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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 발간사 |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학교를 만든다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하얀 눈
으로 옷을 입을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사람에게 행복은 매우 중요한 가치이며, 모두가 추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짧은 인사에
도‘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말하고, 대화 속에서도 행복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것만
보아도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공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수원교육지원청에서도 ‘행복
수원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교육 및 활동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학교사회복지사업입니다.
학교사회복지사업은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시청의 협력 사업으로 2011년 시작하여 이제 4년차에 접어들고 있으
며, 2013년 지원대상이 10개교에서 35개교로 크게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현장에 학교사회복지사를 파견하
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올바른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기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복한 학교 만들
기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생님들의 지도아래 학교현장에서 실천해왔던 학생-학교-가정-지역사회를 연계한 다양한 학교사회복지
사업 사례들을 모아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료를 통하여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학생들도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아동·청소년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
다. 학생들의 길 안내자로 부모와 선생님들의 따뜻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 학생들의 푸른 꿈과 행복
한 학교생활을 위해 성심껏 지도해 주신 학교사회복지사들과 열심히 뒷바라지 해 주신 교사, 학부모님, 또 이 자료
제작을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께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목차
 

학교사회복지란?
학교사회복지란?······································································································· 08
교사·학생·부모에 대한 신념· ··························································································· 11
·
수원시 학교사회복지를 위한 교육지원청 연수들··········································································· 12
교사수기 감동이 있는 학교사회복지······················································································ 14
교사수기 까막눈이····································································································· 15
학부모수기 즐겁고 행복한 학교·························································································· 17
학생수기 에너지 충전소 ‘학교사회복지실’················································································ 18
학교수기 왕따 탈출기··································································································· 19
 
초등학교(가나다순)
01 고색초등학교 꿈이 피어나고 자라나는 ‘꿈자람’········································································ 24
02 고현초등학교 나 찾아 꿈 찾아 ‘나는 디자이너다’· ····································································· 27
·
03 곡반초등학교 교사들이여 유연하게 당당하게· ········································································ 29
·
04 곡정초등학교 가정이 서야 아이가 선다··············································································· 31
05 광교초등학교 리더쉽 향상 프로그램 ‘너, 나 알기’······································································ 34
06 구운초등학교 42좋은 우리42, 1탄 : 친구야 사랑해···································································· 36
07 매원초등학교 ‘열린 마음 크는 꿈! 지킴이는 바로 나!’··································································· 38
08 서평초등학교 ‘내 마음 초록정원’····················································································· 41
09 서호초등학교 미소천사 ‘아름이’····················································································· 43
10 송림초등학교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행복더하기’···································································· 44
11 송원초등학교 진로탐색 동아리 “희망찾기 프로젝트”··································································· 46
12 송정초등학교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49
13 수원금곡초등학교 선생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51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14 수원매화초등학교 어린왕자 한별이를 만나다!!· ······································································· 54
15 수원초등학교 또래상담동아리 ‘수호도우미’ - 팔달구 공동사업· ························································ 56
·
16 수일초등학교 아름다운 사제동행· ··················································································· 58
·
17 신영초등학교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 60
·
18 신풍초등학교 W.N.나다움 명함만들기· ·············································································· 64
·
19 연무초등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연무초등학교························································ 66
20 오목초등학교 다문화가정 아동과 함께하는 ‘다톡다톡’· ································································ 68
·
21 이의초등학교 북아트로 아이와 함께하기 / 아빠 같이가· ······························································· 71
·
22 조원초등학교 희망 잡고(job go~) 꿈잡고(job go~) - 장안구 공동사업· ················································· 74
·
23 수원중촌초등학교 솔빛나래 동심을 노래에 싣고…····································································· 77
24 지동초등학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 ‘소망이’····································································· 79
25 칠보초등학교 나라사랑! 체험활동···················································································· 81
26 탑동초등학교 방긋 웃으며 밝게 인사해요~ ··········································································· 83
27 호매실초등학교 나눔1004단························································································ 85
28 효동초등학교 아빠, 엄마! 함께 해요 · ················································································ 88
·
29 효성초등학교 우리함께 스트레스 풀어요·············································································· 91
30 효정초등학교 행복한 동행 ‘멘토링’··················································································· 93
 
중학교(가나다순)
01 동성중학교 get your Sister & Brother ‘희망달리기’ 멘토링 결연 프로그램············································ 98
02 동수원중학교 모둠북 동아리 ‘세로토닌 드럼클럽’···································································· 102
03 수원북중학교 댄스동아리 Nothing Better (NB)································································ 105
04 수원중학교 Healing Food Art Therapy······································································ 10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제1장 학교사회복지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교사회복지란?
■

학교사회복지의 개념

여기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100m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각자 다른 신발을 신고 있네요.
과연 누가 가장 빨리 달릴까요?
네, 물론 가장 달리기를 잘 하는 학생이겠죠.

맨발

고무신

고급운동화

그럼 다음 그림과 같이 돌멩이 투성이의 운동장이라면 어떨까요?

이성
문제

학생들의
서로 다른
환경과 상황들

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집단
따돌림
가정
문제

폭력

경제적
어려움
또래
문제

학교
부적응
유해
환경
학생들이 신은 서로 다른 신발은 그들이 처해있는 각기 다른 환경과 상황들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길 위에 있는 장애물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여러 가지 요인들입니다.

학생들이 월드컵경기장과 같이 좋은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게 된다면 그들이 처한 상황에 상관없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
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장애물로 달리기 힘든 길이라면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게 되겠죠?

학교사회복지란 학교의 현장에서 교육의 목적을 이루는데 있어서 다양한 문제들로 말미암아 학교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며 결국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활동입니다.

학생-가정-학교-지역사회의 역기능적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학생의 심리·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며, 모든 학생이 자신
의 잠재력과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며, 이를 통하여 학교가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
도록 도와주는 교육기능의 한 부분이며 사회복지의 전문분야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수원시학교사회복지사업은?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은 경기지역 복지시민운동단체인 경기복지시민연대에 학교사회복지전문가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경기복지시민연대 내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함으로써 태동되었습니다.

수원시는 개인적 문제와 가족 또는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교육·문화·복지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각 학교에 대한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신설하기 위해, 2010년 12월에 수원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의 일부 조항을 개정함으로써 법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후 학교사회복지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편성하였으며, 수원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사업학교를 공모하여
2011년에 4개의 초·중학교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로 2012년 6개교, 2013년 24개교가 확대되어 34개의
초·중학교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실시되고 있던 중 2013년 9월 1일자로 유일한 고등학교 수원고에 추가 신설되어 총 35개교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

2013년 수원시학교사회복지사업 실시학교
권역구

학교사회복지사업 실시학교

장안구

송림초, 송원초, 수일초, 조원초, 송정초, 수원북중

권선구

고색초, 곡반초, 곡정초, 서평초, 수원금곡초, 구운초, 탑동초, 서호초, 오목초,
호매실초, 효정초, 수원중촌초, 고현초, 칠보초

팔달구

수원초, 연무초, 효성초, 지동초, 동성중, 수원중, 수원고(신규)

영통구

현황

광교초, 이의초, 효동초, 매원초, 수원매화초, 신영초, 신풍초, 동수원중

초등 30개교
중등 4개교
고등 1개교

학교사회복지

9
Part 01
학교사회복지

■

사업내용
영역
학생지원

학생대상 활동

학교지원

학교변화를 위한 활동

가정지원

가족 지원 활동

학부모 상담, 학부모 교육, 가정방문 및 자원연계

지역사회 연계

지역사회 자원구축
및 연계 서비스

지역사회자원 조사 및 개발 활동, 자원 체계 구축
가정-학교-지역사회연계 활동

역량강화

담당자 역량강화

월례협의회 및 사례회의(정보 공유 및 평가)
전문교육 및 연수(역량강화를 통한 전문성향상)

학교사회복지실운영

10

목표

학교사회복지사업
실천을 위한 여건조성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세부업무
개인상담, 집단상담, 멘토링, 사례관리, 쉼터운영
소집단활동(진로, 자원봉사, 또래상담, 사회성향상 등)
교사상담, 교사연수, 교사 간담회, 즐거운 학교 만들기 이벤트,
학급 개입(인성, 인권, 예방교육)

복지실 환경구성, 자원봉사자 모집 및 배치
홍보활동, 협의체 및 협력부서조직, 욕구조사
Part 01
학교사회복지

교사·학생·부모에
대한 신념
■

교사에 대한 신념

모든 선생님들은…

■

부모에 대한 신념

모든 부모들은…

●

좋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삶이 되도록 할 수 있다고
‌

●

자식을 대견스러워하고 싶어한다.

믿는다.

●

●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한다.

학생들에게 최상의 환경이 제공되어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

●

자녀들에 대해 잘한다는 이야기와 잘하는 것에 대해 듣기를
‌

되기를 바란다.
●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기를 바란다.

●

원한다.

학생들이 생활에서 학교 선생님, 다른 어른들과 긍정적인 관
‌

●

자녀들에게 삶에서 성공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와 좋은 교육
‌
을 받게 하고 싶어한다.

계를 가질 때 가장 잘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

자녀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어한다.

학생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보고, 성취하는 과정을 통
‌

●

자녀들에게서 희망을 보고 싶어한다.

해 학생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

자신들이 좋은 부모라고 생각되기를 바란다.

●

학생들 그리고 부모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기를 바란다.

●

자녀들의 미래가 자신들보다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
‌

●

좋은 선생님이 되기를 바란다

●

■

학생에 대한 신념

모든 학생들은…
●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

부모님과 자신에게 중요한 어른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한다.

●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숙력되게 익히는 경험을 하고 싶어한다.

●

기회가 주어졌을 때 선택하고 싶어한다.

●

사회 성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

●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고 함께 하고 싶어한다.

●

Thinking out of box의 일부 내용을 번역한 것 임.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싶어한다.

●

본 내용은 “Classroom Solutions“ 중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고 선택하고 싶어한다.

Insoo Kim Berg  Lee Shilts(2004)

학교사회복지

11
Part 01
학교사회복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 학교사회복지를 위한 교육지원청 연수들
| 학교사회복지 디렉터 | 김선영

수원시에는 초등학교 96개교 중 30개교에, 중학교 56개교 중 4개교에, 고등학교 41개교 중 1개교에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진행중이
다. 작년 10개교에 비하면 25개교가 늘어난 것이다. 학교사회복지사들은 학교에 들어가 학생·학부모·교사·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전
문가로 투입되어 본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나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이기 위해 매월 자문위원과 함께 하는 월례협의회를 통해 정보
를 공유하고, 자문위원과 동료들의 슈퍼지전을 받으며 더욱 발전하고 있다. 또한 2013년 3월 기초연수와 8월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학교사회복지사로서의 마인드와 기술 등을 익혀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전력을 쏟아내고 있다.

“학생을 위한! 더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해 학교사회복지사의 인식과 역할이 중요함을 알게 되어 더욱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
거웠다. 학교사회복지를 활성화하여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고 지역사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 변화는 쉽게 되지 않는 일이긴 하지만, ‘학부모 공동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님들과 수원학교
사회복지사들이 조금씩이라도 각자의 위치와 공간에서 노력한다면 이 노력들이 연탄재가 기본이 되어 눈덩이를 크게 키우듯이 학교
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모든 학생들이 행복하게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 칠보초 학교사회복지사

이에 발맞추어 34개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아이가 행복한 세상 ‘차이가 편안히 드러나는 공동체를 위한 모색’을 주제로 8회기 동안
긴 학부모 연수를 진행하였다. 본 연수는 기존의 일회성 연수와 다르게 [질문-성찰-상상]의 단계를 거쳐 새로운 사실을 알고, 스스로
자각하고, 깨우치고, 고민한 것을 토론하면서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나누며, 한
아이의 부모이자 한 사회의 시민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으며 이후 책을 매개로 토론하는 학부모 학습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져 진
행 중에 있다.

“이 시대에 우리가 한 번 쯤은 고민해 봐야 할 문제들을 핵심적으로 집어주는 기회였다.”	

조원초 학부모 이영숙

“아이가 잘 자라도록 하는 데는 부모의 선택이나 판단이 중요하다”	

수원매화초 학부모 김태경

“생각의 폭이 넓어져서 좋았지만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생겼다.”	

수원매화초 학부모 이길희

“우리 아이가 행복한 세상보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겠다.”	

조원초 학부모 정월희

“(행복이란) 공통의 목표를 경쟁하지 않고 모두 함께 도착하는 사회라면 좋겠다.”	

송원초 학부모 김은화

“세상을 정확히 보려하지 않고 안경을 벗은 상태에서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곡정초 학부모 조은옥

1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학교사회복지를 위한 교육지원청 연수 이모저모

학교사회복지

13
Part 01
학교사회복지

교사수기

감동이 있는 학교사회복지
| 교사 | 수일초등학교 이화선

우리학교에 복지실이 생기고 난 후 우리 반 학생들이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에 자주 가기에 나도 어떤 곳인가 궁금
하여 복지실을 가보았다. 아이들처럼 몇 번 가보면서 좋은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복지선생님이 항상 따뜻한
얼굴로 아이들을 반겨주신다. 여러 가지 게임이나, 놀잇감, 누구든 와서 쉬고 놀다갈 수 있어서 친구들끼리 서로 잘
어울릴 수 있고 공간이 있다는 게 아이들에겐 큰 힘이 될 것이다.
우리 수일사회복지실에는 여러 종류의 나무들, 새, 거북이, 물고기 등 생명
체가 많다. 그 안에서 아이들이 직접 키우고 생명체에 대한 사랑을
알고 일기를 쓰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또한 복지실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나는 우리 반에 마음이 아픈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
이들 얼굴에서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시간들이 많이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복지선생님이 어려운 학생 각각의 집을 방문하고 학부모와
상담을 하고 아이들의 내면을 어루만지며 도와주려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학교에 사회복지실이 그리
고 사회복지선생님이 계심으로 많은 결손 아
동과 아픈 학생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아
름답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학교 모든 곳에 사회복지실이 생기고 소외
받고 아픈 아이들이 없기를 소망해본다.

1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1
학교사회복지

교사수기

까막눈이
| 교사 | 효동초등학교 박경희

그가 까막눈이라는 사실은 안 것은 3월말쯤이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적응기는 대체로 3월 한 달가량이다. 입학적
응 마지막 단계에는 학습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초지식습득인 한글낱자지도가 있다. 3월 말, 그 날은 한글 자음자를
가르치는 날이었다. 아이들은 내가 가르치는 대로 ㄱ, ㄴ을 잘 따라 썼다. ㄷ을 쓰는데 그가 ㄷ을 매우 이상하게 썼
다. 순간 이 아이가 글자를 모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얼른 ‘가’자를 써주며 읽어보라고 했더니 읽지 못했
다. ‘나’자 역시 몰랐다. 그와 올 한해를 보낼 일이 까마득했다.
그 날 점심시간, 학교식당에서 점심을 다 먹고 물을 마시려고 음료수대 앞으로 가는데 때마침 그도 물을 마시려고
내 옆으로 왔다. 동료교사가 그를 보더니 참 귀엽게 생겼다고 느닷없이 칭찬을 한다. 칭찬 끝에 내가 귀엣말로

“세상에 별일이야. 지금이 70년대도 아니고, 한류가 하늘을 찌르는 대한민국시대 아니니?
그런데 저 녀석은 ‘가’자도 몰라. 이게 말이 되니?”
하고 흉 아닌 흉을 봤더니, 어느 사이 그 녀석이 내 옆구리를 탁탁 치면서

“선생님, 저 선생님과 무슨 얘기 했어요?” 하고 묻는 것이다.
“푸하하하.” 하고 나는 하마터면 폭소를 쏟아낼 뻔 했다.
“으으응. 저 선생님한테 이따 2시에 만나자고 했어.” 하고 나는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했다.
순간 아! 저 녀석 눈치가 백단이네. 그래 눈치가 백단이면 글자 가르치는 것은 시간 문제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4월이 시작되었다. 난 그에게 시도 때도 없이 낱말카드를 만들어 읽히고 또 읽혔다. 그런데 별 효과가 없었다. 내가
만든 낱말카드는 받침 없는 낱말카드로 앞면은 그림, 뒷면은 낱말로 되어있다. 가에서 하까지 받침 없는 낱말들을
모조리 찾아 만들었다. 그리고 그에게 하루에 5개의 낱말을 읽혔다. 그는 눈치가 백단이라 금방 외웠다. 그런데 웬
걸 다음 날은 도루묵이다. 그림을 보지 않으면 읽지 못했다. 신경질이 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숙제로 내 준 낱
말카드는 밤새 그의 가방에서 잠만 잤다. 시간이 갈수록 그의 지능이 의심스러웠고, 그의 엄마가 원망스럽기도 했
다. 송송 뚫린 체에 그의 글자들이 마구마구 빠져나갔다. 그나마 체에 남은 몇 개의 글자는 나의 신경질과 반성과 인

학교사회복지

15
Part 01
학교사회복지

내와 그의 눈물이 뒤섞인 결과물이다. 그렇게 한 달이 흘러갔다.
어느 날, 그 녀석과 씨름하는 모습을 지켜 본 옆 반 선생님이 우리학교 도서관에 「기적의 한글 학습」 책이 있다고
알려줬다. 그 책은 글자를 전혀 모르는 아이를 가르치기에 딱 맞았다. 나는 그 책으로 다시 처음부터 글자를 가르치
기 시작했다. 그는 나와 글자공부를 마치고 나면 학교 주변에서 맴돈다. 그가 갈 곳은 아무도 없는 빈집, 밤10시가
다 돼서 집에 들어오시는 엄마, 그러기에 그는 여기저기서 놀다가 배가 고프면 집에 들어간다. 엄마가 먹으라고 한
것을 꺼내먹고 엄마를 기다리다 잠이 든다.
한번은 그의 어머니께 돌봄교실에 보내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돈이 없어서 못 보낸다고 했다.

