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deShare ist ein Scribd-Unternehmen logo
1 von 18
Downloaden Sie, um offline zu lesen
자연놀이


심상옥(숲연구소 사무처장)



1. 자연놀이의 개념


 그걸 뭘 말로하나 놀면 되는데. 노는 걸 말로 글로 설명하는 것만큼 바보스러운 짓이 없
는데 이 수업을 우리나라에서 하는 데가 없어요. 자연놀이라고 하는 게 특별히 따로 있지는
또 않죠. 자연에서 노는 게 그게 자연놀이인데 그래서 자연놀이 그러면 지금까지 우리나라
도 그렇고 외국도 그렇고 그다지 이론으로 정립되지는 않은 편이에요. 그리고 우리나라 같
은 경우는 놀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론화되기 시작한 지가 한 2년, 3년 이 정도 된 것 같
아요. 본격적으로 된 것은. 왜냐하면 노는 건 그냥 노는 거지 그게 뭐 이렇게 해서 학문으
로 할 게 아니다 뭐 이런 거였다가 이제 애들이 놀 방법도 모르고 또 노는걸 뺏겼어. 안 놀
면서 좀 뭔가 희한한 일들이 막 벌어지니깐 야! 이제 노는 것도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학
습적으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거구나. 우리가 노는 것 ‘놀이’ 그러면 이게 하등급으로
치죠. 아래등급. 공부한다 그러면 “와” 이러는데 학문한다 그러면 “ 야, 정말 훌륭하십니
다.” 그러는데 “저 맨날 놀아요.” 그러면 막 비웃잖아요. 그런데 잘 논다는 것을 잘 하는 사
람이 별로 없죠. 잘 논다는 것은 사실은 공부하는 것보다 더 어려워요. 공부하는 것은 학문
하나 쭉 파고 들어가면 되지만 논다는 것은 혼자 노는 게 아니잖아요. 누구와 더불어서 노
는 거잖아요. 더불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 파트너가 바뀔 때마다 그 사람들
하고 융화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논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우리는 그동안 아이
들이 논다 그러면 막 너무나 불안에 떠는 거예요. 이게 놀면 안되는데 그랬다가 이제는 애
들이 못 노니까 이제는 놀아야되는데 이걸 어떻게 가르칠까?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자연놀이라고 하는 건 그렇기 때문에 노는 거예요. 말 그대로 노는데 자연 속에서 자연을
느끼면서 노는 거다. 이렇게 얘기가 되고 그 다음에 또 학습이라고 하는 게 예전에는 지식
부분, 지식영역을 상당히 강조를 하다가 요즘에는 인지영역을 강조하기 시작했잖아요. 인지
영역을 강조하고 또 체험자체를 강조하다가 보니까 이걸 뭘 자연을 가지고 설명하고 해설을
하기는 하지만 해설을 하고 뭘하고 하는 것보다 그것보다 그래서 놀이라는 걸 특별히 뭐다
생각하지 마시고요 그 다음에 자연에서 논다 그러면 자기들이 있는 동네의 자연에서 놀지
딴데가서 놀진 않을 거잖아요. 그러니까 놀이라고 하는 것 중에서 자연놀이라고 하면 전래
놀이와 많이 접목이 되어요. 전래놀이라고 하는 것들이 예전에 도시화가 안되고 도구 같은
게 별로 없으니까 자연속에서 자연을 이용해서 노는 것이 전래놀이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자연에 가장 맞는 놀이를 얘길하라 그러면 전래놀이가 맞는데 전래놀이 중에 남아있는 건
아주 형식화된 것들만 남아있어요. 예를 들면 ‘고두’라든가 이렇게 기록에 남아있는 걸 보면
예전에 그냥 놀던 것들은 기록에서 다 제외가 되고 요즘 추석이 가까워오니까 예전 명절에
했던 그런 것들 있잖아요. 특별히 관청이나 그런데서 했던 것만 얘길 하는데 그게 아니라
일상에서 애들이 논다 그러는 게 뭐예요? 집에서 논다 그러면 별로 하는 일 없어 보이지만
애들은 재미있어하고 관심 보이고 그런 거잖아요. 예를 들면 저의 조카 같은 경우는 요리를
매우 좋아하거든요. 반죽을 주면 하루종일 그것만하진 않잖아요. 반죽했다가 뒹굴다가 저기
갔다가 또 이게 생각나면 여기 왔다가 또 여기 집중하면 뭔가 굽고 이럴땐 이게 집중하다가
또 저기 갔다가 그러잖아요. 자연놀이라고 하는 것들이 요즘 프로그램화하고 있는데 이거는
정말 어쩔 수 없어서 하는 것이지 이걸 프로그램화해서는 안된다는 게 제 생각이어요. 그러
니까 고도의 프로그램이죠 사실은. 이 시간에 이만큼 하고 저 시간에 저만큼 하고가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참여자들이 재미있어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뭔가 자연을 느끼는데
여기서 조금 더 보조적으로 느껴야 되는 게 옆에 도구가 있다 그러면 그 도구를 이용하는
거죠. 원래 원 줄기는 있지만 이 도구는 다 틀려질 수 있거든요. 예를 들면 오늘같이 비 내
리는 날은 자연놀이를 하는데 비 떨어질 것을 예상해서 자연놀이를 만들 수는 없죠. 자연놀
이는 어쨌던 비가 안 올 것을 예상해서 생각을 하지만 비가 온다고 못놀진 않잖아요. 그런
데 지금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냐하면 책에 나오고 프로그램에 나오니까 비오면 못하는 줄
알고 또 웃기는게 뭐냐하면 비온다고 실내에서 자연놀일 해달래. 아니 실내에서 뭔 자연놀
일 하냐 이거지. 자연놀이라는 것 자체가 자연에서 노는건데 비온다고 “실내에서 자연놀일
해달라.” 그러면 자연놀일 해줄 수가 없지. 우리가 개념을 오도하고 있는 거야. 도시사는 사
람들이 자기 편한데로 이제는 뭐냐하면 자연에서 노는게 좋다 그러니까 자연을 이해하는게
좋다 그러니까 아주 근본을 왜곡하면서 자연놀이를 실내에서 할 수 있다고 믿는거죠. 그러
니까 애들이 누가 불편하게, 나가서 노는 걸 불편하다 그러지 실내에서 깨끗한데서 의자에
앉아서 해요 그러지 누가 밖에 나가서 하겠다 그러겠냐는 거죠. 원래 자연놀일 안하면 실내
로 들어올 수 있는거고 자연놀일 하려면 자연으로 가야 되는 거예요. 그 개념부터 저는 새
로 정립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곳에서 캠프라든가 어린이 프로그램하는데 비 오고 그러면요 자연놀이
라고 안에 들어와서 하는데 그건 게임이에요, 게임이지 자연놀이가 아닙니다. 그래서 놀이
라고 하는 것들은 특별히 게임하고 달라요. 게임은 룰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자연에서 게
임을 가지고 놀이를 할 수는 있지만 게임중심의 놀이들은 놀이가 아니라는 거죠. 제가 주장
하고 싶은 건 놀이라고 하는 것의 정의가 그렇다는 거죠. 그 다음에 아이들이 놀이라고 하
는건 스스로, 사람들이 놀이라고 하는 게 누굴 따라서 하는걸 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
어요. 놀이는 쉼과 즐거움인데 성인들도 마찬가지잖아요 내가 룰을 배우고 이러는 건 게임
이어서 그것이 놀이의 일부분이 되지 게임 자체가 놀이의 전부일 수는 없고 편안한 휴식이
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 놀이에 포함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놀이 프로그램을 해야 되
는데 애들이 조금이라도 흩어지는 꼴을 못보죠. 그러면 뭔가 내가 프로그램을 안하는 줄 아
는 거예요. 놀이 시간에는 흩어질 수 있는 시간이 많고 그 흩어진 시간에 방황하는 청춘만
없으면 된다 이거죠. 내가 지금 뭘 해야될지 몰라서 방황하는 청춘만 없으면 그 자체가 상
당히 좋은 프로그램이고 상당히 좋은 놀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놀이라는 개념을 반대로 가
지고 오늘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놀이와 게임을 구분을 해보는데 게임은 진짜 보여요. 글로 쓸 수도 있고 보여요
게임은. 어차피 룰을 설명하고 3명이 짝을 지어라 2명이 짝을 지어라 그래서 경쟁을 이렇게
한다 아니면 뭐를 한다 이렇게 하면 되니까 게임은 되는데 놀이는 이게 안 보이는 거예요.
레고블럭을 줘보면 알지. 레고블럭 갖고 이렇게 노는거야 하면 애가 그 레고블럭 아주 싫어
할 거예요. 주어서 자가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좋아하지. 레고블럭이란 이러면서 이렇게
이렇게 만드는걸 따라서 만들어 그러면 애들이 놀이로 받아들이지 않을거라는 거죠. 놀잇감
이라고 하는건 자연을 이용하는데 이렇게 아이들에게 구조적인걸 주면서 그걸 자연놀이라고
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래서 자연은 우리가 주되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것들을
제일 좋아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유의지를 표현하는걸 제일 좋아합니다. 그래서 자유의지
로 갈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제가 자연해설가를 여성생태자연해설가를 만들고 나니 가서 뜯으면 안
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되죠? 제가 가르칠땐 분명히 뜯고 갖고 놀라고 가르쳤는데 어떻게
하면 되죠? 이런 질문 많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거길 안가면 되죠.” 방법은 그것밖에
없어요. 뜯어야 될 일이 있으면 뜯으면 안되는데 가지말란 거죠. 특히 어린이는 그렇습니다.
어린이들 같은 경우는 만 12세. 12세니까 초등학교 6학년이잖아요. 우리나이로 치면 초등
학교 6학년 정도 되는데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의 어린이들은 제가 누누이 이야길 하지만 이
게 증명이 됐어요 저는 이제 느낀 거지만 학자들에 의해서 증명이 된게 뭐냐하면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의 아이들은 매일 일상에서 반복되는 어떤것에서 영향을 많이 받지 아주 경이로
운 것을 만나고 자기가 일생을 “난 이렇게 살아야지” 이런 식의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린 지금 완전히 거꾸로 하는 거예요 애들을 여기저기 막 끌고 다니면서.
중학생, 고등학생들은 영향을 받는다는 거예요. 정말 아름다운 것이나 위대한 사람을 만나
거나 이래서 대화를 했을 때 감명을 받으면 자기가 뭐 “불끈불끈 이래야지” 하면서 그 영향
을 받는데요. 그런데 걔네들은 가둬놓고 동네에 가둬놓고 교실에 가둬놓고 거꾸로 데려가도
소용이 없는 특히 어린애들은요 데리고 가면 소용이 하나도 없어요. 이만한 애들 설악산을
데리고 가든 어디를 데리고 가든 관심있는건 똑같아요 재미있게 자기들끼리 노는 것. 설악
산같이 좋은데 조금만 올라가려면 짜증을 내. “다리가 아파” 엄마는 그것을 보여주면 좋을
줄 알고 업고 이러고 해서 올라가지만 효과가 줌니다. 동네 뒷산이나 동네 농사 안짓는 밭
에서 노는게 아이들한테는 훨씬 좋아요. 자주 갈 수 있고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 눈에 좋다
고 어른 눈에 좋다고 아이들이 거기가면 재미있게 놀거라고 생각하지 않죠. 그래서 제가 애
들을 한 10년 보니까 보통 많이 오는게 초등학교 3~4학년이나 1~2학년이 많아요. 4~5학
년, 5~6학년 올라가면 요즘 애들은 자기 자유의지가 발달해서 이런 것들을 싫어하게 되요.
어려서 해본 적이 없거든요. 가령 불편하니까 집에 앉아서 전자오락하는 걸 아주 좋아하구
요. 그다음에 4~5학년쯤 되면 오늘 낸 돈이 얼만줄 아니까 이 돈이면 PC방 가면 며칠이겠
고 하는게 머릿속에 있어요. 그래서 이게 즐겁지 않은 거예요. 그래서 그 어린이들 같은 경
우에 처음에 그 안에서 노는걸 해야 하는데 이벤트식이다 보니까 얘는 나랑 친한 역할 하려
면 막 놀아야 되는데 그게 어른 간섭 안받고 이것이 프로그램으로 돈내고 갔으니까 자 이
시간에는 이만큼, 저 시간에는 저만큼. 자 지금 꽃보는 시간이다. 애는 꽃에 관심이 하나도
없는데 꽃보는 시간이니까 봐! 봐! 이렇게 보게 되니까 이게 싫은 거예요. 경험이 있는 애들
조차도 이게 그래서 싫은 거예요. 그래서 뭐냐면 어렸을 때는 똑같은걸 여러 번 보는 것이
아는 과정이고 느끼는 과정인데 초등학생들이 한번 보면 더 이상 볼 것이 없다고 그래요.
전 그것이 아주 가슴 아파요. 뭐냐면 저 그거 봤어요. 전에 본 무당벌레하고 얘하고는 전혀
다른데 전 무당벌레 봤어요. 알아요. 무당벌레가 그때 기어간 나무하고 다 다른데 그리곤
안봐요. 관심을 확 끊어요. 한번보고 다 알 수 있다면 그것은 정신병자이거나 아니면 소위
내가 알 수 없는 영역의 인간형인데 이건 있을 수 없지. 계속 봐야 관찰도 되고 하는데 이
제는 어떤 식이냐하면 기행이 발달하다보니까 생태를 한번가면 한번 보면 더 이상 볼 필요
가 없는 걸로 알아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알아요. 아이들이 놀이공원가면 제일 신
나하죠. 거기를 날이면 날마다 데려다놓고 놀라고 하면 1년 365일 눈뜨면 데려다놓고 놀라
고 그러면 안놀거예요. 왜냐하면 그것이 자극이기 때문이예요. 자이로드롭 좋아하는 애들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1000번을 타도 “와! 재미있어!” 하고 더 타겠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
어요. 서너번 타면 흥미를 싹 잃어버리는 게 그런 놀잇감이거든요. 그런데 집에서 하는걸
보면 맨날 똑같은 짓을 똑같이 하면서 재미있어해요. 수도 없이 반복하는데 재미있어해요.
그래서 놀이라는 개념은 그 개념이라는 거죠. 이벤트로 우리가 아이들을 자연에 데려가서,
사람들을 자연에 데려가서 이벤트 식으로 즐기는 즐거움이 있어요. 아주 극대화되어서 우리
도 놀이공원가서 어쩌다 한번 놀면 신나고 재미있잖아요. 그런 놀이가 있지만 그걸 일상으
로 받아들여서 살면 미칠거에요. 날이면 날마다 88열차를 타면 막 돌 거예요.   하루에 1번
타는것도 아니고 애들 놀이하는 식으로 수도 없이 반복해서 탄다 그러면 하루만 타도 그건
질려서 못탈거예요. 그런데 애들의 놀이라는 개념은 자연 속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 들
어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애들한테 동네 골목이 제일 좋은 자연이죠. 사실은 제일 자주 만
나는 곳이 놀기에 제일 좋은 곳이죠. 누가 특별히 데리고 가지 않아도 그다음에 누가 제재
하지 않아도 알아서 놀거든요. 그러니까 그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
없다면 그런 공간에 자주 갈 수 있는 것이 일단은 놀이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데 놀이
를 지도한다 놀이 선생님이다거 하면 고도의 선생님이구요 놀이 선생님은 해줄게 하나도 없
어요. 뭐냐면 레고블럭 갖다주고 이렇게 있다가 뭐 물어오면 “이거 안껴져요” “안빠져요”
이런거 빼주고 그게 놀이 선생님이 할 일이지 그렇지 않나요? 놀이선생님이 하는 일이 유일
하게 그거예요. 놀잇감을 주고 안껴진다 그러면 껴주고 안 빠진다 그러면 빼주는 거예요.
 자연속에서 놀이라고 하는게 놀이선생님이 하는일은 자연을 아이들에게 갖다주고 놀 수
잇는 자연놀이를 갖다주고 놀 때 뭔가 문제가 생겼다, 우리가 볼 때 그거는 다칠 수도 있고
뭐 이러니까 그런 것들을 좀 보완해 주는게 놀이선생님의 할 일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먹
는 것을 좋아하잖아요. 그러면 따먹는게 놀이겠어요 아니겠어요? 놀이죠. 어른들은 일이죠.
