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앞으로 혁신을 이루는 것은 결국 기업, 학교, 정부 등 다양한 주
체들이 합동으로 모인 파트너 협력체가 될 것입니다. 어느 한 기
업이 혁신을 이뤄내기에는 어려운 시대가 왔습니다."
GE 베스 콤스톡 CMO
12. 변화
A: "너는 1년에 편지를 몇 번 쓰니?"
B: "한두 번... ... 거의 안 써."
A: "그런데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편지를 쓰겠니?
그건 절대 사업이 될 수 없어."
B: "..."
A: "형 편지가 뭐야?"
B: "아 편지? 손으로 직접 쓰는 이메일이야"
13. 기술혁명
기술의 1차 혁명은 신기술이 만들어지는 혁명이고, 2차 혁명은 그
기술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혁명. 기술의 적용 입장에서 1차 혁명
은 ‘대체’ 이고 2차 혁명은 ‘변환’.
‘대체’는 현재 하고 있는 방식을 신기술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때
방식은 변하지 않음.
2차 혁명은 모델이나 방식의 변환을 의미. 2차 혁명에 서는 신기
술을 기존 방식의 대체 용도로 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
기술에 맞추어 방식을 적극적으로 변환.
(예)복사기: 지식의 공유와 전파라는 새로운 개념. 전기: 생산성
향상, 이메일
- 이준기 ‘오픈콜라보레이션’
15. 국내 최초의 인터넷 쇼핑몰은 1996년에 등장한 인터파크
대기업이 진출함에 따라 2000년에 G마켓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이 모델이 기존 모델과 다른 것
은 운영자가 모든 상품을 기획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와서 상품을 팔 수 있다는 점이다. 오픈마
켓이라 부르는 이 모델은 생기자마자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성공적으로 성장을 이어가던 G마켓은
미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오프마켓 이베이에 2009년 지분 34.21%를 4억 1,300만 달러에 파는 데 합의했지
만 계속해서 G마켓 이라는 이름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오픈마켓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누구나 와서 상품을 팔 수 있게 함으로써 상품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판매자 간의 경쟁을 통해 가격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16. 오픈코스웨어는 지난 2002년 MIT가 '지식의 공유와 확산'이라는 기치 하에 최초로 시도한 이래 지금은 예
일대ㆍ코넬대ㆍ카네기멜런ㆍUC버클리 등 미국 전역의 250여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17. 살만 칸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칸아카데미는 빌 게이츠가 ‘미래의 교육’이라 극찬한 사이트로 “장소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 유다시티는 스탠퍼드 대학의 컴퓨터 과학과 교수였던 세바스찬 스런 박사가 만든 사이트다. 아직은 스탠
퍼드 대학의 학점이 아니라 코스 이수 자격증을 주는 정도지만 앞으로 대학의 성격과 사회적 위상이 바뀌
면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19. 사람이 아닌 프로그램(bot)이 로그인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뚤어진 글자를 읽도록 하는 장치다. 우리
는 열심히 읽어서 글자를 입력하지만 사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을 이용한 옛날 책의 디지털화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옛날 책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스캔 했으나 컴퓨터가 인식하지 못한 글자들을 사람
들을 활용해 바르게 입력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매일 2억 개의 리캡차에 평균 10초 정도의 개
인 시간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이를 계산해보면 하루 15만 시간이 쓰이는 엄청난 작업이다.
20. 집단지성
각 단위의 지성을 집합하여 더 큰 규모의 지성을 만들어가는 방식:
인터넷의 등장은 분산지식의 활용을 가속화시켰다. 현재 우리가 경험하는 웹의 세계 또한 분산지식
을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과 같은 집단지성 방식, 다시 말해 소규모 지성이 집단을 이루어 문제를 해
결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풀지 못 했던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
21. 집단지성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치
1998년 레고는 레고 블록과 전기 모터, 센서, 기어 등으로
구성된 마인드스 톰이라는 신제품을 출시한다. 스탠퍼드
대학원에 다니던 케코아 프라우드 풋 이라는 학생은 몇 달
간의 작업 끝에 마인드스톰의 소프트웨어 코드를 풀어서
인터넷에 공개했다. 경영진은 소프트웨어 해킹을 통해 만
들어진 기기들이 판매를 방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켜본 결과 사람들이 참여하여 자유롭게 소프트웨어를 개
발하고, 기기가 진화를 하면서 상품 판매가 증가 하 고 있
다는 것을 알아챘다. 레고의 사례는 인터넷의 참여와 개방
을 통해 집단지성이 만들어낸 새로운 판매 방식의 전개로
볼 수 있다.
