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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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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Home 
작년 트랜드 리포트에서 IoT(Internet of Things)를 대대적으로 소개시켜드린 바 있는데, 올해는 IoT가 가정내 곳곳에 스며들은 사례들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다. 간단한 사례도 있지만 Apple의 HomeKit처럼 비중있는 사례도 있다. 본 카테고리는 Smart Home의 가장 기본인 가정내 ‘Home Automation’ 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쇼핑 경험을 제시하는 ‘Home Commerce’, 신기술을 이용하여 집에서도 농작물을 기르거나 기존의 가드닝 작업을 좀 더 손쉽게 해주는 ‘Farm & Gardening’, 자연의 힘을 이용하거나 자연적으로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변화시키는 ‘more natural’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물인터넷, BLE, Home Network가 가져온 가정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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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이 2014 WWDC에서 선보인 HomeKit은 차고문, 현관문, 전등, 웹캠, 온도 조절기와 같은 장치들이 iOS용 통합 HomKit 앱 하나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데 특징이 있다. Smart Home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통합 플랫폼은 집안내 모든 스마트 기기들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잠들기 전에 SIRI에 대고 ‘잘거야'라고 말하면 전등을 소등하는 것은 물론 차고문이나 현관문이 닫힌 것을 확인하고 집안내 다른 전등이 켜져있다면 같이 소등하는 것이다. 더 상세한 발표는 없었지만 MFi 인증 디바이스는 무선 칩을 통해서 Wi-Fi, Bluetooth, ZigBee 등의 통신 규격에 연결될 수 있다. 중국의 가전업체인 Haier이 올초 CES에서 MFi 인증 가전을 발표한 바 있다. Apple은 Haier 이외에도 Philips와 같은 메이저 전자업체들이 자신들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MFi는 Made for iPhone/iPad/iPod의 준말로 Apple의 제품과 호환된다는 보증이다. MFi는 IoT 시대를 맞이하는 Apple의 전략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단어이다. 개별 스마트 기기를 직접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Apple의 소프트웨어(iOS)를 기반으로 다른 가전업체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가전업체들 입장에서는 Apple이 제시하는 개발 표준만 준수하면 쉽게 IoT 시장으로 뛰어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들이 직접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Nest나 SmartThings와 같이 현재 등장하고 있는 IoT 제품들은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아두이노 보드에 기반하고 소프트웨어는 각 제작사들이 직접 만들어서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Apple은 이러한 흐름을 자신의 울타리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심산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Apple이 iOS 환경에 더욱 강하게 결속될 수 밖에 없게 된다. 
Apple HomeKit for iOS 8 
Home Automation 
source :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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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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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s Hue는 이미 iOS 앱이 있으며 앱을 통해서 밝기나 색온도, 분위기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이번 WWDC 2014에서 발표된 Philips Hue lights widget for iOS 8의 차이점은 앞에서 거론한 통합적인 Smart Home 컨트롤의 사례로써 Philips Hue가 언급되었다는 점이다. ‘이제 잘거야’라는 명령어 하나만으로 집안내 모든 가전기기들이 사용자의 취침에 맞춰진다. 물론 전등은 꺼지거나 미리 설정된 취침등의 역할로 바뀐다. 이렇게 듣고보면 참 매력있는 일로 다가온다. 아침에 일어나서 ‘시작’이라고 외치면 전등이, TV가, 믹서기가, 로봇청소기가, 토스터기가 각기 맡은 바 역할을 ‘알아서’한다는 것 아닌가? 그러나 사용자경험 측면에서 자세히 관찰해보면 여기에는 함정이 숨어있다. Philips Hue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보자. Philips Hue를 쓰는 그(녀)는 온통 Apple 제품만 쓰는 싱글족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가 안드로이드 제품을 쓴다면, 가족이 있다면, 그 가족이 안드로이드 제품을 쓴다면... Philips는 고려할 요소들이 복잡해진다. Philips Hue만 놓고 봤을 때에는 iOS상에서 가능했던 경험이 안드로이드상에서도 일관된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그럴 수 없다. 남편과 아내가 각기 다른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쓴다면 이들이 Philips Hue를 조작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뭐 어쩌겠어. 이미 시대는 그들(Apple, Google)의 싸움인데..’하고 말까? 아니면 어떤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쓰든지 간에 제품 입장에서는 되도록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공통된 사용자경험을 디자인해야 할까? 범용적인 제품이 하나의 진영을 선택함으로써 일어나는 이 웃지못할 모순은 비단 Philips만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Philips Hue lights widget for iOS 8 
Home Automation 
source :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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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Honeywell은 125년 전통의 가전기기 업체이다. 이전에도 많은 온도조절장치들을 내놓았고 심지어는 Nest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까지 벌인바 있다. Lyric은 Honeywell이 만든 스마트 온도조절장치이다. 디자인이나 기능 면에서 Nest와 유사한 면이 많지만 (더 늦게 출시되었기 때문에) 완성도 면에서는 Nest보다 앞서있다고 평가된다. Lyric은 기존의 온도조절장치를 대체하여 사용자가 직접 설치 가능하고(별도의 디지털 설치 메뉴얼을 제공한다) 다이얼을 움직여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외부의 기상상태를 조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상상태에 맞게 스스로 온도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사용자가 집에 없으면 꺼지고, 집에 가까이 오고 있으면 미리 설정된 온도로 조절하는 Geo-Fencing 기능도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양한 조작, 특히 컨텍스트에 맞춰서 온도를 조절 바로가기를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있다(예 – 밤에 혼자 영화볼때, 친구들과 파티할때 등. 아쉽지만 실제 밤에 영화를 본다고 자동으로 이를 알아채고 온도를 맞추는 기능은 없다). Honeywell은 Apple이 얼마전에 HomeKit을 발표할 때 초기 파트너로 언급되기도 했었는데, 이는 얼마 않있어 Lyric이 Apple HomeKit의 우산 안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SIRI를 이용해서 온도를 조절하거나 HomeKit의 Geo-Fencing 기능에 같이 묶일 수 있다는 말이다. 
Lyric은 기능이 단순하지만 제품의 외적인 인터페이스가 잘 설계되어 있고, 스마트폰과의 연동 부분 또한 많은 고민의 흔적이 드러나 있다. Apple HomeKit의 우산 안에 들어가게되면 다른 스마트 기기들과 연동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개별 제품으로만 봤을 때에도 매력적이다. 