어른들은 일이지만 아이들은 뭘 따서 먹고 요리하는 것들이 놀입니다. 제가 자연에서 아이
들하고 하면 뭘 먹죠. 내가 자연을 이해하면 무엇을 먹어도 사람이 거의 안 죽어요. 죽는건
없어요. 싫은거지. 소화를 좀 못 시켜서 배탈이 나거나 뭐 이럴순 있지만 죽는건 없어요. 물
론 독버섯의 경우에는 많이 먹으면 죽을 수도 있고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만. 전에 “이것 먹으며 죽어요?” 그것 먹고 당신이 죽으면 나는 떼부자돼지. 그것 쪼끔 생
으로 먹고 죽을 수도 있는 독성을 가진 거라면 그 정도의 식물을 내가 발견했다 그러면 엄
청난 재산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식물이 남아있을 리가 없고 우리가 모를 리가 없어
요. 우리가 지금 일상적으로 살고 있는데 그걸 뜯어먹어서 사람을 그 자리에서 즉사시키거
나 죽일 수 있는 강력한 독을 가진 뭔가를 발견했다면   그 식물을 우리가 모를 리 없어요.
그건 이미 다 알려졌을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모르는 것은 먹으면 안된다.” 이 말이 맞
아요. 우리가 아는, 독성이 있어서 죽을 수 있는건 이미 세상에 다 알려졌다 말예요. 그러니
까 안 알려졌다는건 안죽기 때문에 안 알려지고 그걸로 탈이 없으니까 안 알려지고 그냥 먹
는거죠. 그래서 아이들하고 할 때 보면 요리를 놀이로 잘하는데 먹고 싶은 것 뜯어오라고
그러면 거의 안 뜯어오잖아요. 못 뜯어오잖아요. 처음에는 많이 뜯어와요. 설마 먹으라고 할
리가 없다하고 착각을 하고 오는데 같이 먹으면 그 다음엔 안 뜯어와요. 그래서 자기가 먹
어본 경험을 살려 가지고 이건 먹으면 좀 괜찮더라 그러니까 처음 딸 때 조금 먹어보고 아
니다 싶으면 안따오는거예요. 그리고 먹어보고서 야 요건 먹을만하다 머루라든가 며느리배
꼽이라던가 이런 거 우리 먹잖아요. 수영이라든가 이런 거 먹잖아요. 그러니까 자기들이 먹
어보고 먹을만하면 뜯어오고 그 다음에 맛이 없으면 이런 건 안 뜯어와요. 그게 배워가는
과정이죠. 그런걸 이건 먹을 수 있고 이렇게 설명할 게 아니라 자기가 먹어보면 싱아라든가
괭이밥 같은걸 먹어보면 우리도 먹을 수 있잖아요. 그런 거를 지금 내가 먹는다고 가르치니
깐 먹는데 자기들이 이것저것 뜯어 먹어본 경험이 있잖아요. 라일락 이파리 씹어 보신 분
게시죠? 안 씹어보신 분도 계시죠? 안씹어본 분은 씹어본 분들이 말하는 쓴맛이라는 걸 이
해하기 어렵습니다. 아! 쓴가보다 하는거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자연을 접
하는 사람에게 이건 먹을 수 있고, 이건 먹을 수 없고 이게 아니라 스스로 한번 해보면 그
게 놀이이면서 또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아! 이건 이런 맛이 나더라. 아이구 이건 먹고 났더
니 고통스럽더라 하는 것들을 배워가는 거죠. 그 다음에 그런 경험을 가지고 “야! 그것 이
름이 얼레지였나?” “어! 그거 이름이 뭐던데?” 이런 식으로 다가가게 되면 어렵지 않은 거
예요. 자연학습이나 이런데서 놀이를 도입하는 것은 지식을 쌓아가기 위한 기본과정일수 있
어요. 자연을 경험하지 않은 것은 지식으로 가지면 뭐라 그러죠? 나하고 분리된 내 생활과
분리된 지식인데 우리가 자연환경, 환경 중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뭐냐하면 하나되
는 것이거든요. 그 안에 녹아드는 것이거든요. 조화롭게 사는 것이거든요. 그럴려면 본인이
본인의 생활과 나와 관계가 있는 지식들이 필요한 겁니다. 관계없는 지식들보다는 관계있는
지식. 그 사람이 전문가가 아니고 생활인이라면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지식이 제일 중
요한 거죠. 그러기 때문에 체험, 경험, 요리 이런 것들을 강조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 요리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발로 차든 우리 심심할 때 뭐해요? 흙을 발로 차든 모
래를 밀고 가든 이게 다 놀이로 게임을 한다 그러면 웃기잖아요. 모래를 발로 차면서 저기
까지 가라고 뛰어가는 라인을 만들어놓고 게임을 해봐 그게 얼마나 웃기냐하면 안차요. 막
뛰어가느라고 차지도 않고, 보지도 않고 그러면서 서로 싸우지. 제는 덜 찼어요. 덜 차고 뛰
어 갔어요 이러며 싸우잖아요. 그런 것들이 게임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느끼는거예요. 놀
이죠. 흙 같은데서 흙을 막 만지고 아이들끼리 놀면서 짓궂은 놀이긴 하지만 전 어렸을 때
뱀이 허물 벗으면 남자애들이 이걸 주워들고 와서 여자애들한테 이렇게 던지는 것 있잖아
요. 그러면 그 다음 복수전 하잖아요. 걔네 도시락 먹을 때 마른 것 갖고 탁탁 털어서 뱀가
루가 막 떨어지면 남자애들이 인제 ....   그러면서 우린 뱀 껍질을 많이 알았어요. 왜냐하면
허물을 벗으면 금방은 안 부서지고 그 다음에 좀 지나서 이정도 마르면 이렇게 하면 잘 부
서지고 이걸 다 알게 된 거예요. 아! 이것들이 부서져서 자연으로 흩어지겠다 이것은 그 다
음의 지식이라는 거죠.   이게 자연으로 흩어질 때 썩을것이냐 먹을것이냐는 뱀허물은 아무
도 안 먹어요. 개미도 안먹고 안먹어요. 그것들이 그렇게 말라서 흩어지는 거예요. 흩어져서
그 안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나중에 그런 놀이들을 해보고 만져보고 가까
이에서 하지 않은 사람은 지식으로 아니까 또 외워야되는 것이고 하나의 뇌를 못살게 굴어
야되는 것이지만 생활로 하는 사람들은 그게 뇌의 영역이 아니라는 거죠. 그냥 알게 된 거
예요. 그런데 세상의 지식중에 제일 안나가는 지식이 그냥 아는 지식이에요. 노력해서 아는
지식은 바로 다 나가요. 그러니까 애들이 언어습득을 노력해서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말을
금방 배운 애가 하나도 없을 거예요. 그런데 그냥 알게 되니까 어느 순간에 그냥 알게 되니
까 안 잊어버리고 계속 하는 거예요. 물론 반복은 있겠지만 애들이 어느 순간에 말 트일 때
보면 그저 관심을 가지고 어영부영 중얼중얼하다가 어느날 말하게되면 제가 저런 단어를 어
디서 배웠을까 하는 단어를 막쓰죠. 단어조합이 좋아지잖아요. 처음에는 안되다가. 그게 만
약 애에게 공부를 가르쳐서 글을 가르치듯이 애의 말을 그렇게 가르친다면 아마 말을 포기
하는 애가 대단히 많을 거예요. 말 포기하고 말지 그렇게 공부해서 하겠습니까 그 어려운
것을. 그런데 자연스러운 거죠. 그래서 뭐냐면 놀이라고 하는 것들을 자연하고 연관을 한다
고 하면 자연스럽게 자연을 이해하는 거예요. 알게되는 거예요 자연스럽게. 특별히 노력하
지 않고 알게 되는 거 거기에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것도 다 놀이가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거기서 어른적 관점을 집어넣는 겁니다. 5~6살되는 애들이 요즘은 곤충이
무서워서 뛰어가지만 정상적으로 아주 어려서부터 자연의 놀이를 하고 친근했다 그러면 우
리 나이로 한 4살~5살쯤 되면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밟아 죽입니다. 그게 패턴이에요. 그
런데 이제 애들이 그런 경험을 하지않고 맨날 도망다니다가 초등학생쯤 되면 이제 관심을
가지게 되잖아요. 그러면 초등하교 4~5학년쯤 되면 밟고 분해하고 막 이러죠. 그런데 분해
하는 과정이 우리가 보기엔 잔인해 보이지만 아이들은 옳고 그런 가치판단이 없기 때문에
그냥 궁금해서 분해해보는 거예요. 얘를 괴롭힐려고 죽일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왜곡된 생각
을 가지고서 이것은 나보다 아랫것이니까 함부로 해도 된다 이래서 그러는게 아니라 걔들은
그걸 그냥하는 거예요. 뭐 특별히 의도를 가지고 하지 않는건데 그걸 어른들이 꼭 의도를
가지고 한 냥 가치판단을 집어넣고 철학, 윤리적인 잣대를 갖다대고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놀이를 할 때는 그래서 들어가면 안되는데는 안가는 게 제일 좋고 그 다음에 가려
면 저희가 예의를 지켜야하는 곳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예의를 지켜야하는 겁니다. 그래
서 그것을 이해할 수 없는 아이를 데리고 가는 것을 안하는게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예의를 지킬수 없는 아이들은 할 수 없는게 좋은데 그런데 예의를 지킨다는게 매번 달라
져요.
 예전에 자연체험을 별로 안할 때는 사람이 별로 없을 때는 가서 해도 되었어요. 그거 피
해 없거든요. 해서도 됐는데 요즘은 무엇의 문제냐 하면 항상 인원이 문제예요. 나는 한번
이지만 여기에 하루에 만약 천명이 온다면 천번이잖아요. 한번 가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통
합해서 되는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 행동을 판단할 때 종합해서 판단하는게 필
요해졌어요. 예전에 제가 나물기행을 처음 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나물기행 기획하
고 봄나물 기행 그래서 그 다음에 한 2~3년 흐르니까 거의 모든 아줌마들이 떼거지로 봄나
물 기행을 갔잖아요. 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이렇게 논의주제를 “봄나물 기행을 가면 안된
다”고 썼더니 “네가 가라고 해서 간건데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있냐” 그러는데 그땐 가는
사람이 없었어요. 1년에 몇대가 가도 2~3대밖에 뜨는게 없을 때 갑자기 서울에서
300~400대가 뜨면 그건 불가능하죠. 우리가 간데를 또 와. 그 다음에 우리가 간데를 먼저
하고 갔어요. 그러면 나무가 완전 대머리가 되잖아요. 그래서 갈 수가 없게 만드는 건데 그
런 것처럼 우리는 수용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않되요. 예전의 삶의 방식에서 자연에
서 노는 것들이 그것이 다 놀이고 다 좋은건데 마지막 결정해야 될 건 뭐냐하면 우리가 도
시화가 되고 인간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수용한계를 생각해서 그것들을 해야되요. 예를들
면 아이들같은 경우가 이제 하면 우리가 제일 고민하는게 뭐냐하면 아이들 가르치시는 분들
은 애만봐요, 자연을 안봐요. 애가 기쁘하면 애가 즐거워했으면 자연이 좀 망가져도 괜찮은
거예요. 왜냐하면 이만큼 기뻐했는데 이러고 아! 우리애 너무 기뻐한다. 이것만 보게 되는
게 또 선생님인데 우리가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누구도 잘 할 수 있냐하면 유치원 선생님도
잘 하구요 학교 선생님도 잘하구요 애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는데 자연을
배운 사람들은 뭘 또 배려해서 봐야되냐하면 자연을 배려해서 봐야된다. 그래서 그러한 예
전의 전래놀이라든가 그런것들을 하되 이것들이 과연 지금 오는 장소에 적합한가 이러한 것
들을 보라는 거죠. 우리가 왜 책에 화관 만드는 것이 있는데 저는 화관을 아무데서나 만들
면 안되잖아요. 산에서 만들면 산에 있는 그 귀중한 꽃을 다 따야되고 그래서 없는데서 해
야 되는데 화관 만들 때 어디를 가라고 그러냐하면 버스타고 다니다가 봄쯤되면 자운영 뿌
려놓은 논. 자운영 아무리 꺾어도 괜찮아요. 어차피 집에 들고 가봐야 얼마 안들고 가고 버
릴건데 어차피 자운영은 갈아엎어서 사료로, 거름으로 쓸 것이기 때문에 애들은 제가 보기
에 꽃이 100가지 있는데 가나 자운영 잔뜩 있는데 가서 자운영 꺾고 노나 생태적인 마인드
를 키우거나 감수성을 키우는데 오히려 많은 곳보다는 이곳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런 곳을
우리는 지나치고 좋은꽃, 귀한꽃 이런게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니까 쟤가 하나 꺾을까봐 우
리는 혈안이 되는데 그렇지 않은 곳으로 가고 그때 놀이가 의미가 있다는 거예요. 게임이나
놀이가 그럴 때 의미가 있지 따면 절대 안되는 곳에 가서 어떻하라는 거예요. 애가 밟으면
큰일나는데 가서 뭘 어쩌자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때는 놀이를 없애는 거죠. 애들이 밟으면
안되고 이런곳에서는 놀이가 없다는 겁니다. 그곳은 놀이를 하면 안되죠. 애들은 놀이를 할
땐 이것 안보고 재밌는 거만 보기 때문에 자연을 모르는 선생님들은 애들이 천연 기념물을
자르든 뭐를 하든 상관이 없거든요. 애들이 그냥 좋아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러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애들이 그러지 않을 수 있는 곳을 알아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놀이
의 기본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 놀이란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일상에서 느끼
는 휴식, 즐거움 이런게 다 놀이죠.
 올 여름에 소나무 숲속에서 해먹을 걸어놓고 누워서 지나가는 사람들 처진 사자처럼 누워
서 쳐다볼 때 아주 재미있더라구요. 그것도 사실은 놀이잖아요. 애들은 앉아서 개미가 지나
가든 뭐가 지나가든 그걸 쳐다보는 것도 관찰이 아니라 놀이예요. 관찰로 가면 꼭 관찰일지
써야 되거든요. 개미가 지나가는데 거기다 돌을 한번 놓아 봤더니 얘가 이렇게도 피하고 타
고 넘고 이런게 놀인데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냐하면 “한번 던져봐” 애는 할 생각이 없는데
“한번 던져봐 어떻게 움직이니?” 그건 놀이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는 놀이지도 그러면 그
런 것들을 어떻게 할까 막 질문을 하는데 개미들을 보면 비오기 전에 어떻게 하잖아요. 개
미들이 비오기 전에 “얘들 움직인다.” 이정도로만 가르쳐줘도 될건데 가다보면 얘들이 주둥
이로 자기들이 이렇게 페르몬 같은 것을 이렇게 하면서 정보교환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걸
꼭 보게하는 거예요. 애는 볼 생각도 없고 그냥 왔다갔다 하는데 아주 신기해서 그냥 쳐다
보고 있는데 “봐라, 입을 ..하지않니” 이러니까 그 다음에는 관찰하는 것이 더 나아질 게 없
는 거예요. 그래서 자기가 볼걸 다 봤다고 느끼는 거예요. 그래서 그대로 놔두는 것, 쳐다보
는 것도 놀이죠. 보기 싫으면 안봐도 되구요. 그런데 우리는 그걸 프로그램으로 하면 다 봐
야돼. 보는 시간에 안보는 애가 있으면 안돼. 얘는 이렇게 가는걸 보고 싶은데 누군 돌을
던지고 싶고 누군 죽이고 싶으면 싸우잖아요. 그런것들은 우리가 시키지만 않으면 싸우면서
조율하겠죠. 그리고 하다보면 하겠죠. 애들이 뭐냐하면 어떤 녀석은 설탕가루도 뿌려놓고
어떤 녀석은 돌로 누르기도 하구요 발로 막 해보기도 하는데 요만한 개미는 발로 비벼서 죽
이기 어려워요 흙 있는데서. 왜냐하면 공극이 있어서 그 밑으로 다 들어가거든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그런것들을 해보지 않으면 힘들죠. 그게 아스팔트 같은 경우와 좀 달라서 그런것
들도 다 놀이일 수 있다. 그게 관찰도 아니고 그냥 놀이일 수 있다. 그렇게 해서 놀이의 범
위를 넓혀주시면 좋겠구요.