‘그가 방과 후에 갈 곳은 없을까?’
고민 하던 중에 학교사회복지사선생님이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알아보면 좋겠다고 알려줘
서 한달음에 달려가 이런 아이 받아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당장이라도 데려오라고 했다.
그 곳은 100% 무료다. 공부도 가르쳐주고, 간식도 주고, 저녁까지 먹여준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난 그의 어머니와 상의하여 그를 지역아동센터로 보내기로 했
다. 그는 나와 글자공부를 마치면 지역아동센터로 간다. 그는 그곳을 공부방이라고
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그는 드디어 받침 없는 낱말을 거의 다 읽게 되었다.
2학기가 시작되었다. 그는 여전히 학교공부가 끝나면 남는다. 나와 공부하기 위해
서다. 우리는 공부 뿐 만 아니라 때로는 청소도 한다. 그가 청소를 도울 때나
나의 심부름을 할 때를 보면 정말 잘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무엇을 어
떻게 해야 할지 잘 아는 지혜롭고 사랑스런 아이다. 우유마시는 시
간에는 내 책상위에 우유를 갖다 놓기도 하고, 얼룩진 내 책상을 말
없이 닦기도 한다. 나는 그런 그를 꼭 안아주고 싶다. 내 사랑보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사랑이 더 큰 것 같다. 그는 이제 더 이상 까막눈
이가 아니다.
때론 어떤 이의 아주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기적의 한글 학습」책을 소개해준 선생님과 지역아동센터를 알려준 복
지사선생님의 관심으로 그와 나는 훨씬 쉽게 공부할 수 있었고, 따뜻한
곳에서 그가 오후를 보낼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그가 잘 자라
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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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부모수기

즐겁고 행복한 학교
| 학부모 | 송정초등학교 김용숙

우리 송정초등학교에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긴 지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3년 동안 학교사회복지실 ‘무지개꿈터’는
아이들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쉼터이자 따뜻한 보금자리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우리 학교사회복지실은 점심
시간이나 방과 후에도 언제나 문이 열려 있어 아이들이 고민이 있거나 쉬고 싶을 때는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을 찾아가곤 합니다.
그 동안 학교사회복지실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선
생님과 감사의 미션 수행하기, 선생님 성함으로 3행시 짓기 등 여러 가지 이벤트가 진행된 스승의 날 기념행사와 작
년에 진행되었던 ‘아름다운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은 선생님과 제자들이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사제지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학교폭력예방 평화 캠페인 ‘애플데이’와 키자니아 직
업체험, 방학 프로그램 등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참여하는 아이들
모두 즐겁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올바른 우리 아이 훈육법’, 공동체 연수 등
다양한 학부모 연수도 실시하여 학부모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송정초등학교에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기면서 지난 3년간 우리 아이들의 인성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고 학교폭력도 줄어들었으며, 모든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
사회복지실을 통하여 많은 활동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써 모든 학
교사회복지사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송정초등학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김 용 숙

학교사회복지

17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생수기

에너지 충전소 ‘학교사회복지실’
| 학생 | 수원중학교 홍수빈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중학교 홍수빈이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제가 학교사회복지실을 이용하면서 좋았던 점을 두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아무에게도 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은 내 고민을 들어 주었다는 점입
니다. 정말 아무에게도 말 못하게 힘들고 괴로울 때 친절하게 제게 손을 내밀어준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이 계셔서
속 시원하게 나의 고민을 털어 놓고 어려움을 잘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학교사회복지실을 가지 않았으면 아
마도 전 지금도 매우 힘들어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항상 언제나 나의 고민을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는 친절
한 선생님이 있어 마음 놓고 고민을 말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학생들을 중심으로 두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한 걸
음 한 걸음 다가와 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덕분에 학교생활이 즐겁습니다.
두 번째, 우리가 편하게 있을 수 있는 환경으로 이루어져있는 학교사회복지실이 있다는 점입니다. 학교사회복지실
에 들어오면 편안한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와 선생님과 나만의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포근한 방과 친구들과 재미
있게 놀 수 있는 여러 가지 보드게임과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이러한 환경으로 학교사회복지실은 꼭 따뜻한
집과 같습니다.
이렇게 학교사회복지실의 두 가지 장점으로 저는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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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교수기

왕따 탈출기
| 학교사회복지사 | 조원초등학교 배정련

A사례
A는 수업시간에 발표도 잘하고, 과학을 좋아하여 과학자의 꿈을 안고 열심히 공부하는 우수한 학생입니다. 초등학
교 2학년때 우리학교에 전학 와서 교실에서 구토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다른 아이들이 ‘A가 더럽다, 손
으로 토한 것을 만졌다’는 등의 소문을 퍼트리면서 아이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고 따돌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반에
서 시작된 것이 학년이 바뀌면서 전체 반으로 퍼지고, 전교생에게 퍼져 전교생 왕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신 6학년 담임선생님께서 학교사회복지사에게 상담을 의뢰하셨고 4월 말부터 일주일에 1회씩 상담
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담하며 힘들었던 마음을 풀어 주었고 담임선생님을 통해 A가 아이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
는 몇 가지에 대한 정보를 듣고 고칠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특별히 A를 많이 놀리며 힘들게 한 친구를 불러다
가 상담하여 자신이 잘못한 것을 깨닫고 A에게 사과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담임선생님은 학급의

학교사회복지

19
Part 01
학교사회복지

분위기가 바뀌어야 됨을 직시하시고, 5월 말에 A가 복지실에 상담하러 간 사이에 학급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따돌
림의 심각성에 대해 교육하셨고, 반 학생 전체가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A
와 같이 놀면 자기도 따돌림 받을까봐 일부러 피하고 같이 놀렸던 것을 반성하였습니다. 따돌림으로 선생님 마음을
아프게 한 것도 많이 반성하며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한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6월초 6회기 상담을 하러 와서는 ‘선생님! 친구들이 저하고 놀아줘요!’ 하며 기쁘고 큰 소리로 알려주었습니다. 반
에서는 놀리는 친구도 없어졌답니다. 그 후 친구문제로 상담하러 온 다른 반 학생들이 ‘A는 더 이상 왕따 아니야, 친
구들이 걔하고 놀아주던데.’ 하며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소리에 눈물이 날 뻔 하였습니다. 2
학년부터 6학년까지 지속된 전교생 왕따가 본인의 노력과 담임선생님의 노력으로 친구가 생기고 평범한 학생들과
동일하게 학교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상담을 종결하고, 학교에서 만날 때마다 물어보면 친구들이 놀리지도
않고 같이 잘 놀아준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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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B의 사례
B의 경우도 A와 비슷합니다. 3학년 때 우리학교로 전학을 오고 그때부터 지금 5학년이 될 때까지 따돌림을 당하고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B역시 담임선생님의 의뢰로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을 통해 아이들이 B를 싫어
하고 따돌리는 이유를 듣고, 상담시간을 통해 고칠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담임선생님은 학급 학생들에게 따돌
림에 대한 교육을 하셨고, 따돌림 없는 교실을 만들고자 애쓰셨습니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위해 학급개입을 할 때도 특별히 ‘따돌림’을 부각시켜서 교육하였습니다. 학급에서 B를 힘들
게 하는 일들이 많이 줄어들게 되고, 무엇보다 B가 매주 1회 복지실에 와서 복지사와 만나는 시간을 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요리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재주가 있는 B의 이야기를 맞장구를 쳐 주며 경청해 주니 B는 이런 저
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고 갔습니다. 요즘은 매일 방과 후에 복지실에서 책을 보고 놀다가 지역아동센터에 가곤합
니다.
이번 전교임원 선거에서 후보들이 공약을 말할 때 모두가 ‘따돌림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학교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인과 담임선생님의 노력 그리고 학교사회복지사가 중간에
서 촉매역할을 잘 해준다면 ‘따돌림 없는 학교 만들기’는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학교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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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제2장 초등학교 사례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1 고색초등학교

꿈이 자라나는 ‘꿈자람’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진로 | 학교사회복지사 | 박보라

‘아이들은 꿈을 먹고 자란다‘ 꿈을 통해 아이들은 하루를 지키며 또 다른 날을 희망한다.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마음과 행동에 자존감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목표
●

서로를 이해하고 구성원 간의 인정해 주며 자존감을 향상시킨다.

●

진로탐색으로 자아를 성장하고 진로에 대한 성숙도를 높일 수 있다.

●

자신의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미래를 결정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

실 행 기 간 	 2013. 06. 14 ~ 07. 31
진 행 횟 수	 9회기
장

소	 고색초등학교 행복나눔터, 잡월드

대상·인원	 5학년 6명

두 함께~
진로캠프에서 모

회기

주제

1
2

내가 보는 나, 네가 보는 나

3

홀랜드 성격유형 및 흥미검사

4

직업카드로 알아보는 다양한 세계

5

싫어하는 직업과 좋아하는 직업

6

나는 어떤 모습일까?

7

롤모델을 찾아라

8

미래의 나의 모습

9

24

오리엔테이션 및 소개하기

진로를 찾아 떠나는 캠프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해가

쨍쨍한 더운 여름, 꿈자람 집단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맞이 하였다. 처음에는 아이들 모두 '진로‘에 대
해 막연한 느낌으로 왔다. 그러나 한 회기씩 진행되면서 자신의 적성과 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

해 보며 자신감 있게 키워가고 스스로 한발자국씩 앞으로 천천히 가고 있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소중하며 힘이 났다.

“‌ 로그램도 재미있었고 내가 하고 싶은 꿈도 찾았어요.  
프

꿈자람 프로그램을 하면서 적성에 맞는 것을 찾을 수 있어
서 보람되었어요. 학교생활에서도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떤 대학을 가야 꿈을 키울 수 있는지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어요.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겨서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
에 친구들이랑 게임도 하고 프로그램도 해서 좋아요.”
김영우 (5-2)

하나씩 알아보는
진로, 재미있는데
^^

START!
행복한 진로여행

“‌ 소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아이들이랑 서로 이야기를 나
평

누어서 좋았어요. 홀랜드 검사랑 직업카드를 하면서 내가 하
고 싶은 직업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고 적성을 찾게 되
었어요. 내 적성에 맞는 쪽에 공부를 더 관심있게 하게 되었
어요. 사회복지실이 생겨서 전에 경험하지 못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점심시간, 방과후에 와서 교실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하게 되어서 좋아요.” 황시은 (5-2)

“‌ 로그램을 하고 잡월드도 가서 재미있었어요. 내가 생각
프

했던 것들이 나의 적성과는 다르구나 라는 것을 느꼈어요.
원하는 것은 안 나왔지만 나의 적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꿈자람 프로그램을 하고 나서 주위에서 분위
기가 조금 바뀌었다는 말들을 해요. 앞으로 내 꿈을 위해
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할꺼예요. 사회복지실이 생겨서 숙제
도 와서 하고 게임도 하고 상담도 해주시고 평범한 학교
생활에서 재미를 느낄수 있어요. 사회복지실이 없어진다면
또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할 것 같아요.” 박정은 (5-3)

험
신나는 잡월드 체

초등학교 사례

25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꿈

자람 집단은 학교사회복지사로써 보람을 느끼게 해 주었고 아이
들 응원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서로 소통하며 진로에 대해

서 차근히 알아갈 때 진지한 눈빛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꿈 꾸
는 세상을 함께 맛보게 해주어 고맙다. 앞으로도 학교가 꿈이 피어나고 자라
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학교사회복지가 아이들의 꿈에 따뜻한 햇빛을 비추
어주길 노력하며 기대한다.”

I♥GOSAEK. We all are precious
들기
점토로 롤모델 만

2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2 고현초등학교

나 찾아 꿈 찾아 ‘나는 디자이너다’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진로 | 학교사회복지사 | 강영진

학생에겐 진로에 관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자기 주도적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에 다양한
직업군과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일의 세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다.

목표
●

다양한 일의 세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다.

●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익혀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한다.

직업 퀴즈)
5회기 (job 빙고

실 행 기 간 	 2013.06.26. ~ 07.31.
진 행 횟 수	 7회기
장

소	 고현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6학년 신청학생 / 6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6.26 | 주제 진로찾기	
●

직업의 의미 탐색

●

검사지 활용을 통한 학생성향 파악

준비사항 : 검사지, 시청각 자료
회기 2 | 일시 6.28 | 주제 직업가치경매	
●

세계의 이색 직업 탐색

●

직업의 가치관이 적힌 카드를 통해 실시하는 경매 게임

준비사항 : 경매게임 도구

7회기 (진로캠프
)

회기 3 | 일시 7.03 | 주제 타임캡슐을 차지하라	
상황을 제시하여 타임캡슐에 각기 다른 직업의 12명 중 7명만을 태울 수
있다는 상황을 제시함. 12명의 사람들 중 꼭 필요한 사람 7명을 우선순위에따라 활동지
에 기록하여 발표를 진행하는 놀이형 교육
준비사항 : 활동지
초등학교 사례

27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회기 4 | 일시 7.12 | 주제 직업의 종류	
●

초등학교부터 사회인이 되기까지 직업선택의 과정 교육

●

시대별 직업의 변화과정 교육

●

유형별·능력별에 따른 다양한 직업 종류 교육

준비사항 : 유인물, 시청각 자료
회기 5 | 일시 7.17 | 주제 내 삶속의 직업 찾기	
●

job마인드맵 : 삶과 연관된 직업들을 마인드맵을 통해 작성

●

job빙고 : 4회기의 교육내용을 빙고게임으로 적용

미
1회기 (직업의 의

탐색)

준비사항 : 활동지
회기 6 | 일시 7.19 | 주제 20년 후 우리의 모습	
●

친구야 인터뷰 하자! : 설문지와 인터뷰지를 바탕으로 친구의 미래모습을 기 술함으로써 미래모습을 발표

준비사항 : 활동지
회기 7 | 일시 7.30 | 주제 진로캠프	
●

1일차 : 진로캠프를 통해 외부강의, MBTI유형 검사, 모둠활동 등의 단체 활동

●

2일차 : 한국잡월드 체험을 통한 진로체험

준비사항 : 활동지
학교사회복지실에서 마지막 회기에, 학생들과 함께한 다과회에서 참여를 통
한 소감 및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다소 생소하였던 직업교
육을 job빙고, job퀴즈 등 퀴즈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었으며, 2회기에 실시
한 직업가치경매와 같은 프로그램에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어했다. 다만 6

4회기 (직업의 종
류)

명으로 제한된 인원과 짧은 진행시간에 대해 입을 모아 아쉬움을 토로했으
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움을 표명하였다. 앞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이
즐겁고 쉽게 진로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해야겠다.

복지실에서 프로그램을 하는 걸 보고, 친구들이 부러워해요.
하지만 한번 모여서 진행되는 활동에 비해 시간이 짧아 너무
아쉬워요. 시간을 조금 더 늘렸으면 좋겠어요.  박00 학생

대체로 재미있고 유익 하였지만 몇몇 모임은 TV를 통해 교
육이 이루어져 아쉬웠어요. 가치경매 게임과 같이 퀴즈나 게
임을 통해 활동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요.  김00 학생

2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인 체험활동)
7회기 (패션디자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3 곡반초등학교

교사들이여 유연하게 당당하게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교사연수 | 학교사회복지사 | 조아라

학교 내 교사 및 교직원은 매일 같은 공간에서 학생 및 학부모, 동료 등 외
부세계와 관계를 형성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관계를 돌보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진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내면의 에너지 소진을 예방
함과 동시에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누구에게 많은 에너지를 사용
해야 하며, 그 관계의 주체가 누구인가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목표
●

교사 및 교직원의 에너지 소진을 예방하고, 서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연수내용 소개

실 행 기 간 	 2013.06.14.
진 행 횟 수	 1회기
장

소	 곡반초 3층 과학실

대상·인원	 곡반초 교직원 / 3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첫

시작은 정체성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고, 삶을 대하는 두 가지 관점을 이야기하면서 상호작용의 물꼬
를 틀었어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3명’을 적어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가족들을 1순위에

적더라구요. 사실 가장 중요한 사람이자, 관계가 잘 형성되어야 하는 존재는 바로 ‘나 자신’… 알고 있었지만 지나쳐
버렸거나 잊고 있었던 ‘나’를 보살피는 작업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그 동안 나에게 무관심했던 것을 사과하고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자신의 몸에게 칭찬하는 시
간을 가졌을 때 처음이라 어찌나 어색하고 부끄러워 하시던지요.. 하지만 점차 칭찬의 연습을 통해 강의에 활력이
생겨나고 이곳 저곳에서 어색하지만 기분 좋은 웃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칭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 할 때는 고개를 끄떡이는 등 공감하시는 모습
을 보이셨습니다. 의식혁명에 대한 미니강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의식과 생각을 바꿀 때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서도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며 의견을 주고 받으시더라구요.