Lyric, Honeywell, smart thermostat 
Home Automation 
source : Honey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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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well과 마찬가지로 Vivint 역시 스타트업이 아니다. 유타주에 기반한 홈 시큐리티 업체로 80만명에 이르는 고객을 가지고 있다. Vivint는 너무 기술을 앞세우는 것은 사용자의 생활을 변화시키기 어렵다고 보며 ‘그 적당한 기술적 진보의 산물로’ Vivint Sky라는 홈 오토메이션 통합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있을만한 스마트 기술들은 다 들어가 있다). Vivint Sky는 터치 기반의 컨트롤 패널과 모바일 앱, 클라우드 서비스, 통신 서비스(AT&T, Verizon과 제휴), 그리고 홈 무선 네트워크의 표준인 Z-wave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원격으로 집을 모니터링하고 온도 조절, 현관문 원격 제어, 전등 원격 제어, 기타 다른 스마트 기기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Apple HomeKit처럼 음성명령을 통해서 위에서 언급한 기능들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Vivint Sky는 Nest와 같은 학습 기능이 있어서 매일 똑같은 시간에 퇴근을 하는 사용자에게 그 시간에 온도를 맞춰주고 귀가시간에 맞춰 전등을 켤지를 물어본다. 사용자가 동의를 하면 그 다음부터는 스스로 사용자의 일상생활 패턴을 읽어서 그에 맞춰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타깝게도 Vivint Sky는 외부 개발자에게 플랫폼을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Smart Home 기기들은 Vivint Sky를 통해 제어할 수 없다. 사용자가 DIY를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99달러의 설치비용과 더불어 매달 54~70달러 정도를 이용료로 지불해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자신의 울타리안에서 Home Automation 플레이어들을 끌어들여서 자신만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Apple의 경쟁자가 되겠다는 이야기다. Vivint Sky는 매력적인 서비스임에 틀림없지만 막강한 부가 서비스들을 가진 Google이나 Apple은 물론 새로 등장하는 스타트업들과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Vivint Sky, smart control, smart security, smart energy 
Home Automation 
source : Viv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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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서 2013년에 선보인 HomeChat은 메시지앱인 라인을 이용하여 자사의 가전기기와 사용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서비스이다. 예를들어 냉장고에 있는 물건을 확인하거나 청소기/세탁기 등에 원격으로 명령을 내리고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홈, IoT 시대가 오게 되면서 기존의 가전기기에 대한 사용자의 조작방식에 많은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음성명령은 기본이고 Apple과 같이 통합 컨트롤 플랫폼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 스타트업 기업들은 Rule이나 Sensor에 기반하여 ‘집에 아무도 없으면‘, ‘새벽 2시에서 아침 7시 사이에는‘, ‘빨래 바구니에 빨래가 가득 쌓이면‘ 등 사용자의 니즈를 예측하여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LG전자의 HomeChat은 매우 직접적이다. 채팅을 통해서 가전기기에게 명령을 내리고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몇가지 우려를 감출 수 없다. 일단 가전기기를 조작하는 것은 포지티브 게임이 되어야 한다. 한번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다. 가전기기가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시 한번 말해 주세요‘, ‘무슨 뜻이죠?’ 를 반복한다면 사용자는 ‘이 새롭고 흥미있는 기능‘에 흥미를 잃을 뿐만 아니라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경험이 100%의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데, 기존의 생활패턴으로 회귀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또 하나는 HomeChat은 인지적인 노력(Cognitive Distraction)을 많이 요구할 것이라는 점이다. 제조사는 자연어를 마음껏 쓰라고 하지만,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명령어를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 어떻게 말을 끝맺어야 하는지, 어떤 조건과 수식어를 붙여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차라리 여러가지 버튼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누르는 게 속편한 방법일 수 있다. 모호하고 막연한 Chat을 고민하기보다는 직관적인 명령어를 선택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다는 말이다. HomeChat은 많은 IT 전문지에 거론될 정도로 이슈를 불러일으킨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사용자경험에 대한 고민의 깊이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LG HomeChat, LG전자 
Home Automation 
source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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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do Cooling은 기존에 존재하는 에어컨을 스마트 에어컨으로 바꿔주는 연결기기이다. 에어컨과는 적외선을 통해서 연결되며(일종의 자동화된 리모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용자 스마트폰과는 Wifi를 통해서 연결된다. tado Cooling은 사용자가 집에 없을때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고 사용자가 집으로 돌아오고 있으면 미리 에어컨을 켜둘 것인지를 물어본다. 또한 집안에서 다른 방으로 이동할 경우에 온도를 어떻게 할지 미리 설정해두면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서 에어컨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한다. 습도 센서를 자체적으로 지니고 있어서 사용자가 에어컨을 이용하여 습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에어컨이나 난방장치 등은 그 특성상 미리 켜지는 게 필요한 상황이 많다. tado Cooling은 무더운 날씨에 지친 사용자를 위해서 미리 공기를 쾌적하게 준비할 수 있는 장치이다. 적외선이라는 비교적 간단하고 재치있는 방법으로 기존에 존재하던 구형 에어컨을 스마트폰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거주 여부에 따라서 자동으로 끄고켜지도록 해준다는 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지금 그대로도 더할 나위없이 훌룡하지만 BLE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가 에어컨으로부터 있는 위치에 따라서 자동으로 풍량이나 풍속을 조절해준다면 더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tado Cooling, Intelligent AirConditioner control 
Home Automation 
source : t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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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모양처럼 생긴 이 조그만 기기는 세워놓을 수도 있고 옷에 끼우거나 가방에 메달아가지고 다닐 수 있다. CliMate는 우리 주변의 실제적인 날씨, 즉 습도와 자외선 지수, 온도를 알려준다. 그 자체로 정보를 알려줄 수는 없고 Bluetooth로 연결된 스마트폰을 통해서 이러한 정보를 알려주는데 우리가 설정한 이상적인 날씨에 못미칠 경우에는 선인장 화분의 그림이 사그러들면서 우리에게 썬크림을 바르거나 높거나 낮은 습도에 대비하라는 알림을 준다. CliMate에는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아주 특별하고 전문적인 분야의 센서가 아니라면 우리의 새로운 스마트폰이나 Wearble이 그 기능을 모두 담게 될 것이다. 습도, 온도, 자외선지수도 거기에 포함됨은 물론이다. 심지어는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나 오존주의보까지 가능해질 것이다. 지금 당장은 (아직 그런 스마트폰이나 Wearable이 아직 없기 때문에) CliMate가 매력있어 보일런지 모르겠지만, MP3 플레이어나 PMP가 사라지고 카메라 시장이 큰 위기에 직면한 것처럼 CliMate이 제시하는 가치들은 곧 ‘그것’들에 흡수되어 버릴 것이다. 
CliMate, Rooti, Environment Tracker 
Home Automation 
source : Roo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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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rt는 Wifi나 BLE(Bluetooth Low Energy)기술을 이용하여 가정내의 IoT 제품들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Hub이다. 가정내 IoT 제품들과 Wifi 또는 BLE를 통해서 연결하여 스마트폰을 통해서 컨트롤을 하거나 센서들이 읽어들인 정보와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Geo-fencing(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고 현관문이 잠기는 등의 위치 기반 스마트폰 기술) 등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한마디로 말해 모든 IoT 제품들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합 관리 기기인 셈이다. 
Oort와 유사한 제품들은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다만 아직 이러한 Smart Hub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IoT 제품들이 아직 가정에 도착하지 않았을 뿐이다. Apple의 스마트홈 전략이 기술 표준을 먼저 제시하고 제조사들이 그것을 따라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인 데 비해, Oort나 Revolv, NinjaSphere와 같은 Smart Hub 제품들은 개별적인 IoT 제품들이 이미 있다는 가정하에 그것을 어떻게 통합 관리해줄 것이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용자 관점에서 보면 Apple과 같은 방식은 사용자가 굳이 신경쓸 필요없다. 앱만 깔면 그만이다. 그러나 Oort의 경우에는 Hub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셋팅을 일일히 해줘야 한다. 별도의 앱을 깔고 인증도 거쳐야 한다. 
※ 참고로 Oort가 KickStarter에서 공모한 소셜 펀딩은 시한을 열흘 정도를 남겨놓고 있는 지금도 아직 지지부진하다. 모금액이 목표 금액의 1/10에 불과 
Oort, remote control for home appliances 
source : Oort 
Home Auto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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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dash는 집에서 간편하게 물품을 주문할 수 있는 쇼핑 주문 기기이다. Amazon dash 사용자는 원하는 물품의 바코드를 스캐닝하면 AmazonFresh 쇼핑 리스트에 해당 물품이 올라간다. 음성으로 특정 상품을 검색해서 주문할 수도 있다. 주문을 완료하려면 Amazon 웹사이트나 모바일앱에서 (dash를 통해서) 스캐닝한 물품들을 확인하고 구매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Amazon dash는 매일같이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물품들을 쉽게 구매하도록 하는 데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아직은 AmazonFresh(*주 – Amazon에서 제공하는 물품 배송 서비스) 배송이 적용되는 미국 북서부 연안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그 중에서도 일부 충성 고객에게만 제공되고 있어서 일반인들을 쓸 수 없다. 
Amazon은 점점 더 일상생활의 영역으로 침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Amazon dash가 노리는 것은 쇼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있다. 필요한 물건인데 깜빡 잊고 사지 않는 경우를 되도록 줄이는 데 Amazon dash의 목적이 있다. Amazon 입장에서는 Wallmart나 BestBuy와 같은 오프라인 스토어가 아닌 온라인 구매로 사용자들의 쇼핑 패턴을 더 많이 이동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때문에 Amazon dash는 사실상 AmazonFresh 서비스를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Amazon에서는 이 외에도 쇼핑을 도와주는 기기들을 몇가지 더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indle이나 새로 출시하는 파이어폰을 염두에 놓고 보면 디지털 콘텐츠나 신문/잡지와 같은 오프라인 콘텐츠도 그 범주에 포함될 지 모른다. 
Amazon dash, the new way to shop from home 
Home Commerce 
source : 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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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의 한국 진출 
1년에 서너번 이상은 Amazon에서 '무언가를' 구매하는 고객 중에 한명으로써, Amazon의 한국 진출은 반가운 일이면서 동시에 우려되는 일이기도 하다. 
필자는 Amazon의 여러가지 시도들을 10년 이상 모니터링 해온 '팬'이기도 하다. 그렇다. 필자는 Amazon의 확실한 '팬'이다. 그것도 10년 이상 그들의 행보를 지켜왔으니 Amazon이 얼마나 다양한 시도들을 해왔고, 그런 시행착오 중에 일부만이 대중들에 알려질 뿐이다는 것이나... 얼마나 다양한 시도들이 나타났다가 조용히 사라진 것도.. 그 중에서는 대단히 혁신적인 것들도 있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말그대로 사라져버렸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2006년에서 2009년까지는 Amazon이 또 어떤 변화를 조용히 시도할까 하는 조바심에 일주일에 1~2차례는 의무적으로 Amazon.com을 들어갔던 적도 있었다. 남들이 Apple을 추켜세우고 Facebook에 열광할때.. 필자는 Amazon의 온라인 서비스와 IKEA, NIKE의 마케팅에 관심을 유지했다. 