2. 자연놀이의 실제


 (1) 물에서 할 수 있는 놀이


 그다음에 제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놀이는 접구요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게임으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제 프로그램을 하는 사람으로 이걸 일상
생활에서, 그 다음에 우리가 하고 있는 학교에서, 어디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놀이이기 때문
에 그런거구요 게임이란걸 하겠습니다.
놀이와 게임은 사실은 구분이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놀이는
조금 더 넓은 개념이고 게임 그 안에서 놀이라는 그 개념 안에서 뭔가 내용을 가지고 움직
일 수 있고 그 다음에 좀더 짜여진 재미들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을 게임이라고 하고 게임에
대해서는 필기를 좀 하겠습니다. 자연게임이라고 하는걸 하고 있는데요 제안된 게임은 개발
된 것도 있지만 원래 있는 걸 응용한 것도 있습니다. 레크레이션적 성향이 상당히 커요. 게
임이다 보니까 레크레이션 성향이 커서 코넬박사가 쓴 자연놀이 1, 2를 권하고 싶어요. 영
국이나 독일 등에서 하는 것들은 아직 우리나라에 안들어왔는데 코넬박사가 한게 코넬이 개
발한 거라고 생각하세요? 아니예요. 있는걸 정리한 거예요. 그리고 자기가 영역을 나누고
한 것 뿐이예요. 제가 다녀보면 전세계에 있는 인간이 사는 건 똑같아요. 노는 것도 똑같고
먹고 사는것도 똑같아요. 그런데 뭐가 좀 다르냐 하면 자연환경이 좀 다르니까 같은 방식이
라고 하더라도 진행하는데 똑같이 진행할 수가 없죠. 그러니까 아이들하고 하는 놀이 중에
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가 뭐냐하면 물놀이예요. 제일 좋아하는 게 물놀이죠. 제가 놀
때는 애들 수준이거든요. 물놀이를 하게 되면 물을 관찰할 필요가 없죠. 무조건 뛰어들어가
요. 뛰어들어가면 형태가 달라지죠. 어떤 놈은 의자에 앉아서 다리 올려놨다가 물을 자기
다리에다 했다가 이렇게 노는 게 놀이고 또 하나는 수영하면서 뒤집어지면서 난리를 치는
게 또 하나의 놀이 형태입니다. 그 자체가 다 놀이죠. 그 다음에 밖으로 왔다가다 하는 게
놀이고 그 다음에 여기서 게임을 한다면 뭐가 있죠? 물싸움이죠. 물싸움만큼 재미있는 일이
없죠. 그런데 물의 형태에 따라서 물이 바닥에 있을 땐 발로 차는 거고 좀 물이 조금 깊으
면 퍼얹는거고 이게 깊으면 갖다 눌르는거고 사람을 거꾸로 하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게임
을 한다 그러면 그런 것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겁니다. 제가 물놀이를 제일 좋아하고 물싸움
을 제일 신나게 많이 하는데 여기서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게 대양별 물싸움 이런것도 있겠
지만 물놀이에서 제일 중요한 것들은 우리가 그걸 일상적으로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가 게임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냐하면 물에서 뛰어보는거죠.
 역으로 물고기가 되어서. 물고기는 항상 물의 방향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물의 역방향으
로 움직이죠. 물이 이렇게 흐르면 물고기들은 위로 이동하죠. 그러니까 우리가 물고기들의
이동이라고 하는 것들을 “물고기가 되어서 뛰어 봅니다.”라고 했는데 애들이 반대로 뛰면
그때 가르쳐주는 거죠. “물고기들을 잘 관찰해보아라. 꼭 역으로 올라간다.”라고 하면 자기
가 게임을 하면서도 자연을 이해하는거죠. 그래서 물고기가 되어서 물의 방향으로 뛰면 빠
르게 물의 방향으로 뛰면 사람이 빠릅니다. 그런데 물의 역방향으로 뛰면 힘들어요. 그런데
물고기가 왜 그런거죠? 그건 물고기한테 물어봐 이러고 끝나는 거죠. 게임은 설명하지 마세
요. 물고기가 왜 그런지는 우리가 다 알 수 없어요. 물고기는 그런 습성을 가진 거예요. 그
런 습성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몸이 유선형으로 발달하게 되었고 그 다음에 부레라는 것
도 갖게 되었고 지느러미들이 물의 흐름을 조정하고 앞으로 전진하는 지느러미 뒤로 갈 때
는 없죠. 물고기는 뒤로 절대로 못가고 이렇게 선회를 할 뿐이지. 못가니까 뒤로 가는 지느
러미짓은 없단 말예요. 그러니까 어떻게 하냐하면 그렇게 물의 흐름에 대해서 달리기를 했
어요. 그 다음에는 뭘하냐하면 지느러미를 정하는 거예요. 물고기를 본 다음에 옆에 있는
지느러미, 등지느러미 ..한후 “자, 지금부터 달린다.” 그러면 어느 지느러미를 할거냐? 애들
을 이렇게 물에다 엎어놔요. 잔잔한 물에 엎어둔 다음 물고기를 하죠. “자 달린다.” 그러면
지느러미를 막 흔드는 거지. 자기가 해당되는 지느러미를. “서있다.” 그렇게 그 다음에 “방
향을 바꾼다.” 그러면 어느 지느러미를 움직일거냐를 자기들이 막 움직이면서 놀이와 게임
을 같이 하는거죠. 그래서 틀리면 밖으로 아웃시키거나 아니면 울타리를 만들거나 이런식으
로. 그동안 놀았던 것들을 자연의 원리나 이론들을 도입해서 놀이를 하면 다 자연게임이 되
고 자연놀이가 됩니다. 어른들이 물에 들어가면 “봐 봐” 하지만 그거 애들이 정말 싫어하거
든요. “언제 놀아요?” 내가 아무리 이게 하루살이인데 하고 설명을 해도 “언제 놀아요?” 물
어보잖아요. 그러니까 놀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는 뭘하냐하면 “하루살이같이 자세
를 잡아라.” “하루살이 애벌레 같이 자세를 잡아라.” 그러면 하루살이 애벌레처럼 자세를
잡으려면 하루살일 봐야 하잖아요. 그렇게 자세를 낮추거나 옆으로 펴거나 이런식의 자세를
하구요 그 다음에 그런 것들을 여러번한 다음 우리가 공동체 놀이를 하잖아요.
 지금부턴 뭐가 되냐하면 하루살일 제일 잘 잡아먹는게 누구죠? 잠자리 유충이잖아요. 나
는 잠자리 유충을 몇 명 정해요. 공부를 한다음 잠자리 유충을 몇 명 정하구요. 나머지는
하루살일 해서 내가 잡으러 간다구요. 먹으러 간다구요. 그러면 하루살이가 잠자리 유충을
피할 수 있는 데가 있어요 조건상. 그러면 그런 포즈로 애들의 얼음땡인데요 애들이 제일
좋아하고 그리고 룰은 게임의 룰이 복잡하고 저희가 모르는 것 하면 재미없어요. 배우느라
고 하루종일 걸리잖아요. 그러니까 그런건 재미없고 그래서 애들이 하는 게임을 쓰라는 거
예요. 왜냐하면 지금 아이들이 놀고있는 놀이 있잖아요. 그냥 놀고있는 놀일 쓰면 게임의
룰이 바뀌는데   기본룰은 안바꾸고 약간만 바꾸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것을 수용해서 금방
놀이로 할 수 있는데 만약에 아주 새로운걸 들고 가면 그걸 배우다가 지쳐서 안하죠. 그래
서 놀이는 단순하고 게임은 그동안 했던걸 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이 얼음땡을 이용해
서 뭘 하냐하면 먹이관계 할 때 제일 좋아요. 먹이관계 응용할 때 제일 좋습니다. 그래서
물놀일 하는데 은신처로 들어가면 못먹게 되는 겁니다. 아! 은신처는 안되는구나 이런것들
을 알게되죠. 물에가서 이런걸 하고 그 다음에 물이외에 부수적인 것 있잖아요. 그늘을 찾
아 들어가면 왜 그늘을 찾아 들어가겠어요? 누가 그늘을 찾아 들어가겠어요? 어린 물고기들
은 그늘이나 고여있는 물로 가고 큰 물고기들은 흐르는 물쪽에 있거나 바위밑에 있다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바위밑에 손을 넣어보는 거예요. 진짜 바위밑에는 물의 흐름이 위에 만큼
빠르냐 손을 넣어가지고 가장 물살이 세게 느껴지는 지점에 손을 넣은채 있는 거예요. 그러
면 손이 막 떨리고 재미있잖아요. 아이들이 그러면서 물의 흐름을 이해하고 물고기들은 그
러면 어느선의 물을 이용할거냐 라고 하면 사실 이렇게 흔들리는데는 물고기들이 그렇게 많
이 안 다니거든요. 다 밑으로 다니지. 그래서 이이들이 아! 물고기들이 이렇게 다니는 것들
이 우리가 걷는것하곤 좀 다르구나 이런걸 나중에 마지막에 게임을 하고 정리를 해주는거
죠. 그 다음에 얼음땡이나 이런 것에 의해서 은신처라든가 서식처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한
개념들을 이야기해주는 겁니다.
 그런 게임을 하고 물이외의 것들은 돌탑 있잖아요. 돌탑쌓기를 합니다. 이 돌탑쌓기를 할
때 기본원칙이 있는 거죠. "수서곤충이 묻지 않은 돌을 이용하기." 이렇게 애길하면 애
들이 돌을 주워서 봐요. 이 쌓기를 한다고 그러면 이게 붙어 있으면 내가 그걸 뺀다고 그러
거든요. 빼면 다 무너지잖아요. 그러니까 애들이 보게되요. 그리고 자기가 막 물을 끼얹어서
닦아내요. 내가 빼면 무너지니까. 그래서 높이 쌓는 게임을 몇 명이 하는데 이것만 하더라
도 아이들이 보는 거예요. 우리가 이건 어떻게 생겼냐 하는거는 그다음 문제예요. 이렇게
이렇게 생긴 생물이 있구나 라는걸 안 다음에 이거는 뭐고 얘 특징은 뭐고는 그다음 문제
지. 그 단계도 하지않은 상황에서 하니까 이게 재미도 없고. 우리도 그렇잖아요. 옛날에 이
거 많이 봤는데 뭔지 몰라요. 그이름 알려주면 아! 그거구나 이렇게 되지만 처음 보는건 이
름 알려주면 그런가보다 그렇게 되는 거거든요. 이 놀이가 게임이라고 하는건 사전에 그런
것들 이렇게 돌탑쌓기 하는데도 뭐냐면 조건은 뭐냐면 수서곤충이 묻지 않아야 하는데 꼭
물속의 것을 이용해야 되요. 불가능하죠. 다~있죠. 곤충이 살지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다 있
습니다. 그러니까 애들이 뭘 해야되냐하면 열심히 닦아야되. 물을 끼얹든 손으로 하든 닦아
서 쌓아야 되요. 그래서 돌탑을 높이는 못 쌓아요. 절대 돌탑을 높이 못 쌓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주변에 다니면서 요렇게 보면서 “요기 있지” 하고 이렇게 빼면 바로 쌓은게 무너지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그러다보면 옆의 것이 기어올라오잖아요. 그러면 아이들이 뭐라하냐 그
러면 “이거 없었어요. 이것이 옆에서 기어 올라온 거예요. ” 이러고 이러면서 돌이 있으면
곤충이 모여든다는 것을 나중에 설명을 하다보면 다 이해를 하게 되죠. 자기가 쌓아보고 분
명히 내가 닦아서 올려놨는데 분명히 하나도 없이 다 닦아서 올려놨는데 제가 이렇게 빼면
서 여기 있잖아 그랬더니 애들이 알게 되잖아요. 그래서 그런 게임을 통해서 물이라든가 물
속에 살고 있는 환경이라든가 서식환경이라든가 이런것들을 스스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놀
이들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모든 게임을 많이 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혼자 쌓는거는
서로 관찰이 안되고 협력이 안되기 때문에 게임의 가장 중요한 것도 협력을 배우기 때문에
상호협력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것들을 주로 많이 하게 되죠.
 물속에서 하는 제일 좋은건 그냥 놔둬서 선생님이 물만. 애들도 어른이 고통스러운것만큼
즐겁다고 선생님이 물만 맞아주면 그다음에 물맞고 막 고통스러워하면 아주 즐거워하잖아
요. 그 즐거움만으로 오기는 우리가 자연체험이 아니니까 자연으로 갔을때는 그런 놀이는
그대로 하고 애들이 즐길만큼 즐기되 이런 게임들을 좀 만들어가지고 하시면. 많이 했던 것
이 세수대야. 동네 물이 없으니까 세수대야 떠놓고 누가 오래있나 안 해보셨어요? 해봤죠.
재미있죠. 그 무식한 짓을 왜하냐 싶지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하고 물이 괜찮으면
하는데 들어가서 눈을 떠보라는 거예요. 물안에 들어가서 눈을 떠보라는 거예요. 그런데 저
도 그걸 못했거든요. 무서워서. 그런데 뜨면 보여요. 선명하게는 안보이는데 보여요. 신기하
잖아요. 눈뜨고 이렇게 보면서 고기 발견한 사람 이러면 다 발견했다는 거예요. 신기하게.
분명히 없었을텐데. 사람이 얼굴 이랬는데 거기로 고기가 갈 리가 있어요? 그런데도 아이들
은 다 발견했대요. 그렇게 하고 나면 그런 게임을 통해서 자기들이 그안에 움직이는 것 그
리고 그 다음에 수경을 가지고 안을 들여다보게    하죠. 잡아서 보는것보다 사실은 그렇게
자기가 있는 그 자체를 보는게 제일 좋잖아요. 그게 없으니까 잡아 보는건데 실제로 수경.
이렇게 넓은 수경 있잖아요. 그것은 선생님한테 잘 보이는 애만 빌려주고 아닌 애들은 자기
들 갖고 있는 것 있잖아요. 그거로 이렇게 보는데 그걸 보는걸 한두번 해보면 애들이 요령
이 늘어서 숨쉬는 대 그것을 가져와요. 그걸 몇 번 해본 애들은 그걸 가져와요. 그러면 물
을 그만큼 이해한 거예요. 물속에서 뭔가를 관찰하거나 하는 것들을 그만큼 이해한거예요.
경험을 통해서.
 제가 갖고와라 뭐 심지어는 사람들이 얼마나 단순해지냐하면 자기가 알아서 판단을 하면
될 것을 하나도 안하다보니까 뭐라고 보냈냐하면 저희가 안내문에 이번에 딱 하나를 갔었는
데 캠프 안내문에 ‘저녁에는 춥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15일 지나서 20일 그때 갔거든요.
그래서 자연속은 이때는 절기상 춥습니다 저녁에는. 그래서 ‘긴팔을 보내주십시오.’ 이렇게
썼어요 설명에 그랬더니 긴바지는 하나도 안보낸 거예요. 긴팔만 써있어서 긴팔만 보냈어.
웃기죠? 안그러실 것 같으세요? 저로서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거야. 추우니까 이거 설
명을 다해서 긴팔 얘기가 아니라 추우니까 이렇게 썼거든요. 그 다음에 낮에는 뜨거우니까
긴팔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처음에 ..하니까 왜 필요한지 몰라서 안보내드라구요. 그래
서 이제 설명을 썼어요. 그랬더니 애들이 긴바지는 안갖고 왔데요. 그래서 “왜 안갖고 왔
니?” 하니까 안써있었대. 긴팔만 써있었대. 사실은 자연으로 나갈 때 왜 긴바지, 긴팔이 필
요하냐하면 춥기도 하지만 모기나 곤충으로부터 보호를 하려면 방법이 약뿌려서 되는게 아
니예요. 긴팔, 긴바지 입으면 그걸 잘 못뚫거든요. 얼굴이나 손 정도 공격당하는데 안그러면
요 애들 제일 많이 물리는데가 어디에요? 여기 다리잖아요. 긴바지에 양말 신으면 그리고
신발 신으면 저녁에 나가더라도 모기 물릴일이 없어요. 애들이 반바지만 갖고 가니까 밤에
밖에 나가는걸 싫어해요. “여기 왜 이렇게 모기가 많아요?” 이러면서 싫어해요. 이런것들이
자연을 왜곡하는 거죠. 그러니까 놀이를 많이 하다보면 그걸 이해하게 되면 스스로 이것을
자기의 행동패턴이나 이런 것에 맞춰서 챙겨올 수 있는 거죠. 그것 자체가 사고의 영역이
늘어난 것이고 판단들이 늘어나는 겁니다. 이것들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자연으로 많이 가
는 거예요 생물학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 게임들을 이런 룰들을 한번 생각해보시는
거죠. 그러니까 룰은 내가 자연을 이해하는 만큼 정교해질 수 있어요. 뭐냐하면 처음엔 큰
돌만 쌓으려고해서 돌 쌓기가 안되는 아이들 같은 경우는 “자기 주먹 이상을 주워와라.”
“주먹 이하로 쌓아봐라.” 이렇게 “자기 크기 이하로 쌓아봐라.” 이런것부터 시작해서 그러
면 아이들이 이 틈새를 보게되요. 평소에 돌을 잘안보는데 그 돌사이에 생물이 붙어있을 수
있으니까 그것 있는 팀은 “DIE"시키겠다. 플라스틱 네모난 바구니요 비싸지 않은데 그 바
구니에 자기 신체 크기만한 돌을 담아오라 그래요. 신체 크기가 뭐냐하면 눈알만한 것, 코
만한 것, 귀만한 것, 발만한 것, 장단지만한 것, 하여튼 자기 신체하고 비교할 수 있는 돌을
주워오라고 그래요. 그러면 아이들이 그걸 줍는 과정에서 돌도 많이 관찰하게 되고 돌에 붙
어있는 여러 가지 이끼라든가 그런걸 관찰하게 되는 거죠. 모아와서 게임을 하는데 대보는
거죠. 맞다 안맞다 아이들이 인정해주는 거예요. 맞으면 이 안에 담아놓고 만약에 안맞으면
버리는 거예요. 코 가리기, 눈 크기 맞는게 없다 그러면 우겨요. 애들은 눈에 보이는 눈 크
기를 이야기하고 자기는 눈알 크기만한걸 갖고왔다 그러고 애들이 그걸 갖고 막 그러면 선
생님이 나중에 심판을 해주면 되거든요. 자기가 남은 개수로 자기가 가진 살려낸 개수로 게
임을 하는 거죠. 이렇게 하고 나면 애들이 물안에서 놀이를 많이 할 수 있죠. 이런 게임들
은 특별히 정해져있다기 보다 우리가 자연을 이해하는 것 만큼 가구요 아이들에게 오늘 무
엇을 가르칠거냐 아이들이 기상천외해요. 요 손톱만한 거라고 얘길해도 손톱만한걸 가지고
오고요 어떤 애는 제일 기가 막힌건 뭐냐하면 콧구멍 크기를 가져왔어요. 넣어봤데요. 갖고
와서 ”콧구멍 크기를 어떻게 알아?“ 그랬더니 넣으면 딱 맞는데요. 그렇게 아이들이 기상천
외하게 가져와요. 이거 개수를 정해주지 않고요 가지 신체크기하고 같은걸 갖고와라 그러면
상상력도 그만큼 늘어나요. 그걸 다 인정을 하는데요 콧구멍 속에 들어가니까 콧구멍 크기
와 같다고 인정을 하거든요. 그런것처럼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으니까 찾는 것만도 아주
재미있어요. 아이들이 자기 젖꼭지 만한걸 찾아온 애들은 보면 변태다 그러고 그러면서 스
스로 그날은 저는 성교육이었거든요. 자기 신체 알기가 생물만 있는게 아니라 목적이었는데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어떤 녀석이 짓궂은 애가 고추크기를 가지고 왔지 않겠습니까? 그랬더
니 애들이 ”벗어봐“ 이러면서 아주 가까워졌어요. 자기 신체에 대해서 이렇게 다른 교육하
고 접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거죠. 이러한 놀이와 게임을 통해서 실제로 자연만 아는 것이
아니라 생활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그 시기에 맞는 그 연령에 맞는 모든 것들을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뭐냐하면 가족끼리 가면 아빠 얼굴 닮은 돌, 엄마 얼굴 닮은
돌 이렇게 주워오라고 그러면 애들이 설명해요. 뭐가 닮았다. 그런데 그 닮았다는게 우리처
럼 외모만 갖고 하는게 아니라 성격 뭐 이런게 다 나와요. 엄마의 특징을 얘기하라 그랬더
니 ”우리 엄마는 전화받을 때만 목소리가 친절해요. 전화끊고 나면 야! 그런다“ 그러면서
애들이 엄마의 특징을 잡아왔는데   생물이라든가 관찰한 것 중에 마지막 정리를 할 때   자
기하고 연관시켜주는 거예요. 자기 삶하고 연관시켜주는 것들이 게임도 그렇고 관찰도 그렇
고 기억에 남기에 제일 좋습니다. 그 다음에 물놀이는 물에 놔두면 노는게 많아서 별로 진
행해줄게 없죠.
 (2) 들에서 할 수 있는 놀이