초등학교 사례

29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외부적인 관계를 돌보느라 미처 돌보지 못했던 나 자신과 다시 긍정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그동안 소진되었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미 파편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연수와 여러 연수에 참
여한 교사들에게는 식상하지 않은 내용이었고, 어느덧 나는
없고 내 주위만 살폈던 것 같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 자신과
먼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00교사
게란?
유연하게 당당하

“학생들에게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서 내가 먼저 나 자신에게
관대해져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김00교사

나에게 중요한 사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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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적기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4 곡정초등학교

가정이 서야 아이가 선다
| 학교사회복지사 | 정소미

현대 사회가 만들어 낸 물질만능주의, 개인

특히 이기주의, 성공지상주의 등으로 인한 가
정의 흔들림은 우리 아이들에게서 행복이라는 단
어를 빼앗아 가버렸다. 그래서 난 이렇게 빼앗
긴 아이들의 행복을 만들어 줄 것이라 다짐
했다. 나름대로 이 학교에 가장 어울리는
학교사회복지 옷을 잘 맞춘 옷처럼 지어보
겠다고 말이다. 물질이 풍요롭고, 좋은 집,
좋은 옷,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그것
이 행복함이 아니란 걸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너무 풍족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잃어버린, 빼앗겨버
린 사랑과 정, 감사와 행복이란 감정은 돈을
아무리 많이 가져다주어도 채워줄 수 없는 것
이란 걸…

맑고 밝은 눈망울의 아이들을 기대했던 건 아마도
내가 바라는 아이들의 모습이 바로 그러했기 때문일 것
이다. 학교란 바로 그래야 한다는 우리들의 해묵은 이야기처
럼. 모든 것이 완벽히 갖추어진 로열패밀리들에게 없는 것은? 그
랬다. 가족 간의 대화, 애정, 부모와 자식으로써의 책임과 역할. 아주 기본
적인 가족의 기능이 부재하단 사실은 주춧돌 없이 집을 세워 넣는 것과도 같다. 겉으로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던 아이들에게서 균열을 보았던 것은 바로 가정의 기본 기능 보호와 양육의 기능 부재에서 시작됨을 알게 되었
다. 그래서 ‘가정이 서야 아이가 선다.’ 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과 메니페스토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무리 좋
은 것을 학교에서 다 준다 해도 아이들의 근본인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초등학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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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가정과 학교, 그리고 학교사회복지가 하나로 연결 되어 아
이들에게 든든한 지원이 되어주고 따뜻함과 사랑의 정을
무한히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아이들이 행복하기 바
란다.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는 따뜻하다. 그리고 희망이 있
다. 학교 속에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 교실 속에
서 교육이 있다면 학교사회복지실 속엔 배려와 기다림, 협
동과 같이 함의 즐거움이 있다. 아이들에게 그 즐거움을 알
려주고 싶었다. 개인주의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요즘 아이

친구사랑 캠페인

들, 단 몇 분도 싸우지 않고는 놀이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
면서 ‘전통놀이’ 속에서 해답을 찾았다.
전통 놀이는 4~6명 이상의 모둠이 함께 해야 놀이가 더욱 재
밌어 지는 것으로 서로 돕고, 배려하고, 기다리고 나눔으로써
혼자 게임하고, 혼자 스마트 폰을 하며 놀던 아이들에게 여럿
이 함께 하는 즐거움이 더욱 즐겁다는 걸 알게 해주었다. 시작
은 아주 미약했다. 과연 이렇게 산만하고 다투느라 놀이 진행이
안 되는 아이들과 여럿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까?
나의 기우는 이 캠페인과 이벤트를 진행한지 꼭 한 달 만에 조

전통놀이를 통한
심성키우기

금씩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온통 욕이 난무하고 고성이 오가
던 복지실에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즐거운 이야기들만이 가득
해 진 것이다. 복지실에 가면 신나는 놀이가 있고, 친구들
이 있고, 그리고 웃음이 있다는 걸 아이들이 서로에게 전
달해 가는 것은 마치 파도가 치듯 순식간이었다. 욕하지
않기, 오고 갈 때 웃으며 인사하기, 혼자 있는 친구와 함께
놀기 등 지극히 평범하지만 잘 지키지 못하는 것들을 공약
으로 정하고 메니페스토 운동을 전개 하면서 아이들의 신
체 발산을 위한 놀이를 제안 했다.
교실 속에서 도통 신체 발산을 못하던 아이들에게 최신 유행

3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학급 개입 수업
하는 프로그램인 ‘런닝맨’을 응용하여 운동장에서 맘껏 뛰고, 맘
껏 소리 지를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티브이 프로그램에 아이들 개인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서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도, 싸웠던 친구도, 대화
도 않던 친구들도 모두가 서로의 이름표를 떼어가며 더 친하지
도, 덜 친하지도 않은, 그저 한 반 모두가 하나의 친구로 모으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서로를 잡으러 뛰어다니며 그저 아

꿈별여행단 - 화
성행궁순례

이들은 행복함만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은 정말 화초
와 같다. 사랑을 주고 보살펴 주면 너무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
기 때문이다. 가정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대화가 없으면 그곳
은 지옥이다. 나는 일주일에 한 번은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
기, 하교 후 부모님께 학교에서 있었던 일 말씀드리기. 부모
님과 함께 산책하기 등 미션을 주어 아이들이 그것을 놀이
처럼 받아들이고 즐겁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 하였다.
그 결과 매일 아이들은 인증 사진이라며 핸드폰 가득 가족과 함
께 한 모습들을 찍어 왔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아이들에게 불
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단지 그것을 우리가 찾아주고 격려해주는
것이야 말로 학교사회복지사의 참된 역할이란 것을 깨닫고 있다.

COMPASS를
비전캠프-나만의
행
찾아가는 꿈별여

초등학교 사례

33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5 광교초등학교

리더쉽 향상 프로그램 ‘너, 나 알기’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사회성 향상 | 학교사회복지사 | 권다정

가치 있는 리더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알고 타인을 이해하는 리더쉽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또래 간 자유로운 자기  
개방과 상호작용을 촉진하여 성장에 필요한 자신감과 리더쉽을 향상시킨다.

목표
●

16가지 성격유형을 통해 여러 가지 성격 유형이 있음을 알고 각각의 고유성을 인정하며, 자신과 타인의 성격유형을 이해한다.

●

또래 간 자유로운 자기개방과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집단 활동을 통해 성장에 필요한 자신감과 리더쉽 및 사회성을 향상한다.

실 행 기 간 	 2013.08.01. ~ 08.02.
진 행 횟 수	 방학 중 2 회기
장

소	 광교초등학교 사회복지실

대상·인원	 본교 재학생자발적 신청자 3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8월 1일 10:00~12:00 | 주제 나를 알아보기
오리엔테이션 - 성격에 대해 설명해 주고, 검사 방법에 대해 설명함.
MMTIC 사전검사 -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검사를 함.
회기 2 | 일시 8월 2일 10:00~12:00 | 주제 성격유형별 집단활동
성격유형별 집단활동
가. 외향성(E)과 내향성(I) 그룹 활동
●

주제 : 휴일을 보내는 방법, 친구를 사귀는 방식 등

●

외향성과 내향성의 특징 설명

●

자신의 에너지 흐름의 방향과 친구들의 에너지 방향의 차이를 		
‌

그램
리더쉽향상 프로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도움.
나. 감각형(S)과 직관형(N) 그룹 활동
●

주제 : 학교풍경 그리기

●

감각형과 직관형의 특징 설명

●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사물을 인식할 때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도움.
‌

3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다. 사고형(T)과 감정형(F) 그룹 활동
●

주제 :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은? 내가 만약 선생님이 되었다면 학생들
‌
을 어떻게 가르칠까?

●

사고형과 감정형의 특징 설명

●

선택과 결정을 하는 판단기능의 두가지 스타일에 대해 자신과 타인의
‌
차이를 이해하도록 도움.

라. 판단형(J)과 인식형(P) 그룹 활동
●

주제 : 여행계획서 짜기

●

판단형과 인식형의 특징 설명

●

생활양식에 대한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반대되는 타인과의 차이
‌

성격유형별 집단
활동

를 알며 반대 선호경향을 발달시킨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이해.
성격유형 설명 각 성격유형에 대한 설명 및 자료 배부
●

마무리 및 평가

프로그램 소감
●

“뜻 깊고 나 자신을 한 번 더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00

●

“너무 재미있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했으면 좋겠다.” 이00

●

“‌
나와 다른 유형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나의 성격에 대해 		

●

잘 알게 되었고 또 다른 나를 볼 수 있었다.“  최00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김00

●

“나에게 도움이 되었고 재미있었다.” 주00

●

“나중에 또 해보고 싶다.” 유00

●

활동
성격유형별 집단

“‌
나의 성격이 리더쉽 향상에 도움이 될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김00
“나 자신을 알게 되었고 되게 좋았다.” 고00

●

“‌
자세하고 쉽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활용할께요.” 김00

●

“‌ 성격을 알고 성격이 비슷한 아이들끼리 그룹을 만들어서 같이 		
내
활동한 것이 너무 좋았다.”  방00

프로그램 평가
●

자신과 타인의 이해를 통해 성격유형에 따른 차이점을 발견하고 수용하게 되었다.
‌

●

성격유형별 집단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킬
‌
수 있었으며, 학교생활에서는 또래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리더쉽 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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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6 구운초등학교

42좋은 우리42, 1탄 : 친구야 사랑해
| 학교사회복지사 | 조혜진

: 방과 후 집으로 돌아가

한철이이야기 는 길에 힘없이 걷고 있
는 성목이를 봤다. 오늘 아침에 성목이와 다투고 화해하지
못해 무슨 일인지 물어보지 않았다. 제일 친한 친구라 생각
했는데 먼저 사과도 하지 않은 성목이가 괘씸해 보여 못 본
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교실에 와보니 성목이
는 먼저 와서 책상에 엎드려 앉아 있었는데 어제처럼 힘없
어 보인다.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먼저 사과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수업시간 내내 힘없어 보이는 성목이의 모습에 화해
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쉬는 시간 학
교사회복지실 행복우체통이 눈에 띄었다. 복지실에 있는 편
지지에 미안한 마음과 걱정스러움을 담아 성목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3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주는 너나우리
우정사진을 찍어
: 아침부터 부모님이 또 싸움을

성목이이야기 하셨다. 늘 있는 일이지만 요즘
부쩍 잦은 싸움과 이혼하신다는 두 분의 말이 싫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힘든 일이다. 쉬는 시간에 한철이가 같이
현서에게 장난을 하자고 했지만 귀찮은 마음에 쓴소리를 하게
되었고 그게 결국 싸움이 됐다. 반장이 말려서 싸움은 멈췄지만
화해도 하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 온통 힘든 일들뿐인 날이
다. 담임선생님께 말을 하면 집으로 전화가 갈까봐 신경이 쓰여

우정사진 찰칵찰
칵

고민을 털어 놓기 쉽지 않다. 답답한 마음들을 종이에 적어 다
음 날 행복우체통에 넣었다. 복지사 선생님은 내 편지를 보고
뭐라고 하실까?
: 반장인 병일이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인기가 정말 많다. 오

현서이야기 늘 반의 말썽꾸러기인 성목이와 한철이가 무섭게 싸우는데 유일하게 병일이 혼자 나서
서 둘을 말렸다. 그런 병일이와 친해지고 싶다. 공부는 보통이고, 운동도 잘 못하고, 얼굴도 별로 예쁘지 않은 내가
병일이와 친해질 수 있을까?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지만 직접 전해주기가 너무 쑥스러워 며칠째 가
방 속에만 있다. 이 편지를 오늘 꼭 행복우체통에 넣어야겠다.
: 요즘 우리학교에 작은 유행이 생겼다. 편지쓰기이다. 학교사회복지실에 있는 행

병일이이야기 복우체통에 편지를 써서 넣으면 너나우리 자원봉사단이 편지를 배달해주고, 답장
을 써서 보내면 즉석사진을 찍어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편지쓰기가 좀 귀찮았지만 친구와
즉석사진을 나눠가질 수 있는 게 좋아서 몇 통을 더 썼다. 답장도 기다려지지만 사진 찍기도 기다려져서 편지쓰기
가 더 흥미진진하다. 어제 같은 반 현서가 쓴 편지를 받았다. 복지실에 있는 편지지가 아닌 다른 편지지라 특별한 기
분이다. 나도 오늘 집에 가는 길에 문구점에 들러 편지지를 사야겠다.
: 작은 이야기로 풀어낸 구운초등학교의 편지쓰기 문화가 즐거우셨나요?^^ ‘42좋

복지사이야기 은 우리42 1탄 : 친구야사랑해’는 어떻게 하면 마음속의 이야기를 잘 표현할 수 있

을까, 어떻게 하면 예쁜 마음, 예쁜 말을 사용하는 문화를 꾸려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시작한 편지쓰기 이벤트
에요. 이후로도 ‘2탄 선생님 사랑해요’, ‘3탄 우리 가족 사랑해’로 구운초 친구들이 주변의 사람들을 한 번 더 생각
하고 평소 생각했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기 위해 시리즈가 이어졌답니다. 100통 내외로 시작한
편지배달이 이제는 200통으로 늘면서 구운초등학교의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직접 예쁜 마음을
말할 수 있는 구운초 친구들을 기대해봅니다^^

초등학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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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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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매원초등학교

‘열린 마음 크는 꿈! 지킴이는 바로 나!’
사업 영역 | 학교 지원 / 학교폭력예방 | 학교사회복지사 | 최영순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옛말이 무색하게도 현대사회는 무례함이 난무하고
학교 역시 학생간, 사제간 할 것 없이 학교폭력이라는 명명으로 악순환이
지속되어지고 있음으로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며 일상생활과 사회폭
력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킴으로서 학급분위기 개선, 협동심. 책임감 향상
이 필요하다.

목표
꿈
열린 마음 크는

●

학교폭력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한다.

●

폭력 허용적 사고와 태도를 비폭력적 사고와 태도로 전환한다.

●

학교폭력의 대처법에 대해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다.

실 행 기 간 	 2013.04. ~ 07.
진 행 횟 수	 각 반에 4회기
장

소	 각 교실

대상·인원	 1학년~6학년 / 151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주제 열린 마음 크는 꿈 교실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하기
회기 2 | 주제 느껴 보아요
피·가해학생의 심정을 활동지에 적어보면서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인식하기
회기 3 | 주제 행동해 보아요
피·가해자예방을 위한 협동심과 책임감을 배양하기
회기 4 | 주제 열림 마음 크는 꿈 지킴이는 바로 나!
교구, 활동지를 활용하여 예방법과 대처법등을 경험해보기

3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느껴보아요

교실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그동안 교육받았던 경험을 무기삼아 1학년
부터 6학년까지 학급개입을 시작하였다. 첫 시간의 떨림도 잠시,
나를 소개하고 수업시간에 잘 참여하도록 안내 해주신 담임선생
님의 따뜻한 배려와 아이들을 보는 순간 필요 없는 걱정을 했구
나하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자유로웠고 밝은 표정으로 쳐다보
는 맑은 눈망울과 각자의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있었으며 프로
그램 하나하나에 즐거워하고 있었다.

행동해보아요

일반 학과 수업시간보다는 다르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이
야기 하고 놀이하듯 하다가도 때론 진지해지는 아이들.. 어떤 날
은 반 전체가 흥분되어 기분을 제어하기 힘든 때도 있었고, 가끔 돌발적인 질문에도 여유 있는 내 모습을 볼 때도
있었다. 가끔 아이들이 대답도 잘 하지 않고 조용할 때도 무엇인가 맘속에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구나. 바라봐 주
고 기다릴 줄 아는 넉넉함도 생겨났다. 운동장의 모래알처럼 각자 다른 생각의 크기를 가진 아이들, 친구관계 속에
서 오지랖 넓게 관심을 보이다가 힘들어하는 아이, 친구의 무반응에 실망한 아이, 너무 믿다가 배신감을 느낀 아이,
욕심 부리고 잘난 척하는 아이, 친구가 내 것이 되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
가를 느끼게 되었다.
언어폭력 동영상을 보고 활동지를 통한 감정카드 놀이를 하며 아이들은 서로에게 말의 중요함을 느끼고 깨닫고 있
음을 알 수 있었다. “욕하면 안돼요”, “욕하는 것 나빠요”, “돼지라고 놀리는 것도 나쁜 말이에요”
실제로 자신이 무심코 내 뱉었던 말들에 대해 후회하면서 앞으로 좋은 말을 쓰리라 다짐하는 아이들이 사랑스럽
다. 평소 많은 시간을 함께한 친구가 있었는데 집에서 친구랑 놀다가 그 친구가 힘들게 해서 그동안 그 친구에게 당
했던 일들과 겹쳐 그 자리에서 117신고했던 아이, 동네에서 술 취한 어른에게 얼결에 폭행을 당해 117에 신고하고
본인이 힘들었던 애기를 자발적으로 찾아와 지속적인 상담을 하면서 좋아진 것들을 볼 때 학교폭력예방교육덕분
이라 생각이 들었다.
교육 후 좋았던 점에 아이들이 쓴 글이다.
●

김00 “학교폭력 예방교육으로 인해 학교폭력에 대하여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절대로 학교폭력을 하지 않고 당하지도 않겠다.”

●

‌
배00 “학교폭력이 얼마나 나쁜지 알게 되었고 학교폭력을 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았으며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친구들을 도와주

●

고 싶다”
‌
박00 “내가 장난이라 해도 친구가 싫어하면 폭력이 되며 내가 당하지 않기 위해 내 스스로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되겠다.”

초등학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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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

민00 “누구나 교도소에 갈 수도 있고 학교폭력은 무섭고 하면 안 되는 행동이므로 친구에게 하지 말라고 해야 되겠다”

●

한00 “공부하는 것보다 이런 교육을 시간 내서 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그 외 실제로 교육을 받고나서 우리학교에 학교폭력 건수가 줄어
들었다고 느꼈다. 수업이 있는 날이면 먼저 복지실로 와서 ”선생
님 !오늘 저희 반이죠? 하면서 손을 잡고 교실로 향하는 예쁜 아이
들, “선생님! 학교폭력에 대해서 더 많이 알려 주세요?”, “선생

님! 학교폭력예방교육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했으
면 좋겠어요.” 이러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천천히 변화
되어 가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고 감사하다.
학교폭력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

열림 마음  지킴
이는 바로 나!

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해서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기 전
에 꾸준히 예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상황을 올바르고 빠
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늘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왠지 심하게 장난을 하는 아이, 유난히 안색이 좋지 않
은 아이가 없는지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하나가 되고 서로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프로
그램을 활용하며 특정한 시간을 할애하고 교과시간, 재량시간, 학급활동, 등 모든 활동에 친구를 배려하고 친구와
더불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은 지속되어야 한다.
7~8년 전에 처음으로 집단상담봉사자로 아이들 앞에 설 때가 기억
난다. 정말 떨리고 아이들이 별 반응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아
이들 앞에서 실수 하지나 않을까하는 염려 등 별의별 생각에 내 심
장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던 그때의 기분을 다시 느껴본다. 그땐
봉사자의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학교사회복지사로서 책임과 의무
를 갖게 된다. 우리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오는 발걸음이 가볍고
학교 교실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넘쳐날 수 있도록 포기하
행동해보아요

4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지 않는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Part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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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서평초등학교

‘내 마음 초록정원’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심리·정서 | 학교사회복지사 | 이주리

상담 후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원예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 및 자존감을 형성하고, 학생의 상황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
검하고 학교생활 적응 하도록 하며 원예 프로그램 활동 지원을 통해 위기
꽃피는 식물심기

상황에 노출된 학생에 대한 학교 부적응 감소를 위한다.

목표
●

학생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 및 자존감 형성을 돕고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인다.
‌

실 행 기 간 	 2013.05.08. ~ 07.10.
진 행 횟 수	 20 회기
장

소	 서평초등학교 꿈나눔터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저학년 8명 / 고학년 8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2 | 주제 식물에 대한 흥미 유도 및 식물을 통한 자연의 이해
●

꽃이 피는 식물심기

●

자기소개 및 식물에 흥미를 갖는 시간

●

다육, 선인장 모아심기

●

건생식물에 대해 알아보기

회기 3, 4 | 주제 다양한 원예활동을 접함으로써 기술습득과 생동감 있는 학습
●

압화 부채 만들기

●

압화를 이용하여 다양한 꽃 활용 배우기

●

계절 꽃꽂이

●

예쁜 꽃바구니 만들어 선물하기

채만들기
압화를이용한 부

회기 5, 6 | 주제 여러 가지 감각을 자극하는 원예활동을 통한 정서의 경험
●

토피어리 만들기

●

식물과 장소의 선택을 통해 환경과의 관계이해

초등학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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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

자연속의 나(숯부작 만들기)

●

뿌리의 역할 알아보기

회기 7, 8 | 주제 주도적인 사고력과 관찰력 증가 및 식물과의 관계이해
●

방문 장식리스 만들기

●

외떡잎 식물과 쌍떡잎 식물 비교

●

움직이는 잎사귀 미니정원

●

움직이는 식물 관찰하기(식충식물)

회기 9, 10 | 주제 원예활동을 통한 변화된 자아표현
●

잔디인형 만들기

●

식물이 발아하는 데 필요한 환경조건은?

