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의 큰 주제와 흐름으로 세기별 조선을 만나다!
「민음 한국사 조선」제1권 『조선의 때 이른 절정: 15세기』. 21세기 시각에서 수천 년의 한국사를 세기별로 되돌아보는 민음 한국사 시리즈의 조선시대 편 첫 권이다. 학계의 최근 연구 성과를 담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인포그래픽 등 최신의 비주얼한 편집기술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시리즈이다. 정치, 경제, 사회, 사상 등 각 분야의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뿐만 아니라, 문학, 미술, 음악, 건축, 과학, 지리 등 역사 외 분야의 전문가들도 참여해 우리의 역사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양하게 조명했다.
근대를 다시 사유하기 시작한 현대인의 관심이 전근대의 마지막 왕조에 쏠려 이 시기가 정체나 퇴보를 감수하기만 했던 시간이었는지, 근대를 우회하거나 추월할 ‘가지 않은 길’이 그 500년 안에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조선 500년의 첫 세기에 발을 디뎠다. 왕조의 탄생부터 때 이른 절정에 오른 15세기의 모습을 소개한다. 또한, 일국사를 넘어 세계사와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우리 역사를 재해석 하여 15세기에 세계는 조선을 둘러싸고 어떻게 움직이고 그러한 세계 속에서 조선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살펴본다.
4. 뽐낼 만하다, 자랑할 만하다. 우리나라에서도이런책이만들어지는구나하면지나친것일까.
2014년에는이책이생겼다.별점5개로는부족하다. 만병통치약 님
절로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한국사. 기존의틀을탈피한독특한구조의한국사를보여준다는점에서
일단높은점수를주고싶다.생활문화사,사회사,과학사등그동안군주중심의정치사에서외면당했던
일반민중의역사가새롭게수면위로부상했다는점에서상당한의미가있는저서. 서향 님
새로운 고전의 위대한 탄생. 교과서에는없는새로운내용이많다.한국사능력검정시험고급을취득한만큼
국사에는자신이있다고자부했던게부끄러울정도였다.키치 님
걸작 탄생! 강력 추천! 이책의장점은세계사속에서당시조선의상황을잘설명해준다는것이다.
즉,조선혼자만의역사가아닌세계사속에서왜그런식의선택을했는지를탐구한다는측면에서
기존에읽었던한국사책과분명차별화되는듯하다. 네이버 파워블로거 채훈아빠 님
‘민음한국사’독자평
민음 한국사
5. ‘세계문학전집’,‘대우학술총서’,‘현대사상의모험’등
문학과인문학분야의양서출간을위해노력해온
민음사가본격적으로한국사를펴냅니다.
총 16권으로 완간될 ‘민음 한국사’는 역사학계의 중진 학자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집필한
한국사 통사입니다. ‘민음 한국사’는 그동안 축적돼온 학계의 성과를 반영해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한편,
세기를 단위로 서술함으로써 깊이 있는 역사 읽기를 시도했습니다. 또한 동아시아,
세계와의 교류와 만남을 강조해 한국사를 더 넓은 맥락에서 읽고자 했습니다. 각종 인포그래픽과
비주얼한 읽기 자료, 지도와 도표 등을 적극 활용해 글로는 알기 어려웠던 정보 연관성을 최대한 강화했습니다.
단순한 지식을 넘어서 과거를 성찰하고 오늘의 세계를 통찰할 수 있는 힘,
‘민음 한국사’는 새로운 ‘역사 보기’ 경험을 통해 한국사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민음 한국사
6. 믿을수있는한국사
민음사가처음으로펴내는본격통사
민음사가 역사책을 펴냅니다.
이제 학계의 역량이 충분히 갖춰졌을 뿐 아니라,
우리가 지나온 길들을 돌아봄으로써 내일의 갈 길을
그려보려는 시민들의 욕구가 무르익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00명의 역사 독자들께 ‘진정으로 바라는 역사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이것이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역사책을 내주시길 바랍니다.”