물 다음에 어딜 가는것 좋아하세요? 놀이로. 놀이로 산에 가는 거 제일 싫어하거든요. 놀이
할 땐 산에 가는걸 제일 싫어하구요 그 다음에 가길 좋아하는 데가 들이죠. 들판. 자! 들판
가면 할게 진짜 많은데 들판가면 들판에서 제일 흔한게 뭐죠? 풀이 흙보다 흔해요? 흙이죠.
그 다음이 풀이죠. 이 두가지를 엮어가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제 우리 선생님들도
지금 말씀하셨다시피 흙을 잘 얘길 안하는데 게임과 놀이를 하는덴 흙이 제일 좋습니다. 그
래서 이 흙을 가지고 노는데 뭘하냐 하면 제일 고운 흙. 미세한 흙부터 거친 흙까지 거기서
관찰을 하잖아요. 그러면 아이들이 뛰어가서 찾아가게 하는 거죠. 그 다음에 내가 지렁이라
면? 내가 땅강아지라면? 내가 길앞잡이라면? 내가 누구라면 해서 토양곤충이라면 어떤 땅에
서 살건지 가서 서게 하는 거죠. 그리고 아니면 저희가 등뒤에다 나는 누구누구 이렇게 붙
이죠. 나는 심상옥이 아니고 여기 뒤에다가 나는 사슴벌레, 나는 뭐 이렇게 붙입니다. 땅강
아지 뭐 이렇게 곤충이 사는. 나는 삵, 노루 이렇게 붙이구요 나는 종다리 이렇게 붙여요.
그러면 아이들이 아는 수준만큼 그 다음에 갈 길을 모르는 방황하는 청춘들이 나오죠 그중
에. 자기가 “지금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디로 갈까?” 그러면 애들은 땅을 파고 들어간
다고. 이런애들은 지렁이들은 땅파고 들어가는데 축축한 땅 그 다음에 마른땅 이러면 지렁
이는 당연히 축축한 땅을 찾아가죠. 그 다음에 달팽이도 축축한 땅을 찾아가죠. 풀을 찾아
가죠. 이렇게 자기가 있는 곳을 원칙을 가지고 찾아가는 것들을 이야기를 하구요 그것을 또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저는 얼음땡 많이 한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그것을 밤에 누가 잡아
먹죠? 올빼미죠. 올빼미나 쥐라든가 그런것들을 등장을 시키죠. 그때부터 그러면 밤인데 우
린 낮에 하잖아요. 그러면 밤에 사람은 어떻게 되요? 이렇게 주행성은 잘 안보이죠. 야행성
은 잘보이죠. 그러니까 주행성인 애들은 눈을 감는걸 원칙으로 하죠. 그런데 눈을 안감잖아
요. 보통 거기다가 뭘해주냐 하면 네모난 넓은 대일밴드로 한쪽을 붙여요. 포스트익 말고.
그런데 애들이 한쪽 붙이면 잘 뗄 것 같죠. 그런데 못떼요. 이렇게하면 균형감, 거리감 이런
게 없어요. 얼음땡할 때 아주 불편해요. 그래서 뭘하는거냐 하면 다 감으면 힘드니까 한쪽
을 이렇게 눈을 가린 다음에 잡아먹는 것들은 눈을 다 떠죠. 그러면 아이들이 그걸 이해를
하는거죠. 아! 야행성하고 주행성일 때 야행성인 애들보다 주행성인 애들이 붙여살고 자고
이러고 낮에는 “이제 낮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죠? 반대로 되는데 하나가 아니
죠. 야행성인 애들은 두 개 다 붙여요. 낮에. 그게 생물이거든요. 생물의 원리란 얘들이 낮
에는 안보여요 아무것도. 우리는 주행성이지만 밤에 안보이진 않거든요. 그러니까 얘네들이
밤에 보면 무서워 보이지만 생물 자체로 보면 훨씬 불쌍하게 사는 애들이고 훨씬 연약할 수
있어요. 야행성인 애들은 왜 야행성인가 하면 사실은 약한거예요. 같은걸로 치면 쥐가 올빼
미는 무서운지 모르겠지만 새대새로 치면 올빼미가 새중에서 공격적인 새가 전혀 아니잖아
요. 그러니까 그런것들을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서 그 역할을 바꿔보기도 하구요 그 다음에
포스트익 넓은 것을 두 개 붙여서 제한적인 것만 보는데 쓰거든요. 여기다 이렇게 눈썹위에
다가 붙이면 안보이는 것도 아니고 보이는 것도 아니죠. 그러면서 이렇게 들었다가 놨다가
하는데 이게 떨어지면 안되는데 이게 잘 안떨어져요. 포스트익은 살에 잘 안붙어요. 그래서
쓰시면 앞에 잘 안붙으니까 그위에 매직 테이프, 유리 테이프는 아프거든요, 매직 테이프
좀 비싼 것 있잖아요. 그것을 붙여주면 아니면 종이 테이프 있잖아요. 아니면 반창고 이런
걸로 해서 붙여야되요. 안붙여주면 다 떨어지거든요. 그렇게 하게 되면 이제 이렇게 불편하
게 보는 생물은 뭐가 있을까? 그러면서 우리 주변에 찾아보자 그러면서 관찰을 하는거죠.
이렇게 놀이를 한 다음에 지금부터 눈을 하나 가진 애는 누굴 것 같고 지금 보는 애들 중에
두 개 다 가린 애는 누구고 포스트익을 붙인 애는 누구고 그렇지 않고 다 보이는 것은 어떤
생물일까 지금 우리가 관찰하는 것 중에? 그래서 그런 얘길 하게 하는 거죠 이런 게임을 통
해서. 하고 난 다음에 그럼 지금 우리가 관찰한 것 중에 누가 그런 위치에 있을까? 아이들
은 눈이 하나인 애, 눈이 두 개다 보이는 애, 포스트익을 붙인 애 이렇게 기억을 하지만 그
것들을 재배열해서 정답이 아니라도 문제없죠. 그 다음에 고치면 되죠. 아! 아니었구나. 그
날 그 모든 생물에 대한 지식을 알 수 없잖아요. 그때는 자가가 관찰할 때는 그렇게 생각했
는데 그 판단이 틀렸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요. 관심을 가지고 가게 되니까. 그 다음에는
애가 정확한 무엇을 내면 막 그걸 갖고 싸웠을 땐 그래 거기도 들어가고 거기도 들어가 그
런 다음에 싸웠는데 누가 그 다음에 정확한 정보를 갖고와서 이게 맞다라고 주장을 하면 그
때부터 걔는 확실히 여기가 되는 거죠.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던 애가 어느날 그걸 알
게 되니까 선생님이 오늘 본게 약 50가지 종류 정도가 되는데 50가지를 다 설명한다고 확
실하게 들어가겠어요? 우리가 배우는 일은 하나만 확실하면 되죠. 한번에 갔을 때 하나나
두 개만 확실하면 되는건데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연을 스스로 이해해가는 거지. 게임이 가
질 수 있는 제일 좋은 거죠.
    그 다음에 흙 가지고 제일 잘 노는데 흙을 가지고 잘 노는게 우리 어렸을 때 생각을 하면
흙 가지고 땅따먹기 그다음에 가지에서 흙 뺏어오기. 그 다음이 진흙이 있으면 주물러서 갖
고 놀기 그 다음에 제가 제일 잘 노는게 어디냐 하면 모내기 직전에 갈아놓은 논. 아주 재
미있어요. 갯벌보다 훨씬 좋아요. 갯벌은 발 베어지잖아요. 조개자국에 발 베어지는데 여기
는 논이라 발 베어질 일이 없잖아요. 발가락 사이로 뚜걱뚜걱 나오는게 얼마나 재미있는데
요. 거기서 달리기. 어려운거죠. 달리기부터 시작해서 갯벌에 아무데나 가면 아이들이 막 난
도질해갖고 나와요 어디가서 딩굴고 그러면. 그런데 논은 그럴일이 없어요. 논이 제일 좋아
요    그렇게 놀기에는. 그 다음에 아이들같은 경우에 ”이런 진흙에서 사는 생물이 누가 있을
까?“ 이렇게 얘길하면 거머리, 미꾸라지 이런게 나오잖아요. 논에 사는 생물 이런게 나오면
그 유영하는 모습을 제가 설명을 해주죠. 그러면서 팀을 나눠요. 거머리팀, 무슨 팀, 물방개
팀 그 다음에 달팽이팀 이렇게 만들어요. 메뚜기팀까지 만들어서 팀별로 달리기를 하는데
그 흉내를 내면서 유영하면서 어떤 애들은 뛰면서 가고 이렇게 우렁이 논우렁이 같은 경우
에는 슬슬 미끄러진다는게 스케이팅 하듯이 가고 이래서 그곳에 사는 생물들을 이해를 하면
서 그걸로 게임을 하죠. 그러면 애들이 바꾸겠다고 그래요. 처음에는 거머리팀 하겠다는 사
람이 하나도 없어요. 거머리는 징그럽고 싫잖아요. 아무도 없는데. 거머리는 이러면서 뛰면
되거든요 유영하지 않고. 거머리는 이렇게 막 나르고 하잖아요. 아주 자유롭잖아요. 물위에
떠서 다니니까. 걔는 흙이 아니니까. 거머리는 아무도 안하겠다 그러다가 거머리가 보니까
얻는 잇점이 많거든. 바꿀래요. 거머리로 하겠다고. 처음에 가진 생물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버리게 되는 경우를 만들어주고 싶으면 게임의 룰을 아이들이 싫어하고 혐오하는 것들에
advantage를 많이 주는 거죠 진행을 하실 때. 그곳에 있는 생물들을 정해서 특징을 놀이에
반영을 하면 좋습니다. 논흙 같은 경우에는 그 이전에는 벼를 심고나면 아이들이 들어갈 수
없잖아요. 거꾸로 역으로 올라가면 겨울에 아주 좋아요. 그루터기 많이 있잖아요. 달리기하
는데 징검다리식으로 그루터기를 밟고 달리기를 하는 거예요. 야구 베이스 주자가 베이스를
안밟으면 아웃되듯이 그걸 안밟은 애는 아웃되는 겁니다. 그게 봄쯤에 가능하거든요. 겨울
부터 봄까지. 그 다음에 갈아요. 요즘은 다 기계로 하니까 안하는데 예전에는 쟁기로 갈았
을때는 생긴 둔덕을 허들 넘듯이 뛰어넘기를 하는 거예요. 높이가 다르니까 아주 불편하거
든요. 그러면서 뛰면서 보죠.
 거짓말을 하죠. 요즘은 거짓말이 아닌데 종다리가 없어서 그렇지 그 시기에 종다리가 사
실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잖아요. 알 밟지 않게 조심하라고 그러구요 가짜로 알을 갖다 놔
요. 이렇게 이렇게 해가지고 중간 중간에 가짜 메추리알 몇 개를 갖다놓고 뛰다가 그 메추
리알을 찾아먹기 이런걸 합니다. 옛날에 메추리알 삶아가지고 아이들하고 새들이 집을 짓는
둥지 봄에 그런 게임을 해요. 둥지를 만들어서 알을 낳는것과 둥지를 만들지 않고 알을 낳
는 것을 이렇게 구분을 해주구요. 새들은 그다음에 둥지를 만드는데 나무위에 만드는 애들
과 땅위에 만드는 애들을 구분해줍니다. 땅에 만드는 애들 같은 경우에 둥지를 만들기를 그
주변에 있는 풀을 주워서 해요. 아이들하고 같이 엮어 가지고 풀 만들기를 한 다음 그것을
숨겨놓으라고 해요. 그팀것을 잘 숨겨놓으라고 아무도 안보게. 그러면 아이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숨겨놓잖아요. 그리고 각 팀으로 일인당 하나가 될 수 있는 메추리알 삶은 것을 줍
니다. 거기다 메추리알을 올려놓으라고 그러면 아주 굉장히 사기적인 애가 있어요. 그위에
덤불을 덮어놔. 이렇게 놓은 다음에 덤불을 덮어놔. 그러면 이제 그것을 찾아먹는 애가 누
군일까? 쥐하고 뱀하곤데 애들 잘 모르거든요. 누가 먹을거냐 그러면 애들이 뱀이 먹을까
안먹을까 이러면 애들이 먹는다 나오죠. 쥐나 들쥐가 먹을거냐 안먹을거냐. 숨겨놓은 다음
금방 찾으면 알잖아요. 그러니까 주변을 다니면서 쥐구멍이나 뱀구멍을 찾아요. 주변에 있
는 둑에. 그러면 쥐구멍해서 자기 아지트를 하나 정하라고 그래요. 논을 사방으로 해서 자
기 구멍들이 있을거 아니예요. 그럼 그때부터 찾아나설 자기 구멍을 본 다음 거기서부터 시
작해서 자기 알이 아닌 다른애 알을 찾아먹기 그런 게임을 하죠. 그런 게임을 하면 아이들
이 찾는데 덮어둔 애들이 있어요. 파고 묻고. 그러면 그 팀은 새가 아닌거죠. 그날 놀림 무
지하게 당하죠. 변종새라고. 새는 땅에 집을 짓는 새들은 open해놓기 때문에 이렇게 닫아
놓았을 때는 햇빛도 못받고 이러기 때문에 숨겨놓지도 못하는데 왜 이럴까? 나무위에 짓게
되는 애들은 왜 이럴까? 이런것들을 이야기하고 다행히 집을 지은 헌집들을 구할 수 있었다
면 그걸 보면서 얘가 정교하게 지었다 이런걸 볼 수 있지만 없으면 없는데로 그런 게임들을
진행하게 되는 거죠. 자연게임이라고 하는 것들이 레크레이션을 도입하긴 하는데 지금은 어
