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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당당하고 건강하게 “나는달”
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여성환경연대 2017/3/22 환경건강팀
실천하는 에코페미니스트들의 플랫폼, 여성환경연대
02 722 7944 KWEN@ECOFEM.OR.KR
2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모시는 글
여성환경연대는 ‘실천하는
에코페미니스트들의
플랫폼’을 비전으로,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여성건강과 지구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2017 년 여성환경연대는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생활환경연구실과 함께
생리대에 포함된 유해물질
검출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검출된 200 여 개의 화학물질
중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22 종이었으며, 이중
피부자극과 피부유해성이
확인된 물질은 총
8 종이었습니다. 현재
생리대에 대한 법적 기준은
폼알데하이드, 색소, 형광물질,
산·알칼리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여성 한 명이 약 40 년 동안 11,400 개의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한다는 점, 생리대 속 유해물질이 여성의 몸에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여성에게 생리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품이라는 점에서 안전한 생리대는 여성건강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최근 ‘깔창 생리대’와 ‘무상 생리대’가 이슈가
되었지만 생리대 유해물질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된 적이
없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환경보건학자, 정부기관, 관련 기업,
보건 및 페미니즘 관련 활동가, 그리고 관심 있는 시민들을
모시고 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국내에서는 거의 최초로 생리대 유해물질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비판과 책임보다 문제점을 공유하고 앞으로 안전한
월경용품과 정책을 끌어내기 위해 중지를 모으는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3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발제 1
생리대 방출 물질 검출
시험결과
|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김만구 교수
(녹색미래 공동대표)
김만구 교수님 요청으로 발제원고 미공개이오니 이해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관련 기사
한국일보 김지현 기자 2017.3.22
[단독]발암물질까지 방출… 안전 찜찜한 생리대
http://www.hankookilbo.com/v/628ff282cf934af983ef19f96d
179f65
일회용 생리대 총휘발성 유기 화합물 방출 농도 (출처|한국일보)
4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발제 2
생리대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과 여성건강
_여성위생용품 중
유해물질을 중심으로
|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
1. 여성위생용품은 여성 건강에 중요하다
최근 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생리대에 함유된 벤젠, 스티렌 등 휘발성유기오염물질의 위해
가능성 때문이다. 여성은 생리대 이외에도 여성위생 목적으로
다양한 제품(여성위생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여성위생용품에는
휘발성유기오염물질 이외에도 다양한 화학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여성건강에 미치는 여성위생용품의 영향과 관리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대상 인구의 수와 잠재적 피해의 크기에도
불구하고, 여성위생용품 사용으로 인해 초래되는 화학물질
노출과 그로 인한 건강영향에 대한 조사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도 찾기 어렵다. 우리나라뿐이 아니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여성위생용품의 유해물질 오염에 대한
조사와 발표가 간헐적으로 이루어질 뿐, 여성건강 측면의
연구와 관리대책의 필요성은 아직 제대로 인식되지도 못하였다.
여성위생용품은 월경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월경과 기타 관련
기능을 위해 사용하는 개인용품을 말한다. 여성위생용품을
기능적으로 나누면
5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1) 생리혈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흡수를 위해 사용되는 제품과 (2) 여성 외음부의 청결 유지용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생리혈의 위생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제품이 양과 빈도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다. 이 범주에 포함되는 제품에는 생리대, 탐폰, 생리컵, 팬티라이너, 생리팬티 등이 있다.
여성 외음부 등의 세정 관련 제품으로는 여성 데오도란트, 스프레이(douche), 여성파우더,
여성비누, 여성 클렌징와입스 등이 있다.
여성위생용품에는 다양한 오염물질이 존재한다. 여성위생용품의 기능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
제품에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물질로 생리 관련 제품의 흡습제(예를 들어 탐폰의 viscose rayon)와
청결제의 보존제(예를 들어 parabens)가 있다.다양한 유기화합물질과 가소제, 다이옥신 등이
비의도적으로 포함되기도 한다.
여성위생용품에 함유된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안전관리 대책은 미비한 형편이다.
이 글의 목표는 여성위생용품이 갖는 여성건강 측면의 중요성과 사례를 고찰함으로써,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재고하는 것이다.
6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7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2. 노출경로의 취약성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 외음부는 일반적인 피부와 다르다. 생리학적으로는 피부의 구조와 두께, 폐쇄성,
습기(hydration), 마찰 취약성 등의 조건이 다르다. 여성 외음부의 피부는 일반적인 피부와 달리
배아의 기원이 다른 두 가지 유형으로 이루어져있다. 각화상피가 존재하는 일부 피부가 생식기에
가까이 갈수록 각화층이 얇아지다가 비각화점막으로 바뀐다. 이 두가지 피부는 모두 일반적인
피부보다 화학물질 흡수가 용이하다. 지용성 물질도 일반 피부에 비해 흡수가 잘 되지만 수용성
물질에 대한 흡수도 일반피부에서보다 더 잘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여성위생용품이 직접 닿는 신체의 부위는 일반적인 피부처럼 화학물질의 노출을 효율적으로 막지
못한다. 게다가 여성 외음부는 해부학적으로는 물론 의복류에 의해 폐쇄된 조건이기 때문에
화학물질이 존재할 경우 노출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여성위생용품 함유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
8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3. 여성위생용품에서 검출된 적이 있는 물질은 다양하다
여성위생용품에는 제품의 기능을 위해 의도적으로 포함시킨 물질과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오염된 유해물질이 존재한다. 현재까지 여성위생용품에 존재하거나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들은 다음과 같다.
(1)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생리대와 탐폰에서 다이옥신류의 오염물질이 검출된 사례가 NGO 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생리대에 흡습제로 사용되는 fluff pulp 에 미량의
다이옥신이 오염되어 있다는 보고가 여러 연구에서 제시되었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 7 종에서
다이옥신류 물질을 분석한 결과 미량의 TeVCDDs, OCDD, TeCDFs, PeCDFs, 그리고 다이옥신류
PCBs 가 검출되었다(Ishii et al., 2014). 프랑스의 ‘60 Million’은 생리대와 탐폰과 팬티라이너에서
미량의 다이옥신, 유기인계농약 및 피레스로이드계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보고했다.
(2) 기타 유기오염물질 및 농약류: 프랑스의 ‘60 Million’은 생리대와 탐폰과 팬티라이너에서
미량의 다이옥신 이외에도 유기인계농약 및 피레스로이드계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보고했다. 이와
비슷하게 프랑스의 생리대 제조업체에서 자체 조사를 한 결과 팬티라이너에 사용된 유기목화에서
글라이포세이트가 검출되었음을 확인했다. 글라이포세이트는 라운드업레디 유전자조작농산물에
사용하는 주요 제초제인 라운드업의 주요성분으로 발암성이 의심되고 있다(IARC group 2A-
probable).
(3) 기타 보존제: 여성청결제품 즉 와입스, 데오도란트, 가려움증연고에 방부제로
파라벤류(에틸파라벤, 부틸파라벤, 메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가 사용될 수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방부제가 포함이 우려된다. 향제품도 많이 쓰이고 있으나 향성분에 대한 정보는 제시되어 있지
않아 유해성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4) 휘발성유기오염물질: 방출챔버에서 실험한 결과 트리클로로에틸렌, 톨루엔, 스티렌, 자일렌
등의 물질이 검출된 바 있다(강원대학교 분석 결과). 이들 물질 가운데는 스티렌과 벤젠과 같이
9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발암성과 생식독성이 우려되는 물질도 포함되어 있다. 이 조사결과와 비슷하게 Women’s Voices
for the Earth 는 2014 년 8 월 4 종의 올웨이스 생리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스티렌,
클로로메탄, 클로로에탄, 클로로폼, 아세톤을 검출하였다.
4. 여성위생용품 함유 유해물질의 건강영향에는 불확실성이 있다
여성위생용품에 함유된 물질의 건강 위해성을 정량적으로 추정하기 위해서는 아직 필요한 정보가
많이 있다. 여성위생용품에 대한 오염도 조사조차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오염 수준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가 없다. 여성위생용품이 사용되는 부위의 피부에 관한 특성(피부의 구조,
폐쇄성, 마찰특성, 투과특성)에 대한 정보를 종합하면, 일반적인 피부에 비해 흡수성이 좋으며
수용성 물질에 대한 흡수성도 좋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여성위생용품이 사용되는 신체
부위의 유해물질 흡수가능성에 대한 정량적 연구가 매우 부족하다. 피부흡수율 등에 대한 정보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위해성 평가를 수행하기 힘들다.
10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여성위생용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의 관리는 유해성에 근거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타당하다.
노출수준이나 흡수 특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간주할 수는 없다. 여성
생식기계에 직접 노출될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특히 발암원성, 돌연변이원성,
생식독성(CMR)을 유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 여성위생용품의 유해물질은 유해성 측면에서 관리되는 것이 적절하다
오염을 기정사실화하고, 현재 오염 수준의 위해성을 추정하여 안전성을 강조하려는 노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거리가 멀다. 현재의 지식으로 정확한 위해성평가는 어렵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검출된 물질 중 발암원성과 생식독성이 의심되는 것들이 많다는 점을 볼 때 좀더 적극적인,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
세정제나 탈취제의 방부제로 의도적으로 사용된 물질이라면, 안전한 대체물질을 사용하거나 관리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유해한 성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필수적인
목적 또는 기능을 위해 반드시 사용되어야 하는 물질이라면, 여성위생용품의 전성분을 공개하여
소비자의 알권리에 근거한 선택(informed decision)을 도와야 할 것이다.
생리대의 다이옥신, 벤젠 등 비의도적으로 포함된 물질이라면, 제조 생산 과정에서 오염을 줄이기
위한 공정을 개발해야한다. 오염을 피할 수 없는 물질이라면, 충실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정량적
위해성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6. 결론을 대신하여
월경을 하는 여성은 다양한 여성위생용품을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여성위생용품은
생리혈의 위생적 처리를 위한 제품과 청결을 위한 세정목적의 제품을 포함한다. 여성위생용품은
11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으로 다양한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유해물질의 정확한 위해성
또는 건강영향 피해는 깊이 조사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노출정보의 부재와 노출계수의 불확실성,
역학적 연구의 부족 등에 있다.
검출이 보고된 유해물질이 발암원성 및 생식독성을 띠는 물질이 적지 않음은 주의를 요한다.
여성위생용품이 사용되는 신체부위는 폐쇄되어 있고 피부구조는 일반적인 피부에 비해 투과성이
매우 높으며 인간의 생식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와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위해성 관리를 위한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또는 자발적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불필요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가 요구된다.
12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발제 3 여성건강을 위한 안전한 월경용품 정책 제안
| 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 고금숙 팀장
1. 여성 생식기에 사용되는 위생처리 용품
 여성의 질의 청결, 보습 혹은 질의 민감한 피부 조직의 치료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
 제품군: 패드형 생리대(일회용생리대, 다회용생리대), 삽입식 생리대(탐폰, 생리컵), 질
세척제, 여성용 청결제, 청결티슈, 데오도란트 스프레이와 파우더, 여성용 가려움 방지
크림, 윤활제 등
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제품: 패드형 생리대, 삽입식 생리대(탐폰, 생리컵), 여성용
청결제, 청결티슈, 페미닌 미스트, 윤활제 등
 남성 생식기에 사용하는 청결제, 청결티슈, 데오도란트, 미스트 등의 제품은 없음: 수준
높은 청결 유지 및 냄새 관리가 젠더 별로 다르게 작동, 과도한 청결과 인공향은
13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생식건강에 이롭지 않을 수 있음에도 ‘여성 전용 제품’, ‘여성용품’이란 범주로 상품이
소비되는 현실
2. 국내 생리대 시장과 여성들이 느끼는 문제
 국내 생리대 시장규모는 약 4,000 억원으로 추정
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설문 대상자의 95.8%가 패드형 일회용 생리대, 7.7%는 체내
삽입형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규칙적인 생리를 하는 15~59 세
여성 6,061 명 대상 중복 응답 조사 결과
 응답자의 60%가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피부질환, 가려움증 등, 부작용을 겪은 적이
있다”고 대답
 “한국 여성에서 다회용생리대의 월경통 및 피부 불편감 감소 효과” 논문(추혜인 외)에
따르면 일회용생리대에서 다회용생리대로 바꾸면서 월경통, 각 주기 당 진통제 복용개수
등이 모두 유의하게 개선되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피부 불편감은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임
 그러나 여성들의 경험에 호소한 목소리는 ‘카더라’ 혹은 ‘플라시보 효과’처럼 취급,
과학적으로 규명되어야 할 주제로 여겨지지 않음
14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3. 생리대 포함 여성용 위생처리용품 연구 터부시
 여성의 생리건강은 터부시되어온 주제: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하게도 남자가 월경을 하고
여자는 하지 않게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렇게 되면 분명 월경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남자들은 자기가 얼마나 오래 월경을 하며, 생리 양이
얼마나 많은지 자랑하며 떠들어댈 것이다. 초경을 한 소년들은 이제서야 진짜 남자가
되었다고 좋아할 것이다. 처음으로 월경을 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선물과 종교 의식,
가족들의 축하 행사, 파티들이 마련될 것이다. 지체 높은 정치가들의 생리통으로 인한
15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손실을 막기 위해 의회는 국립월경불순 연구소에 연구비를 지원한다. 의사들은
심장마비보다는 생리통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한다.”