Amazon은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판매물품 확대를, Kindle을, Cloud Service를 성공시켜왔다. 이제는 테블릿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소비자가전이나 IoT까지 영역을 넓히려고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Google이나 Facebook 등에 주목을 하지만 실제 경제를 움직이는 주동력은 생산과 유통이다. 규모부터가 차이가 난다. 수많은 기업들이 지금까지 영위해오고 있던 영역을 침범하고 침략할 수 있는 포식자는 Amazon이 더 가깝게 다가가 있다. 
그래서 '우려'라는 표현을 썼다. 바다 건너 일어나는 일이라면 모를까..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Amazon의 행보에 비추어 봤을 때, Amazon의 한국 진출은 '외산 쇼핑몰'이 하나 생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Amazon 자체의 경쟁력도 무섭지만 Amazon은 물류의 혁신을 통해서 '멋지고 기가 막힌' 미국산 제품들을 싼 가격에 국내에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최소 3~4년 내에 국내 쇼핑몰들은 피부에 체감할 수 있는 위협을 충분히 겪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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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u는 앞에서 소개한 Amazon dash와 많은 면에서 유사한 제품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1) 형태가 길다란 것이 아닌 동그랗다는 점이다. 글러다니거나 틈 사이에 빠질 염려도 없을 뿐만 아니라 마그네틱이 바닥에 있어서 냉장고 같은데 붙여놓기 쉽다. 2) 온라인을 통해서 꼭 물건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Hiku를 통해서 스캔한 상품들은 별도의 Hiku App에 저장되는데 사용자들은 온라인상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말 그대로 ‘쇼핑 리스트’ 로 가지고 있다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했을 때 원하는 물건을 확인하며 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 
앞의 Amazon dash와 비교해보면 기능면에서는 거의 유사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Amazon이 dash를 전체적인 커머스 전략의 일환으로 삼으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낸 데 비해서 Hiku는 단순히 쇼핑 리스트를 관리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쉽게 말해서 ‘굳이 있어야 할까?’ 싶은 제품이다. 차라리 스캐닝한 제품의 가격을 비교해서 (단품이든 총액이든) 가장 저렴한 쇼핑몰을 연결시켜주고 수수료를 추가적으로 챙기던가, 아니면 아예 Walmart 같은 곳과 제휴하여 좀 더 편리한 오프라인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던가 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Image source : CNet 
Hiku, connected grocery scanner 
Home Commerce 
source : Hi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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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co Parsly는 recipe는 가지고 있으나 어떤 재료를 얼마나 사야할지 모르는 초보 요리사들을 위한 서비스이다. recipe에 적혀 있는 식재료 목록을 카피해서 붙여넣으면 Tesco Parsly가 자동으로 분석하여 각 식재료의 필요한 양을 계산한다. 그 다음으로 몇 사람을 위해서 요리를 할 지 선택하면 구매해야 할 식재료의 양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음은 물론 주문까지 진행할 수 있다 
Tesco Parsly 
Home Commerce 
source : T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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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outsIO는 아파트 같은 실내공간에서도 식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만든 스마트 화분이다. MIT Media Lab의 학생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빛이나 물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에서도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그래프나 화상전화(Facetime)로 확인할 수 있다. 관상용보다는 직접 음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대상으로 했다. 이 제품을 만든 디자이너인 Jenny Broutin Farah는 먹거리에 대한 투명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먹을 채소를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핵심 컨셉이라고 밝힌 바 있다. SproutsIO를 통해서 재배한 식물은 일반적인 방법에 의해서 길러진 식물들에 비해서 물 소비량은 98%가 절감되고 비료는 60% 가량 절감되는 대신에 생산략에 6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한다. 
SproutsIO와 같은 제품은 이미 LED 전구가 대중화되었던 5년여전부터 예상되어오던 일이었다. 지금은 스마트폰을 통한 관리의 편의성이 더해졌을 뿐이다. SproutsIO가 아직은 생뚱맞아 보일지 모르지만 집안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활동은 지금까지 많이 있어왔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시간안에 자리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단지 ‘믿을 수 있는 먹거리’로써 뿐만 아니라 관상, 교육, 공기정화, 습도조절, 테라피 등 많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 MicroFarming은 매우 매력적인 분야이다. 차량공유 서비스인 Uber 때문에 런던의 택시기사들이 파업을 한다는 뉴스가 얼마전에 신문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이와 같은 문제가 SproutsIO와 같은 MicroFarming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정부관계자들은 이 파괴적인 기술이 기존의 존속적인 기술(전통적인 농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미리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감자나 고추, 옥수수와 같이 토양의 힘을 많이 필요하는 작물은 힘들겠지만 향신료나 상추/토마토와 같은 채소류에 있어서는 SproutsIO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SproutsIO, Microfarming 
Farm & Gardening 
source : Sprout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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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딸린 집이 많은 미국에서는 잡초를 제거하거나 물을 뿌려주는 가드닝이 일상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Iro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컨트롤할 수 있는 smart sprinkler이다. 계절이나 날씨, 사용자가 설정한 토양조건 등에 따라서 자동으로 sprinkler가 조절될 수도 있다. 
Smart Home을 이야기할 때 나오는 ‘smart’라는 것은 smart Phone과의 연동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Smart Home 제품들은 Smart Phone을 통한 편리한 제어 뿐만 아니라 제품 스스로가 똑똑한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토양내 수분 상태라던가, 예상되는 날씨 등을 미리 파악해서 스스로 물을 뿌리던가 사용자에게 권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Iro는 좋은 Smart Home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날씨에 따라서, 잔듸의 특성에 따라서, 계절에 따라서 스스로 sprinkler를 작동시킨다. 
그러나 WigWag이나 Sensordrone, SmartThings와 같은 통합적인 제품이 이미 나와 있는 상태에서 하나의 기능에 특화된 Smart home 제품이 얼마나 시장성을 확보할 지는 미지수다. 가드닝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일부 사용자들을 제외하고는 Iro가 자신만의 시장을 만들어내기에는 무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Sensordrone 같은 제품도 이미 smart sprinkler에 자신의 가치를 소구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기왕 Smart home으로 만들 것이라면’ 이라는 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Iro, Rachio, smart sprinkler controller 
Farm & Gardening 
source : 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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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소개한 Iro가 잔듸에 물을 잘 뿌리는데 중점을 둔 ‘소극적인 가드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지금 소개하는 Edyn은 그야말로 집에서 농작물을 기르는 ‘적극적인 가드닝’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Edyn은 농작물 관리를 위한 센서이다. 농작물이 자라고 있는 땅에 꼽아두면 햇빛, 온도, 토양내 수분, 영양분 등 4가지 카테고리에 걸쳐서 농작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환경을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그것을 알려준다. 어떤 식물이 현재의 토양과 계절에 가장 적합한지, 현재의 햇빛/온도/수분/영양분이 권장치에 비해서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해준다. 날씨와 연계해서 정보를 보여주는 것도 물론 포함되어 있다. 초기에 발표된 IoT 제품들이 주 타겟으로 삼은 시장이 농업 분야였다. 때문에 Edyn은 어떤 면으로 보나 새로운 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소규모 농작물 재배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점에서 기존에 나왔던 제품들과는 포지셔닝이 다르다. 잔듸에 물주는 것과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에는 관여도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앞에서 Iro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주었지만 Edyn의 경우는 오히려 긍정적인 관점이 우세하다. 다만 숙련된 농부들은 이미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Edyn이 소구하는 시장은 취미삼아서 농작물을 가꾸는 일반인들일텐데 단순히 센서에서 읽어들인 정보만 제공할 게 아니라 농작물 유형에 따른 재배방법, 토양이나 지역, 날씨, 계절에 적합한 작물 추천 등이 좀 더 강화되는 게 필요해 보인다. 
Edyn, Soil IQ, Gardening Monitor 
Farm & Gardening 
source : Ed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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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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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Lux는 네모난 형태의 천장등이다. 그러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천장에 나 있는 채광창으로 인식하기 쉽다. CoeLux가 노리는 점도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소개 사진만 보고 있어도 감성이 충만해지는 이 CoeLux라는 조명은 마치 채광창을 통해서 햇빛이 공간을 비추는 것 같은 연출을 해준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CoeLux라는 제품을 통해서 실제 햇빛이 비추고 있는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 더 놀랍게도 CoeLux의 빛은 마치 햇빛이 움직이듯이 서서히 비추는 공간이 변해간다. (그 차이에 따라서 제품이 3가지로 나눠진다) 기술이 자연을 닮아가는 것은 자연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과 연관되어 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베낀다기 보다는 자연이 주는 감성에 더 쉽게 동화되고 반응하고 안식하는 경향을 노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달되는 사용자 경험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어렵게 해석할 필요도 없고, 잣대를 들이밀 일도 필요치 않다. 단순히 얼마나 더 자연에 가까운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실제 쓰일 때에는 그 존재 자체를 아예 잊어버릴 정도로 사용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자연스러움을 공간내에 만들어내면 되는 것이다. CoeLux는 가상이지만 가상으로 지각되어서는 안되는 사용자경험의 새로운 진보를 나타내는 사례이지 않을까 한다. 