●

테이블야자 만들
기

플라워 케익 (꽃케익)

저학년 고학년 반을 둘로 나누어 아이들 눈높이에 맞도록 수업을 진행 하였다. 식물을 통해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가지며 아이들이 서로 돕는 법을 배우고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친구관계 회복을 돕고 꿈 나눔터에 편안하게 올 수
있도록 하였다. 처음에 와서 쭈뼛쭈뼛 어색해 하던 아이들이 서로서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고학년 아이들은
원예프로그램이 끝나고 정리도 스스로 돕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과 후에 남아서 서로 회의도 하고 만들기
와 책상을 이리 저리 바꾸어 보는 모습을 보고 대견 하였다. 저학년 아이들은 화분을 만들어 집에 가져가서 키워 보
면서 “화분이 꽃을 피웠어요!” 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고 “엄마께 선물로 드렸는데 좋아 하세요~”라며 즐거워하
는 친구도 있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열심히 만들어서 부모님께 선물하려는 생각이 대견하였고, 잘 웃고 친구들과
양보하고 돕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 서평초 학교사회복지사
프로그램을 마치며…

정△△ : 꽃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또 하고 싶다~!!
임☆☆ : 모든 것이 재미있었다.  
김◆◆ : 케이크를 만들어서 좋았다.
정◇◇ : 네트지아 만들기가 재미있었다.
이★★ : 컵케익 또 만들고 싶어요.
김□□ : 마지막이라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마지막이라 더욱 신나게 놀았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이런 프로그램을 정말 하고 싶다.
김♠♠ :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서 좋았다.
이○○ : 만들기 할 때 친절하게 설명하고 네트지아 만든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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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꽃피는 식물심기
Part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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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서호초등학교

‘미소천사’아름이
| 학교사회복지사 | 최서윤

가지고 있는 개인 차이는 언제든 변형가능

사람마다 한 밀가루 반죽과 같습니다. 무엇을 첨가하

전달식
합 홍익 장학금
지구시민운동연

는 가에 따라 개성을 지니고 있지요. 하지만 낙인이라는 불순물은 한
번 가라앉으면 어느 누가 와서 봐도 보이는 것은 그것뿐인가 봅니다.
저희 학교에 있는 아름이라는 학생을 소개하고 싶네요. 2012년 처음만난 이 친구는 유난히 밝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학생이었습니다. 자주 학교복지실에 와서 하루 종일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는 것으로 행복해 하며 보
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못하는 이 학생은 저학년동안 ‘머리에 이가 있다. 친구들과의 대화방법이
좋지 않아 약을 올린다.’ 라는 낙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남에게 베풀길 좋아하는 ‘지킬’의 면과 도
벽을 가진 ‘하이드’ 사이에서 많이 방황도 했었을 것이고 가정 일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하는 어머니 밑에서 학교
행사와 집안관리를 도맡아하느라 힘도 들었을 것입니다.
이 학생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을 하다가 복지실 내 봉사를 하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시작을 하는게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직접적으로 듣지 못하고 뒤에서 손가락
질 하던 깨끗지 못한 청결상태 또한 매일 함께 대화하고 고쳐나가도록 하였고, 또래 학생들과 어울리는 대화방법
을 터득하기 위해 복지실에 놀러오는 저학년학생들과 말을 트도록 연습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대화방법이 점차 나아져서 약을 올리는 듯한 말투와 사람과의 못 마주치던 눈동자 시선도 많이 좋아졌습니
다. 참여하고자하는 마음은 앞서지만 발표력이나 표현력이 부족해 매일 손을 들다가도 내려버리는 이 학생은 단어
그 자체 말없는 ‘미소천사’였습니다. 하지만 장점인 솔선수범과 학급 내 태도를 높이 평가해서 장학금을 받도록 추
천을 하여 지금은 자기주도학습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은 2학기 항상 스마일인
우리 미소천사에게는 마지막 초등학생의 시간입니다. 그 시간동안은 친구들과의 좋은 기억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또래상담으로 친구관계를 넓혀주려고 합니다.
이제는 불순물을 걷어버리고 미소뿐만이 아닌 스스로도 잘 다가가서 말을 하는 천사로 성장하게 되지 않을까 꿈을
꿔 봅니다.

초등학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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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0 송림초등학교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행복더하기’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방학 활동 | 학교사회복지사 | 김하니

방학기간 중 돌봄이 어려운 맞벌이가정과 한부모가정 등의 자녀들이 알차
고 보람된 여름방학을 보내고 아이들의 인지,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

친구와 이어지는
그림부분을 색깔
을 맞춰
점묘기법으로 색
칠하는 아이들

목표
●

방학기간 아동양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양육자들의 양육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의 자존감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한다.

●

또래친구들과 어울리며 집단 내 관계에 대해 배우고 사회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실 행 기 간 	 2013.08.12. ~ 08.14.
진 행 횟 수	 방학 중 3 회기
장

소	 송림초등학교 3층 학생복지실

대상·인원	 2~4학년 / 15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2013.8.12.(월) 10:00 ~ 11:30 | 주제 나의 꿈을 담은 열기구 그리기
●

열기구 도안에 이름, 직업과 꿈 기입

●

적은 직업과 꿈을 그림으로 표현

●

가지고 온 사진을 붙이고 발표

●

손 코팅 후 집에 가지고 가서 방문이나 책상 앞에 걸어두도록 지도

회기 2 | 일시 2013.8.13.(화) 10:00 ~ 11:30 | 주제 협동화
●

협동화 작품으로 다루게 될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에 대한 		
‌
간단한 작품해설

●

16장의 그림을 나눠주고 화면에 작품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맡은 부분 확인

●

점묘기법 설명

●

면봉에 물감을 찍어 완성 후 16장의 그림을 모아 하나의 그림 작품을 완성

4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열기구 완성
나의 꿈을 담은
회기 3 | 일시 2013.8.14.(수) 10:00 ~ 11:30 | 주제 요리활동
●

기본 도형에 대한 인식과 관련활동

●

교실에 각각 모양에 따른 물건 찾기

●

식빵 위에 과자로 친구 얼굴 만들기

●

식빵 위에 과자로 엄마 얼굴 만들어서 집으로 가져가기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행복더하기’는 신청한 학생들이 직접
참가자 추첨을 할 정도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높
았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3일 동안 이번 프로그램을 잘
진행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기대했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3일간의 프로그램 시간은 프로그램명 ‘행복더
하기’처럼 아이들이 행복했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을 한 가지 꼽자면
이번 요리활동이 단순한 만들기에만 그쳤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식사습관, 예절습관, 위생습관까지 다룰 수
있도록 계획하여 요리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습관
을 배우도록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학교사회복지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이 조금 더 배울 수 있고
행복해할 수 있고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아쉬웠
던 부분을 보완하여 다음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사례

45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1 송원초등학교

진로탐색 동아리
“희망찾기 프로젝트”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동아리 |
학교사회복지사 | 김대순

진로 동아리(UCC반, 기자단) 활동을 통하여 진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서 자신의 꿈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목표
●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시킨다.

●

동아리 활동을 통한 직업체험으로 다양한 직업을 탐색한다.

●

진로에 대한 목표를 선정해 학교생활의 흥미를 이끌어 낸다.

실 행 기 간 	 2013.05 ~ 12.
진 행 횟 수	 24회기 (계속)
장

소	 송원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5~6학년 / 22명(기자단 12명, UCC반 1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주제

내용

1

희망찾기 프로젝트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여 프로그램의 목적 안내
및 레크레이션을 통한 조별친목 도모를 진행하였음.

2

동영상 제작

윈도우 무비메이커 제작 방법 안내

3

동영상 제작

학급 내 펀펀뉴스 ucc제작

4

신문제작회의

신문 제작에 따른 안내 및 팀 구성

5

신문제작회의

취재 팀 구성에 따른 취재 안건 관련 회의

6

기자단 교육

기자를 통한 취재 및 인터뷰 교육

7

46

오리엔테이션

동영상 제작

윈도우 무비메이커를 통한 동영상 만들기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8

동영상 제작 및 기사 초안확인

UCC반 : 학교폭력 동영상 시청 및 안건 제시
기자단 : 취재 기사 확인 및 보강 인터뷰

9

UCC제작회의

학교폭력 동영상 제작 회의

10

UCC촬영

기획회의를 통한 스토리로 촬영

11

기사작성
UCC촬영

캠프 안내 및 팀별 기자단 인터뷰 질문 작성
UCC반 5컷 촬영 - 방관자와 신고자 설명

12

기사확인
UCC촬영

기자단 : 인터뷰 기사 확인 및 취재 방향 변경
UCC반 : 최종 동영상 촬영 - 우천으로 인한 재 촬영

13

기자단  UCC반 활동

희망진로 캠프를 통한 진로 관련 탐색

14

UCC반 활동

UCC반 : UCC촬영 중간 점검

15

기자단 인터뷰

기자단 소개 인터뷰

16

UCC 추가 촬영

UCC 추가 촬영

17

기자단 인터뷰

기자단 소개 인터뷰 수정

18

UCC 제작 작업

UCC 제작 및 수정

19

UCC 제작 작업

UCC 제작 및 수정

20

진로탐색검사 실시

아동 별 진로탐색 검사 실시

21

진로탐색검사 결과안내

‘꿈 찾아 떠나는 여행’ 진로 설명 및 직업 이해

22

UCC 평가회

UCC 아침조회 방송과 홍보방법 회의

23

바리스타 직업체험

바리스타 체험을 통한 직업 탐색

24

파티쉐 직업체험

파티쉐 체험을 통한 직업 탐색

오리엔테이션

진로 캠프 참여

진로캠프 중

초등학교 사례

47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내 인생의 주인은 ‘나’
나의 꿈과 진로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자발적인 참여와 나
의 마음가짐이라는 조건하에 진로탐색 동아리가 탄생하였다.
그로 인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흥미와 재미였다. 직
업에 대한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활동을 통하여 직업에 대
한 관심을 끌기 위해 기자와 방송 진행자(FD)를 탐색하기 시
작하였다.

학급 내 UCC 촬영

놀이에 대한 자발적인 노력
자발적인 참여를 원했을 때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돌아온 반응은
막막함이었다. 기자단과 UCC를 관심만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는 무엇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막막함이 돌아올 뿐이었다. 하지
만 막막함에 대한 해결책은 놀이였다. 무거운 숙제가 아닌 학교
안의 즐거움을 찾는 활동이 아이들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희망을 찾는 생각의 기회

진로캠프 중

아이들에게는 자라면서 진로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날라온
다. 진로를 결정했는지? 꿈이 무엇인지? 하지만 돌아오는 대
답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또는 어떤 직업을 갖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희망 찾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주었다. ‘어떤 꿈을 이루면 너는 행복하겠니?’ 아이들에게
직업이 아닌 내가 행복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
고 함께 노력해주는 것 그것이 수원시학교사회복지의 역할이
라 생각한다.
영중
학교폭력 UCC 촬

4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2 송정초등학교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 학교사회복지사 | 한민희

“오늘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도 이런 재미있는 수업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오늘 인권영화를 봐서 좋았고 학교사회복지실 선생님이 인권공부를 가르쳐주시니까 좋았어요.”
“나는 나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권리 퀴즈 맞추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면서 내 권리만 주장하지 않고 친구나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마음을 배웠어요”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송정초등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남긴
소감이다.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은 인권을 주제로 송정
초등학교 전학급(23학급)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급개입 프로
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인권에 대한 개념의 올바른 인지를
통해 누구나 가치 있는 존재임을 알 수 있도록 돕는데 그 목적
을 두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인권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
회기에서는 인권의 개념과 아동권리 알기를 목표로 아동보호
전문기관 ‘굿네이버스’의 출장강연을 연계하고 퍼즐, 인권퀴
중부일보 2013. 6. 10(월) 11페이지 사람들 면 게재

즈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하였다. 이어서 2회기에서는 ‘너는 특별하단다’ 외 인권영화를 감
상하였고 3회기에서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보는 ‘장점 피자 만들
기’ 활동을 하였다. 마지막 4회기는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되돌
아보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사랑의 끈’으로 모두를 연결하는 활
동으로 마무리 하였다.
여러 활동 중 학생들이 가장 만족한 부분은 인권 퀴즈와 장점 찾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기 활동이었다. 1회기에 실시된 인권 퀴즈는 아동의 권리를 학생

초등학교 사례

49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들의 생활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들을 퀴즈
로 제시하였고, 또 인권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도 안내
되었다. (참여권의 예: 전교 회장 선거, 청소년참여위원회)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권리가 무엇인지 또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실태여서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인권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평가
되어진다.
장점 찾기 활동은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과 타인의 소중함을 되새

들의 인권
모두 행복한 우리

기는 시간이 되었다. 서로 경쟁하고 비교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단점을 고치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자존감이 낮아지기 마련이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이 증진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장점을 학업이나 특기
에 한정하지 않고 아주 사소한 장점부터 시작하여 최대한 많은 장점을 찾아내도록 하였다.
또 단점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개개인을 인정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서
로의 장점을 소개하며 나와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장점 찾기 활동

5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3 수원금곡초등학교

선생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사업 영역 | 학교 지원 / 이벤트 | 학교사회복지사 | 주선순

1년에 한번인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
는 기회를 만들어 학생-교사 간 소통과 나눔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목표
●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한다.

●

미션을 통해 학생-교사 간 소통과 나눔의 기회를 만든다.

실 행 기 간 	 2013.05.09. ~ 05.15.
감사 미션 수행

진 행 횟 수	 5 회기
장

소	 수원금곡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 및 각 반 교실

대상·인원	 전교생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5월9일(목) ~ 10일(금) | 주제 감사의 마음 표현하기
●

판넬 작성
- 감사의 메시지 작성, 선생님 성함으로 삼행시 짓기

●

감사편지 작성하기
- 준비된 편지지에 선생님께 감사 편지 쓰기, 행복꿈터 섬김이 		
‌
학생들이 우편배달하기

회기 2 | 일시 5월13일(월) ~ 15일(수) | 주제 미션 수행하기
●

감사의 미션 뽑아 수행하기
- 선생님 어깨 주물러 드리기, 선생님께 스승의 은혜 불러드리기

감사의 편지쓰기

- 선생님과 다정한 인증샷 찍기, 선생님 손 맛사지 해드리기
- 선생님께 감사해요라며 안아드리기
회기 3 | 일시 5월14일(화) ~15일(수) | 주제 판넬전시
●

감사의 메시지가 적힌 판넬 전시(급식실 앞)

초등학교 사례

51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수원의 서쪽에 위치한 수원금곡초는 도시와 농촌의 교집합 같
은 풍경 속에 있다. 수원에서 뚜렷한 4계절을 느낄 수 있을 정도
로 자연 친화적 환경의 학교이다. 지역 특성상 불편한 교통으로
수원 시내로의 이동과 외부활동 기회가 적어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기자 학생-교사-학부모 모두 반겨주셨다.
스승의 날 주간에 실시한 ‘선생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는
개소 이후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여 ‘행복 꿈

기
감사 메시지 남기

터’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상담아동과 집단프로그램 참여아동
들에 대한 낙인감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감사 미션수행은 미션 수행지를 뽑은 학생이 교내 모든 교사, 교직원들에게 직접 찾아가 감사표현 미션을 수
행하는 것인데, 평소와 달라 낯설고 어색해 했지만 학생-선생님 사이에 의미있고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또한 아
이들이 직접 적은 감사 메시지를 전시하였는데 작지만 하나하나 소중한 메시지들을 보면서 선생님들은 보람을 느
끼셨고, 학생들도 적으면서 선생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더욱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5월 이벤트는 이렇게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으며 교과 전담선생님들은 즐겁고 감사하다는 피드백을, 학생들은 담
임선생님 뿐 아니라 평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선생님께 편지를 쓰게 되었다는 피드백을 주었다. 앞으로 학
생들의 성장과 학생-교사가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복꿈터가 채워지길 바래본다.