25. 1.개방형 혁신 모델
버클리대학의 헨리 체스브로(Henry Chesbrough) 교수에 의해 명명
조직 내부에 국한되어 있던 연구개발 활동을 조직 외부로 확장하여 외부
의 아이디어와 연구개발 자원을 함께 활용하는 혁신 방식
1)
2)
3)
4)
5)
산업과 제품의 융복합화
리스크의 분산
인터넷의 발달과 지식의 분산화에 따라 외부 전문가의 가용성이 커짐
필요 기술을 찾고 거래하는 정보처리 비용이 감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비즈니스 모델이 혁신되고 있기 때문
사례
사례
사례
사례
1:
2:
3:
4:
외부 인력을 통해 신상품군을 확대한 P&G
NASA의 태양 흑점 폭발 예측 시스템
성공률 45%의 이노센티브
200만 명의 문제해결자 나인시그마
26.
27.
28.
29.
30.
31. 개방형 혁신은 단순히 연구개발을 아웃소싱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도 않고 내부 연구개발을 그
만두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이는 기존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보완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이를 도입하는 전
략'이다. 개방형 혁신은 내부적으로 개발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드는 지식과 기술
에 보다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방식은 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시키고 경쟁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개방형 혁신
은 소위 '와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ies)'에 습격 당하지 않고 이를 활용하도록 도와
주기도 한다.
개방형 혁신의 오해
32. 2.상금 모델
참여자들이 자신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단시간
내에 뚜렷한 목표를 이루도록 경쟁을 유도함으로
써 문제 해결을 위한 발판을 제공, 기존의 틀 안에
서는 시도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을 끄집어내게
함
사람들의 경쟁적인 본성을 이용.
특허의 도입과 함께 쇠퇴했던 상금모델은 오픈 콜
라보레이션 시대에 다시 한 번 혁신을 위한 주요 모
델로 떠오르고 있다.
사례 1: 넷플릭스의 영화 추천 알고리즘 개선 콘테
스트
사례 2: 골드코프의 금맥 찾기 콘테스트
33. '폴드잇(Foldit)'은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집단지성 게임. 이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단백질 구조에 관
한 예측 모형을 만든다. 각각의 단백질은 20가지 아미노산이 3차원의 구조로 뒤얽혀 복잡한 모양을 이루
는데, 아미노산의 결합에 따라 각기 다른 모형의 단백질 구조가 생성된다. 단백질은 모든 세포의 기본이므
로 단백질 예측 모형은 여러 가지 질병과 그 치료법을 연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폴드잇에 참여한 사람들은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게임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에이즈나 암 또는 알츠하이머
등 병에 관한 단백질 구조를 연구하기도 했다. 폴드잇은 2010년의 <네이처>에도 실렸는데, <네이처>에
의하면 게임 참여자 6만여명이 10일만에 과학자들이 10년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풀어냈다.
34. 3.오픈 벤처링 모델
2006년 존슨앤존슨은 당뇨병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비상장회사인 메타볼렉스(Metabolex)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2010년 신약 라이선스를 3억 3,000달러에 획득함.
이런 투자방식을 오픈 벤처링(open venturing) 또는 에코 시스템 투자라고 부름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응용한 새로운 기업 투자 모델이며, 개방형 혁신의 한 종류. 단, 중개서비스
를 이용하는 대신 대학, 중소기업,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업 관계를 유지 한다는 점이 다름.
사례 1: 대형 기술 벤처투자회사 인텔캐피탈
사례 2: 가능성을 보고 지원하는 IBM Global Entrepreneur
35. 게임화 모델은 게임 요소를 가미하여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
게임 요소란 약간의 리스크 감수를 통해 단계적 성취감을 맛보게 하고 참여하는 동안 재미와 적
절한 보상을 경험하게 하는 방식. 많은 오픈 콜라보레이션 모델이 게임화모델을 결합한 참여유도.