 미국의 제품 평가 및 인증단체 굿가이드(Good Guide)에도 치질용 패드 정보는 있으나
생리대 정보는 없음
 관련업계와 관련기관은 유해한 성분을 포함하지 않았고 미량(trace)이라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대응
 여성단체들 문제제기: 미국 국립보건원(NIH)과학자들이 환경청(EPA)과 협조해 생리대와
탐폰에서 우려되는 화학물질 조사 중
16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4. 일회용생리대에서 우려되는 유해물질
1) 삽입식 생리대, 탐폰(Tampons)
 미국 여성환경단체(WVE): 다이옥신, 퓨란(염소표백과정에서 발생), 잔류농약, 향료 등
포함될 가능성 제기
 건강영향: 암, 생식기능 장애, 내분비계 교란, 알레르기 발진 가능성
2) 패드형 생리대
 미국 여성환경단체(WVE): 다이옥신, 푸란, 잔류농약, 향료,
메틸이브로모글루타로니트릴(methyldibromo glutaronitrile, MDBGN) 등의 화학물질
포함 포함될 가능성 제기
 건강영향: 암, 생식기능 장애, 내분비계 교란, 알레르기 발진 가능성
17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발제 1 참고 (김만구 교수)
3) 잔류농약
 우려되는 잔류농약 성분: 다이옥신이나 퓨란
 특히 다이옥신은 자궁내막증에 영향
 미국 식약청(FDA): 삽입식생리대(탐폰)의 경우 다이옥신 성분인 2,3,7,8-
tetrachlorodibenzo-p-dioxin(TCDD)(고엽제 성분), 2,3,7,8-tetrachlorofuran
dioxin(TCDF) 등 제초제의 잔류 성분이 존재하지 않도록 권고
 4 개 브랜드의 탐폰 다이옥신 검출시험(2002 년): 미량의 TCDF 수치가 모든 조사대상에서
검출, TCDD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다른 종류의 다이옥신과 퓨란이 검출, 탐폰을 통한
18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다이옥신과 퓨란 노출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은 사람들이 음식을 섭취할 때 노출되는
다이옥신과 퓨란 노출보다 미미하다고 결론, 그러나 높은 투과성을 가진 질 조직의
특수함이 고려되지 않음, 또한 미국 식약청 권고 지침과도 어긋남
 국내: 생리대에 대한 잔류농약 기준 없음, 일회용 기저귀의 경우 환경표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잔류농약 함량 0.5mg/kg 이하의 기준이 있음
4) GMO 관련 잔류농약: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 글리포세이트: GMO 목화에 사용되는 몬사토 사의 제초제 라운드업(RoundUp)의
성분으로 국제암연구소(IARC) 발암물질(2A)
19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 GM 와치(GM Watch)에 따르면 인도의 일부 주에서 GMO 목화(Bt cotton) 농지에 소떼를
방목한 후 이들 중 일부가 아파서 쓰러지거나 심지어 죽는 사태 발생, 질벽을 통해
생리대 속 글리포세이트가 혈류에 침입할 가능성 조사 필요
 위생용품 속 글리포세이트 검출시험: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국립대(National University
of La Plata) 연구팀 생리대와 면봉, 거즈 등 개인용품의 85%에서 글리포세이트
검출되었다고 발표, 조사 대상의 85%에서 글리포세이트가, 62%에서 글리포세이트의
대사물질인 AMPA 검출
20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5) 향료
 향이 든 생리대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향 (김만구 교수 방출시험
결과)
 국제향료협회(IFRA)가 발표한 향료 성분에 포함된 유해물질:
발암물질| 1,4-다이클로로벤젠(p-dichlorobenzene), 스티렌옥사이드(styrene oxide)
내분비계 교란물질| 갈락소라이드(galaxolide), 토날라이드(합성사향)(tonalide (synthetic
musks))
생식독성 물질| 디에칠프탈레이트(diethyl phthalate, DEP), 디이소노닐프탈레이트(di-
isononyl phthalate)
알레르기 유발 성분(allergens)
 유럽연합: 화장품의 경우 인체 알레르기 유발 성분(26 가지)은 ‘향료’가 아닌 성분 명
공개 의무화, 국내 화장품 법에서는 권고사항
21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6) 아크릴산단량체
 아크릴산단량체: 피부과민 및 자극 가능성 (유럽연합 CLP)
 폴리아크릴레이트(polyacrylate)가 주성분인 고흡수성 수지(SAP) 사용시
아크릴산단량체(acrylic acid monomer) 잔류량 규제 필요
 일회용 기저귀 환경표지 인증 기준은 1,000mg/kg
5. 다회용생리대에서 우려되는 유해물질
1) 면생리대 (빨아 쓰는 대안 생리대)
 합성수지 방수층이 들어있는 면생리대의 경우 휘발성 유기화합물 방출, 그러나 삶아서
세탁할 경우 유기화합물 사라짐
22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 농약과 글리포세이트 잔류 가능성
 타르색소 사용 가능성
2) 생리컵 (삽입식생리대)
2.1) 라텍스(고무) 생리컵
 니트로사민:천연고무 제품에서 방출될 수 있는 국제암연구소(IARC) 발암물질(2A, 2B)
 니트로사민 규제:
화장품법에 의거 화장품에 사용될 수 없는 원료
미국, 유럽을 비롯해 국내에서 고무젖꼭지 니트로사민검출량 10ppb 이하로 제한
유럽연합 장난감에 대한 니트로사민 규제는 50ppb 이하
23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현재까지 국내에서 천연고무 제품인 콘돔, 생리컵 등에 대한 니트로사민 연구와
검출시험은 거의 진행된 바 없음
 고무로 만든 생리컵의 경우 니트로사민 검출시험, 여성건강 연구 등과 규제기준 필요
2.2) 실리콘 생리컵
 재질 논란: 의료용 실리콘 / 공업용 실리콘
 실록세인(Siloxane) 우려: 화장품, 의료기기, 식품용기로 흔히 사용되는 실리콘의
유해물질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처럼 생체축적 및 환경독성 가능성 우려, 실리콘
중에서도 D4, D5 의 경우 주의 필요(유럽연합 ‘화평법’리치(REACH)에서 유해 가능성
제기)
 현재까지 국내에서 생리컵 포함 실리콘 제품에 대한 실록세인 검출시험과 연구는 거의
진행된 바 없음
 실리콘 생리컵을 비롯해 실리콘 재질의 생활용품, 식기, 화장품을 통한 실록세인 노출과
건강영향 연구 필요, 위해성 연구와 규제기준 필요
24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 다회용생리대는 여성건강 뿐 아니라 다양한 월경용품 개발을 통한 여성들의 선택권 확장,
그리고 환경적 관점, 다회용생리대 중에서 생리컵을 대체할 만한 대안적 월경용품이 없다는 점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6. 기타 위생처리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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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1) 여성용 청결티슈(Feminine Wipes)
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methylchloroisothiazolinone),
메칠이소치아졸리논(Methylisothiazolinone), 파라벤, 쿼터늄-15(quaternium-15),
디엠디엠하이단토인(DMDM Hydantoin), 향료 등 포함될 가능성 제기
 건강영향: 암, 내분비계 교란, 알레르기 발진 가능성
2) 여성용 청결제(Feminine Wash)
 파라벤,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methylchloroisothiazolinone),
메칠이소치아졸리논(Methylisothiazolinone), 디엠디엠하이단토인(DMDM
Hydantoin), 인공색소 포함될 가능성 제기
 건강영향: 내분비계 교란, 알레르기 발진, 기관지 천식 가능성
3) 질 세척제(Douche)
 향료, 옥톡시놀-9(Octoxynol-9, 피임용 정자 살정제 성분) 포함될 가능성 제기
 건강영향: 세균성질염, 골반염, 자궁경부암, 저체중아 출산, 조산, HIV 전염, 성병, 자궁 외
임신, 만성 질염, 불임과 연관 가능성
26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4) 윤활제
 세계보건기구는 4.5 의 산도와 1200mOsm/kg 이하의 삼투압을 지닌 윤활제 사용을 권고
 건강영향: 클로헥시딘글루코네이트(Chlorhexidine gluconate ) 살균보존제 성분, 건강한
질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락토바실리우스 박테리아 죽임 / 파라벤 (주로 메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보존제 성분, 질 점막에 염증 일으킬 가능성 있고 생식건강과 내분비계
장애물질 우려로 논란이 되는 성분 / 사이클로메치콘, 사이클로펜타실록산,
사이클로테트라실록산 (Cyclomethicone, cyclopentasiloxane and cyclotetrasiloxane) :
27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일반적으로 실리콘 기반 윤활제에 포함된 성분, 동물실험에서 생식건강 및 자궁암 연관성
밝혀짐, 장기간 노출 연구 결과는 아직 없음

7. 당당하고 건강한 월경을 위한 정책 제안
1) 월경용품 안전성 관련 정책 제안
 전성분표시제
탐폰이나 생리대는 외약외품으로 화장품과는 다르게 제품성분 공개 의무가 없음, 비록
생리대에서 검출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함유 성분이 아닌 부산물임에도, 소비자의 알
권리 및 건강 민감층을 위해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함, 특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향료 성분은 성분 명으로 공개해야
28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미국의 경우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Women’s Voice for the Earth)의 캠페인 결과
킴벌리클라크, 피앤지에서 일부 생리대 전성분 공개
29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 발암원성, 돌연변이원성, 생식독성(CMR) 물질 관리
의약외품, 어린이제품, 공산품과 생활용품(국가기술원) 제품 모두 안전기준을 높이고
화학물질 체계를 통해 관리될 것, 위생용품 관리제품만 해도 식약처,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각각 관할됨, 통합적인 화학물질 관리체계 필요
| 잔류 농약
예: 환경표지_일회용 기저귀 잔류농약 기준 (OEKO-TEX Standard 100, Appendix 5
Compilation of the individual substances 에 따른 살충제 잔류량 0.5mg/kg 이하)
글리포세이트 규제 및 검출시험, 관련 연구 필요
| 타르색소
화장품 금지된 타르색소 생리대에서도 관리
|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 중금속
|프탈레이트 (향 제품)
화장품 프탈레이트 기준 (비의도적 포함 100ppm 이하 검출)
| 아크릴산단량체 잔류량
일회용 기저귀 환경표지 인증 기준 1,000mg/kg
 펄프 및 면 제조 염소가스 사용 금지
 여성건강 연구 필요
30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생리대 포함 여성 생식기에 사용하는 위생처리용품 속 유해물질 종류, 노출경로, 노출수준
등 위해성 연구 필요
미국 여성 및 환경단체들 미 국립보건원에(NIH)에 “다이옥신, 합성섬유, 염소 등이
여성건강에 미치는 영향, 노출수준 조사 촉구”
지금은 2017 년! 여성용품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가 나와서 공개되어야
 청결도 병인 냥 하노라
과도한 청결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음
2) 월경 문화 전반
31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 우리는 더 다양하고 더 건강한 제품을 원한다!