선생님 이름 삼행시 짓기 작품

이-이 학교를 위해
재-재미와 지식을 주고
영-영재학교로 만들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교감선생님)
정-정 많고 예쁜 선생님!
은-은빛 나는 선생님!
희-희망이 좋은 선생님!
(2-1 담임선생님)
선생님 성함 삼행
시

5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짓기
박-박수진 선생님은
수-수리수리 마수리 같은 마법으로
진-진실만 알려주시고 마음이 따뜻하시다.
(4-2 담임선생님)
박-박씨를 물어다 주는 듯이 공부를 가져다 주고
금-금이 나오듯이 우리의 지식을 비싸게 준다.
배-배를 타고 선생님의 가르침이 우리 지식으로 온다.
(3-2 담임선생님)

감사 미션지 추첨

양-양처럼 부드러운 성격으로
소-소중한 생각 나눠 주신 점
영-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5-3 담임선생님)
채-채소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주-주희 선생님~
희-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도록 할께요!
(6-3 담임선생님)

판넬전시
스승의날 이벤트

초등학교 사례

53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4 수원매화초등학교

어린왕자 한별이를 만나다!!
| 학교사회복지사 | 김미영

2013년

3월 학교사회복지사업이라는게 생소한 학교에 채용되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학교
와 아이들에게 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 우선 학년별 담임교사 간담