CoeLux, 자연을 닮아가려는 기술 
more natural 
source : CoeLux
18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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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y는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제품이다. 바로 업무중에 우리의 습관을 바꿔주는 기기(stuff)이기 때문이다. 노트북 옆에다가 Bossy를 켜놓고 작업을 하고 있으면 작업 시간동안에 들어오는 외부의 방해요소(메시지, SNS 알림, 전화 등)들을 차단한다. 쉬어야 하는 시간이 되면 잠시 일어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등 운동을 하라고 표시한다. 물을 마셔야 할 시간, 휴식을 취해야 할 시간, 누군가에게 연락을 취할 시간도 알려준다. 한마디로 우리의 습관을 새롭게 변화시켜주는 도우미라고 할 수 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에버노트나 캘린더, 스케쥴, 이메일 등과 연동이 되어서 지금 현재 꼭 해야 할 3가지 중요한 일들을 스스로 판단해서 알려주는 것이다. 학습 기능도 있어서 차츰 사용자를 알아나가면서 거기에 맞게 추천해주는 목록도 진화해나간다. 사실 Bossy가 할 수 있는 기능들은 스마트폰에서도 그대로 가능한 것들이다. 그러나 Bossy를 디자인한 Lucas Neumann은 여러개 중 하나일 수 밖에 없는 스마트폰 앱이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기기로써 사용자의 올바른 행동을 유도하고 습관을 고치며 동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 스마트폰이 아닌 별개의 기기를 통해서 자신의 습관을 변화시켜주고 끊임없이 건강한 긴장감을 유발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기기에 대한 태도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용자경험 측면에서 좋은 접근이다. 예를 들어 만약에 스마트폰 앱이었다면 중간에 SNS 알림이나 메시지 등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많은 방해요소들이 머리속을 뒤헝클어 놨을 것이다. 더불어 Bossy가 독립된 기기이기는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Wearable 기기와 연동해서 사용자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시해준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인터렉션을 제한해서 복잡성을 최소화한 점도 돋보인다. 음성명령이나 센서 등을 통해서 기능이 복잡해졌다면 스마트폰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주의력을 빼앗아갔을 것이다. 
Bossy, habit to love and work smarter 
more natural 
source : Bo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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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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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의 대중화는 많은 편리함도 가져왔지만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다. 하루종일 거의 10분 간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확인하는 사람들에게 충전은 매우 신경쓰이는 문제이다. 많은 사람들이 충전기를 들고 다니고, 2차 배터리를 구매하고 있다. Port Solar Charger는 그 점에 착안한 모바일용 충전기이다. 유리창에 부착하면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방법이 간단하고 직관적이라서 누구나 쓸 수 있다. 
Port Solar Charger는 가볍고 컴팩트한 크기로 인해 누구나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과 전기코드를 꼽을 수 없는 환경에서도 거의 무한대로 제공되는 태양에너지를 활용해서 충전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용량이 적고(1,000mA) 날씨가 안좋은 날에는 충전효율성이 떨어지며 전기코드 대신에 햇빛이 잘 비치는 유리창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image source : thegadgetflow.com 
Port Solar Charger, XD Design 
more natural 
source : Port Solar Cha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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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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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fleye, smart surveillance camera 
Butterfleye는 인터넷을 통해서 특정 장소를 모니터링한 영상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기존의 IP카메라와 비슷하지만 몇가지 특징이 추가되었다. 동작 감지센서가 있어서 집을 비웠을 때 동작이 감지되면 이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사용자가 집에 돌아오면 모니터링 기능이 자동으로 꺼진다. 라이프로그 기능을 선택하면 가정내에서의 일상생활을 찍어서 보관해준다.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화상대화를 할 수도 있다. 방범 뿐만 아니라 애완동물 케어, 라이프로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Butterfleye의 시장성에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 나오는 IP카메라들은 양방향 오디오/스피커 기능이나 동작 감지센서를 내장하고 있다. Geo-fencing 기능은 아직 없지만 추가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라이프로그 기능은 더욱 간단하다. 그대로 찍힌 영상을 보면 되는 일이니 말이다. Butterfleye가 기존의 IP카메라와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동작을 추적하면서 초점이 이동하고 줌인/아웃이 가능하거나 동작 감지 외에 다른 센서가 추가되어서 좀 더 방범/방재 기능을 강화하던가 사용자의 일상생활 패턴을 분석해서 그 모니터링 결과를 리포팅 해주는 등 기능이나 감성적인 가치가 더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네모난 상자는 더 많은 돈을 내고 구입하기에는 메리트가 적다. 
source : Butterfleye 
Home Ap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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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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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eo, Watch Live TV Online 
Aereo는 인터넷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방영중인 TV를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타이틀이나 방송시간대, 장르별로 TV 방송 프로그램을 검색할 수 있으며 녹화후 나중에 방송을 볼 수도 있다.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하는데 거기에는 놀랍게도 TV도 있다. Chromecast나 AppleTV를 지원하여 버튼 하나만으로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에서의 영상을 TV 화면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이다. 
온라인 TV 자체는 이미 10여년전부터 나와 있었으나 Aereo와 같이 다양한 디바이스를 이용할 수 있고, 연동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오면서 가정내 TV의 존재감이 새롭게 재정의되고 있다. Tivo와 같은 DVR(방송 영상을 녹화하는 기기)이 한 때 큰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으나 그 때에도 엄연히 모든 권력의 중심은 거실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TV에 있었다. 그러나 이제 사용자들이 TV를 시청하는 방법이 고전적인 TV보다는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로 이동하면서 TV 산업을 둘러싼 생태계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손쉬운 접근이나 녹화는 물론이고 정보 검색, 방송에 대한 실시간 리뷰 조회, 다른 디바이스로의 연동 등이 가능해지면서 TV를 시청하는 경험이 더 풍부해지고 있다. 
Home Ap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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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의 시장 지배력 강화 
Netflix가 처음 경쟁사로 삼았던 곳이 비디오를 대여해주는 블록버스터(2000년대 초반까지 미국 최대의 비디오 대여 기업) 였다는 점은 새삼 놀라운 일이다. 처음에 Netflix가 시작했을때 그들은 회원제를 기반으로 DVD를 빠르게 빌려주는 데 초점을 뒀다. Netflix의 빨간색 우편봉투는 3일 이내 배송과 간편하게 되보낼 수 있도록 한 Netflix의 뛰어난 서비스를 대표하는 상징이었다. Netflix가 기존의 블록버스터 등과 다른 점은 회원제 기반의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높은 추천 정확도에도 있었다. Netflix에 로그인한 사용자들은 Netflix가 제시하는 새로운 영화 목록에 감탄을 자아냈다. 어떻게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알까 하면서... Netflix는 사용자의 기존 대여 목록이나 유사한 사용자들의 선호 목록 등을 분석해서 사용자에게 최적의 추천 영화를 제시했다. Netflix는 경진대회까지 열면서 그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러다가 Netflix는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으로 진출했다. 그리고 이제는 앱을 통해서 영화 뿐만 아니라 TV까지도 보여주고 있으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TV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TV 경험 제시 
Netflix의 TV는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제공된다. 본방 사수를 위해서 매주 특정요일 저녁마다 TV앞을 지킬 필요가 없다. 시리즈가 한꺼번에 대중들에게 제공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하룻밤만에 하나의 드라마 시즌을 연속해서 볼 수도 있다. (2014년 초에 발표한 House of Cards 시즌3의 경우에서 실제 이런 일들이 나타났다.) 