떤식이냐 하면 거꾸로 레크레이션 선생님들이 하다보니까 레크레이션에 자연을 도입하자.
거꾸로 나와있는 책들을 보면 레크레이션에 자연을 도입하는데 우리는 그것이 아니라 자연
에 레크레이션을 도입해야 된다는 거죠 그런식으로. 자연을 이해하고 애들이 거기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되는데 재미를 느끼는 요소로 자연을 가져갈 수 있으면 흙, 들판 이런곳에
서는 그곳에 사는 생물과 관련된 놀이를 하죠.
 그 다음에 새끼로 변합니다. 알을 꺼내먹고 나면 새끼로 변하죠. 그럼 자기 둥지로 가서
새끼로 가죠. 자 이번에는 새 새끼가 이런데 노출되어 있을 때 가장 위험한 애가 누굴까요?
새예요. 그때는 새. 물론 뱀과 쥐는 여전히 유효하게 적이죠. 먹으니까. 그 다음에 새죠. 새
들중에 알을 깨 먹는 새는 거의 없죠. 거의 없는데 새끼들은 먹는 새가 있어요. 누가있죠?
독수리, 매. 대표적으로 매과에 있는 새들이 어린새들을 많이 먹잖아요. 그러면서 이번에는
각 조에서 매를 찾아요. 매를 한사람. 그러면 매는 어때야 될 것 같아요? 예를들면 매는 달
리기를 잘하고 뭐 이렇게 하는데 자 제가 할께요 제가 할께요 이러면 바꾸면 됩니다. 매를
한 다음에 팀별로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모자든 뭐든 표시할 수 있는게
있으면 매가 한 마리씩 나오면 그 매팀이 자기팀의 애기들은 안먹고요 다름 팀들의 애기들
은 먹는거죠. 역시 얼음땡이죠. 딱 치는데 뭐냐하면 기마전하듯이 자기가 뺏아오는 거예요.
우리팀이 있는데 저쪽 매가 오려고 그러면 매를 막아줄 수 있는 권한을 주구요 그리고 그렇
게 놀이를 하게 되면 아이들이 지켜나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고 도망다녀야 되고 줄을
정해서 그런 놀이들을 하구요. 여기서 좋은 게 이런 자연놀이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던 놀
이도 많이 해야 되잖아요.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게 뭐가 있냐 하면 ‘기마전’이에요. 기마 만
들어서 사람 태우고 왔다갔다 하기도 바쁘거든요. 왔다갔다 바쁘게 한다음 뒤에 등기마 만
드시는 것 아세요? 애들 태워갖고 등기마 만드는거 모르시죠? 초등학교 4~5학년 넘어가는
남자애들 밖에 할 수가 없어요. 기마 해갖고 머리에 리본 묶은 것 뺏어오기 그런 게임들을
같이 기마싸움으로 하구요. 그래서 그런 놀이들도 지금까지 제가 얘기한 건 자연놀이지만
이런 것을 논에서 한다고 그래보세요. 떨어져서 다칠일이 별로 없어요. 시멘트 바닥하고 운
동장 바닥 장소만큼 충격이 없어요. 흙들이 부드럽기 때문에 그런 놀이들이 사라지는게 다
치고 ... 해서 그런데 거기서 그렇게 하는 분들이 아주 재미있어 하구요.
 그 외의 공동체 놀이들을 다 합니다. 그 안에서 제가 드린 것뿐만 아니라 섞어 섞어서 아
이들 재미있게 하구요 그 다음에 제가 마지막으로 들판에서 안 빼먹고 하는게 있는데 자치
기예요. 이거 할 수 있는데가 평평한 데는 자가 안쳐져요. 너무 평평해도     그다음에 너무
울퉁해도 자가 안쳐져요. 처음에 애들이 자치기 할 수 있을 것 같으세요? 띄우질 못해요.
애들이 못띄워요. 처음에는 쳐갖고 애들이 땅에 박아. 애기자를 쳐갖고 땅에 박아. 그다음에
애들이 만들기를 하면 엄마자하고 애기자하고 그 크기 비율에 따라서 엄마자는 팔 요수준이
딱 좋아요. 애기자는 그 크기의 1/4~1/5 그 크기가 제일 잘 쳐져요. 애들이 그런 것들을 만
들어가는 과정도 해가는거죠. 고르는거죠 크기를. 처음에는 가서 만들수가 없으니까 여러개
를 만들어가서 고르는거예요.
 운동장이 아닌 울퉁불퉁한 논에서 하는 공차기. 공이 안굴러. 중간에 박혀. 그래서 새로운
재미가 있죠. 그런데 이제 그냥 공차기를 하는게 아니라 볼이 지구다. 지구가 위기에 처해
있는데 살려야된다 하면서 하는거죠. 이것을 살리는 팀은 산소와 물을 얻을 것이고 이것을
못구한 팀은 산소와 물을 잃게 되는 것이다. 이래서 서로 이것을 살리기를 하는 거죠. 그래
서 애들이 같은 공차기를 하더라도 지구에서 이것들을 지켜나가는 것들은 혼자할 수 없다는
것. 서로서로 도와줘야지만 우리 것들을 공동으로 지킬수 있다는 것을 게임을 통해서 알려
주는 거죠. 게임은 말로 설명하면 재미가 없고 진짜하면 좋죠.
 그 다음에 풀같은 경우는 자운영이 있다거나 개망초가 무지하게 있는데서 꽃다발 만들고
요 꽃가지고 여러 가지 만들기와 오려 붙이기를 많이 하구요 그 다음에 새로 생각해낸건데
꽃잎, 나뭇잎, 풀잎을 실로 길게 엮어서 자기 허리띠를 만든다거나 실은 무명실을 써요. 긴
바늘. 이불 꿰매는 긴바늘에 무명실을 꿰어서 예쁜 모양을 만들게 해서 자기 치장하게. 자
기 옷도 만들고 사실은 화관을 만드는 것은 꽃이 많이 필요하지만 연결해서 하면 목걸이 형
태도 밑에만 만드는 애도 있고 전체를 다 만드는 애도 있고 애들이 바늘을 잘 이용하지 못
하기 때문에 무명실을 꿰는 것부터 시작을 하거든요. 그래서 자기가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해보라는 거예요. 그러면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꿰어와요. 자기가 좋아하는 꽃 좋아하는
애들은 꽃만 꿰어올거고 자기의 미적 감각을 발휘해서 꿰어옵니다. 다 꿰어오면 그때부터
시작하는 거죠. 보면서 시작하는 거죠. 여기에는 이런게 있구나. 그다음에는 조별로 하나씩
줘서 가장 많은 종류의 풀들을 꿰어와라 종류가 많게. 개수가 많게가 아니라. 그러면 아이
들이 다니면서 꿰어왔던 것들을 어디에 있었는지 아니까 찾아서 다시 꿰면서 remind하게
되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바늘을 무지하게 잃어버리더라구요. 큰걸 줘도 한번에 나눠줄 때
바늘 비싸던데 일인당 한 개씩은 줘야 되거든요. 일인당 하나씩 주니까 애들이 거의 1/3 정
도는 나중에 바늘 달라면 바늘이 없대요. 그걸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 고민이예요. 바늘을
잃어버리면 농토라 혹시 찔질까 그래서 제가 작은 바늘은 일부러 안 쓰구요 작은 바늘로 해
도 되긴 될텐데 안하냐 하면 큰 바늘 같은 경우는 찔려도 빼면 그만인데 작은 바늘은 들어
갈 수 있잖아요 안으로. 오히려 큰바늘 쓰라고 얘길 하구요. 처음에는 대바늘이나 이런걸
이용했는데 안되요 너무 두꺼워서 식물이 펴지질 못해요. 그러면 다 부서지고 찢어지고 그
래서 그런것들을 제가 계속 개발을 하고 그다음에 그런걸 생각해보시면 우리가 생활하는데
서 생각해보시면 그런 게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이번에도 운동장에서 했던 게임부터 시작해서 하구요 그다음에 흙눈사람 만들어 보는 것.
아이들하고 흙눈사람 만들어보라고 하면 눈처럼 안뭉치고 무겁기 때문에 크게는 못만들어
요. 이렇게 해서 하는게 아니고 처음부터 뭉쳐요. 흙의 성질을 이해합니다. 흙눈사람 만들기
를 하면 물을 갖다 부으면서 만들기를 하죠. 그런 게임들을 하죠.   흙눈사람 만들기. 그다음
에 흙으로 아이들 흙눈사람 만들면 자기 조형 표현하잖아요. 있는 것 나무토막 주워서 눈도
만들고 코도 만들고 흙눈사람 한번 만들어보시면 아이들이 생각보다 못만들어요. 시간준 뒤
만들어놓고 기상천외한 것 만들어놓잖아요. 기상천외한 것 설명하게. 주변에 있는 흙들을
다 모으구요 흙의 성질들을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잘 뭉쳐지는 흙과 또 절대 안뭉쳐지는 흙
들을 구분하게 되는 거죠. 그다음에 내가 생물이라면 애들이 다 만져보고 부수어보았기 때
문에 딱딱한 흙과 부들부들한 흙들에 대해서도 이해를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지렁이가 딱
딱한 흙을 부드럽게 만든다더라. 곤충들이 딱딱한 흙에 구멍을 뚫어서 이 딱딱한 흙을 부드
럽게 만든다더라고 하는 것들을 이해를 하게 되죠. 그런 놀이들을 통해서 그래서 풀같은 경
우는 마지막으로 한번 먹어보라고 얘기를 하구요 그다음 풀같은 경우는 풀물들이기 많이 하
거든요. 풀물들이기를 어떻게 하냐하면 이만한 천을 갖다가 나뭇잎은 안되요 풀잎이어야되
요. 풀잎위에 엷은색 광목천을 위에 덮어요 밑에 평평한 것을 돌을 놓고 아니면 나무판자를
놓던지. 주변에서 주운다음 그다음에 숟가락있죠. 숟가락으로 땅땅 두드려요 그러면 여기
그대로 나올 것 같죠. 왜냐하면 두드리기에 따라서 잘 나오고 아니면 뭉개져서 나와요. 하
지만 아이들이 거기있는 풀에서 물드는 것이 줄기는 빨갛게 드는게 있고 제일 잘드는게 쑥
이 제일 잘 들어요. 쑥 두드리는 것, 환삼등굴같은 것 있죠. 나뭇잎은 두드려봐야 안들잖아
요. 애들이 두드려서 식물채집을 해서 가는게 아니라 그 모양을 갖고가면 자기가 거기 갔었
다는 것들을 그걸 가지고 알 수 있기 때문에 천하나와 숟가락 하나갖고 오라고 하거든요.
나무봉 별걸 다해봤는데 아이들이 제일 쓰기 좋은 건 숟가락이예요. 제일 평범하구요. 집에
누구나 숟가락 없는 집은 없잖아요. 나무봉이 있으면 좋긴 해요. 나무봉으로 끝에 자세하게
두드려주면 좋은데 요즘 발마사지하는거나 옛날 깨두드리는 방망이 같은 것. 아이들같은 경
우에 그런것을 두드리면 모양을 그리지 않아도 두드리면서. 그리려면 그 모양대로 베껴야
되니까 밑에를 보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관찰들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들판에서 가능
하죠.
 그 다음에 숲으로 가죠. 숲에는 가장 많은게 나무죠. 나무와 곤충. 곤충은 아이들이 잡기
만 해도 신나하죠. 잡기만 해도 되요. 그다음에 곤충놀이를 하기도 하구요. 그다음에 나무같
은 경우는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책에 많이 나와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자연체험이라든가 이
런데 보면 숲에 관한 게 그래도 좀 많이 나와있죠. 그걸 보시면 좋을 것 같고 그다음에 실
내로 와서 공동체놀일 하는데요. 실내에서 하는 것들은 개념을 이해하는 거예요. 공간이 안
되니까 이 모든 자연에 있는 개념을 이해하는 건데 그것은 운동장에서도 할 수가 있구요 자
연에 꼭 가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것들은 개념을 이해하는 게임입니다. 다람쥐
나 뭐 자연게임 나무있죠. 코넬박사가 정리한 것들은 사실은 꼭 자연에 가서 할 일이 아니
예요. 그야말로 운동장에서 평소에 게임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예요. 그런것들을 한번 진행
해보시면 재미있을거다 생각을 하구요 제가 자료를 드릴 수 있다고 하면 어차피 그런 책들
을 정리한 거니까 책을 사서 보시는게 자연놀이라든가 체험이라든가 이런것들을 보시는게.
제가 드릴수 있는건 그것중에 추려서 드리는 거니까 이번에 한번 사서 보시는게 좋을 것 같
습니다. 질문받겠습니다.


