러 환율 상승 시현. 다만, 법인세 인하와 공적연금 포트폴리오 재편 모두 재정건전성 우려를 부각
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과감함 세율 인하와 위험자산 투자비중 확대는 쉽지 않을 전망
- 통화정책은 현 수준 유지 가능성이 높음. 통화정책 강화로 물가 급등에 따른 내수 위축이 장기화될 수 있기 때
문이며, 엔화 가치 또한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
김승현. 769.3912 economist1@daishin.com
2. 2
Global
Radar
아베노믹스,
신뢰 회복 가능할까?
김승현
02.769.3912
economist1@dashin.com
일본 기업 설비투자 수요 확대
- 소비세 인상에 따른 내수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1분기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수요가 확대되
었으며,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판단할 때, 당분간 투자 회복 기조가 지속될 전망. 이는 양적완화정책
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디플레이션 탈피, 6월 중 발표될 성장전략에 대한 기대감 등에 기인한 것
으로 판단.
성장전략에 대한 기대와 한계
- 최근 법인세 인하와 공적연금(GPIF)의 투자 포트폴리오 변경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 및 엔/달러
환율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
- 일본 정부는 현재 35.64%(도쿄 기준, 부흥특별세 제외)에 달하는 법인세 실효세율을 장기적으로
20%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기업 수익성 개선 및 해외기업의 일본 투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이는 고용시장 개선과 소득 증가를 초래하고 일본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 확충으
로 이어질 것
- GPIF의 위험자산 투자비중 확대로 일본 주식 및 해외 금융자산으로 자금 유입 확대될 전망. 현재
GPIF의 기본 자산구성에서 일본주식 비중은 12%이며, 주식보유비율이 1% 확대되면 1조엔 이상의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될 전망
- 다만, 법인세 인하와 공적연금 포트폴리오 재편 모두 재정건전성 우려를 부각시킬 수 있으며, 따라
서 과감함 세율 인하와 위험자산 투자비중 확대는 쉽지 않을 것. 또한 미흡한 소비세 인상 대응에
따른 내수 침체 가능성, 고령화 등의 구조적 문제는 성장전략의 효과를 제한할 전망
추가 통화 완화는 제한적, 엔화 가치 현수준 유지
- 통화정책은 현 수준 유지 가능성이 높음. 통화정책 강화로 물가 급등에 따른 내수 위축이 장기
화될 수 있기 때문. 4월 소비자물가가 3.4%로 급등했으나 일본 고정급여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가계 평균 가처분소득 또한 2개월 연속 감소하며 실질구매력이 위축된 모습
- 엔화 가치 또한 당분간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 급격한 엔화 약세는 추가 물
가 상승을 초래하며 이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후퇴 요인
최근 일본 설비투자 개선 지속 가능성 법인세 인하, GPIF 위험자산투자비중 확대 기대로 주가 및 환율 상승
-20
-15
-10
-5
0
5
10
15
08.3
08.9
09.3
09.9
10.3
10.9
11.3
11.9
12.3
12.9
13.3
13.9
14.3
(%, QoQ) 민간기계수주
기업설비투자
86
91
96
101
106
111
10,000
11,000
12,000
13,000
14,000
15,000
16,000
17,000
13.1 13.4 13.7 13.10 14.1 14.4
(pt.)
Nikkei225
엔/달러(우)
(JPY/USD)
자료: CEIC, 대신증권리서치센터 자료: CEIC, 대신증권리서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