Netflix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TV 경험을 시장에 제시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약속대로 TV를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자신이 원하는 디바이스로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etflix와 같은 온라인 TV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시장을 빠르게 재편하면서 기존의 방송사나 지역방송SO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굳이 정해진 TV 프로그램을 지킬 필요가 없어지면서 광고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mage source :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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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단순한 보험회사가 아니다. 우리는 앞으로 재정적 안전이나 자동차 구매, 가옥 개조, 심지어 멋진 휴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 파머스그룹의 마틴 파인스타인 
Rightbrain은 단순한 디자인 회사가 아닙니다. UX Design을 통해서 여러분들의 기업에 시장이 원하는 변화를 찾아 드립니다. support@rightbr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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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1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SmartHome 작년 트랜드 리포트에서 IoT(Internet of Things)를 대대적으로 소개시켜드린 바 있는데, 올해는 IoT가 가정내 곳곳에 스며들은 사례들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다. 간단한 사례도 있지만 Apple의 HomeKit처럼 비중있는 사례도 있다. 본 카테고리는 Smart Home의 가장 기본인 가정내 ‘Home Automation’ 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쇼핑 경험을 제시하는 ‘Home Commerce’, 신기술을 이용하여 집에서도 농작물을 기르거나 기존의 가드닝 작업을 좀 더 손쉽게 해주는 ‘Farm & Gardening’, 자연의 힘을 이용하거나 자연적으로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변화시키는 ‘more natural’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물인터넷, BLE, Home Network가 가져온 가정의 변화
  • 2. 2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Apple이 2014 WWDC에서 선보인 HomeKit은 차고문, 현관문, 전등, 웹캠, 온도 조절기와 같은 장치들이 iOS용 통합 HomKit 앱 하나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데 특징이 있다. Smart Home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통합 플랫폼은 집안내 모든 스마트 기기들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잠들기 전에 SIRI에 대고 ‘잘거야'라고 말하면 전등을 소등하는 것은 물론 차고문이나 현관문이 닫힌 것을 확인하고 집안내 다른 전등이 켜져있다면 같이 소등하는 것이다. 더 상세한 발표는 없었지만 MFi 인증 디바이스는 무선 칩을 통해서 Wi-Fi, Bluetooth, ZigBee 등의 통신 규격에 연결될 수 있다. 중국의 가전업체인 Haier이 올초 CES에서 MFi 인증 가전을 발표한 바 있다. Apple은 Haier 이외에도 Philips와 같은 메이저 전자업체들이 자신들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MFi는 Made for iPhone/iPad/iPod의 준말로 Apple의 제품과 호환된다는 보증이다. MFi는 IoT 시대를 맞이하는 Apple의 전략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단어이다. 개별 스마트 기기를 직접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Apple의 소프트웨어(iOS)를 기반으로 다른 가전업체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가전업체들 입장에서는 Apple이 제시하는 개발 표준만 준수하면 쉽게 IoT 시장으로 뛰어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들이 직접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Nest나 SmartThings와 같이 현재 등장하고 있는 IoT 제품들은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아두이노 보드에 기반하고 소프트웨어는 각 제작사들이 직접 만들어서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Apple은 이러한 흐름을 자신의 울타리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심산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Apple이 iOS 환경에 더욱 강하게 결속될 수 밖에 없게 된다. Apple HomeKit for iOS 8 Home Automation source : Apple
  • 3. 3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Philips Hue는 이미 iOS 앱이 있으며 앱을 통해서 밝기나 색온도, 분위기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이번 WWDC 2014에서 발표된 Philips Hue lights widget for iOS 8의 차이점은 앞에서 거론한 통합적인 Smart Home 컨트롤의 사례로써 Philips Hue가 언급되었다는 점이다. ‘이제 잘거야’라는 명령어 하나만으로 집안내 모든 가전기기들이 사용자의 취침에 맞춰진다. 물론 전등은 꺼지거나 미리 설정된 취침등의 역할로 바뀐다. 이렇게 듣고보면 참 매력있는 일로 다가온다. 아침에 일어나서 ‘시작’이라고 외치면 전등이, TV가, 믹서기가, 로봇청소기가, 토스터기가 각기 맡은 바 역할을 ‘알아서’한다는 것 아닌가? 그러나 사용자경험 측면에서 자세히 관찰해보면 여기에는 함정이 숨어있다. Philips Hue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보자. Philips Hue를 쓰는 그(녀)는 온통 Apple 제품만 쓰는 싱글족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가 안드로이드 제품을 쓴다면, 가족이 있다면, 그 가족이 안드로이드 제품을 쓴다면... Philips는 고려할 요소들이 복잡해진다. Philips Hue만 놓고 봤을 때에는 iOS상에서 가능했던 경험이 안드로이드상에서도 일관된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그럴 수 없다. 남편과 아내가 각기 다른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쓴다면 이들이 Philips Hue를 조작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뭐 어쩌겠어. 이미 시대는 그들(Apple, Google)의 싸움인데..’하고 말까? 아니면 어떤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쓰든지 간에 제품 입장에서는 되도록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공통된 사용자경험을 디자인해야 할까? 범용적인 제품이 하나의 진영을 선택함으로써 일어나는 이 웃지못할 모순은 비단 Philips만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Philips Hue lights widget for iOS 8 Home Automation source : Apple
  • 4. 4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Honeywell은 125년 전통의 가전기기 업체이다. 이전에도 많은 온도조절장치들을 내놓았고 심지어는 Nest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까지 벌인바 있다. Lyric은 Honeywell이 만든 스마트 온도조절장치이다. 디자인이나 기능 면에서 Nest와 유사한 면이 많지만 (더 늦게 출시되었기 때문에) 완성도 면에서는 Nest보다 앞서있다고 평가된다. Lyric은 기존의 온도조절장치를 대체하여 사용자가 직접 설치 가능하고(별도의 디지털 설치 메뉴얼을 제공한다) 다이얼을 움직여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외부의 기상상태를 조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상상태에 맞게 스스로 온도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사용자가 집에 없으면 꺼지고, 집에 가까이 오고 있으면 미리 설정된 온도로 조절하는 Geo-Fencing 기능도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양한 조작, 특히 컨텍스트에 맞춰서 온도를 조절 바로가기를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있다(예 – 밤에 혼자 영화볼때, 친구들과 파티할때 등. 아쉽지만 실제 밤에 영화를 본다고 자동으로 이를 알아채고 온도를 맞추는 기능은 없다). Honeywell은 Apple이 얼마전에 HomeKit을 발표할 때 초기 파트너로 언급되기도 했었는데, 이는 얼마 않있어 Lyric이 Apple HomeKit의 우산 안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SIRI를 이용해서 온도를 조절하거나 HomeKit의 Geo-Fencing 기능에 같이 묶일 수 있다는 말이다. Lyric은 기능이 단순하지만 제품의 외적인 인터페이스가 잘 설계되어 있고, 스마트폰과의 연동 부분 또한 많은 고민의 흔적이 드러나 있다. Apple HomeKit의 우산 안에 들어가게되면 다른 스마트 기기들과 연동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개별 제품으로만 봤을 때에도 매력적이다. Lyric, Honeywell, smart thermostat Home Automation source : Honeywell
  • 5. 5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Honeywell과 마찬가지로 Vivint 역시 스타트업이 아니다. 유타주에 기반한 홈 시큐리티 업체로 80만명에 이르는 고객을 가지고 있다. Vivint는 너무 기술을 앞세우는 것은 사용자의 생활을 변화시키기 어렵다고 보며 ‘그 적당한 기술적 진보의 산물로’ Vivint Sky라는 홈 오토메이션 통합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있을만한 스마트 기술들은 다 들어가 있다). Vivint Sky는 터치 기반의 컨트롤 패널과 모바일 앱, 클라우드 서비스, 통신 서비스(AT&T, Verizon과 제휴), 그리고 홈 무선 네트워크의 표준인 Z-wave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원격으로 집을 모니터링하고 온도 조절, 현관문 원격 제어, 전등 원격 제어, 기타 다른 스마트 기기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Apple HomeKit처럼 음성명령을 통해서 위에서 언급한 기능들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Vivint Sky는 Nest와 같은 학습 기능이 있어서 매일 똑같은 시간에 퇴근을 하는 사용자에게 그 시간에 온도를 맞춰주고 귀가시간에 맞춰 전등을 켤지를 물어본다. 사용자가 동의를 하면 그 다음부터는 스스로 사용자의 일상생활 패턴을 읽어서 그에 맞춰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타깝게도 Vivint Sky는 외부 개발자에게 플랫폼을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Smart Home 기기들은 Vivint Sky를 통해 제어할 수 없다. 사용자가 DIY를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99달러의 설치비용과 더불어 매달 54~70달러 정도를 이용료로 지불해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자신의 울타리안에서 Home Automation 플레이어들을 끌어들여서 자신만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Apple의 경쟁자가 되겠다는 이야기다. Vivint Sky는 매력적인 서비스임에 틀림없지만 막강한 부가 서비스들을 가진 Google이나 Apple은 물론 새로 등장하는 스타트업들과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Vivint Sky, smart control, smart security, smart energy Home Automation source : Vivint