3. 질의 응답


Q: 예전에는 아이들 청소년들 자연에서 놀이를 할 때 별로 가져가는게 없었어요. 나무를 잘
라서 만들고 자연물을 이용해서. 요즘은 제가 교육을 받으니까 자연상태에서 아무것도 건드
리지 마라. 사람이 가지 않은 길은 가지마라. 풀한포기 건드리지 마라. 오직 감사하는 마음
만 남기고 와라 이렇게 가더라구요. 애들 인솔해서 갔을 때 거기서 풀한포기 건드리지 말라
그랬는데 지금 들은 강의로 저걸 어떻게 하나 제가 들으면서 계속 혼란스러웠어요. 아무것
도 건드리면 안되는 시대가 되었는데 이제는 ..
A: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장소에 따라서
Q: 장소에 따라서 가라고 말씀하셨는데 농사를 짓는 곳이어야 되고 주변에서 집근처에 있
는 공원에서는 하면 안되고 굉장히 제한이 많이 되더..
A: 그 제한되는 것들을 선별할 수 있는게 지도자죠.
Q: 시골에 가서 그 풀이 농약, 제초제 이런 것 때문에 아이들이 만질수 없는 상태가 많더라
구요.
A: 할 때 공원가면 물어보면 공식적으로 얘기 안하니까 소장님께 커피 1잔 마시면서 “언제
뿌렸어요? 우리도 다 알아요.” 우리들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환경문제를 이야길 하면 유기
농하는데 가면 저는 애들 맨발로 딩굴라하는데 농약 뿌리는덴 봄에 농약 뿌리고 비료주기전
에 농사시작하기 전에는 그래도 많이 빠졌으니까 그때외에는 안갑니다.
Q: 별로 없던데
A: 별로 없지만 찾으면 많아요. 그런데 우리가 그 인식들을 안하는거죠. 저는 뭐냐면 어린
이 놀이터를 왜 그렇게 만드냐구요. 그 돈 들여서 아이들이 건강할 수 있게 만들면 되는데
왜 그렇게 만드냐 하면 귀찮으니까 어른들이 관리를 안해주려고 그래요. 그래서 그 인식을
바꾸는 것을 해야 되는데 나는 귀찮은 것 안하면서 좋은것만 하겠다라는 개념이면 하기 힘
들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얘기 했거든요. 제가 이런 교육을 했는데 엄마로서 물어보겠다
그러면서 물어보는데 나는 아이한테 자연체험을 많이 해주고 싶은데 제가 멀리 데리고 가지
말라고 그랬더니 우리 동네는 없데요. 그래서 어떻하면 좋겠냐 그래서 이사가시라고 그랬어
요. 없는데 어떡해. 이사가야지. 그렇지 않나요? 그게 현실적이 대안이지 않나요? 그런데 이
사는 안가면서 그걸 하겠다 그러면 방법이 없는거다라고 제가 드릴 말씀은 그것밖엔 없던
데. 그러니까 아이들하고 노는 것들이 자연에서 노는 것들을 잘하시려면 동네 필요없는 보
도블럭 뽑아내면 된다고 생각을 해요. 동네사람들이 보도블럭 없어도 되는 데까지 보도블럭
다 깔아놨거든요. 보도블럭 뜯어내고 거길 맨흙으로 만들면 되는데 그걸 엄마들이 싫어합니
다. 왜냐면 맨흙 만들어놓으면 애들이 거기가서 놀게 뻔하거든. 집으로 흙 묻혀 들이거든요.
만약에 그런식의 문제들을 다 물고 들어가면 인식을 바꾸고 시스팀을 바꿔가는 일들을 사실
은 같이 해줘야되요. 제가 맨날 얘기 하잖아요. 왜 유치원에 유치원 어린이집이 초등학교도
운동장을 줄여가는 거를 개탄하고 있는데 유치원 어린이집을 상가에 내줄 수 있느냐? 허가
를? 나는 그걸 도저히 이해 못하는데 엄마들은 거기 좋다고 맡기잖아요. 그것은 내가 하루
아침에 만들수는 없지만 우리 인식속에는 이거 잘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하면서 고쳐나가냐
되는데 상가가 편하잖아요. 그러니까 싸다는 이유, 경제적인 이유 이러면서 들어가면 현실
적으로 어쩔 수 없지 않느냐하면 현실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못만나고 죽을때까지 사
는거죠. 그게 현실일 수 있거든요. 이걸 개척해나가고 고쳐나가야 되는데 우리들 여성이니
까요 여성들이 훨씬 남성들보다 그부분에 대해서 공간들을 많이 하시거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여성들의 문제로 해결해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관공서있잖아요. 관공서를 제
일 많이 이용하는게 누구죠? 여성이예요 요즘은. 지역에서 여성인데 그런데 여성에 대한 배
려가 있나요? 그다음에 그곳을 또 아이들이 관공서라는게 친해야 되는데 도서관은 요즘 많
이 만들더라구요 엄마들이 좋아하니까. 그런데 관공서에서 들이는 돈만큼 애들 놀때를 만들
고있냐는 거죠. 안만들고 있잖아요. 제가 볼때는 주차장 10대 줄여서 아이들이 흙놀이 할
수 있는데를 만들어달라고 관공서한테 당당하게 요구를 해야죠. 아이들이 우리들의 미래라
고 하면서 걔네들에 대한 배려. 관공서에 우리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하나도 없잖아요. 그
런것들이 만들어지면 저는 놀수 있는 데는 상당히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것들이 지금
없는건데 없는 것들을 보고 가능성 있는곳을 찾아가는 것도 또 우리 갈데가 없으면 못하는
거죠. 풀1포기 이런건 철학적으로 좀 달라요. 풀1포기 이런걸 만지지 말라는 것은 지금은
자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없기 때문에 그 감사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구요. 얘
네들한테 풀1포기의 감사함 이런것은 감사할게 뭐가 있어요? 그건 얘네들이 큰 다음의 애
기거든요. 어른들은 그거 맞죠. 어른들한텐 맞는 얘긴데 예를들면 부모에 대한 감사, 은혜에
대한 감사를 얘네들이 아나요? 이때 제일 힘들지만 그러면서 “너는 부모에 대한 감사를 알
아야돼” 이렇게 교육하나요? 안하잖아요. 이것은 그냥 주는 사랑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그것
들을 경험을 해야 되구요 그 경험한 이후에 그것들을 자기가. 부모에 대한 감사를 가르치고
해서 되는게 아니잖아요. 스스로 주고받는 관계안에서 자기 스스로 생겨나서 그 존경과 감
사를 가지는거지. 부모한테 감사해야되. 누구나 잘알죠. 누구나 알지만 안그렇고 그런건 둘
의 관계인것처럼 아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자연을 소중히 여겨야된다는 것 다 알
아요. 그런데 소중히 여기느냐 안여기느냐는 사람차이가 다나죠. 거기에 책임있는 행동으로
가느냐 안가느냐는 개인차이가 상당히 나듯이 그런것들이 되려면 어렸을때부터 자랄때부터
자연으로부터 자기가 혜택을 받은게 많아야지. 부모가 나를 학대했는데 존경하고 사랑하고
존중하고 이러는 아이로 자라기는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자연에서 이런 놀이라든
가 이런것들을 많이 해줘야되는건 자연을 사랑하고 그것을 베풀수 있고 나중에 갚을수 있는
어른이 되려면 어렸을 때 분명히 그런 경험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거죠. 머리로는 누구나
다 생각하잖아요. 머리로는 자연을 파괴해야된다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거예요. 다 보
호해야된다. 하지만 그일에 안나서고 하지 않는 것 꼭 관심을 안가지는 어른이 되니까 그런
것들이 똑같다고 보는거죠.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공원을 벌레가 떨어지는 정원을
선택할거냐 아니면 벌레가 1년내내 들끓지도 않을거잖아요. 일정기간 번성하는 기간만 들끓
는데 그 기간을 못참아서 농약을 뿌릴거냐는 우리들의 선택에 달렸잖아요.

Weitere ähnliche Inhalte

Ähnlich wie 자연놀이 강좌 녹취(2003년_심상옥)

세바시 15분 최윤정 아동문학평론가, 바람의아이들 대표 - 뭐가 되려고 그러니?
세바시 15분 최윤정 아동문학평론가, 바람의아이들 대표 - 뭐가 되려고 그러니?세바시 15분 최윤정 아동문학평론가, 바람의아이들 대표 - 뭐가 되려고 그러니?
세바시 15분 최윤정 아동문학평론가, 바람의아이들 대표 - 뭐가 되려고 그러니?cbs15min
 
Playble 플레이블 중간과제
Playble 플레이블 중간과제Playble 플레이블 중간과제
Playble 플레이블 중간과제DahyeJung11
 
아이를 기르며 (2000년대 초반)
아이를 기르며 (2000년대 초반) 아이를 기르며 (2000년대 초반)
아이를 기르며 (2000년대 초반) 여성환경연대
 
3단원 1차시 선대칭도형을 알 수 있어요
3단원 1차시 선대칭도형을 알 수 있어요3단원 1차시 선대칭도형을 알 수 있어요
3단원 1차시 선대칭도형을 알 수 있어요Hakwon Doe
 
Interactive midterm
Interactive midtermInteractive midterm
Interactive midtermNananssol
 
인터렉2조 도담도담 - 발표용
 인터렉2조 도담도담 - 발표용 인터렉2조 도담도담 - 발표용
인터렉2조 도담도담 - 발표용샬라 박
 
권하영_아웃턴십 output
권하영_아웃턴십 output권하영_아웃턴십 output
권하영_아웃턴십 output혜지 장
 
Interactive 0401
Interactive 0401Interactive 0401
Interactive 0401Nananssol
 
120319 문화예술교육이란 무엇인가
120319 문화예술교육이란 무엇인가120319 문화예술교육이란 무엇인가
120319 문화예술교육이란 무엇인가Jongi Kim
 
[제5회 지원주택 컨퍼런스] 특별세션_제로_청소년을 위한 지원주택.pdf
[제5회 지원주택 컨퍼런스] 특별세션_제로_청소년을 위한 지원주택.pdf[제5회 지원주택 컨퍼런스] 특별세션_제로_청소년을 위한 지원주택.pdf
[제5회 지원주택 컨퍼런스] 특별세션_제로_청소년을 위한 지원주택.pdfC.
 
최종과제물 피아제
최종과제물 피아제최종과제물 피아제
최종과제물 피아제지현 김
 
최종과제물 피아제
최종과제물 피아제최종과제물 피아제
최종과제물 피아제Hyunjeong Joo
 
17년 가을 꼬마작가 마을 신문
17년 가을 꼬마작가 마을 신문17년 가을 꼬마작가 마을 신문
17년 가을 꼬마작가 마을 신문Anna Oh
 
에코붓다 소식지 2013년 7월 8월
에코붓다 소식지 2013년 7월 8월에코붓다 소식지 2013년 7월 8월
에코붓다 소식지 2013년 7월 8월econewsletter
 
인터렉2조 도담도담
인터렉2조 도담도담인터렉2조 도담도담
인터렉2조 도담도담유림 이
 
2조 인터랙 최종Ppt
2조 인터랙 최종Ppt2조 인터랙 최종Ppt
2조 인터랙 최종Ppt다은 최
 
5/11인터렉 2조
5/11인터렉 2조5/11인터렉 2조
5/11인터렉 2조유림 이
 
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년 여름호
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년 여름호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년 여름호
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년 여름호vanilla1003
 

Ähnlich wie 자연놀이 강좌 녹취(2003년_심상옥) (20)

세바시 15분 최윤정 아동문학평론가, 바람의아이들 대표 - 뭐가 되려고 그러니?
세바시 15분 최윤정 아동문학평론가, 바람의아이들 대표 - 뭐가 되려고 그러니?세바시 15분 최윤정 아동문학평론가, 바람의아이들 대표 - 뭐가 되려고 그러니?
세바시 15분 최윤정 아동문학평론가, 바람의아이들 대표 - 뭐가 되려고 그러니?
 
한미유치원 신문 8호
한미유치원 신문 8호한미유치원 신문 8호
한미유치원 신문 8호
 
Playble 플레이블 중간과제
Playble 플레이블 중간과제Playble 플레이블 중간과제
Playble 플레이블 중간과제
 
아이를 기르며 (2000년대 초반)
아이를 기르며 (2000년대 초반) 아이를 기르며 (2000년대 초반)
아이를 기르며 (2000년대 초반)
 
3단원 1차시 선대칭도형을 알 수 있어요
3단원 1차시 선대칭도형을 알 수 있어요3단원 1차시 선대칭도형을 알 수 있어요
3단원 1차시 선대칭도형을 알 수 있어요
 
Interactive midterm
Interactive midtermInteractive midterm
Interactive midterm
 
인터렉2조 도담도담 - 발표용
 인터렉2조 도담도담 - 발표용 인터렉2조 도담도담 - 발표용
인터렉2조 도담도담 - 발표용
 
0418인터렉
0418인터렉0418인터렉
0418인터렉
 
권하영_아웃턴십 output
권하영_아웃턴십 output권하영_아웃턴십 output
권하영_아웃턴십 output
 
Interactive 0401
Interactive 0401Interactive 0401
Interactive 0401
 
120319 문화예술교육이란 무엇인가
120319 문화예술교육이란 무엇인가120319 문화예술교육이란 무엇인가
120319 문화예술교육이란 무엇인가
 
[제5회 지원주택 컨퍼런스] 특별세션_제로_청소년을 위한 지원주택.pdf
[제5회 지원주택 컨퍼런스] 특별세션_제로_청소년을 위한 지원주택.pdf[제5회 지원주택 컨퍼런스] 특별세션_제로_청소년을 위한 지원주택.pdf
[제5회 지원주택 컨퍼런스] 특별세션_제로_청소년을 위한 지원주택.pdf
 
최종과제물 피아제
최종과제물 피아제최종과제물 피아제
최종과제물 피아제
 
최종과제물 피아제
최종과제물 피아제최종과제물 피아제
최종과제물 피아제
 
17년 가을 꼬마작가 마을 신문
17년 가을 꼬마작가 마을 신문17년 가을 꼬마작가 마을 신문
17년 가을 꼬마작가 마을 신문
 
에코붓다 소식지 2013년 7월 8월
에코붓다 소식지 2013년 7월 8월에코붓다 소식지 2013년 7월 8월
에코붓다 소식지 2013년 7월 8월
 
인터렉2조 도담도담
인터렉2조 도담도담인터렉2조 도담도담
인터렉2조 도담도담
 
2조 인터랙 최종Ppt
2조 인터랙 최종Ppt2조 인터랙 최종Ppt
2조 인터랙 최종Ppt
 
5/11인터렉 2조
5/11인터렉 2조5/11인터렉 2조
5/11인터렉 2조
 
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년 여름호
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년 여름호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년 여름호
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년 여름호
 

Mehr von 여성환경연대

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여성환경연대
 
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여성환경연대
 
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여성환경연대
 
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여성환경연대
 
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
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
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여성환경연대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여성환경연대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여성환경연대
 
[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
[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
[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여성환경연대
 
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
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
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여성환경연대
 
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여성환경연대
 
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
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
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여성환경연대
 
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여성환경연대
 
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여성환경연대
 

Mehr von 여성환경연대 (20)

2021 mh forum_20210527
2021 mh forum_202105272021 mh forum_20210527
2021 mh forum_20210527
 
20210528_보도자료
20210528_보도자료20210528_보도자료
20210528_보도자료
 
2019 plasticfreecafe 1
2019 plasticfreecafe 12019 plasticfreecafe 1
2019 plasticfreecafe 1
 
2019 plasticfreecafe 2
2019 plasticfreecafe 22019 plasticfreecafe 2
2019 plasticfreecafe 2
 
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Kwen] 2020 annual report
[Kwen] 2020 annual report[Kwen] 2020 annual report
[Kwen] 2020 annual report
 
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
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
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
[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
[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
 
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
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
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
 
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
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
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
 
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7 결산재무제표
2017 결산재무제표2017 결산재무제표
2017 결산재무제표
 
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6 결산재무제표
2016 결산재무제표2016 결산재무제표
2016 결산재무제표
 

자연놀이 강좌 녹취(2003년_심상옥)