회를 통해 각 학급의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그에 따른 전문적인 서비스 계획을 세웠다.
내가 한별(가명)이를 의뢰 받은 것은 간담회를 통해서였다. 우리 학교에서 가정사로 전학을 갔다가 재전학을 온 학생인
데 소극적이고 말수가 적다며 사회복지실을 통해 좀 더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담임선생
님은 부탁하셨다. 그런데 막상 학생을 만나보니 어느 날부터인가 사회복지실을 기웃기웃하기만 할 뿐 사회복지실 안
으로 선뜻 들어오지 않아서 유심히 관찰하고 있던 바로 그 학생이었다. 한별이는 또래보다 키가 작고 체구도 왜소한 편
이라 다소 걱정을 했었지만 몇 번 만나 친밀한 관계형성을 하고나니 소극적이고 말수가 적다는 담임선생님 말씀과는
달리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5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2013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 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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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 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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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 발간사 |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학교를 만든다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하얀 눈 으로 옷을 입을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사람에게 행복은 매우 중요한 가치이며, 모두가 추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짧은 인사에 도‘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말하고, 대화 속에서도 행복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것만 보아도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공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수원교육지원청에서도 ‘행복 수원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교육 및 활동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학교사회복지사업입니다. 학교사회복지사업은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시청의 협력 사업으로 2011년 시작하여 이제 4년차에 접어들고 있으 며, 2013년 지원대상이 10개교에서 35개교로 크게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현장에 학교사회복지사를 파견하 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올바른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기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복한 학교 만들 기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생님들의 지도아래 학교현장에서 실천해왔던 학생-학교-가정-지역사회를 연계한 다양한 학교사회복지 사업 사례들을 모아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료를 통하여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학생들도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아동·청소년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 다. 학생들의 길 안내자로 부모와 선생님들의 따뜻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 학생들의 푸른 꿈과 행복 한 학교생활을 위해 성심껏 지도해 주신 학교사회복지사들과 열심히 뒷바라지 해 주신 교사, 학부모님, 또 이 자료 제작을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께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 6. 목차   학교사회복지란? 학교사회복지란?······································································································· 08 교사·학생·부모에 대한 신념· ··························································································· 11 · 수원시 학교사회복지를 위한 교육지원청 연수들··········································································· 12 교사수기 감동이 있는 학교사회복지······················································································ 14 교사수기 까막눈이····································································································· 15 학부모수기 즐겁고 행복한 학교·························································································· 17 학생수기 에너지 충전소 ‘학교사회복지실’················································································ 18 학교수기 왕따 탈출기··································································································· 19   초등학교(가나다순) 01 고색초등학교 꿈이 피어나고 자라나는 ‘꿈자람’········································································ 24 02 고현초등학교 나 찾아 꿈 찾아 ‘나는 디자이너다’· ····································································· 27 · 03 곡반초등학교 교사들이여 유연하게 당당하게· ········································································ 29 · 04 곡정초등학교 가정이 서야 아이가 선다··············································································· 31 05 광교초등학교 리더쉽 향상 프로그램 ‘너, 나 알기’······································································ 34 06 구운초등학교 42좋은 우리42, 1탄 : 친구야 사랑해···································································· 36 07 매원초등학교 ‘열린 마음 크는 꿈! 지킴이는 바로 나!’··································································· 38 08 서평초등학교 ‘내 마음 초록정원’····················································································· 41 09 서호초등학교 미소천사 ‘아름이’····················································································· 43 10 송림초등학교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행복더하기’···································································· 44 11 송원초등학교 진로탐색 동아리 “희망찾기 프로젝트”··································································· 46 12 송정초등학교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49 13 수원금곡초등학교 선생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51
  • 7.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14 수원매화초등학교 어린왕자 한별이를 만나다!!· ······································································· 54 15 수원초등학교 또래상담동아리 ‘수호도우미’ - 팔달구 공동사업· ························································ 56 · 16 수일초등학교 아름다운 사제동행· ··················································································· 58 · 17 신영초등학교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 60 · 18 신풍초등학교 W.N.나다움 명함만들기· ·············································································· 64 · 19 연무초등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연무초등학교························································ 66 20 오목초등학교 다문화가정 아동과 함께하는 ‘다톡다톡’· ································································ 68 · 21 이의초등학교 북아트로 아이와 함께하기 / 아빠 같이가· ······························································· 71 · 22 조원초등학교 희망 잡고(job go~) 꿈잡고(job go~) - 장안구 공동사업· ················································· 74 · 23 수원중촌초등학교 솔빛나래 동심을 노래에 싣고…····································································· 77 24 지동초등학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 ‘소망이’····································································· 79 25 칠보초등학교 나라사랑! 체험활동···················································································· 81 26 탑동초등학교 방긋 웃으며 밝게 인사해요~ ··········································································· 83 27 호매실초등학교 나눔1004단························································································ 85 28 효동초등학교 아빠, 엄마! 함께 해요 · ················································································ 88 · 29 효성초등학교 우리함께 스트레스 풀어요·············································································· 91 30 효정초등학교 행복한 동행 ‘멘토링’··················································································· 93   중학교(가나다순) 01 동성중학교 get your Sister & Brother ‘희망달리기’ 멘토링 결연 프로그램············································ 98 02 동수원중학교 모둠북 동아리 ‘세로토닌 드럼클럽’···································································· 102 03 수원북중학교 댄스동아리 Nothing Better (NB)································································ 105 04 수원중학교 Healing Food Art Therapy······································································ 108
  • 8.
  • 9.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제1장 학교사회복지
  • 10.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교사회복지란? ■ 학교사회복지의 개념 여기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100m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각자 다른 신발을 신고 있네요. 과연 누가 가장 빨리 달릴까요? 네, 물론 가장 달리기를 잘 하는 학생이겠죠. 맨발 고무신 고급운동화 그럼 다음 그림과 같이 돌멩이 투성이의 운동장이라면 어떨까요? 이성 문제 학생들의 서로 다른 환경과 상황들 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집단 따돌림 가정 문제 폭력 경제적 어려움 또래 문제 학교 부적응 유해 환경
  • 11. 학생들이 신은 서로 다른 신발은 그들이 처해있는 각기 다른 환경과 상황들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길 위에 있는 장애물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여러 가지 요인들입니다. 학생들이 월드컵경기장과 같이 좋은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게 된다면 그들이 처한 상황에 상관없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 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장애물로 달리기 힘든 길이라면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게 되겠죠? 학교사회복지란 학교의 현장에서 교육의 목적을 이루는데 있어서 다양한 문제들로 말미암아 학교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며 결국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활동입니다. 학생-가정-학교-지역사회의 역기능적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학생의 심리·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며, 모든 학생이 자신 의 잠재력과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며, 이를 통하여 학교가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 도록 도와주는 교육기능의 한 부분이며 사회복지의 전문분야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수원시학교사회복지사업은?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은 경기지역 복지시민운동단체인 경기복지시민연대에 학교사회복지전문가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경기복지시민연대 내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함으로써 태동되었습니다. 수원시는 개인적 문제와 가족 또는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교육·문화·복지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각 학교에 대한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신설하기 위해, 2010년 12월에 수원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의 일부 조항을 개정함으로써 법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후 학교사회복지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편성하였으며, 수원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사업학교를 공모하여 2011년에 4개의 초·중학교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로 2012년 6개교, 2013년 24개교가 확대되어 34개의 초·중학교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실시되고 있던 중 2013년 9월 1일자로 유일한 고등학교 수원고에 추가 신설되어 총 35개교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 2013년 수원시학교사회복지사업 실시학교 권역구 학교사회복지사업 실시학교 장안구 송림초, 송원초, 수일초, 조원초, 송정초, 수원북중 권선구 고색초, 곡반초, 곡정초, 서평초, 수원금곡초, 구운초, 탑동초, 서호초, 오목초, 호매실초, 효정초, 수원중촌초, 고현초, 칠보초 팔달구 수원초, 연무초, 효성초, 지동초, 동성중, 수원중, 수원고(신규) 영통구 현황 광교초, 이의초, 효동초, 매원초, 수원매화초, 신영초, 신풍초, 동수원중 초등 30개교 중등 4개교 고등 1개교 학교사회복지 9
  • 12. Part 01 학교사회복지 ■ 사업내용 영역 학생지원 학생대상 활동 학교지원 학교변화를 위한 활동 가정지원 가족 지원 활동 학부모 상담, 학부모 교육, 가정방문 및 자원연계 지역사회 연계 지역사회 자원구축 및 연계 서비스 지역사회자원 조사 및 개발 활동, 자원 체계 구축 가정-학교-지역사회연계 활동 역량강화 담당자 역량강화 월례협의회 및 사례회의(정보 공유 및 평가) 전문교육 및 연수(역량강화를 통한 전문성향상) 학교사회복지실운영 10 목표 학교사회복지사업 실천을 위한 여건조성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세부업무 개인상담, 집단상담, 멘토링, 사례관리, 쉼터운영 소집단활동(진로, 자원봉사, 또래상담, 사회성향상 등) 교사상담, 교사연수, 교사 간담회, 즐거운 학교 만들기 이벤트, 학급 개입(인성, 인권, 예방교육) 복지실 환경구성, 자원봉사자 모집 및 배치 홍보활동, 협의체 및 협력부서조직, 욕구조사
  • 13. Part 01 학교사회복지 교사·학생·부모에 대한 신념 ■ 교사에 대한 신념 모든 선생님들은… ■ 부모에 대한 신념 모든 부모들은… ● 좋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삶이 되도록 할 수 있다고 ‌ ● 자식을 대견스러워하고 싶어한다. 믿는다. ● ●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한다. 학생들에게 최상의 환경이 제공되어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 ● 자녀들에 대해 잘한다는 이야기와 잘하는 것에 대해 듣기를 ‌ 되기를 바란다. ●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기를 바란다. ● 원한다. 학생들이 생활에서 학교 선생님, 다른 어른들과 긍정적인 관 ‌ ● 자녀들에게 삶에서 성공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와 좋은 교육 ‌ 을 받게 하고 싶어한다. 계를 가질 때 가장 잘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 자녀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어한다. 학생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보고, 성취하는 과정을 통 ‌ ● 자녀들에게서 희망을 보고 싶어한다. 해 학생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 자신들이 좋은 부모라고 생각되기를 바란다. ● 학생들 그리고 부모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기를 바란다. ● 자녀들의 미래가 자신들보다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 ‌ ● 좋은 선생님이 되기를 바란다 ● ■ 학생에 대한 신념 모든 학생들은… ●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 부모님과 자신에게 중요한 어른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한다. ●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숙력되게 익히는 경험을 하고 싶어한다. ● 기회가 주어졌을 때 선택하고 싶어한다. ● 사회 성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 ●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고 함께 하고 싶어한다. ● Thinking out of box의 일부 내용을 번역한 것 임.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싶어한다. ● 본 내용은 “Classroom Solutions“ 중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고 선택하고 싶어한다. Insoo Kim Berg Lee Shilts(2004) 학교사회복지 11
  • 14. Part 01 학교사회복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 학교사회복지를 위한 교육지원청 연수들 | 학교사회복지 디렉터 | 김선영 수원시에는 초등학교 96개교 중 30개교에, 중학교 56개교 중 4개교에, 고등학교 41개교 중 1개교에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진행중이 다. 작년 10개교에 비하면 25개교가 늘어난 것이다. 학교사회복지사들은 학교에 들어가 학생·학부모·교사·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전 문가로 투입되어 본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나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이기 위해 매월 자문위원과 함께 하는 월례협의회를 통해 정보 를 공유하고, 자문위원과 동료들의 슈퍼지전을 받으며 더욱 발전하고 있다. 또한 2013년 3월 기초연수와 8월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학교사회복지사로서의 마인드와 기술 등을 익혀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전력을 쏟아내고 있다. “학생을 위한! 더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해 학교사회복지사의 인식과 역할이 중요함을 알게 되어 더욱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 거웠다. 학교사회복지를 활성화하여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학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고 지역사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 변화는 쉽게 되지 않는 일이긴 하지만, ‘학부모 공동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님들과 수원학교 사회복지사들이 조금씩이라도 각자의 위치와 공간에서 노력한다면 이 노력들이 연탄재가 기본이 되어 눈덩이를 크게 키우듯이 학교 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모든 학생들이 행복하게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 칠보초 학교사회복지사 이에 발맞추어 34개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아이가 행복한 세상 ‘차이가 편안히 드러나는 공동체를 위한 모색’을 주제로 8회기 동안 긴 학부모 연수를 진행하였다. 본 연수는 기존의 일회성 연수와 다르게 [질문-성찰-상상]의 단계를 거쳐 새로운 사실을 알고, 스스로 자각하고, 깨우치고, 고민한 것을 토론하면서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나누며, 한 아이의 부모이자 한 사회의 시민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으며 이후 책을 매개로 토론하는 학부모 학습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져 진 행 중에 있다. “이 시대에 우리가 한 번 쯤은 고민해 봐야 할 문제들을 핵심적으로 집어주는 기회였다.” 조원초 학부모 이영숙 “아이가 잘 자라도록 하는 데는 부모의 선택이나 판단이 중요하다” 수원매화초 학부모 김태경 “생각의 폭이 넓어져서 좋았지만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생겼다.” 수원매화초 학부모 이길희 “우리 아이가 행복한 세상보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겠다.” 조원초 학부모 정월희 “(행복이란) 공통의 목표를 경쟁하지 않고 모두 함께 도착하는 사회라면 좋겠다.” 송원초 학부모 김은화 “세상을 정확히 보려하지 않고 안경을 벗은 상태에서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곡정초 학부모 조은옥 1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15. 학교사회복지를 위한 교육지원청 연수 이모저모 학교사회복지 13
  • 16. Part 01 학교사회복지 교사수기 감동이 있는 학교사회복지 | 교사 | 수일초등학교 이화선 우리학교에 복지실이 생기고 난 후 우리 반 학생들이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에 자주 가기에 나도 어떤 곳인가 궁금 하여 복지실을 가보았다. 아이들처럼 몇 번 가보면서 좋은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복지선생님이 항상 따뜻한 얼굴로 아이들을 반겨주신다. 여러 가지 게임이나, 놀잇감, 누구든 와서 쉬고 놀다갈 수 있어서 친구들끼리 서로 잘 어울릴 수 있고 공간이 있다는 게 아이들에겐 큰 힘이 될 것이다. 우리 수일사회복지실에는 여러 종류의 나무들, 새, 거북이, 물고기 등 생명 체가 많다. 그 안에서 아이들이 직접 키우고 생명체에 대한 사랑을 알고 일기를 쓰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또한 복지실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나는 우리 반에 마음이 아픈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 이들 얼굴에서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시간들이 많이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복지선생님이 어려운 학생 각각의 집을 방문하고 학부모와 상담을 하고 아이들의 내면을 어루만지며 도와주려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학교에 사회복지실이 그리 고 사회복지선생님이 계심으로 많은 결손 아 동과 아픈 학생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아 름답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학교 모든 곳에 사회복지실이 생기고 소외 받고 아픈 아이들이 없기를 소망해본다. 1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17. Part 01 학교사회복지 교사수기 까막눈이 | 교사 | 효동초등학교 박경희 그가 까막눈이라는 사실은 안 것은 3월말쯤이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적응기는 대체로 3월 한 달가량이다. 입학적 응 마지막 단계에는 학습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초지식습득인 한글낱자지도가 있다. 3월 말, 그 날은 한글 자음자를 가르치는 날이었다. 아이들은 내가 가르치는 대로 ㄱ, ㄴ을 잘 따라 썼다. ㄷ을 쓰는데 그가 ㄷ을 매우 이상하게 썼 다. 순간 이 아이가 글자를 모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얼른 ‘가’자를 써주며 읽어보라고 했더니 읽지 못했 다. ‘나’자 역시 몰랐다. 그와 올 한해를 보낼 일이 까마득했다. 그 날 점심시간, 학교식당에서 점심을 다 먹고 물을 마시려고 음료수대 앞으로 가는데 때마침 그도 물을 마시려고 내 옆으로 왔다. 동료교사가 그를 보더니 참 귀엽게 생겼다고 느닷없이 칭찬을 한다. 칭찬 끝에 내가 귀엣말로 “세상에 별일이야. 지금이 70년대도 아니고, 한류가 하늘을 찌르는 대한민국시대 아니니? 그런데 저 녀석은 ‘가’자도 몰라. 이게 말이 되니?” 하고 흉 아닌 흉을 봤더니, 어느 사이 그 녀석이 내 옆구리를 탁탁 치면서 “선생님, 저 선생님과 무슨 얘기 했어요?” 하고 묻는 것이다. “푸하하하.” 하고 나는 하마터면 폭소를 쏟아낼 뻔 했다. “으으응. 저 선생님한테 이따 2시에 만나자고 했어.” 하고 나는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했다. 순간 아! 저 녀석 눈치가 백단이네. 그래 눈치가 백단이면 글자 가르치는 것은 시간 문제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4월이 시작되었다. 난 그에게 시도 때도 없이 낱말카드를 만들어 읽히고 또 읽혔다. 그런데 별 효과가 없었다. 내가 만든 낱말카드는 받침 없는 낱말카드로 앞면은 그림, 뒷면은 낱말로 되어있다. 가에서 하까지 받침 없는 낱말들을 모조리 찾아 만들었다. 그리고 그에게 하루에 5개의 낱말을 읽혔다. 그는 눈치가 백단이라 금방 외웠다. 그런데 웬 걸 다음 날은 도루묵이다. 그림을 보지 않으면 읽지 못했다. 신경질이 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숙제로 내 준 낱 말카드는 밤새 그의 가방에서 잠만 잤다. 시간이 갈수록 그의 지능이 의심스러웠고, 그의 엄마가 원망스럽기도 했 다. 송송 뚫린 체에 그의 글자들이 마구마구 빠져나갔다. 그나마 체에 남은 몇 개의 글자는 나의 신경질과 반성과 인 학교사회복지 15
  • 18. Part 01 학교사회복지 내와 그의 눈물이 뒤섞인 결과물이다. 그렇게 한 달이 흘러갔다. 어느 날, 그 녀석과 씨름하는 모습을 지켜 본 옆 반 선생님이 우리학교 도서관에 「기적의 한글 학습」 책이 있다고 알려줬다. 그 책은 글자를 전혀 모르는 아이를 가르치기에 딱 맞았다. 나는 그 책으로 다시 처음부터 글자를 가르치 기 시작했다. 그는 나와 글자공부를 마치고 나면 학교 주변에서 맴돈다. 그가 갈 곳은 아무도 없는 빈집, 밤10시가 다 돼서 집에 들어오시는 엄마, 그러기에 그는 여기저기서 놀다가 배가 고프면 집에 들어간다. 엄마가 먹으라고 한 것을 꺼내먹고 엄마를 기다리다 잠이 든다. 한번은 그의 어머니께 돌봄교실에 보내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돈이 없어서 못 보낸다고 했다. ‘그가 방과 후에 갈 곳은 없을까?’ 고민 하던 중에 학교사회복지사선생님이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알아보면 좋겠다고 알려줘 서 한달음에 달려가 이런 아이 받아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당장이라도 데려오라고 했다. 그 곳은 100% 무료다. 공부도 가르쳐주고, 간식도 주고, 저녁까지 먹여준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난 그의 어머니와 상의하여 그를 지역아동센터로 보내기로 했 다. 그는 나와 글자공부를 마치면 지역아동센터로 간다. 그는 그곳을 공부방이라고 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그는 드디어 받침 없는 낱말을 거의 다 읽게 되었다. 2학기가 시작되었다. 그는 여전히 학교공부가 끝나면 남는다. 나와 공부하기 위해 서다. 우리는 공부 뿐 만 아니라 때로는 청소도 한다. 그가 청소를 도울 때나 나의 심부름을 할 때를 보면 정말 잘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무엇을 어 떻게 해야 할지 잘 아는 지혜롭고 사랑스런 아이다. 우유마시는 시 간에는 내 책상위에 우유를 갖다 놓기도 하고, 얼룩진 내 책상을 말 없이 닦기도 한다. 나는 그런 그를 꼭 안아주고 싶다. 내 사랑보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사랑이 더 큰 것 같다. 그는 이제 더 이상 까막눈 이가 아니다. 때론 어떤 이의 아주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기적의 한글 학습」책을 소개해준 선생님과 지역아동센터를 알려준 복 지사선생님의 관심으로 그와 나는 훨씬 쉽게 공부할 수 있었고, 따뜻한 곳에서 그가 오후를 보낼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그가 잘 자라 기를 바란다. 1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19.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부모수기 즐겁고 행복한 학교 | 학부모 | 송정초등학교 김용숙 우리 송정초등학교에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긴 지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3년 동안 학교사회복지실 ‘무지개꿈터’는 아이들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쉼터이자 따뜻한 보금자리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우리 학교사회복지실은 점심 시간이나 방과 후에도 언제나 문이 열려 있어 아이들이 고민이 있거나 쉬고 싶을 때는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을 찾아가곤 합니다. 그 동안 학교사회복지실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선 생님과 감사의 미션 수행하기, 선생님 성함으로 3행시 짓기 등 여러 가지 이벤트가 진행된 스승의 날 기념행사와 작 년에 진행되었던 ‘아름다운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은 선생님과 제자들이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사제지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학교폭력예방 평화 캠페인 ‘애플데이’와 키자니아 직 업체험, 방학 프로그램 등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참여하는 아이들 모두 즐겁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올바른 우리 아이 훈육법’, 공동체 연수 등 다양한 학부모 연수도 실시하여 학부모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송정초등학교에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기면서 지난 3년간 우리 아이들의 인성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고 학교폭력도 줄어들었으며, 모든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 사회복지실을 통하여 많은 활동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써 모든 학 교사회복지사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송정초등학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김 용 숙 학교사회복지 17