  • 6. 6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LG전자에서 2013년에 선보인 HomeChat은 메시지앱인 라인을 이용하여 자사의 가전기기와 사용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서비스이다. 예를들어 냉장고에 있는 물건을 확인하거나 청소기/세탁기 등에 원격으로 명령을 내리고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홈, IoT 시대가 오게 되면서 기존의 가전기기에 대한 사용자의 조작방식에 많은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음성명령은 기본이고 Apple과 같이 통합 컨트롤 플랫폼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 스타트업 기업들은 Rule이나 Sensor에 기반하여 ‘집에 아무도 없으면‘, ‘새벽 2시에서 아침 7시 사이에는‘, ‘빨래 바구니에 빨래가 가득 쌓이면‘ 등 사용자의 니즈를 예측하여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LG전자의 HomeChat은 매우 직접적이다. 채팅을 통해서 가전기기에게 명령을 내리고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몇가지 우려를 감출 수 없다. 일단 가전기기를 조작하는 것은 포지티브 게임이 되어야 한다. 한번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다. 가전기기가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시 한번 말해 주세요‘, ‘무슨 뜻이죠?’ 를 반복한다면 사용자는 ‘이 새롭고 흥미있는 기능‘에 흥미를 잃을 뿐만 아니라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경험이 100%의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데, 기존의 생활패턴으로 회귀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또 하나는 HomeChat은 인지적인 노력(Cognitive Distraction)을 많이 요구할 것이라는 점이다. 제조사는 자연어를 마음껏 쓰라고 하지만,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명령어를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 어떻게 말을 끝맺어야 하는지, 어떤 조건과 수식어를 붙여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차라리 여러가지 버튼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누르는 게 속편한 방법일 수 있다. 모호하고 막연한 Chat을 고민하기보다는 직관적인 명령어를 선택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다는 말이다. HomeChat은 많은 IT 전문지에 거론될 정도로 이슈를 불러일으킨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사용자경험에 대한 고민의 깊이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LG HomeChat, LG전자 Home Automation source : LG전자
  • 7. 7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tado Cooling은 기존에 존재하는 에어컨을 스마트 에어컨으로 바꿔주는 연결기기이다. 에어컨과는 적외선을 통해서 연결되며(일종의 자동화된 리모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용자 스마트폰과는 Wifi를 통해서 연결된다. tado Cooling은 사용자가 집에 없을때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고 사용자가 집으로 돌아오고 있으면 미리 에어컨을 켜둘 것인지를 물어본다. 또한 집안에서 다른 방으로 이동할 경우에 온도를 어떻게 할지 미리 설정해두면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서 에어컨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한다. 습도 센서를 자체적으로 지니고 있어서 사용자가 에어컨을 이용하여 습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에어컨이나 난방장치 등은 그 특성상 미리 켜지는 게 필요한 상황이 많다. tado Cooling은 무더운 날씨에 지친 사용자를 위해서 미리 공기를 쾌적하게 준비할 수 있는 장치이다. 적외선이라는 비교적 간단하고 재치있는 방법으로 기존에 존재하던 구형 에어컨을 스마트폰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거주 여부에 따라서 자동으로 끄고켜지도록 해준다는 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지금 그대로도 더할 나위없이 훌룡하지만 BLE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가 에어컨으로부터 있는 위치에 따라서 자동으로 풍량이나 풍속을 조절해준다면 더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tado Cooling, Intelligent AirConditioner control Home Automation source : tado
  • 8. 8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구름 모양처럼 생긴 이 조그만 기기는 세워놓을 수도 있고 옷에 끼우거나 가방에 메달아가지고 다닐 수 있다. CliMate는 우리 주변의 실제적인 날씨, 즉 습도와 자외선 지수, 온도를 알려준다. 그 자체로 정보를 알려줄 수는 없고 Bluetooth로 연결된 스마트폰을 통해서 이러한 정보를 알려주는데 우리가 설정한 이상적인 날씨에 못미칠 경우에는 선인장 화분의 그림이 사그러들면서 우리에게 썬크림을 바르거나 높거나 낮은 습도에 대비하라는 알림을 준다. CliMate에는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아주 특별하고 전문적인 분야의 센서가 아니라면 우리의 새로운 스마트폰이나 Wearble이 그 기능을 모두 담게 될 것이다. 습도, 온도, 자외선지수도 거기에 포함됨은 물론이다. 심지어는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나 오존주의보까지 가능해질 것이다. 지금 당장은 (아직 그런 스마트폰이나 Wearable이 아직 없기 때문에) CliMate가 매력있어 보일런지 모르겠지만, MP3 플레이어나 PMP가 사라지고 카메라 시장이 큰 위기에 직면한 것처럼 CliMate이 제시하는 가치들은 곧 ‘그것’들에 흡수되어 버릴 것이다. CliMate, Rooti, Environment Tracker Home Automation source : Rooti
  • 9. 9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Oort는 Wifi나 BLE(Bluetooth Low Energy)기술을 이용하여 가정내의 IoT 제품들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Hub이다. 가정내 IoT 제품들과 Wifi 또는 BLE를 통해서 연결하여 스마트폰을 통해서 컨트롤을 하거나 센서들이 읽어들인 정보와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Geo-fencing(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고 현관문이 잠기는 등의 위치 기반 스마트폰 기술) 등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한마디로 말해 모든 IoT 제품들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합 관리 기기인 셈이다. Oort와 유사한 제품들은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다만 아직 이러한 Smart Hub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IoT 제품들이 아직 가정에 도착하지 않았을 뿐이다. Apple의 스마트홈 전략이 기술 표준을 먼저 제시하고 제조사들이 그것을 따라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인 데 비해, Oort나 Revolv, NinjaSphere와 같은 Smart Hub 제품들은 개별적인 IoT 제품들이 이미 있다는 가정하에 그것을 어떻게 통합 관리해줄 것이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용자 관점에서 보면 Apple과 같은 방식은 사용자가 굳이 신경쓸 필요없다. 앱만 깔면 그만이다. 그러나 Oort의 경우에는 Hub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셋팅을 일일히 해줘야 한다. 별도의 앱을 깔고 인증도 거쳐야 한다. ※ 참고로 Oort가 KickStarter에서 공모한 소셜 펀딩은 시한을 열흘 정도를 남겨놓고 있는 지금도 아직 지지부진하다. 모금액이 목표 금액의 1/10에 불과 Oort, remote control for home appliances source : Oort Home Automation
  • 10. 10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Amazon dash는 집에서 간편하게 물품을 주문할 수 있는 쇼핑 주문 기기이다. Amazon dash 사용자는 원하는 물품의 바코드를 스캐닝하면 AmazonFresh 쇼핑 리스트에 해당 물품이 올라간다. 음성으로 특정 상품을 검색해서 주문할 수도 있다. 주문을 완료하려면 Amazon 웹사이트나 모바일앱에서 (dash를 통해서) 스캐닝한 물품들을 확인하고 구매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Amazon dash는 매일같이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물품들을 쉽게 구매하도록 하는 데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아직은 AmazonFresh(*주 – Amazon에서 제공하는 물품 배송 서비스) 배송이 적용되는 미국 북서부 연안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그 중에서도 일부 충성 고객에게만 제공되고 있어서 일반인들을 쓸 수 없다. Amazon은 점점 더 일상생활의 영역으로 침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Amazon dash가 노리는 것은 쇼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있다. 필요한 물건인데 깜빡 잊고 사지 않는 경우를 되도록 줄이는 데 Amazon dash의 목적이 있다. Amazon 입장에서는 Wallmart나 BestBuy와 같은 오프라인 스토어가 아닌 온라인 구매로 사용자들의 쇼핑 패턴을 더 많이 이동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때문에 Amazon dash는 사실상 AmazonFresh 서비스를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Amazon에서는 이 외에도 쇼핑을 도와주는 기기들을 몇가지 더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indle이나 새로 출시하는 파이어폰을 염두에 놓고 보면 디지털 콘텐츠나 신문/잡지와 같은 오프라인 콘텐츠도 그 범주에 포함될 지 모른다. Amazon dash, the new way to shop from home Home Commerce source : Amazon
  • 11. 11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Amazon의 한국 진출 1년에 서너번 이상은 Amazon에서 '무언가를' 구매하는 고객 중에 한명으로써, Amazon의 한국 진출은 반가운 일이면서 동시에 우려되는 일이기도 하다. 필자는 Amazon의 여러가지 시도들을 10년 이상 모니터링 해온 '팬'이기도 하다. 그렇다. 필자는 Amazon의 확실한 '팬'이다. 그것도 10년 이상 그들의 행보를 지켜왔으니 Amazon이 얼마나 다양한 시도들을 해왔고, 그런 시행착오 중에 일부만이 대중들에 알려질 뿐이다는 것이나... 얼마나 다양한 시도들이 나타났다가 조용히 사라진 것도.. 그 중에서는 대단히 혁신적인 것들도 있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말그대로 사라져버렸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2006년에서 2009년까지는 Amazon이 또 어떤 변화를 조용히 시도할까 하는 조바심에 일주일에 1~2차례는 의무적으로 Amazon.com을 들어갔던 적도 있었다. 남들이 Apple을 추켜세우고 Facebook에 열광할때.. 필자는 Amazon의 온라인 서비스와 IKEA, NIKE의 마케팅에 관심을 유지했다. Amazon은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판매물품 확대를, Kindle을, Cloud Service를 성공시켜왔다. 이제는 테블릿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소비자가전이나 IoT까지 영역을 넓히려고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Google이나 Facebook 등에 주목을 하지만 실제 경제를 움직이는 주동력은 생산과 유통이다. 규모부터가 차이가 난다. 수많은 기업들이 지금까지 영위해오고 있던 영역을 침범하고 침략할 수 있는 포식자는 Amazon이 더 가깝게 다가가 있다. 그래서 '우려'라는 표현을 썼다. 바다 건너 일어나는 일이라면 모를까..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Amazon의 행보에 비추어 봤을 때, Amazon의 한국 진출은 '외산 쇼핑몰'이 하나 생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Amazon 자체의 경쟁력도 무섭지만 Amazon은 물류의 혁신을 통해서 '멋지고 기가 막힌' 미국산 제품들을 싼 가격에 국내에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최소 3~4년 내에 국내 쇼핑몰들은 피부에 체감할 수 있는 위협을 충분히 겪을 것이다.
