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BL 참가 후...
전자상거래 무역학과 서호정
2013년 1월 3일부터 2월 21일까지 중국으로 출발하는 순간까지 매일 매일 각 조원들끼리
의논, 토론하여 각 조의 상품을 정하였습니다. 저희의 상품 구입 지원 금액은 총 25만 원
선으로 조는 남녀 성 비율과 액션러닝을 통해서 조가 짜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여 3 남 2로
조원은 5명 정도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처음 조가 짜이고 상품을 정할 당시 여러 조에서
는 서로가 하고 싶은 상품을 내세워 의견을 말하고 각 조 별로 겹치는 상품이 없게끔 하였
습니다. 1차 회의 시 나온 상품에는 떡볶이 , 스마트 폰 장갑 외 등이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스마트 폰 장갑 같은 경우 Made in China 제품이 많이 있어서 한국 제품을 찾기 힘든 점
과 떡볶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물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포기 할 수밖에 없었고 각
조별로 액션러닝을 통해 정해진 기업체의 제품을 들고 가야 했기 때문에 그 기업체의 제품
과 비슷한 성질의 제품으로 준비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1조는 팩과 핸드크림과 KB코스메틱
의 화장품 2조는 목캔디와 책갈피 JR의 마늘 풀 3조는 수제 립밥과 지리산 마을의 빡빡 된
장과 청국장 강정 4조는 한국전통과자와 효성식품의 고추부각으로 이루어 져 있었습니다.
각 조 별로 정해진 25만원의 지원금으로 각 기업체를 방문하여 사장님과 이야기 후 물품을
구입하여 준비하였고 POP등의 홍보물도 종 종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만들곤 하였습니다.
준비과정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저희 조는 4조 오가지라는 조인데 가기 전에 롤 플레
이를 한 번 해보고 가면 어떻겠냐는 조원들의 말에 저희가 준비한 제품들을 가지고 학교
100주년 기념관 앞에서 물건 팔기를 시행해 보았습니다. 그 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
희 제품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구매해 주셨는데 그 당시 의류 박람회가 한창이었는데 그 곳
을 총 지휘하시는 분께서 과자의 원가를 묻고 공장가격을 물어보시고 하시는 바람에 당황한
저희가 곧이곧대로 말하는 바람에 왕창 손해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에 가
서는 우리가 고집하던 가격을 꼭 고수하자 그리고 마케팅에는 약간의 거짓말도 필요하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중국에 가기 전 생각은 ‘위험한 나라 , 더러운 곳’ 이라는 곳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중국에 도착하여 보니 길에는 우리나라 보다 더 쓰레기가 없고 낯선 이 에게 과한 친절을
베풀지 않을 뿐 조금 알게 되면 환하게 웃으며 인사도 해 주고 받아주는 곳 이었고 생각만
큼 자기가 조심만 한다면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할 염려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
서의 의사소통이 수월하지 않아서 너무나 버거웠습니다. 중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꼭 중
국어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자상거래 무역학과여서 평소 무역학을 공부를 하는데 이론적으로는 쉽지 않
았고 이해도 되지 않았지만 직접 몸으로 닿아보니 내가 할 수 있다는 열정만 가지고서도 무
역을 일구어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할 수 없었던
점이 제일 불편한 점이 엇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중국어와 영어에 중점을 두어서 공부를 해
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말이 안 통하는 타국에서도 우리에게는 만국 공통
어인 바디랭귀지가 있기에 열정만 있다면 뜻은 통하게 된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
2. 하지만 더욱 더 많은 공부와 노력이 있었더라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을 것이고 우리가
가져간 물건을 완판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남의 도움 받지 않고 어느 말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어떤 물건을 어떤 식
으로 팔지 다 정하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종 종 있었습니다. 학교
의 지원비이기 때문에 영수증부터 시작해서 서류란 서류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 챙겼어야 했
고 어떤 팀은 정말 하고 싶었는데 할 수 없었던 제약적인 면도 있었고 인터넷에서 구매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직접 발로 뛰어서 물품을 구하는 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나서
생각해보니 이런 과정을 거쳤기에 이다음에는 더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그리고 중국 여인가에서 물품을 팔 때에 처음에는 정말 내가 이것을 팔 수 있을까?
역으로 생각해서 한국에 있는데 중국 사람들이 중국의 물품을 좌판에서 팔고 있으면 한국
사람들은 과연 그 곳에 관심을 가지고 사갈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
다 중국에서의 한국 이라는 나라의 이미지는 신용이 있고 깨끗한 나라로 인식 되어 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이라는 곳에서 왔다고 말을 하면 한 번 더 돌아보고 한 번 더
가까이 오고는 하였습니다. 그럴 때면 괜스레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뿌듯하였습
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도 무역을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자신감이 생겨났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