사례 1: 버라이존과 삼성전자 글로벌 사이트
사례 2: 카카오톡 게임센타
4.참여형 게임화(gamification)모델
36. 특정 모델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가 아닌 단순하게 일을 처리하기
위해, 혹은 어떠한 목적을 위해 행위를 한 결과로 데이터가 모아
지고 그 데이터를 묶어서 하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는 방식
현재의 구글은 검색이라는 분야에 데이터 기반 모델을 적용한 결
과.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방식이 잠재성 있
음
사례 1: 센서를 통한 데이터 수집
사례 2: GPS 기반의 자동차 보험
5.데이터 기반 모델
37. 6.집단 예측모델
대중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미래를 예측하는 모델은 잠재성 매우 크나 아직 초기 단계
대중들의 집단지성은 스스로 문제점을 교정하면서 진화함.
최근 기업들이 소셜 분석, 빅데이터 등에 주목하는 것도 대중들의 집단적인 생각 속에 미래를 내다
보는 단서가 있다고 믿기 때문
사례 1: 매출 예측에 직원을 활용한 베스트바이
사례 2: 구글이 운영하는 내부 예측시장
사례 3: 대선 후보도 예측하는 대중 예측 모델
38. 7.소비자 참여모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프로슈머(prosumer, producer + consumer)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
사용자 중심의 혁신(user centered innovation)기법을 통해 소비자를 활용하여 기업이 생각하지 못했던
신제품을 만들 수 있음
Threadless.com의 티셔츠 디자인 모델은 상금모델로 볼 수도 있지만 디자이너들이 올린 티셔츠 디자인을
고객들이 직접 투표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참여 모델로도 볼 수 있음
사례
사례
사례
사례
1:
2:
3:
4:
아마존닷컴의 서평
SNS로 홍보하는 4food
온라인 인기투표로 제품 만드는 Threadless.com
모드클로스의 ‘바이어가 되세요’
67. 8.플랫폼 모델
중심이 되는 하나의 장소를 만들어 그 장소를 통해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모델
- 정보 플랫폼은 온라인상에서 거래자들을 만나게 하고, 기업은 그들이 성사시킨 거래의 결과로 이
득을 취하는 형태
- 구글검색은 플랫폼을 통해 광고주와 잠재 고객이 만나게 하고, 구글은 광고주가 잠재 고객을
만날 때마다 광고주로 부터 수익을 챙김
- 아이폰의 앱스토어 : 수익보다는 콘텐츠의 확보를 통해 하드웨어의 판매를 촉진
사례 1: 아마존닷컴
사례 2: 스타벅스
68. 오픈콜라보레이션 - 플랫폼
오픈 콜라보레이션(개방형 협업) : 단순하게 ‘내부 자원을 이용하
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이용하여 외부에 있는 다수의 자원
을 이용하는 방식. 기존 범위 안에 있던 자원 활용 방식에서 벗어
나 외부 사람들을 활용
크라우드소싱, 웹2.0, 집단지성, UCC, 위키노믹스, 위키피디아,
유투브: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의 집단적인 힘을 이용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이루기 위해서는 외
부의 자원을 끌어올 수 있는 통로가 필요
72. 플랫폼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
인터넷 2차 혁명의 두 가지 특징
1)상품의 ‘서비스화’. 상품과 서비스의 물리적 결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사용하는 환
경전반에 걸쳐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
2)다수의 ‘외부 자원의 활용‘. 오픈콜라보레이션 모델 또는 집단지성의 활용. 많은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며 같은 바탕 위에서 공동으로 일을 처리
플랫폼: 집단지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장소’가 필요.
1)이곳을 통해 외부 자원이 들어와서 같이 일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기 때문. 인터넷 2차 혁명
은 문제를 풀기 위해 외부 자원과 내부 자원이 결합하는 과정이며, 플랫폼은 이들이 같이 일하는
장소에 불과. 플랫폼이란 2차 모델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님
2)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객체를 연결해 거래를 도와주는 인프라스트럭처를 의미하며, 플랫폼 비
즈니스 모델이란 플랫폼에서 서로 다른 객체들이 거래를 하는 가운데 수익이 창출되는 모델.
73. 서비스와 디지털화가 핵심!
서비스란 본질적으로 ‘고객이 이 상품과 서비스를 갖고 무엇을 할 것인가’ ‘왜 이것이 가치가 있는
가’란 생각에 기초하여 그 가치를 제공하고, 그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방식
74. 기업의 유연한 사고와 근육이 필요
기업이 오픈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도입한다는 것은 조직을 완전히 개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특
정한 목적을 위해 종종 기존의 조직 관리 시스템을 희생하면서 외부 자원 활용 방안을 만든다는
의미
전략적으로 중요한 모델 변화가 필요할 경우에는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중장기적 계획
을 세워 실천
항상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변화가 있을 때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한 사고와 근육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