  • 1. 자연놀이 심상옥(숲연구소 사무처장) 1. 자연놀이의 개념 그걸 뭘 말로하나 놀면 되는데. 노는 걸 말로 글로 설명하는 것만큼 바보스러운 짓이 없 는데 이 수업을 우리나라에서 하는 데가 없어요. 자연놀이라고 하는 게 특별히 따로 있지는 또 않죠. 자연에서 노는 게 그게 자연놀이인데 그래서 자연놀이 그러면 지금까지 우리나라 도 그렇고 외국도 그렇고 그다지 이론으로 정립되지는 않은 편이에요. 그리고 우리나라 같 은 경우는 놀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론화되기 시작한 지가 한 2년, 3년 이 정도 된 것 같 아요. 본격적으로 된 것은. 왜냐하면 노는 건 그냥 노는 거지 그게 뭐 이렇게 해서 학문으 로 할 게 아니다 뭐 이런 거였다가 이제 애들이 놀 방법도 모르고 또 노는걸 뺏겼어. 안 놀 면서 좀 뭔가 희한한 일들이 막 벌어지니깐 야! 이제 노는 것도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학 습적으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거구나. 우리가 노는 것 ‘놀이’ 그러면 이게 하등급으로 치죠. 아래등급. 공부한다 그러면 “와” 이러는데 학문한다 그러면 “ 야, 정말 훌륭하십니 다.” 그러는데 “저 맨날 놀아요.” 그러면 막 비웃잖아요. 그런데 잘 논다는 것을 잘 하는 사 람이 별로 없죠. 잘 논다는 것은 사실은 공부하는 것보다 더 어려워요. 공부하는 것은 학문 하나 쭉 파고 들어가면 되지만 논다는 것은 혼자 노는 게 아니잖아요. 누구와 더불어서 노 는 거잖아요. 더불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 파트너가 바뀔 때마다 그 사람들 하고 융화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논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우리는 그동안 아이 들이 논다 그러면 막 너무나 불안에 떠는 거예요. 이게 놀면 안되는데 그랬다가 이제는 애 들이 못 노니까 이제는 놀아야되는데 이걸 어떻게 가르칠까?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자연놀이라고 하는 건 그렇기 때문에 노는 거예요. 말 그대로 노는데 자연 속에서 자연을 느끼면서 노는 거다. 이렇게 얘기가 되고 그 다음에 또 학습이라고 하는 게 예전에는 지식 부분, 지식영역을 상당히 강조를 하다가 요즘에는 인지영역을 강조하기 시작했잖아요. 인지 영역을 강조하고 또 체험자체를 강조하다가 보니까 이걸 뭘 자연을 가지고 설명하고 해설을 하기는 하지만 해설을 하고 뭘하고 하는 것보다 그것보다 그래서 놀이라는 걸 특별히 뭐다 생각하지 마시고요 그 다음에 자연에서 논다 그러면 자기들이 있는 동네의 자연에서 놀지 딴데가서 놀진 않을 거잖아요. 그러니까 놀이라고 하는 것 중에서 자연놀이라고 하면 전래 놀이와 많이 접목이 되어요. 전래놀이라고 하는 것들이 예전에 도시화가 안되고 도구 같은 게 별로 없으니까 자연속에서 자연을 이용해서 노는 것이 전래놀이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자연에 가장 맞는 놀이를 얘길하라 그러면 전래놀이가 맞는데 전래놀이 중에 남아있는 건 아주 형식화된 것들만 남아있어요. 예를 들면 ‘고두’라든가 이렇게 기록에 남아있는 걸 보면 예전에 그냥 놀던 것들은 기록에서 다 제외가 되고 요즘 추석이 가까워오니까 예전 명절에 했던 그런 것들 있잖아요. 특별히 관청이나 그런데서 했던 것만 얘길 하는데 그게 아니라 일상에서 애들이 논다 그러는 게 뭐예요? 집에서 논다 그러면 별로 하는 일 없어 보이지만 애들은 재미있어하고 관심 보이고 그런 거잖아요. 예를 들면 저의 조카 같은 경우는 요리를 매우 좋아하거든요. 반죽을 주면 하루종일 그것만하진 않잖아요. 반죽했다가 뒹굴다가 저기 갔다가 또 이게 생각나면 여기 왔다가 또 여기 집중하면 뭔가 굽고 이럴땐 이게 집중하다가
  • 2. 또 저기 갔다가 그러잖아요. 자연놀이라고 하는 것들이 요즘 프로그램화하고 있는데 이거는 정말 어쩔 수 없어서 하는 것이지 이걸 프로그램화해서는 안된다는 게 제 생각이어요. 그러 니까 고도의 프로그램이죠 사실은. 이 시간에 이만큼 하고 저 시간에 저만큼 하고가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참여자들이 재미있어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뭔가 자연을 느끼는데 여기서 조금 더 보조적으로 느껴야 되는 게 옆에 도구가 있다 그러면 그 도구를 이용하는 거죠. 원래 원 줄기는 있지만 이 도구는 다 틀려질 수 있거든요. 예를 들면 오늘같이 비 내 리는 날은 자연놀이를 하는데 비 떨어질 것을 예상해서 자연놀이를 만들 수는 없죠. 자연놀 이는 어쨌던 비가 안 올 것을 예상해서 생각을 하지만 비가 온다고 못놀진 않잖아요. 그런 데 지금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냐하면 책에 나오고 프로그램에 나오니까 비오면 못하는 줄 알고 또 웃기는게 뭐냐하면 비온다고 실내에서 자연놀일 해달래. 아니 실내에서 뭔 자연놀 일 하냐 이거지. 자연놀이라는 것 자체가 자연에서 노는건데 비온다고 “실내에서 자연놀일 해달라.” 그러면 자연놀일 해줄 수가 없지. 우리가 개념을 오도하고 있는 거야. 도시사는 사 람들이 자기 편한데로 이제는 뭐냐하면 자연에서 노는게 좋다 그러니까 자연을 이해하는게 좋다 그러니까 아주 근본을 왜곡하면서 자연놀이를 실내에서 할 수 있다고 믿는거죠. 그러 니까 애들이 누가 불편하게, 나가서 노는 걸 불편하다 그러지 실내에서 깨끗한데서 의자에 앉아서 해요 그러지 누가 밖에 나가서 하겠다 그러겠냐는 거죠. 원래 자연놀일 안하면 실내 로 들어올 수 있는거고 자연놀일 하려면 자연으로 가야 되는 거예요. 그 개념부터 저는 새 로 정립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곳에서 캠프라든가 어린이 프로그램하는데 비 오고 그러면요 자연놀이 라고 안에 들어와서 하는데 그건 게임이에요, 게임이지 자연놀이가 아닙니다. 그래서 놀이 라고 하는 것들은 특별히 게임하고 달라요. 게임은 룰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자연에서 게 임을 가지고 놀이를 할 수는 있지만 게임중심의 놀이들은 놀이가 아니라는 거죠. 제가 주장 하고 싶은 건 놀이라고 하는 것의 정의가 그렇다는 거죠. 그 다음에 아이들이 놀이라고 하 는건 스스로, 사람들이 놀이라고 하는 게 누굴 따라서 하는걸 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 어요. 놀이는 쉼과 즐거움인데 성인들도 마찬가지잖아요 내가 룰을 배우고 이러는 건 게임 이어서 그것이 놀이의 일부분이 되지 게임 자체가 놀이의 전부일 수는 없고 편안한 휴식이 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 놀이에 포함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놀이 프로그램을 해야 되 는데 애들이 조금이라도 흩어지는 꼴을 못보죠. 그러면 뭔가 내가 프로그램을 안하는 줄 아 는 거예요. 놀이 시간에는 흩어질 수 있는 시간이 많고 그 흩어진 시간에 방황하는 청춘만 없으면 된다 이거죠. 내가 지금 뭘 해야될지 몰라서 방황하는 청춘만 없으면 그 자체가 상 당히 좋은 프로그램이고 상당히 좋은 놀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놀이라는 개념을 반대로 가 지고 오늘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놀이와 게임을 구분을 해보는데 게임은 진짜 보여요. 글로 쓸 수도 있고 보여요 게임은. 어차피 룰을 설명하고 3명이 짝을 지어라 2명이 짝을 지어라 그래서 경쟁을 이렇게 한다 아니면 뭐를 한다 이렇게 하면 되니까 게임은 되는데 놀이는 이게 안 보이는 거예요. 레고블럭을 줘보면 알지. 레고블럭 갖고 이렇게 노는거야 하면 애가 그 레고블럭 아주 싫어 할 거예요. 주어서 자가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좋아하지. 레고블럭이란 이러면서 이렇게 이렇게 만드는걸 따라서 만들어 그러면 애들이 놀이로 받아들이지 않을거라는 거죠. 놀잇감 이라고 하는건 자연을 이용하는데 이렇게 아이들에게 구조적인걸 주면서 그걸 자연놀이라고 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래서 자연은 우리가 주되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것들을 제일 좋아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유의지를 표현하는걸 제일 좋아합니다. 그래서 자유의지
  • 3. 로 갈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제가 자연해설가를 여성생태자연해설가를 만들고 나니 가서 뜯으면 안 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되죠? 제가 가르칠땐 분명히 뜯고 갖고 놀라고 가르쳤는데 어떻게 하면 되죠? 이런 질문 많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거길 안가면 되죠.” 방법은 그것밖에 없어요. 뜯어야 될 일이 있으면 뜯으면 안되는데 가지말란 거죠. 특히 어린이는 그렇습니다. 어린이들 같은 경우는 만 12세. 12세니까 초등학교 6학년이잖아요. 우리나이로 치면 초등 학교 6학년 정도 되는데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의 어린이들은 제가 누누이 이야길 하지만 이 게 증명이 됐어요 저는 이제 느낀 거지만 학자들에 의해서 증명이 된게 뭐냐하면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의 아이들은 매일 일상에서 반복되는 어떤것에서 영향을 많이 받지 아주 경이로 운 것을 만나고 자기가 일생을 “난 이렇게 살아야지” 이런 식의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린 지금 완전히 거꾸로 하는 거예요 애들을 여기저기 막 끌고 다니면서. 중학생, 고등학생들은 영향을 받는다는 거예요. 정말 아름다운 것이나 위대한 사람을 만나 거나 이래서 대화를 했을 때 감명을 받으면 자기가 뭐 “불끈불끈 이래야지” 하면서 그 영향 을 받는데요. 그런데 걔네들은 가둬놓고 동네에 가둬놓고 교실에 가둬놓고 거꾸로 데려가도 소용이 없는 특히 어린애들은요 데리고 가면 소용이 하나도 없어요. 이만한 애들 설악산을 데리고 가든 어디를 데리고 가든 관심있는건 똑같아요 재미있게 자기들끼리 노는 것. 설악 산같이 좋은데 조금만 올라가려면 짜증을 내. “다리가 아파” 엄마는 그것을 보여주면 좋을 줄 알고 업고 이러고 해서 올라가지만 효과가 줌니다. 동네 뒷산이나 동네 농사 안짓는 밭 에서 노는게 아이들한테는 훨씬 좋아요. 자주 갈 수 있고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 눈에 좋다 고 어른 눈에 좋다고 아이들이 거기가면 재미있게 놀거라고 생각하지 않죠. 그래서 제가 애 들을 한 10년 보니까 보통 많이 오는게 초등학교 3~4학년이나 1~2학년이 많아요. 4~5학 년, 5~6학년 올라가면 요즘 애들은 자기 자유의지가 발달해서 이런 것들을 싫어하게 되요. 어려서 해본 적이 없거든요. 가령 불편하니까 집에 앉아서 전자오락하는 걸 아주 좋아하구 요. 그다음에 4~5학년쯤 되면 오늘 낸 돈이 얼만줄 아니까 이 돈이면 PC방 가면 며칠이겠 고 하는게 머릿속에 있어요. 그래서 이게 즐겁지 않은 거예요. 그래서 그 어린이들 같은 경 우에 처음에 그 안에서 노는걸 해야 하는데 이벤트식이다 보니까 얘는 나랑 친한 역할 하려 면 막 놀아야 되는데 그게 어른 간섭 안받고 이것이 프로그램으로 돈내고 갔으니까 자 이 시간에는 이만큼, 저 시간에는 저만큼. 자 지금 꽃보는 시간이다. 애는 꽃에 관심이 하나도 없는데 꽃보는 시간이니까 봐! 봐! 이렇게 보게 되니까 이게 싫은 거예요. 경험이 있는 애들 조차도 이게 그래서 싫은 거예요. 그래서 뭐냐면 어렸을 때는 똑같은걸 여러 번 보는 것이 아는 과정이고 느끼는 과정인데 초등학생들이 한번 보면 더 이상 볼 것이 없다고 그래요. 전 그것이 아주 가슴 아파요. 뭐냐면 저 그거 봤어요. 전에 본 무당벌레하고 얘하고는 전혀 다른데 전 무당벌레 봤어요. 알아요. 무당벌레가 그때 기어간 나무하고 다 다른데 그리곤 안봐요. 관심을 확 끊어요. 한번보고 다 알 수 있다면 그것은 정신병자이거나 아니면 소위 내가 알 수 없는 영역의 인간형인데 이건 있을 수 없지. 계속 봐야 관찰도 되고 하는데 이 제는 어떤 식이냐하면 기행이 발달하다보니까 생태를 한번가면 한번 보면 더 이상 볼 필요 가 없는 걸로 알아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알아요. 아이들이 놀이공원가면 제일 신 나하죠. 거기를 날이면 날마다 데려다놓고 놀라고 하면 1년 365일 눈뜨면 데려다놓고 놀라 고 그러면 안놀거예요. 왜냐하면 그것이 자극이기 때문이예요. 자이로드롭 좋아하는 애들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1000번을 타도 “와! 재미있어!” 하고 더 타겠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 어요. 서너번 타면 흥미를 싹 잃어버리는 게 그런 놀잇감이거든요. 그런데 집에서 하는걸
  • 4. 보면 맨날 똑같은 짓을 똑같이 하면서 재미있어해요. 수도 없이 반복하는데 재미있어해요. 그래서 놀이라는 개념은 그 개념이라는 거죠. 이벤트로 우리가 아이들을 자연에 데려가서, 사람들을 자연에 데려가서 이벤트 식으로 즐기는 즐거움이 있어요. 아주 극대화되어서 우리 도 놀이공원가서 어쩌다 한번 놀면 신나고 재미있잖아요. 그런 놀이가 있지만 그걸 일상으 로 받아들여서 살면 미칠거에요. 날이면 날마다 88열차를 타면 막 돌 거예요. 하루에 1번 타는것도 아니고 애들 놀이하는 식으로 수도 없이 반복해서 탄다 그러면 하루만 타도 그건 질려서 못탈거예요. 그런데 애들의 놀이라는 개념은 자연 속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 들 어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애들한테 동네 골목이 제일 좋은 자연이죠. 사실은 제일 자주 만 나는 곳이 놀기에 제일 좋은 곳이죠. 누가 특별히 데리고 가지 않아도 그다음에 누가 제재 하지 않아도 알아서 놀거든요. 그러니까 그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 없다면 그런 공간에 자주 갈 수 있는 것이 일단은 놀이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데 놀이 를 지도한다 놀이 선생님이다거 하면 고도의 선생님이구요 놀이 선생님은 해줄게 하나도 없 어요. 뭐냐면 레고블럭 갖다주고 이렇게 있다가 뭐 물어오면 “이거 안껴져요” “안빠져요” 이런거 빼주고 그게 놀이 선생님이 할 일이지 그렇지 않나요? 놀이선생님이 하는 일이 유일 하게 그거예요. 놀잇감을 주고 안껴진다 그러면 껴주고 안 빠진다 그러면 빼주는 거예요. 자연속에서 놀이라고 하는게 놀이선생님이 하는일은 자연을 아이들에게 갖다주고 놀 수 잇는 자연놀이를 갖다주고 놀 때 뭔가 문제가 생겼다, 우리가 볼 때 그거는 다칠 수도 있고 뭐 이러니까 그런 것들을 좀 보완해 주는게 놀이선생님의 할 일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먹 는 것을 좋아하잖아요. 그러면 따먹는게 놀이겠어요 아니겠어요? 놀이죠. 어른들은 일이죠. 어른들은 일이지만 아이들은 뭘 따서 먹고 요리하는 것들이 놀입니다. 제가 자연에서 아이 들하고 하면 뭘 먹죠. 내가 자연을 이해하면 무엇을 먹어도 사람이 거의 안 죽어요. 죽는건 없어요. 싫은거지. 소화를 좀 못 시켜서 배탈이 나거나 뭐 이럴순 있지만 죽는건 없어요. 물 론 독버섯의 경우에는 많이 먹으면 죽을 수도 있고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만. 전에 “이것 먹으며 죽어요?” 그것 먹고 당신이 죽으면 나는 떼부자돼지. 그것 쪼끔 생 으로 먹고 죽을 수도 있는 독성을 가진 거라면 그 정도의 식물을 내가 발견했다 그러면 엄 청난 재산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식물이 남아있을 리가 없고 우리가 모를 리가 없어 요. 우리가 지금 일상적으로 살고 있는데 그걸 뜯어먹어서 사람을 그 자리에서 즉사시키거 나 죽일 수 있는 강력한 독을 가진 뭔가를 발견했다면 그 식물을 우리가 모를 리 없어요. 그건 이미 다 알려졌을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모르는 것은 먹으면 안된다.” 이 말이 맞 아요. 우리가 아는, 독성이 있어서 죽을 수 있는건 이미 세상에 다 알려졌다 말예요. 그러니 까 안 알려졌다는건 안죽기 때문에 안 알려지고 그걸로 탈이 없으니까 안 알려지고 그냥 먹 는거죠. 그래서 아이들하고 할 때 보면 요리를 놀이로 잘하는데 먹고 싶은 것 뜯어오라고 그러면 거의 안 뜯어오잖아요. 못 뜯어오잖아요. 처음에는 많이 뜯어와요. 설마 먹으라고 할 리가 없다하고 착각을 하고 오는데 같이 먹으면 그 다음엔 안 뜯어와요. 그래서 자기가 먹 어본 경험을 살려 가지고 이건 먹으면 좀 괜찮더라 그러니까 처음 딸 때 조금 먹어보고 아 니다 싶으면 안따오는거예요. 그리고 먹어보고서 야 요건 먹을만하다 머루라든가 며느리배 꼽이라던가 이런 거 우리 먹잖아요. 수영이라든가 이런 거 먹잖아요. 그러니까 자기들이 먹 어보고 먹을만하면 뜯어오고 그 다음에 맛이 없으면 이런 건 안 뜯어와요. 그게 배워가는 과정이죠. 그런걸 이건 먹을 수 있고 이렇게 설명할 게 아니라 자기가 먹어보면 싱아라든가 괭이밥 같은걸 먹어보면 우리도 먹을 수 있잖아요. 그런 거를 지금 내가 먹는다고 가르치니 깐 먹는데 자기들이 이것저것 뜯어 먹어본 경험이 있잖아요. 라일락 이파리 씹어 보신 분