생분해성 비닐과 대안적 소재를 사용하는 생리대 필요 (해외의 경우 물옥잠, 바나나잎
가공 소재 등 생리대 개발,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 필요)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안전한 생리대 생산-유통-폐기를 위한 제도 마련
 생리대 공공지원 확대
뉴욕 월경용품 생리대 세금 폐지 및 공공학교 무상지원결정
호주 시드니 시의회 공공 생리대 제공 법안 발의
면생리대, 생리컵 포함 다양한 생리대의 공공지원 확대 필요
공공지원 시 가난과 생리경험을 증명해야 하는 방식 배제
공공지원은 확대하되 일회용 생리대 폐기물 부담금 적용되어야 (일회용 기저귀는 폐기물
부담금 적용됨)
 생리공결제 및 생리휴가 보장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생리통으로 결석ㆍ조퇴했는데도 출석이 인정되지 않고
질병 결석ㆍ조퇴로 처리된 학생이 4,111 명이나 됐다. 결석ㆍ조퇴가 출석으로 인정된
학생이 2 만 6,691 명이었지만, 전체 학생의 7.0%에 불과했다. 특히 남녀공학 학교에서는
이용률이 4.6%에 불과했다. 제도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지난해 한국 YMCA 가
중고생 1,059 명을 조사한 결과 65.2%가 ‘생리공결제도를 모른다’고 답했다.”
생리공결제 역차별 논란
“유한킴벌리 2014 년 20∼30 대 여성 직장인 1300 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 ‘생리휴가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못했다’는 응답 76%, ‘1 년에 한두 번 사용해봤다’는 응답 12%,
32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사실상 제대로 쓰는 사람이 없었다. …여성들은 생리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42%는 ‘상사에게 눈치 보여서’, 36%는‘주위에서 아무도 안 써서’라고 응답했다.”
생리휴가 조롱거리:KBS 의 한 남성 기자 “생리휴가를 쓰는 여성은 사용한 생리대를
증거로 제출해야 한다”는 식의 글 게재, “선진국에는 생리휴가 제도가 없다”는 논리,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생리휴가를 법에 명시하여 보장하는 국가는 거의 없으며…
우리나라의 독특한 제도”라고 기술
“생리휴가는 여성의 건강권 문제면서 넓게 보면 모든 근로자의 휴식권과 건강권의 문제”
 월경은 정치권!
국민안전처, 응급구호세트에서 생리대 빼고 남성용 면도기 유지했다가(2016 년 4 월)
비난에 직면하자 "재난구호용품에 생리대 포함" 시행규칙 개정 (2016 년 7 월)
2017 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페미니즘 문화제 #페미답게_쭉쭉간다 생리대 관련 요구:
“생리대가 참-비싸다_월경하는 사람은 평생 630 만원을 월경용품에 쓴다.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매달 발생하는 월경용품에 대한 지출은 부담이 된다. 사회적
무관심과 국가의 부족한 지원은 월경을 감추고 방치한다. 현재 일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대상으로만 논의된 지원을 비청소년인 저소득층까지 확대시키고 생리대 이외에도 탐폰,
면생리대, 생리컵 등 다양한 월경용품 지원이 필요하다.”
건강하고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기간을 보내는 것은 소득이나 연령, 종교,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여성이 누려야 할 기본권이자 생존권
월경은 개인적인 문제인 동시에 사회적인 문제라는 사회적 인식 확산 필요
여성의 몸, 월경을 오염된 것으로 바라보는 태도, 문화 개선: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환경조성
33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여성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면 생리대, 생리컵 등의 다양한 월경용품에 대한 정보 제공과
공교육 내 성교육 프로그램 반영 필요
참고문헌 및 기사
한국 소비자원, 2013, 『일회용 생리처리 위생대(생리대) 품질비교시험』시험결과보고서, 1~21 쪽.
문지현, 전은경, 2014, "일회용 및 다회용 생리대의 소비자 사용 평가" 감성과학, Vol.17, No.2,
pp.77-84.
글로리아 스타이넘, 이현정 옮김, 2002,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현실문화, 30 쪽.
2015 년 11 월 웹메드 기사 http://www.webmd.com/women/news/20151102/tampons-sanitary-
pads-safety#1
Alexandra scranton, 2013, <CHEM FATALE>, Women’s Voice for the Earth 자료집 참고
http://www.womensvoices.org/feminine-care-products/chem-fatale-report/
내츄럴뉴스 2015 년 기사
http://www.naturalnews.com/051669_tampons_glyphosate_GMO_cotton.html
한국일보 2017 년 3 월 8 일 기사 ““생리조퇴ㆍ체육불참 하려면 생리대 검사 맡아야
한대요”생리공결제 10 년간 헛바퀴”
http://www.hankookilbo.com/m/v/60cb5332fa79413a94361843c5403d27
여성신문 2016 년 1 월 2 일 기사 ‘무용지물’된 생리휴가 “연차도 못쓰는데…”
http://www.womennews.co.kr/news/view.asp?num=90277
34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35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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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일회용 생리대를 향한
의심
고혜미
| SBS 스페셜 <바디버든>
연출
생리통 혹은 월경통(이하 생리통)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지
10년이 지났다. 생리통은 피곤, 오심, 두통, 설사를 동반하면서
쥐어짜는 듯한 심한 복부 통증(Granot et al., 2001)1
으로 표현
된다. 생리통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유는 나이든 여성들에게 나
타나는 자궁질환이 나이 어린 여성들에게 나타날 수 있다는 사
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왜 어린 나이의 여성들에
게 자궁질환이 생길까...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한 것이
2005년이었고 그 결과를 추려 방송한 것이 2006년 방송된 ‘환
경호르몬의 습격’이었다. 취재한 결과 자궁질환의 시작은 생리
통이 심하거나 생리를 하지 않는 등 대부분 월경과 관련되어
어떤 신호가 있었다. 물론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생리통이었다.
특이한 점은 생리통이 특정 조건에서 변화가 있다는 진술이 일
관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조건이란 바로 ‘생리대’
였다.
“일회용 생리대 쓰면 이렇게 누가 이렇게 막 뭐라 해야 되지...
밑이 빠지는 거 같기도 하고 얼얼하고 그래요.”
“좀 통풍도 안 되는 느낌도 있고 쓸리는 느낌도 있고요”
“따끔따끔하고 자주 헐어요“
1 Granot, M.,Yarnitsky, D.,Itskovitz-Eldor, J.,Granovsky, Y., Peer,
E., & Zimmer, E, Z.(2001). Pain perception in women with
dysmenorrhea. Obster Gynecol, 98(3), 407-411
36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그동
안 생리통과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과 만나왔다. 많은 경
우 주제는 환경호르몬과 생리
통이었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
들이 일회용생리대를 의심하
고 있었지만 누구도 조사, 분
석, 연구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 더 놀라울 지경이었다. 그
러던 차에 미국의 한 시민단
체에서 생리대에서 휘발성유
기화합물을 분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관련 자료를 찾
아보기 시작했다. 생리대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휘발성유기화합물은 호흡기독
성이 있는 것이지 피부에 영
향을 줄 것이라고는 쉽게 이
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러다가 찾은 것이 1988년 남
상우2
가 시판되는 18종 일회용생리대에 대해 아세틸 아세톤법
에 의해 포름알데히드 함량 측정한 연구였다. 거의 30년 전인
당시에도 일회용생리대를 사용하는 사람의 수는 92%로 압도적
이었다(n=849). 옷은 세탁할 수 있지만 생리대는 세탁할 수 없
는 구조라고 못박는 상황에서 일회용생리대에서의 포름알데히
드를 검토한 연구였다. 조사 결과 특정 생리대의 경우 일본 기
준치의 2배를 웃도는 물질이 검출되었다. 연구 내용에는 일회
용생리대를 사용한 후 피부장애를 경험한 응답자는 66.1%에
달했고 증상별로는 가려웠다(53.1%), 붉어졌다(20.6%), 좁쌀만
한 돌기가 솟았다(13.1%) 거칠거칠해졌다(5.2%) 진물렀다
(8.4%), 헐었다(5.8%) 수포가 생겼다(1.1%) 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피부발진 등을 호소하지만 그 원인이 생리대
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피부장애는
지금도 여전할 것으로 생각된다.
생리대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있다는 것은 조금 우
스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일관되게 가장 많은 사람들의 진술
이 있음을 알고 있었고 이를 증명해 보고 싶었다. 생리통을 없
애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생리대를 일회용에서 천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생리대에 대한 분석 결과가 이
2 남상우(1988). Formaldehyde 함량 및 인지도에 관한 연구. 대한가
정학회, 26(2), pp.15-27
37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에 대한 근거를 뒷받침해 주
었다고 생각한다. 분석결과
가장 의심스러웠던 것은 호흡
기독성물질이 생리대의 특수
한 조건 즉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였지만 피부독성,
생식독성 등에 대한 의심과
많은 과학적 증거들이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어주었다. 정부
와 기업은 극미량이므로 문제
가 없다거나 다른 나라의 경
우에는 그런 전례가 없다는
식으로 얼버무리지 말고 선도
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의지
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이번 ‘바디버든’ 방송으로 인
해 대안생리대로 천생리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
만 한부모 가정 등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는 처지
에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일회용
생리대로 인한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무엇보다 수십 년
동안 여성들이 일관되게 호소해 오고 있는 다양한 피부장애가
발생한 원인은 무엇일까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30년 후에도
이와 똑같은 문제가 이슈화되지 않길 바란다.
38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토론 2
여성이 바라본 생리
민주
| 불꽃페미액션
생리가 여성의 생애주기에서 갖는 의미3
(여성주의적으로 바라본 생리)
사춘기부터 50 대까지 매달에 일주일씩 반복되는 인류 절반의
경험, 생리. 그러나 생리는 숨기고 부끄러워 해야하는 것으로
격하되어왔습니다. ‘너 그거 있어?’에서 ‘그거’로 대체되는
생리대, ‘너 오늘 ‘그날’이니?’라는 말로 퉁쳐지는 여성의 의사
개진-감정표현은 여성의 목소리와 경험을 감정적-자연적-미개한
것으로 폄하합니다. 생리는 자궁과 함께 여성의 재생산 기능을
빌미로 여성 억압을 합리화시키는 데 근거가 되었습니다.
종교에서는 생리를 이유로 여성을 열등한 존재, 깨달음을 얻을
수 없는 존재로 위치지었습니다. 여러 문화권에서는 생리혈이
오염되었고, 불경하다는 믿음 하에 생리 중인 여성을
격리시키는 풍습을 자행했습니다4
. 그리고 여전히, 여성들의
대화 속에서 생리가 주제가 될 때도, 이 경험은 ‘누가누가
생리때문에 더 고통받는가’라는 불행경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생리가 여성의 생애주기에서 갖는 의미: 초경의 경험-여성은
어떻게 위치 지어지는가
여성이 생리를 맞이하는 10 대 초중반은 생애주기 중 정체성이
확립되는 주요한 시기입니다. 생리와 함께 진행되는 2 차 성징은
3 *본문에서는 월경 대신 생리로 용어를 통일하고 있습니다
4 박이은실,「월경의 정치학」,동녘, 2015
39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차이를
두드러지게 합니다. 이
때부터 여성들은 행동에
제약을 받습니다. 체육시간에
남성에게는 넓은 운동장에서
활발한 구기 종목이
권장되지만 여성에게는
깔끔하고 조심스러운,
수동적인 행동거지가
요구됩니다. 이럴 때
공공교육에서 제공하고 있는
성교육 역시 의심스럽습니다.