  • 20.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생수기 에너지 충전소 ‘학교사회복지실’ | 학생 | 수원중학교 홍수빈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중학교 홍수빈이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제가 학교사회복지실을 이용하면서 좋았던 점을 두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아무에게도 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은 내 고민을 들어 주었다는 점입 니다. 정말 아무에게도 말 못하게 힘들고 괴로울 때 친절하게 제게 손을 내밀어준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이 계셔서 속 시원하게 나의 고민을 털어 놓고 어려움을 잘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학교사회복지실을 가지 않았으면 아 마도 전 지금도 매우 힘들어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항상 언제나 나의 고민을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는 친절 한 선생님이 있어 마음 놓고 고민을 말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학생들을 중심으로 두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한 걸 음 한 걸음 다가와 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덕분에 학교생활이 즐겁습니다. 두 번째, 우리가 편하게 있을 수 있는 환경으로 이루어져있는 학교사회복지실이 있다는 점입니다. 학교사회복지실 에 들어오면 편안한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와 선생님과 나만의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포근한 방과 친구들과 재미 있게 놀 수 있는 여러 가지 보드게임과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이러한 환경으로 학교사회복지실은 꼭 따뜻한 집과 같습니다. 이렇게 학교사회복지실의 두 가지 장점으로 저는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1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21. Part 01 학교사회복지 학교수기 왕따 탈출기 | 학교사회복지사 | 조원초등학교 배정련 A사례 A는 수업시간에 발표도 잘하고, 과학을 좋아하여 과학자의 꿈을 안고 열심히 공부하는 우수한 학생입니다. 초등학 교 2학년때 우리학교에 전학 와서 교실에서 구토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다른 아이들이 ‘A가 더럽다, 손 으로 토한 것을 만졌다’는 등의 소문을 퍼트리면서 아이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고 따돌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반에 서 시작된 것이 학년이 바뀌면서 전체 반으로 퍼지고, 전교생에게 퍼져 전교생 왕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신 6학년 담임선생님께서 학교사회복지사에게 상담을 의뢰하셨고 4월 말부터 일주일에 1회씩 상담 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담하며 힘들었던 마음을 풀어 주었고 담임선생님을 통해 A가 아이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 는 몇 가지에 대한 정보를 듣고 고칠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특별히 A를 많이 놀리며 힘들게 한 친구를 불러다 가 상담하여 자신이 잘못한 것을 깨닫고 A에게 사과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담임선생님은 학급의 학교사회복지 19
  • 22. Part 01 학교사회복지 분위기가 바뀌어야 됨을 직시하시고, 5월 말에 A가 복지실에 상담하러 간 사이에 학급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따돌 림의 심각성에 대해 교육하셨고, 반 학생 전체가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A 와 같이 놀면 자기도 따돌림 받을까봐 일부러 피하고 같이 놀렸던 것을 반성하였습니다. 따돌림으로 선생님 마음을 아프게 한 것도 많이 반성하며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한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6월초 6회기 상담을 하러 와서는 ‘선생님! 친구들이 저하고 놀아줘요!’ 하며 기쁘고 큰 소리로 알려주었습니다. 반 에서는 놀리는 친구도 없어졌답니다. 그 후 친구문제로 상담하러 온 다른 반 학생들이 ‘A는 더 이상 왕따 아니야, 친 구들이 걔하고 놀아주던데.’ 하며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소리에 눈물이 날 뻔 하였습니다. 2 학년부터 6학년까지 지속된 전교생 왕따가 본인의 노력과 담임선생님의 노력으로 친구가 생기고 평범한 학생들과 동일하게 학교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상담을 종결하고, 학교에서 만날 때마다 물어보면 친구들이 놀리지도 않고 같이 잘 놀아준다고 하였습니다. 2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23. B의 사례 B의 경우도 A와 비슷합니다. 3학년 때 우리학교로 전학을 오고 그때부터 지금 5학년이 될 때까지 따돌림을 당하고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B역시 담임선생님의 의뢰로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을 통해 아이들이 B를 싫어 하고 따돌리는 이유를 듣고, 상담시간을 통해 고칠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담임선생님은 학급 학생들에게 따돌 림에 대한 교육을 하셨고, 따돌림 없는 교실을 만들고자 애쓰셨습니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위해 학급개입을 할 때도 특별히 ‘따돌림’을 부각시켜서 교육하였습니다. 학급에서 B를 힘들 게 하는 일들이 많이 줄어들게 되고, 무엇보다 B가 매주 1회 복지실에 와서 복지사와 만나는 시간을 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요리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재주가 있는 B의 이야기를 맞장구를 쳐 주며 경청해 주니 B는 이런 저 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고 갔습니다. 요즘은 매일 방과 후에 복지실에서 책을 보고 놀다가 지역아동센터에 가곤합 니다. 이번 전교임원 선거에서 후보들이 공약을 말할 때 모두가 ‘따돌림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학교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인과 담임선생님의 노력 그리고 학교사회복지사가 중간에 서 촉매역할을 잘 해준다면 ‘따돌림 없는 학교 만들기’는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학교사회복지 21
  • 24.
  • 25.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제2장 초등학교 사례
  • 26.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1 고색초등학교 꿈이 자라나는 ‘꿈자람’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진로 | 학교사회복지사 | 박보라 ‘아이들은 꿈을 먹고 자란다‘ 꿈을 통해 아이들은 하루를 지키며 또 다른 날을 희망한다.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마음과 행동에 자존감을 불어 넣어줄 것이다. 목표 ● 서로를 이해하고 구성원 간의 인정해 주며 자존감을 향상시킨다. ● 진로탐색으로 자아를 성장하고 진로에 대한 성숙도를 높일 수 있다. ● 자신의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미래를 결정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 실 행 기 간 2013. 06. 14 ~ 07. 31 진 행 횟 수 9회기 장 소 고색초등학교 행복나눔터, 잡월드 대상·인원 5학년 6명 두 함께~ 진로캠프에서 모 회기 주제 1 2 내가 보는 나, 네가 보는 나 3 홀랜드 성격유형 및 흥미검사 4 직업카드로 알아보는 다양한 세계 5 싫어하는 직업과 좋아하는 직업 6 나는 어떤 모습일까? 7 롤모델을 찾아라 8 미래의 나의 모습 9 24 오리엔테이션 및 소개하기 진로를 찾아 떠나는 캠프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27. 해가 쨍쨍한 더운 여름, 꿈자람 집단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맞이 하였다. 처음에는 아이들 모두 '진로‘에 대 해 막연한 느낌으로 왔다. 그러나 한 회기씩 진행되면서 자신의 적성과 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 해 보며 자신감 있게 키워가고 스스로 한발자국씩 앞으로 천천히 가고 있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소중하며 힘이 났다. “‌ 로그램도 재미있었고 내가 하고 싶은 꿈도 찾았어요. 프 꿈자람 프로그램을 하면서 적성에 맞는 것을 찾을 수 있어 서 보람되었어요. 학교생활에서도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떤 대학을 가야 꿈을 키울 수 있는지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어요.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겨서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 에 친구들이랑 게임도 하고 프로그램도 해서 좋아요.” 김영우 (5-2) 하나씩 알아보는 진로, 재미있는데 ^^ START! 행복한 진로여행 “‌ 소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아이들이랑 서로 이야기를 나 평 누어서 좋았어요. 홀랜드 검사랑 직업카드를 하면서 내가 하 고 싶은 직업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고 적성을 찾게 되 었어요. 내 적성에 맞는 쪽에 공부를 더 관심있게 하게 되었 어요. 사회복지실이 생겨서 전에 경험하지 못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점심시간, 방과후에 와서 교실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하게 되어서 좋아요.” 황시은 (5-2) “‌ 로그램을 하고 잡월드도 가서 재미있었어요. 내가 생각 프 했던 것들이 나의 적성과는 다르구나 라는 것을 느꼈어요. 원하는 것은 안 나왔지만 나의 적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꿈자람 프로그램을 하고 나서 주위에서 분위 기가 조금 바뀌었다는 말들을 해요. 앞으로 내 꿈을 위해 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할꺼예요. 사회복지실이 생겨서 숙제 도 와서 하고 게임도 하고 상담도 해주시고 평범한 학교 생활에서 재미를 느낄수 있어요. 사회복지실이 없어진다면 또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할 것 같아요.” 박정은 (5-3) 험 신나는 잡월드 체 초등학교 사례 25
  • 28.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꿈 자람 집단은 학교사회복지사로써 보람을 느끼게 해 주었고 아이 들 응원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서로 소통하며 진로에 대해 서 차근히 알아갈 때 진지한 눈빛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꿈 꾸 는 세상을 함께 맛보게 해주어 고맙다. 앞으로도 학교가 꿈이 피어나고 자라 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학교사회복지가 아이들의 꿈에 따뜻한 햇빛을 비추 어주길 노력하며 기대한다.” I♥GOSAEK. We all are precious 들기 점토로 롤모델 만 2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29.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2 고현초등학교 나 찾아 꿈 찾아 ‘나는 디자이너다’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진로 | 학교사회복지사 | 강영진 학생에겐 진로에 관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자기 주도적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에 다양한 직업군과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일의 세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다. 목표 ● 다양한 일의 세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다. ●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익혀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한다. 직업 퀴즈) 5회기 (job 빙고 실 행 기 간 2013.06.26. ~ 07.31. 진 행 횟 수 7회기 장 소 고현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6학년 신청학생 / 6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6.26 | 주제 진로찾기 ● 직업의 의미 탐색 ● 검사지 활용을 통한 학생성향 파악 준비사항 : 검사지, 시청각 자료 회기 2 | 일시 6.28 | 주제 직업가치경매 ● 세계의 이색 직업 탐색 ● 직업의 가치관이 적힌 카드를 통해 실시하는 경매 게임 준비사항 : 경매게임 도구 7회기 (진로캠프 ) 회기 3 | 일시 7.03 | 주제 타임캡슐을 차지하라 상황을 제시하여 타임캡슐에 각기 다른 직업의 12명 중 7명만을 태울 수 있다는 상황을 제시함. 12명의 사람들 중 꼭 필요한 사람 7명을 우선순위에따라 활동지 에 기록하여 발표를 진행하는 놀이형 교육 준비사항 : 활동지 초등학교 사례 27
  • 30.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회기 4 | 일시 7.12 | 주제 직업의 종류 ● 초등학교부터 사회인이 되기까지 직업선택의 과정 교육 ● 시대별 직업의 변화과정 교육 ● 유형별·능력별에 따른 다양한 직업 종류 교육 준비사항 : 유인물, 시청각 자료 회기 5 | 일시 7.17 | 주제 내 삶속의 직업 찾기 ● job마인드맵 : 삶과 연관된 직업들을 마인드맵을 통해 작성 ● job빙고 : 4회기의 교육내용을 빙고게임으로 적용 미 1회기 (직업의 의 탐색) 준비사항 : 활동지 회기 6 | 일시 7.19 | 주제 20년 후 우리의 모습 ● 친구야 인터뷰 하자! : 설문지와 인터뷰지를 바탕으로 친구의 미래모습을 기 술함으로써 미래모습을 발표 준비사항 : 활동지 회기 7 | 일시 7.30 | 주제 진로캠프 ● 1일차 : 진로캠프를 통해 외부강의, MBTI유형 검사, 모둠활동 등의 단체 활동 ● 2일차 : 한국잡월드 체험을 통한 진로체험 준비사항 : 활동지 학교사회복지실에서 마지막 회기에, 학생들과 함께한 다과회에서 참여를 통 한 소감 및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다소 생소하였던 직업교 육을 job빙고, job퀴즈 등 퀴즈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었으며, 2회기에 실시 한 직업가치경매와 같은 프로그램에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어했다. 다만 6 4회기 (직업의 종 류) 명으로 제한된 인원과 짧은 진행시간에 대해 입을 모아 아쉬움을 토로했으 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움을 표명하였다. 앞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이 즐겁고 쉽게 진로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해야겠다. 복지실에서 프로그램을 하는 걸 보고, 친구들이 부러워해요. 하지만 한번 모여서 진행되는 활동에 비해 시간이 짧아 너무 아쉬워요. 시간을 조금 더 늘렸으면 좋겠어요. 박00 학생 대체로 재미있고 유익 하였지만 몇몇 모임은 TV를 통해 교 육이 이루어져 아쉬웠어요. 가치경매 게임과 같이 퀴즈나 게 임을 통해 활동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요. 김00 학생 2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인 체험활동) 7회기 (패션디자
  • 31.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3 곡반초등학교 교사들이여 유연하게 당당하게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교사연수 | 학교사회복지사 | 조아라 학교 내 교사 및 교직원은 매일 같은 공간에서 학생 및 학부모, 동료 등 외 부세계와 관계를 형성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관계를 돌보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진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내면의 에너지 소진을 예방 함과 동시에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누구에게 많은 에너지를 사용 해야 하며, 그 관계의 주체가 누구인가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목표 ● 교사 및 교직원의 에너지 소진을 예방하고, 서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연수내용 소개 실 행 기 간 2013.06.14. 진 행 횟 수 1회기 장 소 곡반초 3층 과학실 대상·인원 곡반초 교직원 / 3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첫 시작은 정체성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고, 삶을 대하는 두 가지 관점을 이야기하면서 상호작용의 물꼬 를 틀었어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3명’을 적어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가족들을 1순위에 적더라구요. 사실 가장 중요한 사람이자, 관계가 잘 형성되어야 하는 존재는 바로 ‘나 자신’… 알고 있었지만 지나쳐 버렸거나 잊고 있었던 ‘나’를 보살피는 작업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그 동안 나에게 무관심했던 것을 사과하고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자신의 몸에게 칭찬하는 시 간을 가졌을 때 처음이라 어찌나 어색하고 부끄러워 하시던지요.. 하지만 점차 칭찬의 연습을 통해 강의에 활력이 생겨나고 이곳 저곳에서 어색하지만 기분 좋은 웃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칭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 할 때는 고개를 끄떡이는 등 공감하시는 모습 을 보이셨습니다. 의식혁명에 대한 미니강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의식과 생각을 바꿀 때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서도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며 의견을 주고 받으시더라구요. 초등학교 사례 29
  • 32.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외부적인 관계를 돌보느라 미처 돌보지 못했던 나 자신과 다시 긍정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그동안 소진되었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미 파편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연수와 여러 연수에 참 여한 교사들에게는 식상하지 않은 내용이었고, 어느덧 나는 없고 내 주위만 살폈던 것 같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 자신과 먼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00교사 게란? 유연하게 당당하 “학생들에게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서 내가 먼저 나 자신에게 관대해져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김00교사 나에게 중요한 사 람 30 3명 적기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33.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4 곡정초등학교 가정이 서야 아이가 선다 | 학교사회복지사 | 정소미 현대 사회가 만들어 낸 물질만능주의, 개인 특히 이기주의, 성공지상주의 등으로 인한 가 정의 흔들림은 우리 아이들에게서 행복이라는 단 어를 빼앗아 가버렸다. 그래서 난 이렇게 빼앗 긴 아이들의 행복을 만들어 줄 것이라 다짐 했다. 나름대로 이 학교에 가장 어울리는 학교사회복지 옷을 잘 맞춘 옷처럼 지어보 겠다고 말이다. 물질이 풍요롭고, 좋은 집, 좋은 옷,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그것 이 행복함이 아니란 걸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너무 풍족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잃어버린, 빼앗겨버 린 사랑과 정, 감사와 행복이란 감정은 돈을 아무리 많이 가져다주어도 채워줄 수 없는 것 이란 걸… 맑고 밝은 눈망울의 아이들을 기대했던 건 아마도 내가 바라는 아이들의 모습이 바로 그러했기 때문일 것 이다. 학교란 바로 그래야 한다는 우리들의 해묵은 이야기처 럼. 모든 것이 완벽히 갖추어진 로열패밀리들에게 없는 것은? 그 랬다. 가족 간의 대화, 애정, 부모와 자식으로써의 책임과 역할. 아주 기본 적인 가족의 기능이 부재하단 사실은 주춧돌 없이 집을 세워 넣는 것과도 같다. 겉으로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던 아이들에게서 균열을 보았던 것은 바로 가정의 기본 기능 보호와 양육의 기능 부재에서 시작됨을 알게 되었 다. 그래서 ‘가정이 서야 아이가 선다.’ 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과 메니페스토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무리 좋 은 것을 학교에서 다 준다 해도 아이들의 근본인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초등학교 사례 31
  • 34.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가정과 학교, 그리고 학교사회복지가 하나로 연결 되어 아 이들에게 든든한 지원이 되어주고 따뜻함과 사랑의 정을 무한히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아이들이 행복하기 바 란다.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는 따뜻하다. 그리고 희망이 있 다. 학교 속에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 교실 속에 서 교육이 있다면 학교사회복지실 속엔 배려와 기다림, 협 동과 같이 함의 즐거움이 있다. 아이들에게 그 즐거움을 알 려주고 싶었다. 개인주의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요즘 아이 친구사랑 캠페인 들, 단 몇 분도 싸우지 않고는 놀이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 면서 ‘전통놀이’ 속에서 해답을 찾았다. 전통 놀이는 4~6명 이상의 모둠이 함께 해야 놀이가 더욱 재 밌어 지는 것으로 서로 돕고, 배려하고, 기다리고 나눔으로써 혼자 게임하고, 혼자 스마트 폰을 하며 놀던 아이들에게 여럿 이 함께 하는 즐거움이 더욱 즐겁다는 걸 알게 해주었다. 시작 은 아주 미약했다. 과연 이렇게 산만하고 다투느라 놀이 진행이 안 되는 아이들과 여럿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까? 나의 기우는 이 캠페인과 이벤트를 진행한지 꼭 한 달 만에 조 전통놀이를 통한 심성키우기 금씩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온통 욕이 난무하고 고성이 오가 던 복지실에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즐거운 이야기들만이 가득 해 진 것이다. 복지실에 가면 신나는 놀이가 있고, 친구들 이 있고, 그리고 웃음이 있다는 걸 아이들이 서로에게 전 달해 가는 것은 마치 파도가 치듯 순식간이었다. 욕하지 않기, 오고 갈 때 웃으며 인사하기, 혼자 있는 친구와 함께 놀기 등 지극히 평범하지만 잘 지키지 못하는 것들을 공약 으로 정하고 메니페스토 운동을 전개 하면서 아이들의 신 체 발산을 위한 놀이를 제안 했다. 교실 속에서 도통 신체 발산을 못하던 아이들에게 최신 유행 3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학급 개입 수업
  • 35. 하는 프로그램인 ‘런닝맨’을 응용하여 운동장에서 맘껏 뛰고, 맘 껏 소리 지를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티브이 프로그램에 아이들 개인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서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도, 싸웠던 친구도, 대화 도 않던 친구들도 모두가 서로의 이름표를 떼어가며 더 친하지 도, 덜 친하지도 않은, 그저 한 반 모두가 하나의 친구로 모으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서로를 잡으러 뛰어다니며 그저 아 꿈별여행단 - 화 성행궁순례 이들은 행복함만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은 정말 화초 와 같다. 사랑을 주고 보살펴 주면 너무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 기 때문이다. 가정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대화가 없으면 그곳 은 지옥이다. 나는 일주일에 한 번은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 기, 하교 후 부모님께 학교에서 있었던 일 말씀드리기. 부모 님과 함께 산책하기 등 미션을 주어 아이들이 그것을 놀이 처럼 받아들이고 즐겁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 하였다. 그 결과 매일 아이들은 인증 사진이라며 핸드폰 가득 가족과 함 께 한 모습들을 찍어 왔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아이들에게 불 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단지 그것을 우리가 찾아주고 격려해주는 것이야 말로 학교사회복지사의 참된 역할이란 것을 깨닫고 있다. COMPASS를 비전캠프-나만의 행 찾아가는 꿈별여 초등학교 사례 33
  • 36.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5 광교초등학교 리더쉽 향상 프로그램 ‘너, 나 알기’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사회성 향상 | 학교사회복지사 | 권다정 가치 있는 리더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알고 타인을 이해하는 리더쉽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또래 간 자유로운 자기 개방과 상호작용을 촉진하여 성장에 필요한 자신감과 리더쉽을 향상시킨다. 목표 ● 16가지 성격유형을 통해 여러 가지 성격 유형이 있음을 알고 각각의 고유성을 인정하며, 자신과 타인의 성격유형을 이해한다. ● 또래 간 자유로운 자기개방과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집단 활동을 통해 성장에 필요한 자신감과 리더쉽 및 사회성을 향상한다. 실 행 기 간 2013.08.01. ~ 08.02. 진 행 횟 수 방학 중 2 회기 장 소 광교초등학교 사회복지실 대상·인원 본교 재학생자발적 신청자 3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8월 1일 10:00~12:00 | 주제 나를 알아보기 오리엔테이션 - 성격에 대해 설명해 주고, 검사 방법에 대해 설명함. MMTIC 사전검사 -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검사를 함. 회기 2 | 일시 8월 2일 10:00~12:00 | 주제 성격유형별 집단활동 성격유형별 집단활동 가. 외향성(E)과 내향성(I) 그룹 활동 ● 주제 : 휴일을 보내는 방법, 친구를 사귀는 방식 등 ● 외향성과 내향성의 특징 설명 ● 자신의 에너지 흐름의 방향과 친구들의 에너지 방향의 차이를 ‌ 그램 리더쉽향상 프로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도움. 나. 감각형(S)과 직관형(N) 그룹 활동 ● 주제 : 학교풍경 그리기 ● 감각형과 직관형의 특징 설명 ●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사물을 인식할 때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도움. ‌ 3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37. 다. 사고형(T)과 감정형(F) 그룹 활동 ● 주제 :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은? 내가 만약 선생님이 되었다면 학생들 ‌ 을 어떻게 가르칠까? ● 사고형과 감정형의 특징 설명 ● 선택과 결정을 하는 판단기능의 두가지 스타일에 대해 자신과 타인의 ‌ 차이를 이해하도록 도움. 라. 판단형(J)과 인식형(P) 그룹 활동 ● 주제 : 여행계획서 짜기 ● 판단형과 인식형의 특징 설명 ● 생활양식에 대한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반대되는 타인과의 차이 ‌ 성격유형별 집단 활동 를 알며 반대 선호경향을 발달시킨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이해. 성격유형 설명 각 성격유형에 대한 설명 및 자료 배부 ● 마무리 및 평가 프로그램 소감 ● “뜻 깊고 나 자신을 한 번 더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00 ● “너무 재미있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했으면 좋겠다.” 이00 ● “‌ 나와 다른 유형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나의 성격에 대해 ● 잘 알게 되었고 또 다른 나를 볼 수 있었다.“ 최00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김00 ● “나에게 도움이 되었고 재미있었다.” 주00 ● “나중에 또 해보고 싶다.” 유00 ● 활동 성격유형별 집단 “‌ 나의 성격이 리더쉽 향상에 도움이 될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김00 “나 자신을 알게 되었고 되게 좋았다.” 고00 ● “‌ 자세하고 쉽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활용할께요.” 김00 ● “‌ 성격을 알고 성격이 비슷한 아이들끼리 그룹을 만들어서 같이 내 활동한 것이 너무 좋았다.” 방00 프로그램 평가 ● 자신과 타인의 이해를 통해 성격유형에 따른 차이점을 발견하고 수용하게 되었다. ‌ ● 성격유형별 집단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킬 ‌ 수 있었으며, 학교생활에서는 또래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리더쉽 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사례 35
  • 38.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6 구운초등학교 42좋은 우리42, 1탄 : 친구야 사랑해 | 학교사회복지사 | 조혜진 : 방과 후 집으로 돌아가 한철이이야기 는 길에 힘없이 걷고 있 는 성목이를 봤다. 오늘 아침에 성목이와 다투고 화해하지 못해 무슨 일인지 물어보지 않았다. 제일 친한 친구라 생각 했는데 먼저 사과도 하지 않은 성목이가 괘씸해 보여 못 본 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교실에 와보니 성목이 는 먼저 와서 책상에 엎드려 앉아 있었는데 어제처럼 힘없 어 보인다.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먼저 사과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수업시간 내내 힘없어 보이는 성목이의 모습에 화해 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쉬는 시간 학 교사회복지실 행복우체통이 눈에 띄었다. 복지실에 있는 편 지지에 미안한 마음과 걱정스러움을 담아 성목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36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주는 너나우리 우정사진을 찍어
  • 39. : 아침부터 부모님이 또 싸움을 성목이이야기 하셨다. 늘 있는 일이지만 요즘 부쩍 잦은 싸움과 이혼하신다는 두 분의 말이 싫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힘든 일이다. 쉬는 시간에 한철이가 같이 현서에게 장난을 하자고 했지만 귀찮은 마음에 쓴소리를 하게 되었고 그게 결국 싸움이 됐다. 반장이 말려서 싸움은 멈췄지만 화해도 하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 온통 힘든 일들뿐인 날이 다. 담임선생님께 말을 하면 집으로 전화가 갈까봐 신경이 쓰여 우정사진 찰칵찰 칵 고민을 털어 놓기 쉽지 않다. 답답한 마음들을 종이에 적어 다 음 날 행복우체통에 넣었다. 복지사 선생님은 내 편지를 보고 뭐라고 하실까? : 반장인 병일이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인기가 정말 많다. 오 현서이야기 늘 반의 말썽꾸러기인 성목이와 한철이가 무섭게 싸우는데 유일하게 병일이 혼자 나서 서 둘을 말렸다. 그런 병일이와 친해지고 싶다. 공부는 보통이고, 운동도 잘 못하고, 얼굴도 별로 예쁘지 않은 내가 병일이와 친해질 수 있을까?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지만 직접 전해주기가 너무 쑥스러워 며칠째 가 방 속에만 있다. 이 편지를 오늘 꼭 행복우체통에 넣어야겠다. : 요즘 우리학교에 작은 유행이 생겼다. 편지쓰기이다. 학교사회복지실에 있는 행 병일이이야기 복우체통에 편지를 써서 넣으면 너나우리 자원봉사단이 편지를 배달해주고, 답장 을 써서 보내면 즉석사진을 찍어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편지쓰기가 좀 귀찮았지만 친구와 즉석사진을 나눠가질 수 있는 게 좋아서 몇 통을 더 썼다. 답장도 기다려지지만 사진 찍기도 기다려져서 편지쓰기 가 더 흥미진진하다. 어제 같은 반 현서가 쓴 편지를 받았다. 복지실에 있는 편지지가 아닌 다른 편지지라 특별한 기 분이다. 나도 오늘 집에 가는 길에 문구점에 들러 편지지를 사야겠다. : 작은 이야기로 풀어낸 구운초등학교의 편지쓰기 문화가 즐거우셨나요?^^ ‘42좋 복지사이야기 은 우리42 1탄 : 친구야사랑해’는 어떻게 하면 마음속의 이야기를 잘 표현할 수 있 을까, 어떻게 하면 예쁜 마음, 예쁜 말을 사용하는 문화를 꾸려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시작한 편지쓰기 이벤트 에요. 이후로도 ‘2탄 선생님 사랑해요’, ‘3탄 우리 가족 사랑해’로 구운초 친구들이 주변의 사람들을 한 번 더 생각 하고 평소 생각했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기 위해 시리즈가 이어졌답니다. 100통 내외로 시작한 편지배달이 이제는 200통으로 늘면서 구운초등학교의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직접 예쁜 마음을 말할 수 있는 구운초 친구들을 기대해봅니다^^ 초등학교 사례 37