  • 12. 12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Hiku는 앞에서 소개한 Amazon dash와 많은 면에서 유사한 제품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1) 형태가 길다란 것이 아닌 동그랗다는 점이다. 글러다니거나 틈 사이에 빠질 염려도 없을 뿐만 아니라 마그네틱이 바닥에 있어서 냉장고 같은데 붙여놓기 쉽다. 2) 온라인을 통해서 꼭 물건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Hiku를 통해서 스캔한 상품들은 별도의 Hiku App에 저장되는데 사용자들은 온라인상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말 그대로 ‘쇼핑 리스트’ 로 가지고 있다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했을 때 원하는 물건을 확인하며 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 앞의 Amazon dash와 비교해보면 기능면에서는 거의 유사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Amazon이 dash를 전체적인 커머스 전략의 일환으로 삼으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낸 데 비해서 Hiku는 단순히 쇼핑 리스트를 관리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쉽게 말해서 ‘굳이 있어야 할까?’ 싶은 제품이다. 차라리 스캐닝한 제품의 가격을 비교해서 (단품이든 총액이든) 가장 저렴한 쇼핑몰을 연결시켜주고 수수료를 추가적으로 챙기던가, 아니면 아예 Walmart 같은 곳과 제휴하여 좀 더 편리한 오프라인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던가 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Image source : CNet Hiku, connected grocery scanner Home Commerce source : Hiku
  • 13. 13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Tesco Parsly는 recipe는 가지고 있으나 어떤 재료를 얼마나 사야할지 모르는 초보 요리사들을 위한 서비스이다. recipe에 적혀 있는 식재료 목록을 카피해서 붙여넣으면 Tesco Parsly가 자동으로 분석하여 각 식재료의 필요한 양을 계산한다. 그 다음으로 몇 사람을 위해서 요리를 할 지 선택하면 구매해야 할 식재료의 양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음은 물론 주문까지 진행할 수 있다 Tesco Parsly Home Commerce source : Tesco
  • 14. 14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SproutsIO는 아파트 같은 실내공간에서도 식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만든 스마트 화분이다. MIT Media Lab의 학생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빛이나 물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에서도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그래프나 화상전화(Facetime)로 확인할 수 있다. 관상용보다는 직접 음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대상으로 했다. 이 제품을 만든 디자이너인 Jenny Broutin Farah는 먹거리에 대한 투명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먹을 채소를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핵심 컨셉이라고 밝힌 바 있다. SproutsIO를 통해서 재배한 식물은 일반적인 방법에 의해서 길러진 식물들에 비해서 물 소비량은 98%가 절감되고 비료는 60% 가량 절감되는 대신에 생산략에 6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한다. SproutsIO와 같은 제품은 이미 LED 전구가 대중화되었던 5년여전부터 예상되어오던 일이었다. 지금은 스마트폰을 통한 관리의 편의성이 더해졌을 뿐이다. SproutsIO가 아직은 생뚱맞아 보일지 모르지만 집안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활동은 지금까지 많이 있어왔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시간안에 자리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단지 ‘믿을 수 있는 먹거리’로써 뿐만 아니라 관상, 교육, 공기정화, 습도조절, 테라피 등 많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 MicroFarming은 매우 매력적인 분야이다. 차량공유 서비스인 Uber 때문에 런던의 택시기사들이 파업을 한다는 뉴스가 얼마전에 신문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이와 같은 문제가 SproutsIO와 같은 MicroFarming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정부관계자들은 이 파괴적인 기술이 기존의 존속적인 기술(전통적인 농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미리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감자나 고추, 옥수수와 같이 토양의 힘을 많이 필요하는 작물은 힘들겠지만 향신료나 상추/토마토와 같은 채소류에 있어서는 SproutsIO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SproutsIO, Microfarming Farm & Gardening source : SproutsIO
  • 15. 15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정원이 딸린 집이 많은 미국에서는 잡초를 제거하거나 물을 뿌려주는 가드닝이 일상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Iro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컨트롤할 수 있는 smart sprinkler이다. 계절이나 날씨, 사용자가 설정한 토양조건 등에 따라서 자동으로 sprinkler가 조절될 수도 있다. Smart Home을 이야기할 때 나오는 ‘smart’라는 것은 smart Phone과의 연동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Smart Home 제품들은 Smart Phone을 통한 편리한 제어 뿐만 아니라 제품 스스로가 똑똑한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토양내 수분 상태라던가, 예상되는 날씨 등을 미리 파악해서 스스로 물을 뿌리던가 사용자에게 권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Iro는 좋은 Smart Home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날씨에 따라서, 잔듸의 특성에 따라서, 계절에 따라서 스스로 sprinkler를 작동시킨다. 그러나 WigWag이나 Sensordrone, SmartThings와 같은 통합적인 제품이 이미 나와 있는 상태에서 하나의 기능에 특화된 Smart home 제품이 얼마나 시장성을 확보할 지는 미지수다. 가드닝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일부 사용자들을 제외하고는 Iro가 자신만의 시장을 만들어내기에는 무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Sensordrone 같은 제품도 이미 smart sprinkler에 자신의 가치를 소구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기왕 Smart home으로 만들 것이라면’ 이라는 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Iro, Rachio, smart sprinkler controller Farm & Gardening source : Iro
  • 16. 16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앞에서 소개한 Iro가 잔듸에 물을 잘 뿌리는데 중점을 둔 ‘소극적인 가드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지금 소개하는 Edyn은 그야말로 집에서 농작물을 기르는 ‘적극적인 가드닝’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Edyn은 농작물 관리를 위한 센서이다. 농작물이 자라고 있는 땅에 꼽아두면 햇빛, 온도, 토양내 수분, 영양분 등 4가지 카테고리에 걸쳐서 농작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환경을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그것을 알려준다. 어떤 식물이 현재의 토양과 계절에 가장 적합한지, 현재의 햇빛/온도/수분/영양분이 권장치에 비해서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해준다. 날씨와 연계해서 정보를 보여주는 것도 물론 포함되어 있다. 초기에 발표된 IoT 제품들이 주 타겟으로 삼은 시장이 농업 분야였다. 때문에 Edyn은 어떤 면으로 보나 새로운 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소규모 농작물 재배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점에서 기존에 나왔던 제품들과는 포지셔닝이 다르다. 잔듸에 물주는 것과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에는 관여도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앞에서 Iro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주었지만 Edyn의 경우는 오히려 긍정적인 관점이 우세하다. 다만 숙련된 농부들은 이미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Edyn이 소구하는 시장은 취미삼아서 농작물을 가꾸는 일반인들일텐데 단순히 센서에서 읽어들인 정보만 제공할 게 아니라 농작물 유형에 따른 재배방법, 토양이나 지역, 날씨, 계절에 적합한 작물 추천 등이 좀 더 강화되는 게 필요해 보인다. Edyn, Soil IQ, Gardening Monitor Farm & Gardening source : Edyn
  • 17. 17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CoeLux는 네모난 형태의 천장등이다. 그러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천장에 나 있는 채광창으로 인식하기 쉽다. CoeLux가 노리는 점도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소개 사진만 보고 있어도 감성이 충만해지는 이 CoeLux라는 조명은 마치 채광창을 통해서 햇빛이 공간을 비추는 것 같은 연출을 해준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CoeLux라는 제품을 통해서 실제 햇빛이 비추고 있는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 더 놀랍게도 CoeLux의 빛은 마치 햇빛이 움직이듯이 서서히 비추는 공간이 변해간다. (그 차이에 따라서 제품이 3가지로 나눠진다) 기술이 자연을 닮아가는 것은 자연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과 연관되어 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베낀다기 보다는 자연이 주는 감성에 더 쉽게 동화되고 반응하고 안식하는 경향을 노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달되는 사용자 경험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어렵게 해석할 필요도 없고, 잣대를 들이밀 일도 필요치 않다. 단순히 얼마나 더 자연에 가까운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실제 쓰일 때에는 그 존재 자체를 아예 잊어버릴 정도로 사용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자연스러움을 공간내에 만들어내면 되는 것이다. CoeLux는 가상이지만 가상으로 지각되어서는 안되는 사용자경험의 새로운 진보를 나타내는 사례이지 않을까 한다. CoeLux, 자연을 닮아가려는 기술 more natural source : CoeLux