(피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없는) 임신과정은
난자(여성)을 수동적으로,
정자(남성)을 능동적으로
그려냅니다. 여성의
재생산권에 있어서는 ‘낙태는
살인’이라는 무조건적인
협박과 생리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정도를 공지할 뿐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궁과
나팔관 등 장기는 자세히
소개하나, 자신이 직접 볼 수
있고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질과 클리스토리스와 같은 부분은
설명을 하지 않음으로써 여성의 몸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과
밀접한 관계맺기를 방해합니다.
이처럼, 생리에 대해서는 몸가짐만이 강조될 뿐, 그녀의
정서적인 변화와 궁금증은 ‘부끄러운 것’으로 치부되니 이에
집중할 기회도 잃어버립니다. 이렇게, 여성이라는 정체성과 함께
10 대 여성들은 자신의 몸을 타자화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교육뿐만이 아닙니다. 미디어 역시 적극적으로 생리혈을 숨겨야
할 것으로 격하시키고 있습니다. 대체 왜 생리대에 떨어지는
액체는 검붉은 피가 아니라 투명한 파란색인가요? 왜 생리대
광고에서 강조되는 것은 이 생리대가 얼마나 편하고 몸의
활동을 제약하지 않는지, 얼마나 건강한 재료들로 만들어졌는
지가 아니라 얼마나 피를 흡수 잘하고 ‘감쪽같은 지’인 가요? 이
생리대를 사는 착용 당사자가 아니라 왜 보는 사람을 의식하고
있나요?
당사자가 느끼는 생리의 어려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생리의 경험은 유쾌하지 않습니다.
번거롭고 아프며, 이를 토로할 공간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생리대에 국한시켜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단 생리대가 비쌉니다.
중형 4 개입에 1,700 인 생리대는 매달 약 12,000 원이
들어갑니다. 1 년으로 치면 약 15 만원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40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평균 월경기간 38 년을
대입해보면 일생 동안
생리대로 쓰는 비용은 오백
오십 만원에 육박합니다.
2007 년 소비자시민모임이
세계 29 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의 생리대
가격은 세계 5 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좋은느낌 스키니핏 하이퍼
울트라 날개 중형’은 개당
331 원, 일본의 ‘로리에 에라
양 많은 날 날개 중형’ 181 원,
프랑스의 ‘Vania 울트라 날개
중형’ 은 개당 218 원,
덴마크의 ‘Always 울트라
스키니 날개 중형’은 156 원,
미국의 동일 재품은 개당
181 원입니다. 애초에 비싼
생리대 가격은 물가상승률
보다 월등한 수치로 올라가고
있는 와중이니, 경제적인
부담이 일차적으로
부가됩니다.5
오늘 발제문을 통해 아실 수 있는 것처럼,
화학약품 역시 큰 문제입니다. 그렇게 ‘소중한’ 성기에 4 시간씩
밀접하게 닿는 생리대는 수 많은 화학약품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이를 알기도 어렵습니다. 이 생리대가 예쁘고 순수한 이미지의
연예인이 입고서 행복하다고 외치는 것은 알겠지만 흡수력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화학약품에 가공되었는지, 기업의 이윤을
위해서 얼마나 싼 재질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를
알 수 있다고 해도 대체제가 없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자취를 하는 20 대 여성들에게
면 생리대 역시 어려움이 있긴 마찬가지 입니다. 일단 면
생리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1 평 남짓한 공간에서
생활하는데 매일 꼬박꼬박 생리대를 빨고 삶고 말리는 과정은
원룸텔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시간적 여유도 여의치
않습니다. 탐폰은 자신의 몸을 긍정하고, 잘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들에게 낯설고, 생리컵은 문화자본이
일정수준에 이르러서야 알 수 있고, 구입은 더 요원합니다.
삽입해서 사용하는 방식은 탐폰과 비슷한 이유로 거부감이 들어
접근성이 낮기도 하고요. 이런 상황에서는 일회용 생리대의
변화를 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5 2010년~2016년 4월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지수의 한국소비자단체
협의회 분석결과, 전체소비자물가지수는 10.6%, 생리대 가격은 25.6%
나 상승했다.
41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생리는 왜 모두의 문제일까?
어째서 이 물음이 가능할까요?
오히려, 왜 역으로 생리가
모두의 문제가 아닌지를
질문해야 할 때입니다.
생리는 단순히 ‘임신가능함’의
지표가 아닙니다. 여성의
몸은 임신가능성의 여부로 그
가치가 결정되지 않습니다.
사회 구성원의 절반이 생리를
경험하고 있다면, 그것은
보편적인 경험으로서 당연히
사회로부터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아야합니다. 생리
경험은 숨겨지는 것이 아니라,
몸의 변화를 맞이하는 여성의
건강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생리대는 안전해야 하고
모두에게 제공되어야 하며
생리를 통해 여성의 몸에
일어나는 많은 변화는
연구되고 공유되어야 합니다.
생리가 왜 모두의 문제냐는
질문는 한국 사회의 보편화된
몸의 성별이 남성임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작년 2016 년 4 월에 입법예고된 ‘재해 현장 긴급구호물자’
품목에서 생리대는 긴급구호물자에서 누락되어 있었습니다.
비난이 쏟아지자 국민안전처는 “개인별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매달 일주일 가까이 지속되는 월경이
재해라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멈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안전한 생리대를 시작으로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전반의
이야기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42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토론 3
과학적 합리성과 사회적
합리성의 조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 정책과
안영진 과장
과학적 합리성과 사회적 합리성의 조화
- 위험의 크기, 위해성 평가 -
▣ 유해성과 위해성의 차이
우리는 흔히 “어떤 화학물질이 유해하다 또는 위해하다”라고
혼동하여 쓰는 경우가 많은데, ‘유해하다’와 ‘위해하다’는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유해성(有害性, Hazard)이란 화학물질의 독성 등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좋지 아니한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 고유의
성질을 말하며, 위해성(危害性, Risk)이란 유해한 화학물질이
노출되는 경우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도를 말합니다(유해화학물질관리법 제 2 조).
예를 들어, 벤젠은 발암성이란 고유의 성질(유해성)을 갖고
있는데 벤젠의 발암성이 사람이나 환경에 어느 정도의 피해를
줄 수 있는지(위해성)는 따로 평가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
즉 위해성은 유해성의 크기에 노출량을 감안하여 평가하게
됩니다. 유해성이 큰 경우 조금의 노출량으로도 사람에게
위해를 줄 수 있으며, 유해성이 작다고 해도 노출량이 높으면
사람에게 위해를 줄 수 있습니다.
위해성 = 유해성 × 노출량[사람이나 환경이 어느 정도
양(농도)의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는가]
43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달리 말하면, 아무리 독성이나
발암성이 강한
화학물질이라도 사람이나
환경에 노출되는 양이 많지
않다면 위해성이 없거나
낮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느
화학물질을 다룰 때에는 그
물질의 유해성과 함께 노출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우리는 화학물질이
유해하다고 해서 전혀 안쓸
수는 없습니다. 일상생활이나
산업활동에 유용한 물질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학물질은 잘 쓰면 약(藥),
잘못 쓰면 독(毒)”이라는
말이 생긴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화학물질 바로알기, 환경부 2012 년>
44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토론 4
유한킴벌리의 안전한
여성용품을 위한 노력
유한킴벌리
제품법규/제품안전보증실
김경은 수석부장
1. 유한킴벌리의 제품 안전 정책
유한킴벌리는 고객의 안전을 회사의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있으며, 보다 안전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은 법적 안전 요건을 준수하며,
-안전한 제품에 대한 사회적 기대 수준을 만족하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사용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안전성을
유지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제품안전성 연구를 통하여, 높은 수준의 안전 기준을
세우고 엄격히 지키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 모든 제품의 원료는 법적 안전 요건을 만족할 뿐
아니라, 별도로 정한 ‘안전성 우려 물질 (CoC, Chemicals of
Concern)’의 사용을 제한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전성 우려 물질’은 국내외 물질 규제 동향, 소비자 안전 문제,
학술 자료 등으로부터 원료의 안전성을 평가하여 아래와 같은
물질들로 지정하며, 최신의 안전성 정보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개정해나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규제 대상이거나, 규제 강화 움직임이 있는 물질
45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소비자에게 안전성에 대한
잠재적 우려가 있는 물질
-최신 연구 결과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물질
-기타 안전성 근거가 부족한
물질
유한킴벌리는 2017 년 3 월
현재, 파라벤 등의 보존제,
합성향원료, 특정 불순물,
벤조페논류, 프탈레이트류,
알러젠 향 등 59 종을 안전성
우려 물질로 지정하여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2015 년부터 모든
아기어린이 용품에
적용되었으며, 다른 제품에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참고 1. 유한킴벌리 공식
홈페이지, 제품안전정책]
http://www.yuhan-
kimberly.co.kr/Product/Deve
lop
2. 유한킴벌리 생리대 안전성 기준
유한킴벌리는 지난 40 년 이상 생리대를 제조, 판매하면서
여성의 위생적인 생활과 사회 참여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외품으로서 모든 품목에 대한 식약처 사전 허가, 법적 요건
준수 뿐 아니라, 자율적인 안전기준 확보노력, 생리대 성분 공개
등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생리대 법적 안전 기준은 유럽을 포함한 해외 주요
국가의 생리대 기준보다도 세부적으로 설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당사는 보다 엄격한 안전기준이 적용되는
유럽의 친환경 섬유 기준(Oeko-Tex Standard 100, Class 1)을
준용하여 포름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 등 내분비계장애물질,
염소화페놀류, 중금속류, 과불화화합물, 농약 성분 등 수백 종
이상의 물질을 모니터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제품에 새로운 원료를 사용할 때에는 자료 검증 후,
피부자극테스트(Primary irritant patch test), 피부 누적 패치
테스트(Human Repeat Insult Patch Test) 등의 임상시험을
통해 그 안전성을 사전에 확인하고 있습니다.
46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별첨 1 - 2016 년 정기 제품안전성 모니터링 시험 결과 요약]
3. 생리대 자발적 성분 표시
생리대는 약사법에 의한 의약외품으로서,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식약처가 제조 또는 수입 전에
품목 별로 원료 및 소재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관리 계획을 검토하고 적합한 경우에만 허가되도록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전 허가제도는 최소한의 안전기준 하에 소비자가 공개된 정보에
따라 선택하도록 한 화장품 또는 일반 공산품과 다를 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들과도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경우는 식약처에서 허가한 제품만이 판매가 가능하므로 성분 표시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많은 기업들의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유한킴벌리는 소비자에게 원료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2016 년부터 브랜드 페이지를 통하여 제품의 원료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참고 2. 좋은느낌 좋은순면 성분 표시 – 유한킴벌리 브랜드 페이지]
http://www.ykbrand.co.kr/goodfeel/Product/ProductDetail/1877?menu=47&category=133
47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소비자 안전을 위한 협력 제안
당사는 소비자 안전을 위한 상호 노력하자는 귀 단체의 취지에 공감하며, 향후 귀 단체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해 드리고자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여성용품 안전성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면, NGO-정부(식약처)-기업 간 협의체를 구성, 함께
연구하여 합리적인 기준을 제정할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이는 불명확한 정보의 유통 등으로 초래될 수 있는 소비자 및 당국, NGO, 산업계의 혼란 및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소비자 안전 강화라는 본래의 취지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 드리며, 이러한 방안으로 추진된다면 당사는
해당 사항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안 사항]
(1) 생리대 안전성 공동 모니터링 상설화(중국, 일본 등 수입품 포함)
(2) 보다 명확한 안전기준 마련을 위한 기업 간담회 및 공동 협의체 구성
(3)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정기적인 생리대 안전성 시험 및 공동연구 시행
(4) 생리대 전 성분의 점진적 공개를 위한 공동 노력
여성과 사회, 기업 모두에게 유익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함께 실천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위와 같이 제안을 드리니 적극적으로 검토 부탁 드립니다.