  • 40.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7 매원초등학교 ‘열린 마음 크는 꿈! 지킴이는 바로 나!’ 사업 영역 | 학교 지원 / 학교폭력예방 | 학교사회복지사 | 최영순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옛말이 무색하게도 현대사회는 무례함이 난무하고 학교 역시 학생간, 사제간 할 것 없이 학교폭력이라는 명명으로 악순환이 지속되어지고 있음으로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며 일상생활과 사회폭 력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킴으로서 학급분위기 개선, 협동심. 책임감 향상 이 필요하다. 목표 꿈 열린 마음 크는 ● 학교폭력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한다. ● 폭력 허용적 사고와 태도를 비폭력적 사고와 태도로 전환한다. ● 학교폭력의 대처법에 대해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다. 실 행 기 간 2013.04. ~ 07. 진 행 횟 수 각 반에 4회기 장 소 각 교실 대상·인원 1학년~6학년 / 151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주제 열린 마음 크는 꿈 교실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하기 회기 2 | 주제 느껴 보아요 피·가해학생의 심정을 활동지에 적어보면서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인식하기 회기 3 | 주제 행동해 보아요 피·가해자예방을 위한 협동심과 책임감을 배양하기 회기 4 | 주제 열림 마음 크는 꿈 지킴이는 바로 나! 교구, 활동지를 활용하여 예방법과 대처법등을 경험해보기 3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느껴보아요 교실
  • 41.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그동안 교육받았던 경험을 무기삼아 1학년 부터 6학년까지 학급개입을 시작하였다. 첫 시간의 떨림도 잠시, 나를 소개하고 수업시간에 잘 참여하도록 안내 해주신 담임선생 님의 따뜻한 배려와 아이들을 보는 순간 필요 없는 걱정을 했구 나하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자유로웠고 밝은 표정으로 쳐다보 는 맑은 눈망울과 각자의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있었으며 프로 그램 하나하나에 즐거워하고 있었다. 행동해보아요 일반 학과 수업시간보다는 다르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이 야기 하고 놀이하듯 하다가도 때론 진지해지는 아이들.. 어떤 날 은 반 전체가 흥분되어 기분을 제어하기 힘든 때도 있었고, 가끔 돌발적인 질문에도 여유 있는 내 모습을 볼 때도 있었다. 가끔 아이들이 대답도 잘 하지 않고 조용할 때도 무엇인가 맘속에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구나. 바라봐 주 고 기다릴 줄 아는 넉넉함도 생겨났다. 운동장의 모래알처럼 각자 다른 생각의 크기를 가진 아이들, 친구관계 속에 서 오지랖 넓게 관심을 보이다가 힘들어하는 아이, 친구의 무반응에 실망한 아이, 너무 믿다가 배신감을 느낀 아이, 욕심 부리고 잘난 척하는 아이, 친구가 내 것이 되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 가를 느끼게 되었다. 언어폭력 동영상을 보고 활동지를 통한 감정카드 놀이를 하며 아이들은 서로에게 말의 중요함을 느끼고 깨닫고 있 음을 알 수 있었다. “욕하면 안돼요”, “욕하는 것 나빠요”, “돼지라고 놀리는 것도 나쁜 말이에요” 실제로 자신이 무심코 내 뱉었던 말들에 대해 후회하면서 앞으로 좋은 말을 쓰리라 다짐하는 아이들이 사랑스럽 다. 평소 많은 시간을 함께한 친구가 있었는데 집에서 친구랑 놀다가 그 친구가 힘들게 해서 그동안 그 친구에게 당 했던 일들과 겹쳐 그 자리에서 117신고했던 아이, 동네에서 술 취한 어른에게 얼결에 폭행을 당해 117에 신고하고 본인이 힘들었던 애기를 자발적으로 찾아와 지속적인 상담을 하면서 좋아진 것들을 볼 때 학교폭력예방교육덕분 이라 생각이 들었다. 교육 후 좋았던 점에 아이들이 쓴 글이다. ● 김00 “학교폭력 예방교육으로 인해 학교폭력에 대하여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절대로 학교폭력을 하지 않고 당하지도 않겠다.” ● ‌ 배00 “학교폭력이 얼마나 나쁜지 알게 되었고 학교폭력을 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았으며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친구들을 도와주 ● 고 싶다” ‌ 박00 “내가 장난이라 해도 친구가 싫어하면 폭력이 되며 내가 당하지 않기 위해 내 스스로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되겠다.” 초등학교 사례 39
  • 42.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 민00 “누구나 교도소에 갈 수도 있고 학교폭력은 무섭고 하면 안 되는 행동이므로 친구에게 하지 말라고 해야 되겠다” ● 한00 “공부하는 것보다 이런 교육을 시간 내서 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그 외 실제로 교육을 받고나서 우리학교에 학교폭력 건수가 줄어 들었다고 느꼈다. 수업이 있는 날이면 먼저 복지실로 와서 ”선생 님 !오늘 저희 반이죠? 하면서 손을 잡고 교실로 향하는 예쁜 아이 들, “선생님! 학교폭력에 대해서 더 많이 알려 주세요?”, “선생 님! 학교폭력예방교육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했으 면 좋겠어요.” 이러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천천히 변화 되어 가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고 감사하다. 학교폭력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 열림 마음 지킴 이는 바로 나! 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해서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기 전 에 꾸준히 예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상황을 올바르고 빠 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늘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왠지 심하게 장난을 하는 아이, 유난히 안색이 좋지 않 은 아이가 없는지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하나가 되고 서로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프로 그램을 활용하며 특정한 시간을 할애하고 교과시간, 재량시간, 학급활동, 등 모든 활동에 친구를 배려하고 친구와 더불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은 지속되어야 한다. 7~8년 전에 처음으로 집단상담봉사자로 아이들 앞에 설 때가 기억 난다. 정말 떨리고 아이들이 별 반응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아 이들 앞에서 실수 하지나 않을까하는 염려 등 별의별 생각에 내 심 장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던 그때의 기분을 다시 느껴본다. 그땐 봉사자의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학교사회복지사로서 책임과 의무 를 갖게 된다. 우리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오는 발걸음이 가볍고 학교 교실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넘쳐날 수 있도록 포기하 행동해보아요 4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지 않는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 43. Part 01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8 서평초등학교 ‘내 마음 초록정원’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심리·정서 | 학교사회복지사 | 이주리 상담 후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원예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 및 자존감을 형성하고, 학생의 상황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 검하고 학교생활 적응 하도록 하며 원예 프로그램 활동 지원을 통해 위기 꽃피는 식물심기 상황에 노출된 학생에 대한 학교 부적응 감소를 위한다. 목표 ● 학생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 및 자존감 형성을 돕고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인다. ‌ 실 행 기 간 2013.05.08. ~ 07.10. 진 행 횟 수 20 회기 장 소 서평초등학교 꿈나눔터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저학년 8명 / 고학년 8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2 | 주제 식물에 대한 흥미 유도 및 식물을 통한 자연의 이해 ● 꽃이 피는 식물심기 ● 자기소개 및 식물에 흥미를 갖는 시간 ● 다육, 선인장 모아심기 ● 건생식물에 대해 알아보기 회기 3, 4 | 주제 다양한 원예활동을 접함으로써 기술습득과 생동감 있는 학습 ● 압화 부채 만들기 ● 압화를 이용하여 다양한 꽃 활용 배우기 ● 계절 꽃꽂이 ● 예쁜 꽃바구니 만들어 선물하기 채만들기 압화를이용한 부 회기 5, 6 | 주제 여러 가지 감각을 자극하는 원예활동을 통한 정서의 경험 ● 토피어리 만들기 ● 식물과 장소의 선택을 통해 환경과의 관계이해 초등학교 사례 41
  • 44.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 자연속의 나(숯부작 만들기) ● 뿌리의 역할 알아보기 회기 7, 8 | 주제 주도적인 사고력과 관찰력 증가 및 식물과의 관계이해 ● 방문 장식리스 만들기 ● 외떡잎 식물과 쌍떡잎 식물 비교 ● 움직이는 잎사귀 미니정원 ● 움직이는 식물 관찰하기(식충식물) 회기 9, 10 | 주제 원예활동을 통한 변화된 자아표현 ● 잔디인형 만들기 ● 식물이 발아하는 데 필요한 환경조건은? ● 테이블야자 만들 기 플라워 케익 (꽃케익) 저학년 고학년 반을 둘로 나누어 아이들 눈높이에 맞도록 수업을 진행 하였다. 식물을 통해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가지며 아이들이 서로 돕는 법을 배우고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친구관계 회복을 돕고 꿈 나눔터에 편안하게 올 수 있도록 하였다. 처음에 와서 쭈뼛쭈뼛 어색해 하던 아이들이 서로서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고학년 아이들은 원예프로그램이 끝나고 정리도 스스로 돕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과 후에 남아서 서로 회의도 하고 만들기 와 책상을 이리 저리 바꾸어 보는 모습을 보고 대견 하였다. 저학년 아이들은 화분을 만들어 집에 가져가서 키워 보 면서 “화분이 꽃을 피웠어요!” 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고 “엄마께 선물로 드렸는데 좋아 하세요~”라며 즐거워하 는 친구도 있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열심히 만들어서 부모님께 선물하려는 생각이 대견하였고, 잘 웃고 친구들과 양보하고 돕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 서평초 학교사회복지사 프로그램을 마치며… 정△△ : 꽃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또 하고 싶다~!! 임☆☆ : 모든 것이 재미있었다. 김◆◆ : 케이크를 만들어서 좋았다. 정◇◇ : 네트지아 만들기가 재미있었다. 이★★ : 컵케익 또 만들고 싶어요. 김□□ : 마지막이라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마지막이라 더욱 신나게 놀았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이런 프로그램을 정말 하고 싶다. 김♠♠ :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서 좋았다. 이○○ : 만들기 할 때 친절하게 설명하고 네트지아 만든 것이 좋았다. 4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꽃피는 식물심기
  • 45.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09 서호초등학교 ‘미소천사’아름이 | 학교사회복지사 | 최서윤 가지고 있는 개인 차이는 언제든 변형가능 사람마다 한 밀가루 반죽과 같습니다. 무엇을 첨가하 전달식 합 홍익 장학금 지구시민운동연 는 가에 따라 개성을 지니고 있지요. 하지만 낙인이라는 불순물은 한 번 가라앉으면 어느 누가 와서 봐도 보이는 것은 그것뿐인가 봅니다. 저희 학교에 있는 아름이라는 학생을 소개하고 싶네요. 2012년 처음만난 이 친구는 유난히 밝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학생이었습니다. 자주 학교복지실에 와서 하루 종일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는 것으로 행복해 하며 보 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못하는 이 학생은 저학년동안 ‘머리에 이가 있다. 친구들과의 대화방법이 좋지 않아 약을 올린다.’ 라는 낙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남에게 베풀길 좋아하는 ‘지킬’의 면과 도 벽을 가진 ‘하이드’ 사이에서 많이 방황도 했었을 것이고 가정 일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하는 어머니 밑에서 학교 행사와 집안관리를 도맡아하느라 힘도 들었을 것입니다. 이 학생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을 하다가 복지실 내 봉사를 하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시작을 하는게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직접적으로 듣지 못하고 뒤에서 손가락 질 하던 깨끗지 못한 청결상태 또한 매일 함께 대화하고 고쳐나가도록 하였고, 또래 학생들과 어울리는 대화방법 을 터득하기 위해 복지실에 놀러오는 저학년학생들과 말을 트도록 연습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대화방법이 점차 나아져서 약을 올리는 듯한 말투와 사람과의 못 마주치던 눈동자 시선도 많이 좋아졌습니 다. 참여하고자하는 마음은 앞서지만 발표력이나 표현력이 부족해 매일 손을 들다가도 내려버리는 이 학생은 단어 그 자체 말없는 ‘미소천사’였습니다. 하지만 장점인 솔선수범과 학급 내 태도를 높이 평가해서 장학금을 받도록 추 천을 하여 지금은 자기주도학습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은 2학기 항상 스마일인 우리 미소천사에게는 마지막 초등학생의 시간입니다. 그 시간동안은 친구들과의 좋은 기억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또래상담으로 친구관계를 넓혀주려고 합니다. 이제는 불순물을 걷어버리고 미소뿐만이 아닌 스스로도 잘 다가가서 말을 하는 천사로 성장하게 되지 않을까 꿈을 꿔 봅니다. 초등학교 사례 43
  • 46.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0 송림초등학교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행복더하기’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방학 활동 | 학교사회복지사 | 김하니 방학기간 중 돌봄이 어려운 맞벌이가정과 한부모가정 등의 자녀들이 알차 고 보람된 여름방학을 보내고 아이들의 인지,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 친구와 이어지는 그림부분을 색깔 을 맞춰 점묘기법으로 색 칠하는 아이들 목표 ● 방학기간 아동양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양육자들의 양육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의 자존감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한다. ● 또래친구들과 어울리며 집단 내 관계에 대해 배우고 사회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실 행 기 간 2013.08.12. ~ 08.14. 진 행 횟 수 방학 중 3 회기 장 소 송림초등학교 3층 학생복지실 대상·인원 2~4학년 / 15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2013.8.12.(월) 10:00 ~ 11:30 | 주제 나의 꿈을 담은 열기구 그리기 ● 열기구 도안에 이름, 직업과 꿈 기입 ● 적은 직업과 꿈을 그림으로 표현 ● 가지고 온 사진을 붙이고 발표 ● 손 코팅 후 집에 가지고 가서 방문이나 책상 앞에 걸어두도록 지도 회기 2 | 일시 2013.8.13.(화) 10:00 ~ 11:30 | 주제 협동화 ● 협동화 작품으로 다루게 될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에 대한 ‌ 간단한 작품해설 ● 16장의 그림을 나눠주고 화면에 작품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맡은 부분 확인 ● 점묘기법 설명 ● 면봉에 물감을 찍어 완성 후 16장의 그림을 모아 하나의 그림 작품을 완성 4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열기구 완성 나의 꿈을 담은
  • 47. 회기 3 | 일시 2013.8.14.(수) 10:00 ~ 11:30 | 주제 요리활동 ● 기본 도형에 대한 인식과 관련활동 ● 교실에 각각 모양에 따른 물건 찾기 ● 식빵 위에 과자로 친구 얼굴 만들기 ● 식빵 위에 과자로 엄마 얼굴 만들어서 집으로 가져가기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행복더하기’는 신청한 학생들이 직접 참가자 추첨을 할 정도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높 았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3일 동안 이번 프로그램을 잘 진행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기대했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3일간의 프로그램 시간은 프로그램명 ‘행복더 하기’처럼 아이들이 행복했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을 한 가지 꼽자면 이번 요리활동이 단순한 만들기에만 그쳤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식사습관, 예절습관, 위생습관까지 다룰 수 있도록 계획하여 요리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습관 을 배우도록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학교사회복지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이 조금 더 배울 수 있고 행복해할 수 있고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아쉬웠 던 부분을 보완하여 다음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사례 45
  • 48.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1 송원초등학교 진로탐색 동아리 “희망찾기 프로젝트” 사업 영역 | 학생 지원 / 동아리 | 학교사회복지사 | 김대순 진로 동아리(UCC반, 기자단) 활동을 통하여 진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서 자신의 꿈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목표 ●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시킨다. ● 동아리 활동을 통한 직업체험으로 다양한 직업을 탐색한다. ● 진로에 대한 목표를 선정해 학교생활의 흥미를 이끌어 낸다. 실 행 기 간 2013.05 ~ 12. 진 행 횟 수 24회기 (계속) 장 소 송원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 대상·인원 5~6학년 / 22명(기자단 12명, UCC반 10명)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주제 내용 1 희망찾기 프로젝트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여 프로그램의 목적 안내 및 레크레이션을 통한 조별친목 도모를 진행하였음. 2 동영상 제작 윈도우 무비메이커 제작 방법 안내 3 동영상 제작 학급 내 펀펀뉴스 ucc제작 4 신문제작회의 신문 제작에 따른 안내 및 팀 구성 5 신문제작회의 취재 팀 구성에 따른 취재 안건 관련 회의 6 기자단 교육 기자를 통한 취재 및 인터뷰 교육 7 46 오리엔테이션 동영상 제작 윈도우 무비메이커를 통한 동영상 만들기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49. 8 동영상 제작 및 기사 초안확인 UCC반 : 학교폭력 동영상 시청 및 안건 제시 기자단 : 취재 기사 확인 및 보강 인터뷰 9 UCC제작회의 학교폭력 동영상 제작 회의 10 UCC촬영 기획회의를 통한 스토리로 촬영 11 기사작성 UCC촬영 캠프 안내 및 팀별 기자단 인터뷰 질문 작성 UCC반 5컷 촬영 - 방관자와 신고자 설명 12 기사확인 UCC촬영 기자단 : 인터뷰 기사 확인 및 취재 방향 변경 UCC반 : 최종 동영상 촬영 - 우천으로 인한 재 촬영 13 기자단 UCC반 활동 희망진로 캠프를 통한 진로 관련 탐색 14 UCC반 활동 UCC반 : UCC촬영 중간 점검 15 기자단 인터뷰 기자단 소개 인터뷰 16 UCC 추가 촬영 UCC 추가 촬영 17 기자단 인터뷰 기자단 소개 인터뷰 수정 18 UCC 제작 작업 UCC 제작 및 수정 19 UCC 제작 작업 UCC 제작 및 수정 20 진로탐색검사 실시 아동 별 진로탐색 검사 실시 21 진로탐색검사 결과안내 ‘꿈 찾아 떠나는 여행’ 진로 설명 및 직업 이해 22 UCC 평가회 UCC 아침조회 방송과 홍보방법 회의 23 바리스타 직업체험 바리스타 체험을 통한 직업 탐색 24 파티쉐 직업체험 파티쉐 체험을 통한 직업 탐색 오리엔테이션 진로 캠프 참여 진로캠프 중 초등학교 사례 47
  • 50.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내 인생의 주인은 ‘나’ 나의 꿈과 진로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자발적인 참여와 나 의 마음가짐이라는 조건하에 진로탐색 동아리가 탄생하였다. 그로 인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흥미와 재미였다. 직 업에 대한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활동을 통하여 직업에 대 한 관심을 끌기 위해 기자와 방송 진행자(FD)를 탐색하기 시 작하였다. 학급 내 UCC 촬영 놀이에 대한 자발적인 노력 자발적인 참여를 원했을 때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돌아온 반응은 막막함이었다. 기자단과 UCC를 관심만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는 무엇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막막함이 돌아올 뿐이었다. 하지 만 막막함에 대한 해결책은 놀이였다. 무거운 숙제가 아닌 학교 안의 즐거움을 찾는 활동이 아이들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희망을 찾는 생각의 기회 진로캠프 중 아이들에게는 자라면서 진로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날라온 다. 진로를 결정했는지? 꿈이 무엇인지? 하지만 돌아오는 대 답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또는 어떤 직업을 갖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희망 찾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주었다. ‘어떤 꿈을 이루면 너는 행복하겠니?’ 아이들에게 직업이 아닌 내가 행복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 고 함께 노력해주는 것 그것이 수원시학교사회복지의 역할이 라 생각한다. 영중 학교폭력 UCC 촬 48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51.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2 송정초등학교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 학교사회복지사 | 한민희 “오늘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도 이런 재미있는 수업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오늘 인권영화를 봐서 좋았고 학교사회복지실 선생님이 인권공부를 가르쳐주시니까 좋았어요.” “나는 나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권리 퀴즈 맞추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면서 내 권리만 주장하지 않고 친구나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마음을 배웠어요”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송정초등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남긴 소감이다.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은 인권을 주제로 송정 초등학교 전학급(23학급)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급개입 프로 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인권에 대한 개념의 올바른 인지를 통해 누구나 가치 있는 존재임을 알 수 있도록 돕는데 그 목적 을 두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인권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 회기에서는 인권의 개념과 아동권리 알기를 목표로 아동보호 전문기관 ‘굿네이버스’의 출장강연을 연계하고 퍼즐, 인권퀴 중부일보 2013. 6. 10(월) 11페이지 사람들 면 게재 즈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하였다. 이어서 2회기에서는 ‘너는 특별하단다’ 외 인권영화를 감 상하였고 3회기에서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보는 ‘장점 피자 만들 기’ 활동을 하였다. 마지막 4회기는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되돌 아보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사랑의 끈’으로 모두를 연결하는 활 동으로 마무리 하였다. 여러 활동 중 학생들이 가장 만족한 부분은 인권 퀴즈와 장점 찾 모두 행복한 우리들의 인권 기 활동이었다. 1회기에 실시된 인권 퀴즈는 아동의 권리를 학생 초등학교 사례 49
  • 52.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들의 생활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들을 퀴즈 로 제시하였고, 또 인권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도 안내 되었다. (참여권의 예: 전교 회장 선거, 청소년참여위원회)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권리가 무엇인지 또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실태여서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인권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평가 되어진다. 장점 찾기 활동은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과 타인의 소중함을 되새 들의 인권 모두 행복한 우리 기는 시간이 되었다. 서로 경쟁하고 비교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단점을 고치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자존감이 낮아지기 마련이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이 증진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장점을 학업이나 특기 에 한정하지 않고 아주 사소한 장점부터 시작하여 최대한 많은 장점을 찾아내도록 하였다. 또 단점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개개인을 인정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서 로의 장점을 소개하며 나와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장점 찾기 활동 50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 53.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3 수원금곡초등학교 선생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사업 영역 | 학교 지원 / 이벤트 | 학교사회복지사 | 주선순 1년에 한번인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 는 기회를 만들어 학생-교사 간 소통과 나눔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목표 ●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한다. ● 미션을 통해 학생-교사 간 소통과 나눔의 기회를 만든다. 실 행 기 간 2013.05.09. ~ 05.15. 감사 미션 수행 진 행 횟 수 5 회기 장 소 수원금곡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실 및 각 반 교실 대상·인원 전교생 세부 프로그램 내용 회기 1 | 일시 5월9일(목) ~ 10일(금) | 주제 감사의 마음 표현하기 ● 판넬 작성 - 감사의 메시지 작성, 선생님 성함으로 삼행시 짓기 ● 감사편지 작성하기 - 준비된 편지지에 선생님께 감사 편지 쓰기, 행복꿈터 섬김이 ‌ 학생들이 우편배달하기 회기 2 | 일시 5월13일(월) ~ 15일(수) | 주제 미션 수행하기 ● 감사의 미션 뽑아 수행하기 - 선생님 어깨 주물러 드리기, 선생님께 스승의 은혜 불러드리기 감사의 편지쓰기 - 선생님과 다정한 인증샷 찍기, 선생님 손 맛사지 해드리기 - 선생님께 감사해요라며 안아드리기 회기 3 | 일시 5월14일(화) ~15일(수) | 주제 판넬전시 ● 감사의 메시지가 적힌 판넬 전시(급식실 앞) 초등학교 사례 51
  • 54.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수원의 서쪽에 위치한 수원금곡초는 도시와 농촌의 교집합 같 은 풍경 속에 있다. 수원에서 뚜렷한 4계절을 느낄 수 있을 정도 로 자연 친화적 환경의 학교이다. 지역 특성상 불편한 교통으로 수원 시내로의 이동과 외부활동 기회가 적어 학교사회복지실이 생기자 학생-교사-학부모 모두 반겨주셨다. 스승의 날 주간에 실시한 ‘선생님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는 개소 이후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여 ‘행복 꿈 기 감사 메시지 남기 터’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상담아동과 집단프로그램 참여아동 들에 대한 낙인감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감사 미션수행은 미션 수행지를 뽑은 학생이 교내 모든 교사, 교직원들에게 직접 찾아가 감사표현 미션을 수 행하는 것인데, 평소와 달라 낯설고 어색해 했지만 학생-선생님 사이에 의미있고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또한 아 이들이 직접 적은 감사 메시지를 전시하였는데 작지만 하나하나 소중한 메시지들을 보면서 선생님들은 보람을 느 끼셨고, 학생들도 적으면서 선생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더욱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5월 이벤트는 이렇게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으며 교과 전담선생님들은 즐겁고 감사하다는 피드백을, 학생들은 담 임선생님 뿐 아니라 평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선생님께 편지를 쓰게 되었다는 피드백을 주었다. 앞으로 학 생들의 성장과 학생-교사가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복꿈터가 채워지길 바래본다. 선생님 이름 삼행시 짓기 작품 이-이 학교를 위해 재-재미와 지식을 주고 영-영재학교로 만들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교감선생님) 정-정 많고 예쁜 선생님! 은-은빛 나는 선생님! 희-희망이 좋은 선생님! (2-1 담임선생님) 선생님 성함 삼행 시 52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 짓기
  • 55. 박-박수진 선생님은 수-수리수리 마수리 같은 마법으로 진-진실만 알려주시고 마음이 따뜻하시다. (4-2 담임선생님) 박-박씨를 물어다 주는 듯이 공부를 가져다 주고 금-금이 나오듯이 우리의 지식을 비싸게 준다. 배-배를 타고 선생님의 가르침이 우리 지식으로 온다. (3-2 담임선생님) 감사 미션지 추첨 양-양처럼 부드러운 성격으로 소-소중한 생각 나눠 주신 점 영-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5-3 담임선생님) 채-채소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주-주희 선생님~ 희-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도록 할께요! (6-3 담임선생님) 판넬전시 스승의날 이벤트 초등학교 사례 53
  • 56. Part 02 E L E M E N TA R Y S C H O O L 14 수원매화초등학교 어린왕자 한별이를 만나다!! | 학교사회복지사 | 김미영 2013년 3월 학교사회복지사업이라는게 생소한 학교에 채용되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학교 와 아이들에게 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 우선 학년별 담임교사 간담 회를 통해 각 학급의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그에 따른 전문적인 서비스 계획을 세웠다. 내가 한별(가명)이를 의뢰 받은 것은 간담회를 통해서였다. 우리 학교에서 가정사로 전학을 갔다가 재전학을 온 학생인 데 소극적이고 말수가 적다며 사회복지실을 통해 좀 더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담임선생 님은 부탁하셨다. 그런데 막상 학생을 만나보니 어느 날부터인가 사회복지실을 기웃기웃하기만 할 뿐 사회복지실 안 으로 선뜻 들어오지 않아서 유심히 관찰하고 있던 바로 그 학생이었다. 한별이는 또래보다 키가 작고 체구도 왜소한 편 이라 다소 걱정을 했었지만 몇 번 만나 친밀한 관계형성을 하고나니 소극적이고 말수가 적다는 담임선생님 말씀과는 달리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54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학교 학교 속 행복한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