  • 18. 18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Bossy는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제품이다. 바로 업무중에 우리의 습관을 바꿔주는 기기(stuff)이기 때문이다. 노트북 옆에다가 Bossy를 켜놓고 작업을 하고 있으면 작업 시간동안에 들어오는 외부의 방해요소(메시지, SNS 알림, 전화 등)들을 차단한다. 쉬어야 하는 시간이 되면 잠시 일어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등 운동을 하라고 표시한다. 물을 마셔야 할 시간, 휴식을 취해야 할 시간, 누군가에게 연락을 취할 시간도 알려준다. 한마디로 우리의 습관을 새롭게 변화시켜주는 도우미라고 할 수 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에버노트나 캘린더, 스케쥴, 이메일 등과 연동이 되어서 지금 현재 꼭 해야 할 3가지 중요한 일들을 스스로 판단해서 알려주는 것이다. 학습 기능도 있어서 차츰 사용자를 알아나가면서 거기에 맞게 추천해주는 목록도 진화해나간다. 사실 Bossy가 할 수 있는 기능들은 스마트폰에서도 그대로 가능한 것들이다. 그러나 Bossy를 디자인한 Lucas Neumann은 여러개 중 하나일 수 밖에 없는 스마트폰 앱이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기기로써 사용자의 올바른 행동을 유도하고 습관을 고치며 동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 스마트폰이 아닌 별개의 기기를 통해서 자신의 습관을 변화시켜주고 끊임없이 건강한 긴장감을 유발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기기에 대한 태도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용자경험 측면에서 좋은 접근이다. 예를 들어 만약에 스마트폰 앱이었다면 중간에 SNS 알림이나 메시지 등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많은 방해요소들이 머리속을 뒤헝클어 놨을 것이다. 더불어 Bossy가 독립된 기기이기는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Wearable 기기와 연동해서 사용자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시해준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인터렉션을 제한해서 복잡성을 최소화한 점도 돋보인다. 음성명령이나 센서 등을 통해서 기능이 복잡해졌다면 스마트폰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주의력을 빼앗아갔을 것이다. Bossy, habit to love and work smarter more natural source : Bossy
  • 19. 19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는 많은 편리함도 가져왔지만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다. 하루종일 거의 10분 간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확인하는 사람들에게 충전은 매우 신경쓰이는 문제이다. 많은 사람들이 충전기를 들고 다니고, 2차 배터리를 구매하고 있다. Port Solar Charger는 그 점에 착안한 모바일용 충전기이다. 유리창에 부착하면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방법이 간단하고 직관적이라서 누구나 쓸 수 있다. Port Solar Charger는 가볍고 컴팩트한 크기로 인해 누구나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과 전기코드를 꼽을 수 없는 환경에서도 거의 무한대로 제공되는 태양에너지를 활용해서 충전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용량이 적고(1,000mA) 날씨가 안좋은 날에는 충전효율성이 떨어지며 전기코드 대신에 햇빛이 잘 비치는 유리창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image source : thegadgetflow.com Port Solar Charger, XD Design more natural source : Port Solar Charger
  • 20. 20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Butterfleye, smart surveillance camera Butterfleye는 인터넷을 통해서 특정 장소를 모니터링한 영상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기존의 IP카메라와 비슷하지만 몇가지 특징이 추가되었다. 동작 감지센서가 있어서 집을 비웠을 때 동작이 감지되면 이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사용자가 집에 돌아오면 모니터링 기능이 자동으로 꺼진다. 라이프로그 기능을 선택하면 가정내에서의 일상생활을 찍어서 보관해준다.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화상대화를 할 수도 있다. 방범 뿐만 아니라 애완동물 케어, 라이프로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Butterfleye의 시장성에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 나오는 IP카메라들은 양방향 오디오/스피커 기능이나 동작 감지센서를 내장하고 있다. Geo-fencing 기능은 아직 없지만 추가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라이프로그 기능은 더욱 간단하다. 그대로 찍힌 영상을 보면 되는 일이니 말이다. Butterfleye가 기존의 IP카메라와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동작을 추적하면서 초점이 이동하고 줌인/아웃이 가능하거나 동작 감지 외에 다른 센서가 추가되어서 좀 더 방범/방재 기능을 강화하던가 사용자의 일상생활 패턴을 분석해서 그 모니터링 결과를 리포팅 해주는 등 기능이나 감성적인 가치가 더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네모난 상자는 더 많은 돈을 내고 구입하기에는 메리트가 적다. source : Butterfleye Home Application
  • 21. 21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Aereo, Watch Live TV Online Aereo는 인터넷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방영중인 TV를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타이틀이나 방송시간대, 장르별로 TV 방송 프로그램을 검색할 수 있으며 녹화후 나중에 방송을 볼 수도 있다.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하는데 거기에는 놀랍게도 TV도 있다. Chromecast나 AppleTV를 지원하여 버튼 하나만으로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에서의 영상을 TV 화면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이다. 온라인 TV 자체는 이미 10여년전부터 나와 있었으나 Aereo와 같이 다양한 디바이스를 이용할 수 있고, 연동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오면서 가정내 TV의 존재감이 새롭게 재정의되고 있다. Tivo와 같은 DVR(방송 영상을 녹화하는 기기)이 한 때 큰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으나 그 때에도 엄연히 모든 권력의 중심은 거실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TV에 있었다. 그러나 이제 사용자들이 TV를 시청하는 방법이 고전적인 TV보다는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로 이동하면서 TV 산업을 둘러싼 생태계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손쉬운 접근이나 녹화는 물론이고 정보 검색, 방송에 대한 실시간 리뷰 조회, 다른 디바이스로의 연동 등이 가능해지면서 TV를 시청하는 경험이 더 풍부해지고 있다. Home Application
  • 22. 22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Netflix의 시장 지배력 강화 Netflix가 처음 경쟁사로 삼았던 곳이 비디오를 대여해주는 블록버스터(2000년대 초반까지 미국 최대의 비디오 대여 기업) 였다는 점은 새삼 놀라운 일이다. 처음에 Netflix가 시작했을때 그들은 회원제를 기반으로 DVD를 빠르게 빌려주는 데 초점을 뒀다. Netflix의 빨간색 우편봉투는 3일 이내 배송과 간편하게 되보낼 수 있도록 한 Netflix의 뛰어난 서비스를 대표하는 상징이었다. Netflix가 기존의 블록버스터 등과 다른 점은 회원제 기반의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높은 추천 정확도에도 있었다. Netflix에 로그인한 사용자들은 Netflix가 제시하는 새로운 영화 목록에 감탄을 자아냈다. 어떻게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알까 하면서... Netflix는 사용자의 기존 대여 목록이나 유사한 사용자들의 선호 목록 등을 분석해서 사용자에게 최적의 추천 영화를 제시했다. Netflix는 경진대회까지 열면서 그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러다가 Netflix는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으로 진출했다. 그리고 이제는 앱을 통해서 영화 뿐만 아니라 TV까지도 보여주고 있으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TV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TV 경험 제시 Netflix의 TV는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제공된다. 본방 사수를 위해서 매주 특정요일 저녁마다 TV앞을 지킬 필요가 없다. 시리즈가 한꺼번에 대중들에게 제공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하룻밤만에 하나의 드라마 시즌을 연속해서 볼 수도 있다. (2014년 초에 발표한 House of Cards 시즌3의 경우에서 실제 이런 일들이 나타났다.) Netflix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TV 경험을 시장에 제시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약속대로 TV를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자신이 원하는 디바이스로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etflix와 같은 온라인 TV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시장을 빠르게 재편하면서 기존의 방송사나 지역방송SO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굳이 정해진 TV 프로그램을 지킬 필요가 없어지면서 광고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mage source : Netflix
  • 23. 23 UX Trend Report 2014년 상반기 ⓒ 2014 RightBrain. All rights reserved. 이제 우리는 단순한 보험회사가 아니다. 우리는 앞으로 재정적 안전이나 자동차 구매, 가옥 개조, 심지어 멋진 휴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 파머스그룹의 마틴 파인스타인 Rightbrain은 단순한 디자인 회사가 아닙니다. UX Design을 통해서 여러분들의 기업에 시장이 원하는 변화를 찾아 드립니다. support@rightbra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