48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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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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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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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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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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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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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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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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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결산재무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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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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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결산재무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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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월경용품 토론회 자료집 (20170322)

  • 1. 월경, 당당하고 건강하게 “나는달” 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여성환경연대 2017/3/22 환경건강팀 실천하는 에코페미니스트들의 플랫폼, 여성환경연대 02 722 7944 KWEN@ECOFEM.OR.KR
  • 2. 2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모시는 글 여성환경연대는 ‘실천하는 에코페미니스트들의 플랫폼’을 비전으로,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여성건강과 지구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2017 년 여성환경연대는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생활환경연구실과 함께 생리대에 포함된 유해물질 검출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검출된 200 여 개의 화학물질 중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22 종이었으며, 이중 피부자극과 피부유해성이 확인된 물질은 총 8 종이었습니다. 현재 생리대에 대한 법적 기준은 폼알데하이드, 색소, 형광물질, 산·알칼리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여성 한 명이 약 40 년 동안 11,400 개의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한다는 점, 생리대 속 유해물질이 여성의 몸에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여성에게 생리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품이라는 점에서 안전한 생리대는 여성건강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최근 ‘깔창 생리대’와 ‘무상 생리대’가 이슈가 되었지만 생리대 유해물질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된 적이 없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환경보건학자, 정부기관, 관련 기업, 보건 및 페미니즘 관련 활동가, 그리고 관심 있는 시민들을 모시고 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국내에서는 거의 최초로 생리대 유해물질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비판과 책임보다 문제점을 공유하고 앞으로 안전한 월경용품과 정책을 끌어내기 위해 중지를 모으는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 3. 3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발제 1 생리대 방출 물질 검출 시험결과 |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김만구 교수 (녹색미래 공동대표) 김만구 교수님 요청으로 발제원고 미공개이오니 이해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관련 기사 한국일보 김지현 기자 2017.3.22 [단독]발암물질까지 방출… 안전 찜찜한 생리대 http://www.hankookilbo.com/v/628ff282cf934af983ef19f96d 179f65 일회용 생리대 총휘발성 유기 화합물 방출 농도 (출처|한국일보)
  • 4. 4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발제 2 생리대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과 여성건강 _여성위생용품 중 유해물질을 중심으로 |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 1. 여성위생용품은 여성 건강에 중요하다 최근 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생리대에 함유된 벤젠, 스티렌 등 휘발성유기오염물질의 위해 가능성 때문이다. 여성은 생리대 이외에도 여성위생 목적으로 다양한 제품(여성위생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여성위생용품에는 휘발성유기오염물질 이외에도 다양한 화학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여성건강에 미치는 여성위생용품의 영향과 관리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대상 인구의 수와 잠재적 피해의 크기에도 불구하고, 여성위생용품 사용으로 인해 초래되는 화학물질 노출과 그로 인한 건강영향에 대한 조사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도 찾기 어렵다. 우리나라뿐이 아니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여성위생용품의 유해물질 오염에 대한 조사와 발표가 간헐적으로 이루어질 뿐, 여성건강 측면의 연구와 관리대책의 필요성은 아직 제대로 인식되지도 못하였다. 여성위생용품은 월경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월경과 기타 관련 기능을 위해 사용하는 개인용품을 말한다. 여성위생용품을 기능적으로 나누면
  • 5. 5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1) 생리혈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흡수를 위해 사용되는 제품과 (2) 여성 외음부의 청결 유지용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생리혈의 위생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제품이 양과 빈도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다. 이 범주에 포함되는 제품에는 생리대, 탐폰, 생리컵, 팬티라이너, 생리팬티 등이 있다. 여성 외음부 등의 세정 관련 제품으로는 여성 데오도란트, 스프레이(douche), 여성파우더, 여성비누, 여성 클렌징와입스 등이 있다. 여성위생용품에는 다양한 오염물질이 존재한다. 여성위생용품의 기능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 제품에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물질로 생리 관련 제품의 흡습제(예를 들어 탐폰의 viscose rayon)와 청결제의 보존제(예를 들어 parabens)가 있다.다양한 유기화합물질과 가소제, 다이옥신 등이 비의도적으로 포함되기도 한다. 여성위생용품에 함유된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안전관리 대책은 미비한 형편이다. 이 글의 목표는 여성위생용품이 갖는 여성건강 측면의 중요성과 사례를 고찰함으로써,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재고하는 것이다.
  • 7. 7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2. 노출경로의 취약성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 외음부는 일반적인 피부와 다르다. 생리학적으로는 피부의 구조와 두께, 폐쇄성, 습기(hydration), 마찰 취약성 등의 조건이 다르다. 여성 외음부의 피부는 일반적인 피부와 달리 배아의 기원이 다른 두 가지 유형으로 이루어져있다. 각화상피가 존재하는 일부 피부가 생식기에 가까이 갈수록 각화층이 얇아지다가 비각화점막으로 바뀐다. 이 두가지 피부는 모두 일반적인 피부보다 화학물질 흡수가 용이하다. 지용성 물질도 일반 피부에 비해 흡수가 잘 되지만 수용성 물질에 대한 흡수도 일반피부에서보다 더 잘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여성위생용품이 직접 닿는 신체의 부위는 일반적인 피부처럼 화학물질의 노출을 효율적으로 막지 못한다. 게다가 여성 외음부는 해부학적으로는 물론 의복류에 의해 폐쇄된 조건이기 때문에 화학물질이 존재할 경우 노출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여성위생용품 함유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
  • 8. 8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3. 여성위생용품에서 검출된 적이 있는 물질은 다양하다 여성위생용품에는 제품의 기능을 위해 의도적으로 포함시킨 물질과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오염된 유해물질이 존재한다. 현재까지 여성위생용품에 존재하거나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들은 다음과 같다. (1)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생리대와 탐폰에서 다이옥신류의 오염물질이 검출된 사례가 NGO 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생리대에 흡습제로 사용되는 fluff pulp 에 미량의 다이옥신이 오염되어 있다는 보고가 여러 연구에서 제시되었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 7 종에서 다이옥신류 물질을 분석한 결과 미량의 TeVCDDs, OCDD, TeCDFs, PeCDFs, 그리고 다이옥신류 PCBs 가 검출되었다(Ishii et al., 2014). 프랑스의 ‘60 Million’은 생리대와 탐폰과 팬티라이너에서 미량의 다이옥신, 유기인계농약 및 피레스로이드계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보고했다. (2) 기타 유기오염물질 및 농약류: 프랑스의 ‘60 Million’은 생리대와 탐폰과 팬티라이너에서 미량의 다이옥신 이외에도 유기인계농약 및 피레스로이드계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보고했다. 이와 비슷하게 프랑스의 생리대 제조업체에서 자체 조사를 한 결과 팬티라이너에 사용된 유기목화에서 글라이포세이트가 검출되었음을 확인했다. 글라이포세이트는 라운드업레디 유전자조작농산물에 사용하는 주요 제초제인 라운드업의 주요성분으로 발암성이 의심되고 있다(IARC group 2A- probable). (3) 기타 보존제: 여성청결제품 즉 와입스, 데오도란트, 가려움증연고에 방부제로 파라벤류(에틸파라벤, 부틸파라벤, 메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가 사용될 수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방부제가 포함이 우려된다. 향제품도 많이 쓰이고 있으나 향성분에 대한 정보는 제시되어 있지 않아 유해성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4) 휘발성유기오염물질: 방출챔버에서 실험한 결과 트리클로로에틸렌, 톨루엔, 스티렌, 자일렌 등의 물질이 검출된 바 있다(강원대학교 분석 결과). 이들 물질 가운데는 스티렌과 벤젠과 같이
  • 9. 9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발암성과 생식독성이 우려되는 물질도 포함되어 있다. 이 조사결과와 비슷하게 Women’s Voices for the Earth 는 2014 년 8 월 4 종의 올웨이스 생리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스티렌, 클로로메탄, 클로로에탄, 클로로폼, 아세톤을 검출하였다. 4. 여성위생용품 함유 유해물질의 건강영향에는 불확실성이 있다 여성위생용품에 함유된 물질의 건강 위해성을 정량적으로 추정하기 위해서는 아직 필요한 정보가 많이 있다. 여성위생용품에 대한 오염도 조사조차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오염 수준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가 없다. 여성위생용품이 사용되는 부위의 피부에 관한 특성(피부의 구조, 폐쇄성, 마찰특성, 투과특성)에 대한 정보를 종합하면, 일반적인 피부에 비해 흡수성이 좋으며 수용성 물질에 대한 흡수성도 좋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여성위생용품이 사용되는 신체 부위의 유해물질 흡수가능성에 대한 정량적 연구가 매우 부족하다. 피부흡수율 등에 대한 정보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위해성 평가를 수행하기 힘들다.
  • 10. 10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여성위생용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의 관리는 유해성에 근거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타당하다. 노출수준이나 흡수 특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간주할 수는 없다. 여성 생식기계에 직접 노출될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특히 발암원성, 돌연변이원성, 생식독성(CMR)을 유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 여성위생용품의 유해물질은 유해성 측면에서 관리되는 것이 적절하다 오염을 기정사실화하고, 현재 오염 수준의 위해성을 추정하여 안전성을 강조하려는 노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거리가 멀다. 현재의 지식으로 정확한 위해성평가는 어렵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검출된 물질 중 발암원성과 생식독성이 의심되는 것들이 많다는 점을 볼 때 좀더 적극적인,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 세정제나 탈취제의 방부제로 의도적으로 사용된 물질이라면, 안전한 대체물질을 사용하거나 관리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유해한 성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필수적인 목적 또는 기능을 위해 반드시 사용되어야 하는 물질이라면, 여성위생용품의 전성분을 공개하여 소비자의 알권리에 근거한 선택(informed decision)을 도와야 할 것이다. 생리대의 다이옥신, 벤젠 등 비의도적으로 포함된 물질이라면, 제조 생산 과정에서 오염을 줄이기 위한 공정을 개발해야한다. 오염을 피할 수 없는 물질이라면, 충실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정량적 위해성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6. 결론을 대신하여 월경을 하는 여성은 다양한 여성위생용품을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여성위생용품은 생리혈의 위생적 처리를 위한 제품과 청결을 위한 세정목적의 제품을 포함한다. 여성위생용품은
  • 11. 11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으로 다양한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유해물질의 정확한 위해성 또는 건강영향 피해는 깊이 조사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노출정보의 부재와 노출계수의 불확실성, 역학적 연구의 부족 등에 있다. 검출이 보고된 유해물질이 발암원성 및 생식독성을 띠는 물질이 적지 않음은 주의를 요한다. 여성위생용품이 사용되는 신체부위는 폐쇄되어 있고 피부구조는 일반적인 피부에 비해 투과성이 매우 높으며 인간의 생식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와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위해성 관리를 위한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또는 자발적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불필요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가 요구된다.