‘민음 한국사’는 독자 분들께서 말씀하신 그 요청에 대한 대답입니다.
‘역사’를 두고 수많은 말들이 오가는 지금이야말로 흔들림 없는
단단함이 제 가치를 드러내는 때임을 믿습니다.
16권을 완간하는 그날까지, ‘민음 한국사’는 언제나
‘가장 믿을 수 있는 한국사’가 되겠습니다.”
민음 한국사
7. 각계전문가들이집필한통사
역사 전문가뿐 아니라 지리, 과학, 문학, 미술, 음악, 건축 전문가까지 참여한 종합 한국사
『한국생활사박물관』으로 우리나라 역사책 편집에 한 획을 그은 ‘문사철’ 팀이 편집을 맡고,
역사학계의 중진 교수와 연구자들이 집필을 맡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리학, 국어학,
과학, 음악, 미술, 건축 등 각 학문 분야를 전공한 전문가들이 힘을 합쳤습니다.
그래서 한글 창제를 단지 찬양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한글이 탄생하게 된 국제적, 국내적 배경과
함께 그 내적 원리도 정교하게 짚어낼 수 있었고, 또 1미터짜리 세계문자계통도도 만들어
넣을 수 있었습니다. ‘민음 한국사’는 단일 저자나 전문가의 한계를 넘어서, 진정한 협업을
바탕으로 역사라는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민음 한국사
8. 세종을 어떻게 보아야할까?
“세종이 현대 한국인의 멘토로 군림하는 현상은 정작 세종의 시대를 역사적으로 보는 데
어려움을 준다. 세종도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들과 손자, 그리고 대를 이어 왕위에 오른 후손과
마찬가지로 조선의 왕조 체제 속에서 주어진 몫을 했던 군주였다. 몇 세기 후에나 찾아올
민주주의 시대를 내다보고 시대를 초월해 살다 간 사람은 결코 아니다. 그는 아버지가 확립한
사대주의를 철저히 실천하면서 조선을 확고한 중화 질서 속에 두려고 했던 성리학 군주였다.
심지어는 현대 한국인의 자부심에 커다란 근거를 제공한 한글마저도 그러한 성리학 프로젝트의
일부였다. 한글 창제를 포함한 세종의 빛나는 업적들은 그가 어떤 왕보다도 더 철저하게
성리학에 심취하고 조선을 중화적인 나라로 만들고자 했기에 나올 수 있었다.”
이데올로기에치우치지않은
객관적인서술 좌나우,섣부른국수주의에치우치지않고
학계의성과를온전히담아낸서술
민음 한국사
9. 거대한흐름속에서바라본우리역사
정말 조선은 사대교린의 나라였을까?
“흔히 조선 시대의 대외 정책을 ‘사대교린(事大交隣)’이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사대’의 대상은
중국이고, ‘교린’의 대상은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나 부족들이다.
즉 여진・일본・유구(琉球) 등이다. 그런데 ‘교린’이라는 말에는 서로 필적할 만한 나라가 대등한
자격으로 교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따라서 조선이 여진・일본・유구 등에 교린 정책을
시행했다면, 이는 조선이 이들 나라와 부족을 자신과 대등한 존재로 인정했다는 뜻이 된다.
하지만 과연 조선이 여진・일본・유구 등을 대등하게 인식했는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중략)
이런 일들을 미루어 생각해 보면 15세기 조선은 여진 및 일본과의 교류에서 상대방을 대등한
관계로 인식하지 않았고, 조선보다 하위에 있는 존재로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구, 남만(南蠻) 등 여타 동아시아 국가를 대하는 인식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따라서 중국을 제외한 여타 동아시아 국가를 대하는 조선의 대외 정책을 ‘교린’으로 규정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세계와의만남을강조한,일국사를넘어선진정한교류사
민음 한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