  • 12. 12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발제 3 여성건강을 위한 안전한 월경용품 정책 제안 | 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 고금숙 팀장 1. 여성 생식기에 사용되는 위생처리 용품  여성의 질의 청결, 보습 혹은 질의 민감한 피부 조직의 치료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  제품군: 패드형 생리대(일회용생리대, 다회용생리대), 삽입식 생리대(탐폰, 생리컵), 질 세척제, 여성용 청결제, 청결티슈, 데오도란트 스프레이와 파우더, 여성용 가려움 방지 크림, 윤활제 등 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제품: 패드형 생리대, 삽입식 생리대(탐폰, 생리컵), 여성용 청결제, 청결티슈, 페미닌 미스트, 윤활제 등  남성 생식기에 사용하는 청결제, 청결티슈, 데오도란트, 미스트 등의 제품은 없음: 수준 높은 청결 유지 및 냄새 관리가 젠더 별로 다르게 작동, 과도한 청결과 인공향은
  • 13. 13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생식건강에 이롭지 않을 수 있음에도 ‘여성 전용 제품’, ‘여성용품’이란 범주로 상품이 소비되는 현실 2. 국내 생리대 시장과 여성들이 느끼는 문제  국내 생리대 시장규모는 약 4,000 억원으로 추정 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설문 대상자의 95.8%가 패드형 일회용 생리대, 7.7%는 체내 삽입형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규칙적인 생리를 하는 15~59 세 여성 6,061 명 대상 중복 응답 조사 결과  응답자의 60%가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피부질환, 가려움증 등, 부작용을 겪은 적이 있다”고 대답  “한국 여성에서 다회용생리대의 월경통 및 피부 불편감 감소 효과” 논문(추혜인 외)에 따르면 일회용생리대에서 다회용생리대로 바꾸면서 월경통, 각 주기 당 진통제 복용개수 등이 모두 유의하게 개선되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피부 불편감은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임  그러나 여성들의 경험에 호소한 목소리는 ‘카더라’ 혹은 ‘플라시보 효과’처럼 취급, 과학적으로 규명되어야 할 주제로 여겨지지 않음
  • 14. 14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3. 생리대 포함 여성용 위생처리용품 연구 터부시  여성의 생리건강은 터부시되어온 주제: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하게도 남자가 월경을 하고 여자는 하지 않게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렇게 되면 분명 월경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남자들은 자기가 얼마나 오래 월경을 하며, 생리 양이 얼마나 많은지 자랑하며 떠들어댈 것이다. 초경을 한 소년들은 이제서야 진짜 남자가 되었다고 좋아할 것이다. 처음으로 월경을 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선물과 종교 의식, 가족들의 축하 행사, 파티들이 마련될 것이다. 지체 높은 정치가들의 생리통으로 인한
  • 15. 15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손실을 막기 위해 의회는 국립월경불순 연구소에 연구비를 지원한다. 의사들은 심장마비보다는 생리통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한다.”  미국의 제품 평가 및 인증단체 굿가이드(Good Guide)에도 치질용 패드 정보는 있으나 생리대 정보는 없음  관련업계와 관련기관은 유해한 성분을 포함하지 않았고 미량(trace)이라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대응  여성단체들 문제제기: 미국 국립보건원(NIH)과학자들이 환경청(EPA)과 협조해 생리대와 탐폰에서 우려되는 화학물질 조사 중
  • 16. 16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4. 일회용생리대에서 우려되는 유해물질 1) 삽입식 생리대, 탐폰(Tampons)  미국 여성환경단체(WVE): 다이옥신, 퓨란(염소표백과정에서 발생), 잔류농약, 향료 등 포함될 가능성 제기  건강영향: 암, 생식기능 장애, 내분비계 교란, 알레르기 발진 가능성 2) 패드형 생리대  미국 여성환경단체(WVE): 다이옥신, 푸란, 잔류농약, 향료, 메틸이브로모글루타로니트릴(methyldibromo glutaronitrile, MDBGN) 등의 화학물질 포함 포함될 가능성 제기  건강영향: 암, 생식기능 장애, 내분비계 교란, 알레르기 발진 가능성
  • 17. 17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발제 1 참고 (김만구 교수) 3) 잔류농약  우려되는 잔류농약 성분: 다이옥신이나 퓨란  특히 다이옥신은 자궁내막증에 영향  미국 식약청(FDA): 삽입식생리대(탐폰)의 경우 다이옥신 성분인 2,3,7,8- tetrachlorodibenzo-p-dioxin(TCDD)(고엽제 성분), 2,3,7,8-tetrachlorofuran dioxin(TCDF) 등 제초제의 잔류 성분이 존재하지 않도록 권고  4 개 브랜드의 탐폰 다이옥신 검출시험(2002 년): 미량의 TCDF 수치가 모든 조사대상에서 검출, TCDD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다른 종류의 다이옥신과 퓨란이 검출, 탐폰을 통한
  • 18. 18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다이옥신과 퓨란 노출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은 사람들이 음식을 섭취할 때 노출되는 다이옥신과 퓨란 노출보다 미미하다고 결론, 그러나 높은 투과성을 가진 질 조직의 특수함이 고려되지 않음, 또한 미국 식약청 권고 지침과도 어긋남  국내: 생리대에 대한 잔류농약 기준 없음, 일회용 기저귀의 경우 환경표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잔류농약 함량 0.5mg/kg 이하의 기준이 있음 4) GMO 관련 잔류농약: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 글리포세이트: GMO 목화에 사용되는 몬사토 사의 제초제 라운드업(RoundUp)의 성분으로 국제암연구소(IARC) 발암물질(2A)
  • 19. 19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 GM 와치(GM Watch)에 따르면 인도의 일부 주에서 GMO 목화(Bt cotton) 농지에 소떼를 방목한 후 이들 중 일부가 아파서 쓰러지거나 심지어 죽는 사태 발생, 질벽을 통해 생리대 속 글리포세이트가 혈류에 침입할 가능성 조사 필요  위생용품 속 글리포세이트 검출시험: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국립대(National University of La Plata) 연구팀 생리대와 면봉, 거즈 등 개인용품의 85%에서 글리포세이트 검출되었다고 발표, 조사 대상의 85%에서 글리포세이트가, 62%에서 글리포세이트의 대사물질인 AMPA 검출
  • 20. 20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5) 향료  향이 든 생리대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향 (김만구 교수 방출시험 결과)  국제향료협회(IFRA)가 발표한 향료 성분에 포함된 유해물질: 발암물질| 1,4-다이클로로벤젠(p-dichlorobenzene), 스티렌옥사이드(styrene oxide) 내분비계 교란물질| 갈락소라이드(galaxolide), 토날라이드(합성사향)(tonalide (synthetic musks)) 생식독성 물질| 디에칠프탈레이트(diethyl phthalate, DEP), 디이소노닐프탈레이트(di- isononyl phthalate) 알레르기 유발 성분(allergens)  유럽연합: 화장품의 경우 인체 알레르기 유발 성분(26 가지)은 ‘향료’가 아닌 성분 명 공개 의무화, 국내 화장품 법에서는 권고사항
  • 21. 21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6) 아크릴산단량체  아크릴산단량체: 피부과민 및 자극 가능성 (유럽연합 CLP)  폴리아크릴레이트(polyacrylate)가 주성분인 고흡수성 수지(SAP) 사용시 아크릴산단량체(acrylic acid monomer) 잔류량 규제 필요  일회용 기저귀 환경표지 인증 기준은 1,000mg/kg 5. 다회용생리대에서 우려되는 유해물질 1) 면생리대 (빨아 쓰는 대안 생리대)  합성수지 방수층이 들어있는 면생리대의 경우 휘발성 유기화합물 방출, 그러나 삶아서 세탁할 경우 유기화합물 사라짐
  • 22. 22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 농약과 글리포세이트 잔류 가능성  타르색소 사용 가능성 2) 생리컵 (삽입식생리대) 2.1) 라텍스(고무) 생리컵  니트로사민:천연고무 제품에서 방출될 수 있는 국제암연구소(IARC) 발암물질(2A, 2B)  니트로사민 규제: 화장품법에 의거 화장품에 사용될 수 없는 원료 미국, 유럽을 비롯해 국내에서 고무젖꼭지 니트로사민검출량 10ppb 이하로 제한 유럽연합 장난감에 대한 니트로사민 규제는 50ppb 이하
  • 23. 23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현재까지 국내에서 천연고무 제품인 콘돔, 생리컵 등에 대한 니트로사민 연구와 검출시험은 거의 진행된 바 없음  고무로 만든 생리컵의 경우 니트로사민 검출시험, 여성건강 연구 등과 규제기준 필요 2.2) 실리콘 생리컵  재질 논란: 의료용 실리콘 / 공업용 실리콘  실록세인(Siloxane) 우려: 화장품, 의료기기, 식품용기로 흔히 사용되는 실리콘의 유해물질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처럼 생체축적 및 환경독성 가능성 우려, 실리콘 중에서도 D4, D5 의 경우 주의 필요(유럽연합 ‘화평법’리치(REACH)에서 유해 가능성 제기)  현재까지 국내에서 생리컵 포함 실리콘 제품에 대한 실록세인 검출시험과 연구는 거의 진행된 바 없음  실리콘 생리컵을 비롯해 실리콘 재질의 생활용품, 식기, 화장품을 통한 실록세인 노출과 건강영향 연구 필요, 위해성 연구와 규제기준 필요
  • 24. 24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 다회용생리대는 여성건강 뿐 아니라 다양한 월경용품 개발을 통한 여성들의 선택권 확장, 그리고 환경적 관점, 다회용생리대 중에서 생리컵을 대체할 만한 대안적 월경용품이 없다는 점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6. 기타 위생처리용품
  • 25. 25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1) 여성용 청결티슈(Feminine Wipes) 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methylchloroisothiazolinone), 메칠이소치아졸리논(Methylisothiazolinone), 파라벤, 쿼터늄-15(quaternium-15), 디엠디엠하이단토인(DMDM Hydantoin), 향료 등 포함될 가능성 제기  건강영향: 암, 내분비계 교란, 알레르기 발진 가능성 2) 여성용 청결제(Feminine Wash)  파라벤,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methylchloroisothiazolinone), 메칠이소치아졸리논(Methylisothiazolinone), 디엠디엠하이단토인(DMDM Hydantoin), 인공색소 포함될 가능성 제기  건강영향: 내분비계 교란, 알레르기 발진, 기관지 천식 가능성 3) 질 세척제(Douche)  향료, 옥톡시놀-9(Octoxynol-9, 피임용 정자 살정제 성분) 포함될 가능성 제기  건강영향: 세균성질염, 골반염, 자궁경부암, 저체중아 출산, 조산, HIV 전염, 성병, 자궁 외 임신, 만성 질염, 불임과 연관 가능성
  • 26. 26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4) 윤활제  세계보건기구는 4.5 의 산도와 1200mOsm/kg 이하의 삼투압을 지닌 윤활제 사용을 권고  건강영향: 클로헥시딘글루코네이트(Chlorhexidine gluconate ) 살균보존제 성분, 건강한 질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락토바실리우스 박테리아 죽임 / 파라벤 (주로 메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보존제 성분, 질 점막에 염증 일으킬 가능성 있고 생식건강과 내분비계 장애물질 우려로 논란이 되는 성분 / 사이클로메치콘, 사이클로펜타실록산, 사이클로테트라실록산 (Cyclomethicone, cyclopentasiloxane and cyclotetrasiloxane) :
  • 27. 27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일반적으로 실리콘 기반 윤활제에 포함된 성분, 동물실험에서 생식건강 및 자궁암 연관성 밝혀짐, 장기간 노출 연구 결과는 아직 없음  7. 당당하고 건강한 월경을 위한 정책 제안 1) 월경용품 안전성 관련 정책 제안  전성분표시제 탐폰이나 생리대는 외약외품으로 화장품과는 다르게 제품성분 공개 의무가 없음, 비록 생리대에서 검출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함유 성분이 아닌 부산물임에도, 소비자의 알 권리 및 건강 민감층을 위해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함, 특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향료 성분은 성분 명으로 공개해야
  • 28. 28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미국의 경우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Women’s Voice for the Earth)의 캠페인 결과 킴벌리클라크, 피앤지에서 일부 생리대 전성분 공개
  • 29. 29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 발암원성, 돌연변이원성, 생식독성(CMR) 물질 관리 의약외품, 어린이제품, 공산품과 생활용품(국가기술원) 제품 모두 안전기준을 높이고 화학물질 체계를 통해 관리될 것, 위생용품 관리제품만 해도 식약처,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각각 관할됨, 통합적인 화학물질 관리체계 필요 | 잔류 농약 예: 환경표지_일회용 기저귀 잔류농약 기준 (OEKO-TEX Standard 100, Appendix 5 Compilation of the individual substances 에 따른 살충제 잔류량 0.5mg/kg 이하) 글리포세이트 규제 및 검출시험, 관련 연구 필요 | 타르색소 화장품 금지된 타르색소 생리대에서도 관리 |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 중금속 |프탈레이트 (향 제품) 화장품 프탈레이트 기준 (비의도적 포함 100ppm 이하 검출) | 아크릴산단량체 잔류량 일회용 기저귀 환경표지 인증 기준 1,000mg/kg  펄프 및 면 제조 염소가스 사용 금지  여성건강 연구 필요
  • 30. 30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생리대 포함 여성 생식기에 사용하는 위생처리용품 속 유해물질 종류, 노출경로, 노출수준 등 위해성 연구 필요 미국 여성 및 환경단체들 미 국립보건원에(NIH)에 “다이옥신, 합성섬유, 염소 등이 여성건강에 미치는 영향, 노출수준 조사 촉구” 지금은 2017 년! 여성용품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가 나와서 공개되어야  청결도 병인 냥 하노라 과도한 청결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음 2) 월경 문화 전반
  • 31. 31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 우리는 더 다양하고 더 건강한 제품을 원한다! 생분해성 비닐과 대안적 소재를 사용하는 생리대 필요 (해외의 경우 물옥잠, 바나나잎 가공 소재 등 생리대 개발,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 필요)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안전한 생리대 생산-유통-폐기를 위한 제도 마련  생리대 공공지원 확대 뉴욕 월경용품 생리대 세금 폐지 및 공공학교 무상지원결정 호주 시드니 시의회 공공 생리대 제공 법안 발의 면생리대, 생리컵 포함 다양한 생리대의 공공지원 확대 필요 공공지원 시 가난과 생리경험을 증명해야 하는 방식 배제 공공지원은 확대하되 일회용 생리대 폐기물 부담금 적용되어야 (일회용 기저귀는 폐기물 부담금 적용됨)  생리공결제 및 생리휴가 보장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생리통으로 결석ㆍ조퇴했는데도 출석이 인정되지 않고 질병 결석ㆍ조퇴로 처리된 학생이 4,111 명이나 됐다. 결석ㆍ조퇴가 출석으로 인정된 학생이 2 만 6,691 명이었지만, 전체 학생의 7.0%에 불과했다. 특히 남녀공학 학교에서는 이용률이 4.6%에 불과했다. 제도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지난해 한국 YMCA 가 중고생 1,059 명을 조사한 결과 65.2%가 ‘생리공결제도를 모른다’고 답했다.” 생리공결제 역차별 논란 “유한킴벌리 2014 년 20∼30 대 여성 직장인 1300 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 ‘생리휴가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못했다’는 응답 76%, ‘1 년에 한두 번 사용해봤다’는 응답 12%,
  • 32. 32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사실상 제대로 쓰는 사람이 없었다. …여성들은 생리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42%는 ‘상사에게 눈치 보여서’, 36%는‘주위에서 아무도 안 써서’라고 응답했다.” 생리휴가 조롱거리:KBS 의 한 남성 기자 “생리휴가를 쓰는 여성은 사용한 생리대를 증거로 제출해야 한다”는 식의 글 게재, “선진국에는 생리휴가 제도가 없다”는 논리,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생리휴가를 법에 명시하여 보장하는 국가는 거의 없으며… 우리나라의 독특한 제도”라고 기술 “생리휴가는 여성의 건강권 문제면서 넓게 보면 모든 근로자의 휴식권과 건강권의 문제”  월경은 정치권! 국민안전처, 응급구호세트에서 생리대 빼고 남성용 면도기 유지했다가(2016 년 4 월) 비난에 직면하자 "재난구호용품에 생리대 포함" 시행규칙 개정 (2016 년 7 월) 2017 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페미니즘 문화제 #페미답게_쭉쭉간다 생리대 관련 요구: “생리대가 참-비싸다_월경하는 사람은 평생 630 만원을 월경용품에 쓴다.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매달 발생하는 월경용품에 대한 지출은 부담이 된다. 사회적 무관심과 국가의 부족한 지원은 월경을 감추고 방치한다. 현재 일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대상으로만 논의된 지원을 비청소년인 저소득층까지 확대시키고 생리대 이외에도 탐폰, 면생리대, 생리컵 등 다양한 월경용품 지원이 필요하다.” 건강하고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기간을 보내는 것은 소득이나 연령, 종교,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여성이 누려야 할 기본권이자 생존권 월경은 개인적인 문제인 동시에 사회적인 문제라는 사회적 인식 확산 필요 여성의 몸, 월경을 오염된 것으로 바라보는 태도, 문화 개선: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환경조성
  • 33. 33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여성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면 생리대, 생리컵 등의 다양한 월경용품에 대한 정보 제공과 공교육 내 성교육 프로그램 반영 필요 참고문헌 및 기사 한국 소비자원, 2013, 『일회용 생리처리 위생대(생리대) 품질비교시험』시험결과보고서, 1~21 쪽. 문지현, 전은경, 2014, "일회용 및 다회용 생리대의 소비자 사용 평가" 감성과학, Vol.17, No.2, pp.77-84. 글로리아 스타이넘, 이현정 옮김, 2002,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현실문화, 30 쪽. 2015 년 11 월 웹메드 기사 http://www.webmd.com/women/news/20151102/tampons-sanitary- pads-safety#1 Alexandra scranton, 2013, <CHEM FATALE>, Women’s Voice for the Earth 자료집 참고 http://www.womensvoices.org/feminine-care-products/chem-fatale-report/ 내츄럴뉴스 2015 년 기사 http://www.naturalnews.com/051669_tampons_glyphosate_GMO_cotton.html 한국일보 2017 년 3 월 8 일 기사 ““생리조퇴ㆍ체육불참 하려면 생리대 검사 맡아야 한대요”생리공결제 10 년간 헛바퀴” http://www.hankookilbo.com/m/v/60cb5332fa79413a94361843c5403d27 여성신문 2016 년 1 월 2 일 기사 ‘무용지물’된 생리휴가 “연차도 못쓰는데…” http://www.womennews.co.kr/news/view.asp?num=90277
  • 35. 35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토론 1 일회용 생리대를 향한 의심 고혜미 | SBS 스페셜 <바디버든> 연출 생리통 혹은 월경통(이하 생리통)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지 10년이 지났다. 생리통은 피곤, 오심, 두통, 설사를 동반하면서 쥐어짜는 듯한 심한 복부 통증(Granot et al., 2001)1 으로 표현 된다. 생리통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유는 나이든 여성들에게 나 타나는 자궁질환이 나이 어린 여성들에게 나타날 수 있다는 사 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왜 어린 나이의 여성들에 게 자궁질환이 생길까...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한 것이 2005년이었고 그 결과를 추려 방송한 것이 2006년 방송된 ‘환 경호르몬의 습격’이었다. 취재한 결과 자궁질환의 시작은 생리 통이 심하거나 생리를 하지 않는 등 대부분 월경과 관련되어 어떤 신호가 있었다. 물론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생리통이었다. 특이한 점은 생리통이 특정 조건에서 변화가 있다는 진술이 일 관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조건이란 바로 ‘생리대’ 였다. “일회용 생리대 쓰면 이렇게 누가 이렇게 막 뭐라 해야 되지... 밑이 빠지는 거 같기도 하고 얼얼하고 그래요.” “좀 통풍도 안 되는 느낌도 있고 쓸리는 느낌도 있고요” “따끔따끔하고 자주 헐어요“ 1 Granot, M.,Yarnitsky, D.,Itskovitz-Eldor, J.,Granovsky, Y., Peer, E., & Zimmer, E, Z.(2001). Pain perception in women with dysmenorrhea. Obster Gynecol, 98(3), 407-411
  • 36. 36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그동 안 생리통과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과 만나왔다. 많은 경 우 주제는 환경호르몬과 생리 통이었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 들이 일회용생리대를 의심하 고 있었지만 누구도 조사, 분 석, 연구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 더 놀라울 지경이었다. 그 러던 차에 미국의 한 시민단 체에서 생리대에서 휘발성유 기화합물을 분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관련 자료를 찾 아보기 시작했다. 생리대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휘발성유기화합물은 호흡기독 성이 있는 것이지 피부에 영 향을 줄 것이라고는 쉽게 이 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러다가 찾은 것이 1988년 남 상우2 가 시판되는 18종 일회용생리대에 대해 아세틸 아세톤법 에 의해 포름알데히드 함량 측정한 연구였다. 거의 30년 전인 당시에도 일회용생리대를 사용하는 사람의 수는 92%로 압도적 이었다(n=849). 옷은 세탁할 수 있지만 생리대는 세탁할 수 없 는 구조라고 못박는 상황에서 일회용생리대에서의 포름알데히 드를 검토한 연구였다. 조사 결과 특정 생리대의 경우 일본 기 준치의 2배를 웃도는 물질이 검출되었다. 연구 내용에는 일회 용생리대를 사용한 후 피부장애를 경험한 응답자는 66.1%에 달했고 증상별로는 가려웠다(53.1%), 붉어졌다(20.6%), 좁쌀만 한 돌기가 솟았다(13.1%) 거칠거칠해졌다(5.2%) 진물렀다 (8.4%), 헐었다(5.8%) 수포가 생겼다(1.1%) 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피부발진 등을 호소하지만 그 원인이 생리대 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피부장애는 지금도 여전할 것으로 생각된다. 생리대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있다는 것은 조금 우 스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일관되게 가장 많은 사람들의 진술 이 있음을 알고 있었고 이를 증명해 보고 싶었다. 생리통을 없 애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생리대를 일회용에서 천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생리대에 대한 분석 결과가 이 2 남상우(1988). Formaldehyde 함량 및 인지도에 관한 연구. 대한가 정학회, 26(2), pp.15-27
  • 37. 37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에 대한 근거를 뒷받침해 주 었다고 생각한다. 분석결과 가장 의심스러웠던 것은 호흡 기독성물질이 생리대의 특수 한 조건 즉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였지만 피부독성, 생식독성 등에 대한 의심과 많은 과학적 증거들이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어주었다. 정부 와 기업은 극미량이므로 문제 가 없다거나 다른 나라의 경 우에는 그런 전례가 없다는 식으로 얼버무리지 말고 선도 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의지 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이번 ‘바디버든’ 방송으로 인 해 대안생리대로 천생리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 만 한부모 가정 등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는 처지 에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일회용 생리대로 인한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무엇보다 수십 년 동안 여성들이 일관되게 호소해 오고 있는 다양한 피부장애가 발생한 원인은 무엇일까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30년 후에도 이와 똑같은 문제가 이슈화되지 않길 바란다.
  • 38. 38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토론 2 여성이 바라본 생리 민주 | 불꽃페미액션 생리가 여성의 생애주기에서 갖는 의미3 (여성주의적으로 바라본 생리) 사춘기부터 50 대까지 매달에 일주일씩 반복되는 인류 절반의 경험, 생리. 그러나 생리는 숨기고 부끄러워 해야하는 것으로 격하되어왔습니다. ‘너 그거 있어?’에서 ‘그거’로 대체되는 생리대, ‘너 오늘 ‘그날’이니?’라는 말로 퉁쳐지는 여성의 의사 개진-감정표현은 여성의 목소리와 경험을 감정적-자연적-미개한 것으로 폄하합니다. 생리는 자궁과 함께 여성의 재생산 기능을 빌미로 여성 억압을 합리화시키는 데 근거가 되었습니다. 종교에서는 생리를 이유로 여성을 열등한 존재, 깨달음을 얻을 수 없는 존재로 위치지었습니다. 여러 문화권에서는 생리혈이 오염되었고, 불경하다는 믿음 하에 생리 중인 여성을 격리시키는 풍습을 자행했습니다4 . 그리고 여전히, 여성들의 대화 속에서 생리가 주제가 될 때도, 이 경험은 ‘누가누가 생리때문에 더 고통받는가’라는 불행경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생리가 여성의 생애주기에서 갖는 의미: 초경의 경험-여성은 어떻게 위치 지어지는가 여성이 생리를 맞이하는 10 대 초중반은 생애주기 중 정체성이 확립되는 주요한 시기입니다. 생리와 함께 진행되는 2 차 성징은 3 *본문에서는 월경 대신 생리로 용어를 통일하고 있습니다 4 박이은실,「월경의 정치학」,동녘, 2015
  • 39. 39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차이를 두드러지게 합니다. 이 때부터 여성들은 행동에 제약을 받습니다. 체육시간에 남성에게는 넓은 운동장에서 활발한 구기 종목이 권장되지만 여성에게는 깔끔하고 조심스러운, 수동적인 행동거지가 요구됩니다. 이럴 때 공공교육에서 제공하고 있는 성교육 역시 의심스럽습니다. (피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없는) 임신과정은 난자(여성)을 수동적으로, 정자(남성)을 능동적으로 그려냅니다. 여성의 재생산권에 있어서는 ‘낙태는 살인’이라는 무조건적인 협박과 생리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정도를 공지할 뿐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궁과 나팔관 등 장기는 자세히 소개하나, 자신이 직접 볼 수 있고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질과 클리스토리스와 같은 부분은 설명을 하지 않음으로써 여성의 몸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과 밀접한 관계맺기를 방해합니다. 이처럼, 생리에 대해서는 몸가짐만이 강조될 뿐, 그녀의 정서적인 변화와 궁금증은 ‘부끄러운 것’으로 치부되니 이에 집중할 기회도 잃어버립니다. 이렇게, 여성이라는 정체성과 함께 10 대 여성들은 자신의 몸을 타자화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교육뿐만이 아닙니다. 미디어 역시 적극적으로 생리혈을 숨겨야 할 것으로 격하시키고 있습니다. 대체 왜 생리대에 떨어지는 액체는 검붉은 피가 아니라 투명한 파란색인가요? 왜 생리대 광고에서 강조되는 것은 이 생리대가 얼마나 편하고 몸의 활동을 제약하지 않는지, 얼마나 건강한 재료들로 만들어졌는 지가 아니라 얼마나 피를 흡수 잘하고 ‘감쪽같은 지’인 가요? 이 생리대를 사는 착용 당사자가 아니라 왜 보는 사람을 의식하고 있나요? 당사자가 느끼는 생리의 어려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생리의 경험은 유쾌하지 않습니다. 번거롭고 아프며, 이를 토로할 공간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생리대에 국한시켜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단 생리대가 비쌉니다. 중형 4 개입에 1,700 인 생리대는 매달 약 12,000 원이 들어갑니다. 1 년으로 치면 약 15 만원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 40. 40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평균 월경기간 38 년을 대입해보면 일생 동안 생리대로 쓰는 비용은 오백 오십 만원에 육박합니다. 2007 년 소비자시민모임이 세계 29 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의 생리대 가격은 세계 5 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좋은느낌 스키니핏 하이퍼 울트라 날개 중형’은 개당 331 원, 일본의 ‘로리에 에라 양 많은 날 날개 중형’ 181 원, 프랑스의 ‘Vania 울트라 날개 중형’ 은 개당 218 원, 덴마크의 ‘Always 울트라 스키니 날개 중형’은 156 원, 미국의 동일 재품은 개당 181 원입니다. 애초에 비싼 생리대 가격은 물가상승률 보다 월등한 수치로 올라가고 있는 와중이니, 경제적인 부담이 일차적으로 부가됩니다.5 오늘 발제문을 통해 아실 수 있는 것처럼, 화학약품 역시 큰 문제입니다. 그렇게 ‘소중한’ 성기에 4 시간씩 밀접하게 닿는 생리대는 수 많은 화학약품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이를 알기도 어렵습니다. 이 생리대가 예쁘고 순수한 이미지의 연예인이 입고서 행복하다고 외치는 것은 알겠지만 흡수력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화학약품에 가공되었는지, 기업의 이윤을 위해서 얼마나 싼 재질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를 알 수 있다고 해도 대체제가 없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자취를 하는 20 대 여성들에게 면 생리대 역시 어려움이 있긴 마찬가지 입니다. 일단 면 생리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1 평 남짓한 공간에서 생활하는데 매일 꼬박꼬박 생리대를 빨고 삶고 말리는 과정은 원룸텔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시간적 여유도 여의치 않습니다. 탐폰은 자신의 몸을 긍정하고, 잘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들에게 낯설고, 생리컵은 문화자본이 일정수준에 이르러서야 알 수 있고, 구입은 더 요원합니다. 삽입해서 사용하는 방식은 탐폰과 비슷한 이유로 거부감이 들어 접근성이 낮기도 하고요. 이런 상황에서는 일회용 생리대의 변화를 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5 2010년~2016년 4월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지수의 한국소비자단체 협의회 분석결과, 전체소비자물가지수는 10.6%, 생리대 가격은 25.6% 나 상승했다.
  • 41. 41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생리는 왜 모두의 문제일까? 어째서 이 물음이 가능할까요? 오히려, 왜 역으로 생리가 모두의 문제가 아닌지를 질문해야 할 때입니다. 생리는 단순히 ‘임신가능함’의 지표가 아닙니다. 여성의 몸은 임신가능성의 여부로 그 가치가 결정되지 않습니다. 사회 구성원의 절반이 생리를 경험하고 있다면, 그것은 보편적인 경험으로서 당연히 사회로부터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아야합니다. 생리 경험은 숨겨지는 것이 아니라, 몸의 변화를 맞이하는 여성의 건강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생리대는 안전해야 하고 모두에게 제공되어야 하며 생리를 통해 여성의 몸에 일어나는 많은 변화는 연구되고 공유되어야 합니다. 생리가 왜 모두의 문제냐는 질문는 한국 사회의 보편화된 몸의 성별이 남성임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작년 2016 년 4 월에 입법예고된 ‘재해 현장 긴급구호물자’ 품목에서 생리대는 긴급구호물자에서 누락되어 있었습니다. 비난이 쏟아지자 국민안전처는 “개인별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매달 일주일 가까이 지속되는 월경이 재해라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멈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안전한 생리대를 시작으로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전반의 이야기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 42. 42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토론 3 과학적 합리성과 사회적 합리성의 조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 정책과 안영진 과장 과학적 합리성과 사회적 합리성의 조화 - 위험의 크기, 위해성 평가 - ▣ 유해성과 위해성의 차이 우리는 흔히 “어떤 화학물질이 유해하다 또는 위해하다”라고 혼동하여 쓰는 경우가 많은데, ‘유해하다’와 ‘위해하다’는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유해성(有害性, Hazard)이란 화학물질의 독성 등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좋지 아니한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 고유의 성질을 말하며, 위해성(危害性, Risk)이란 유해한 화학물질이 노출되는 경우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도를 말합니다(유해화학물질관리법 제 2 조). 예를 들어, 벤젠은 발암성이란 고유의 성질(유해성)을 갖고 있는데 벤젠의 발암성이 사람이나 환경에 어느 정도의 피해를 줄 수 있는지(위해성)는 따로 평가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 즉 위해성은 유해성의 크기에 노출량을 감안하여 평가하게 됩니다. 유해성이 큰 경우 조금의 노출량으로도 사람에게 위해를 줄 수 있으며, 유해성이 작다고 해도 노출량이 높으면 사람에게 위해를 줄 수 있습니다. 위해성 = 유해성 × 노출량[사람이나 환경이 어느 정도 양(농도)의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는가]
  • 43. 43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달리 말하면, 아무리 독성이나 발암성이 강한 화학물질이라도 사람이나 환경에 노출되는 양이 많지 않다면 위해성이 없거나 낮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느 화학물질을 다룰 때에는 그 물질의 유해성과 함께 노출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우리는 화학물질이 유해하다고 해서 전혀 안쓸 수는 없습니다. 일상생활이나 산업활동에 유용한 물질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학물질은 잘 쓰면 약(藥), 잘못 쓰면 독(毒)”이라는 말이 생긴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화학물질 바로알기, 환경부 2012 년>
  • 44. 44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토론 4 유한킴벌리의 안전한 여성용품을 위한 노력 유한킴벌리 제품법규/제품안전보증실 김경은 수석부장 1. 유한킴벌리의 제품 안전 정책 유한킴벌리는 고객의 안전을 회사의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있으며, 보다 안전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은 법적 안전 요건을 준수하며, -안전한 제품에 대한 사회적 기대 수준을 만족하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사용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안전성을 유지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제품안전성 연구를 통하여, 높은 수준의 안전 기준을 세우고 엄격히 지키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 모든 제품의 원료는 법적 안전 요건을 만족할 뿐 아니라, 별도로 정한 ‘안전성 우려 물질 (CoC, Chemicals of Concern)’의 사용을 제한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전성 우려 물질’은 국내외 물질 규제 동향, 소비자 안전 문제, 학술 자료 등으로부터 원료의 안전성을 평가하여 아래와 같은 물질들로 지정하며, 최신의 안전성 정보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개정해나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규제 대상이거나, 규제 강화 움직임이 있는 물질
  • 45. 45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소비자에게 안전성에 대한 잠재적 우려가 있는 물질 -최신 연구 결과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물질 -기타 안전성 근거가 부족한 물질 유한킴벌리는 2017 년 3 월 현재, 파라벤 등의 보존제, 합성향원료, 특정 불순물, 벤조페논류, 프탈레이트류, 알러젠 향 등 59 종을 안전성 우려 물질로 지정하여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2015 년부터 모든 아기어린이 용품에 적용되었으며, 다른 제품에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참고 1. 유한킴벌리 공식 홈페이지, 제품안전정책] http://www.yuhan- kimberly.co.kr/Product/Deve lop 2. 유한킴벌리 생리대 안전성 기준 유한킴벌리는 지난 40 년 이상 생리대를 제조, 판매하면서 여성의 위생적인 생활과 사회 참여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외품으로서 모든 품목에 대한 식약처 사전 허가, 법적 요건 준수 뿐 아니라, 자율적인 안전기준 확보노력, 생리대 성분 공개 등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생리대 법적 안전 기준은 유럽을 포함한 해외 주요 국가의 생리대 기준보다도 세부적으로 설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당사는 보다 엄격한 안전기준이 적용되는 유럽의 친환경 섬유 기준(Oeko-Tex Standard 100, Class 1)을 준용하여 포름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 등 내분비계장애물질, 염소화페놀류, 중금속류, 과불화화합물, 농약 성분 등 수백 종 이상의 물질을 모니터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제품에 새로운 원료를 사용할 때에는 자료 검증 후, 피부자극테스트(Primary irritant patch test), 피부 누적 패치 테스트(Human Repeat Insult Patch Test) 등의 임상시험을 통해 그 안전성을 사전에 확인하고 있습니다.
  • 46. 46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별첨 1 - 2016 년 정기 제품안전성 모니터링 시험 결과 요약] 3. 생리대 자발적 성분 표시 생리대는 약사법에 의한 의약외품으로서,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식약처가 제조 또는 수입 전에 품목 별로 원료 및 소재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관리 계획을 검토하고 적합한 경우에만 허가되도록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전 허가제도는 최소한의 안전기준 하에 소비자가 공개된 정보에 따라 선택하도록 한 화장품 또는 일반 공산품과 다를 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들과도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경우는 식약처에서 허가한 제품만이 판매가 가능하므로 성분 표시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많은 기업들의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유한킴벌리는 소비자에게 원료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2016 년부터 브랜드 페이지를 통하여 제품의 원료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참고 2. 좋은느낌 좋은순면 성분 표시 – 유한킴벌리 브랜드 페이지] http://www.ykbrand.co.kr/goodfeel/Product/ProductDetail/1877?menu=47&category=133
  • 47. 47여성건강을 위한 월경용품 토론회 2017/03/22 소비자 안전을 위한 협력 제안 당사는 소비자 안전을 위한 상호 노력하자는 귀 단체의 취지에 공감하며, 향후 귀 단체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해 드리고자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여성용품 안전성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면, NGO-정부(식약처)-기업 간 협의체를 구성, 함께 연구하여 합리적인 기준을 제정할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이는 불명확한 정보의 유통 등으로 초래될 수 있는 소비자 및 당국, NGO, 산업계의 혼란 및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소비자 안전 강화라는 본래의 취지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 드리며, 이러한 방안으로 추진된다면 당사는 해당 사항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안 사항] (1) 생리대 안전성 공동 모니터링 상설화(중국, 일본 등 수입품 포함) (2) 보다 명확한 안전기준 마련을 위한 기업 간담회 및 공동 협의체 구성 (3)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정기적인 생리대 안전성 시험 및 공동연구 시행 (4) 생리대 전 성분의 점진적 공개를 위한 공동 노력 여성과 사회, 기업 모두에게 유익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함께 실천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위와 같이 제안을 드리니 적극적으로 검토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