  • 5. 게시죠? 안 씹어보신 분도 계시죠? 안씹어본 분은 씹어본 분들이 말하는 쓴맛이라는 걸 이 해하기 어렵습니다. 아! 쓴가보다 하는거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자연을 접 하는 사람에게 이건 먹을 수 있고, 이건 먹을 수 없고 이게 아니라 스스로 한번 해보면 그 게 놀이이면서 또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아! 이건 이런 맛이 나더라. 아이구 이건 먹고 났더 니 고통스럽더라 하는 것들을 배워가는 거죠. 그 다음에 그런 경험을 가지고 “야! 그것 이 름이 얼레지였나?” “어! 그거 이름이 뭐던데?” 이런 식으로 다가가게 되면 어렵지 않은 거 예요. 자연학습이나 이런데서 놀이를 도입하는 것은 지식을 쌓아가기 위한 기본과정일수 있 어요. 자연을 경험하지 않은 것은 지식으로 가지면 뭐라 그러죠? 나하고 분리된 내 생활과 분리된 지식인데 우리가 자연환경, 환경 중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뭐냐하면 하나되 는 것이거든요. 그 안에 녹아드는 것이거든요. 조화롭게 사는 것이거든요. 그럴려면 본인이 본인의 생활과 나와 관계가 있는 지식들이 필요한 겁니다. 관계없는 지식들보다는 관계있는 지식. 그 사람이 전문가가 아니고 생활인이라면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지식이 제일 중 요한 거죠. 그러기 때문에 체험, 경험, 요리 이런 것들을 강조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 요리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발로 차든 우리 심심할 때 뭐해요? 흙을 발로 차든 모 래를 밀고 가든 이게 다 놀이로 게임을 한다 그러면 웃기잖아요. 모래를 발로 차면서 저기 까지 가라고 뛰어가는 라인을 만들어놓고 게임을 해봐 그게 얼마나 웃기냐하면 안차요. 막 뛰어가느라고 차지도 않고, 보지도 않고 그러면서 서로 싸우지. 제는 덜 찼어요. 덜 차고 뛰 어 갔어요 이러며 싸우잖아요. 그런 것들이 게임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느끼는거예요. 놀 이죠. 흙 같은데서 흙을 막 만지고 아이들끼리 놀면서 짓궂은 놀이긴 하지만 전 어렸을 때 뱀이 허물 벗으면 남자애들이 이걸 주워들고 와서 여자애들한테 이렇게 던지는 것 있잖아 요. 그러면 그 다음 복수전 하잖아요. 걔네 도시락 먹을 때 마른 것 갖고 탁탁 털어서 뱀가 루가 막 떨어지면 남자애들이 인제 .... 그러면서 우린 뱀 껍질을 많이 알았어요. 왜냐하면 허물을 벗으면 금방은 안 부서지고 그 다음에 좀 지나서 이정도 마르면 이렇게 하면 잘 부 서지고 이걸 다 알게 된 거예요. 아! 이것들이 부서져서 자연으로 흩어지겠다 이것은 그 다 음의 지식이라는 거죠. 이게 자연으로 흩어질 때 썩을것이냐 먹을것이냐는 뱀허물은 아무 도 안 먹어요. 개미도 안먹고 안먹어요. 그것들이 그렇게 말라서 흩어지는 거예요. 흩어져서 그 안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나중에 그런 놀이들을 해보고 만져보고 가까 이에서 하지 않은 사람은 지식으로 아니까 또 외워야되는 것이고 하나의 뇌를 못살게 굴어 야되는 것이지만 생활로 하는 사람들은 그게 뇌의 영역이 아니라는 거죠. 그냥 알게 된 거 예요. 그런데 세상의 지식중에 제일 안나가는 지식이 그냥 아는 지식이에요. 노력해서 아는 지식은 바로 다 나가요. 그러니까 애들이 언어습득을 노력해서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말을 금방 배운 애가 하나도 없을 거예요. 그런데 그냥 알게 되니까 어느 순간에 그냥 알게 되니 까 안 잊어버리고 계속 하는 거예요. 물론 반복은 있겠지만 애들이 어느 순간에 말 트일 때 보면 그저 관심을 가지고 어영부영 중얼중얼하다가 어느날 말하게되면 제가 저런 단어를 어 디서 배웠을까 하는 단어를 막쓰죠. 단어조합이 좋아지잖아요. 처음에는 안되다가. 그게 만 약 애에게 공부를 가르쳐서 글을 가르치듯이 애의 말을 그렇게 가르친다면 아마 말을 포기 하는 애가 대단히 많을 거예요. 말 포기하고 말지 그렇게 공부해서 하겠습니까 그 어려운 것을. 그런데 자연스러운 거죠. 그래서 뭐냐면 놀이라고 하는 것들을 자연하고 연관을 한다 고 하면 자연스럽게 자연을 이해하는 거예요. 알게되는 거예요 자연스럽게. 특별히 노력하 지 않고 알게 되는 거 거기에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것도 다 놀이가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거기서 어른적 관점을 집어넣는 겁니다. 5~6살되는 애들이 요즘은 곤충이
  • 6. 무서워서 뛰어가지만 정상적으로 아주 어려서부터 자연의 놀이를 하고 친근했다 그러면 우 리 나이로 한 4살~5살쯤 되면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밟아 죽입니다. 그게 패턴이에요. 그 런데 이제 애들이 그런 경험을 하지않고 맨날 도망다니다가 초등학생쯤 되면 이제 관심을 가지게 되잖아요. 그러면 초등하교 4~5학년쯤 되면 밟고 분해하고 막 이러죠. 그런데 분해 하는 과정이 우리가 보기엔 잔인해 보이지만 아이들은 옳고 그런 가치판단이 없기 때문에 그냥 궁금해서 분해해보는 거예요. 얘를 괴롭힐려고 죽일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왜곡된 생각 을 가지고서 이것은 나보다 아랫것이니까 함부로 해도 된다 이래서 그러는게 아니라 걔들은 그걸 그냥하는 거예요. 뭐 특별히 의도를 가지고 하지 않는건데 그걸 어른들이 꼭 의도를 가지고 한 냥 가치판단을 집어넣고 철학, 윤리적인 잣대를 갖다대고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놀이를 할 때는 그래서 들어가면 안되는데는 안가는 게 제일 좋고 그 다음에 가려 면 저희가 예의를 지켜야하는 곳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예의를 지켜야하는 겁니다. 그래 서 그것을 이해할 수 없는 아이를 데리고 가는 것을 안하는게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예의를 지킬수 없는 아이들은 할 수 없는게 좋은데 그런데 예의를 지킨다는게 매번 달라 져요. 예전에 자연체험을 별로 안할 때는 사람이 별로 없을 때는 가서 해도 되었어요. 그거 피 해 없거든요. 해서도 됐는데 요즘은 무엇의 문제냐 하면 항상 인원이 문제예요. 나는 한번 이지만 여기에 하루에 만약 천명이 온다면 천번이잖아요. 한번 가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통 합해서 되는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 행동을 판단할 때 종합해서 판단하는게 필 요해졌어요. 예전에 제가 나물기행을 처음 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나물기행 기획하 고 봄나물 기행 그래서 그 다음에 한 2~3년 흐르니까 거의 모든 아줌마들이 떼거지로 봄나 물 기행을 갔잖아요. 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이렇게 논의주제를 “봄나물 기행을 가면 안된 다”고 썼더니 “네가 가라고 해서 간건데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있냐” 그러는데 그땐 가는 사람이 없었어요. 1년에 몇대가 가도 2~3대밖에 뜨는게 없을 때 갑자기 서울에서 300~400대가 뜨면 그건 불가능하죠. 우리가 간데를 또 와. 그 다음에 우리가 간데를 먼저 하고 갔어요. 그러면 나무가 완전 대머리가 되잖아요. 그래서 갈 수가 없게 만드는 건데 그 런 것처럼 우리는 수용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않되요. 예전의 삶의 방식에서 자연에 서 노는 것들이 그것이 다 놀이고 다 좋은건데 마지막 결정해야 될 건 뭐냐하면 우리가 도 시화가 되고 인간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수용한계를 생각해서 그것들을 해야되요. 예를들 면 아이들같은 경우가 이제 하면 우리가 제일 고민하는게 뭐냐하면 아이들 가르치시는 분들 은 애만봐요, 자연을 안봐요. 애가 기쁘하면 애가 즐거워했으면 자연이 좀 망가져도 괜찮은 거예요. 왜냐하면 이만큼 기뻐했는데 이러고 아! 우리애 너무 기뻐한다. 이것만 보게 되는 게 또 선생님인데 우리가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누구도 잘 할 수 있냐하면 유치원 선생님도 잘 하구요 학교 선생님도 잘하구요 애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는데 자연을 배운 사람들은 뭘 또 배려해서 봐야되냐하면 자연을 배려해서 봐야된다. 그래서 그러한 예 전의 전래놀이라든가 그런것들을 하되 이것들이 과연 지금 오는 장소에 적합한가 이러한 것 들을 보라는 거죠. 우리가 왜 책에 화관 만드는 것이 있는데 저는 화관을 아무데서나 만들 면 안되잖아요. 산에서 만들면 산에 있는 그 귀중한 꽃을 다 따야되고 그래서 없는데서 해 야 되는데 화관 만들 때 어디를 가라고 그러냐하면 버스타고 다니다가 봄쯤되면 자운영 뿌 려놓은 논. 자운영 아무리 꺾어도 괜찮아요. 어차피 집에 들고 가봐야 얼마 안들고 가고 버 릴건데 어차피 자운영은 갈아엎어서 사료로, 거름으로 쓸 것이기 때문에 애들은 제가 보기 에 꽃이 100가지 있는데 가나 자운영 잔뜩 있는데 가서 자운영 꺾고 노나 생태적인 마인드
  • 7. 를 키우거나 감수성을 키우는데 오히려 많은 곳보다는 이곳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런 곳을 우리는 지나치고 좋은꽃, 귀한꽃 이런게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니까 쟤가 하나 꺾을까봐 우 리는 혈안이 되는데 그렇지 않은 곳으로 가고 그때 놀이가 의미가 있다는 거예요. 게임이나 놀이가 그럴 때 의미가 있지 따면 절대 안되는 곳에 가서 어떻하라는 거예요. 애가 밟으면 큰일나는데 가서 뭘 어쩌자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때는 놀이를 없애는 거죠. 애들이 밟으면 안되고 이런곳에서는 놀이가 없다는 겁니다. 그곳은 놀이를 하면 안되죠. 애들은 놀이를 할 땐 이것 안보고 재밌는 거만 보기 때문에 자연을 모르는 선생님들은 애들이 천연 기념물을 자르든 뭐를 하든 상관이 없거든요. 애들이 그냥 좋아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러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애들이 그러지 않을 수 있는 곳을 알아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놀이 의 기본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 놀이란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일상에서 느끼 는 휴식, 즐거움 이런게 다 놀이죠. 올 여름에 소나무 숲속에서 해먹을 걸어놓고 누워서 지나가는 사람들 처진 사자처럼 누워 서 쳐다볼 때 아주 재미있더라구요. 그것도 사실은 놀이잖아요. 애들은 앉아서 개미가 지나 가든 뭐가 지나가든 그걸 쳐다보는 것도 관찰이 아니라 놀이예요. 관찰로 가면 꼭 관찰일지 써야 되거든요. 개미가 지나가는데 거기다 돌을 한번 놓아 봤더니 얘가 이렇게도 피하고 타 고 넘고 이런게 놀인데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냐하면 “한번 던져봐” 애는 할 생각이 없는데 “한번 던져봐 어떻게 움직이니?” 그건 놀이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는 놀이지도 그러면 그 런 것들을 어떻게 할까 막 질문을 하는데 개미들을 보면 비오기 전에 어떻게 하잖아요. 개 미들이 비오기 전에 “얘들 움직인다.” 이정도로만 가르쳐줘도 될건데 가다보면 얘들이 주둥 이로 자기들이 이렇게 페르몬 같은 것을 이렇게 하면서 정보교환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걸 꼭 보게하는 거예요. 애는 볼 생각도 없고 그냥 왔다갔다 하는데 아주 신기해서 그냥 쳐다 보고 있는데 “봐라, 입을 ..하지않니” 이러니까 그 다음에는 관찰하는 것이 더 나아질 게 없 는 거예요. 그래서 자기가 볼걸 다 봤다고 느끼는 거예요. 그래서 그대로 놔두는 것, 쳐다보 는 것도 놀이죠. 보기 싫으면 안봐도 되구요. 그런데 우리는 그걸 프로그램으로 하면 다 봐 야돼. 보는 시간에 안보는 애가 있으면 안돼. 얘는 이렇게 가는걸 보고 싶은데 누군 돌을 던지고 싶고 누군 죽이고 싶으면 싸우잖아요. 그런것들은 우리가 시키지만 않으면 싸우면서 조율하겠죠. 그리고 하다보면 하겠죠. 애들이 뭐냐하면 어떤 녀석은 설탕가루도 뿌려놓고 어떤 녀석은 돌로 누르기도 하구요 발로 막 해보기도 하는데 요만한 개미는 발로 비벼서 죽 이기 어려워요 흙 있는데서. 왜냐하면 공극이 있어서 그 밑으로 다 들어가거든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그런것들을 해보지 않으면 힘들죠. 그게 아스팔트 같은 경우와 좀 달라서 그런것 들도 다 놀이일 수 있다. 그게 관찰도 아니고 그냥 놀이일 수 있다. 그렇게 해서 놀이의 범 위를 넓혀주시면 좋겠구요. 2. 자연놀이의 실제 (1) 물에서 할 수 있는 놀이 그다음에 제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놀이는 접구요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게임으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제 프로그램을 하는 사람으로 이걸 일상 생활에서, 그 다음에 우리가 하고 있는 학교에서, 어디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놀이이기 때문 에 그런거구요 게임이란걸 하겠습니다.
  • 8. 놀이와 게임은 사실은 구분이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놀이는 조금 더 넓은 개념이고 게임 그 안에서 놀이라는 그 개념 안에서 뭔가 내용을 가지고 움직 일 수 있고 그 다음에 좀더 짜여진 재미들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을 게임이라고 하고 게임에 대해서는 필기를 좀 하겠습니다. 자연게임이라고 하는걸 하고 있는데요 제안된 게임은 개발 된 것도 있지만 원래 있는 걸 응용한 것도 있습니다. 레크레이션적 성향이 상당히 커요. 게 임이다 보니까 레크레이션 성향이 커서 코넬박사가 쓴 자연놀이 1, 2를 권하고 싶어요. 영 국이나 독일 등에서 하는 것들은 아직 우리나라에 안들어왔는데 코넬박사가 한게 코넬이 개 발한 거라고 생각하세요? 아니예요. 있는걸 정리한 거예요. 그리고 자기가 영역을 나누고 한 것 뿐이예요. 제가 다녀보면 전세계에 있는 인간이 사는 건 똑같아요. 노는 것도 똑같고 먹고 사는것도 똑같아요. 그런데 뭐가 좀 다르냐 하면 자연환경이 좀 다르니까 같은 방식이 라고 하더라도 진행하는데 똑같이 진행할 수가 없죠. 그러니까 아이들하고 하는 놀이 중에 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가 뭐냐하면 물놀이예요. 제일 좋아하는 게 물놀이죠. 제가 놀 때는 애들 수준이거든요. 물놀이를 하게 되면 물을 관찰할 필요가 없죠. 무조건 뛰어들어가 요. 뛰어들어가면 형태가 달라지죠. 어떤 놈은 의자에 앉아서 다리 올려놨다가 물을 자기 다리에다 했다가 이렇게 노는 게 놀이고 또 하나는 수영하면서 뒤집어지면서 난리를 치는 게 또 하나의 놀이 형태입니다. 그 자체가 다 놀이죠. 그 다음에 밖으로 왔다가다 하는 게 놀이고 그 다음에 여기서 게임을 한다면 뭐가 있죠? 물싸움이죠. 물싸움만큼 재미있는 일이 없죠. 그런데 물의 형태에 따라서 물이 바닥에 있을 땐 발로 차는 거고 좀 물이 조금 깊으 면 퍼얹는거고 이게 깊으면 갖다 눌르는거고 사람을 거꾸로 하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게임 을 한다 그러면 그런 것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겁니다. 제가 물놀이를 제일 좋아하고 물싸움 을 제일 신나게 많이 하는데 여기서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게 대양별 물싸움 이런것도 있겠 지만 물놀이에서 제일 중요한 것들은 우리가 그걸 일상적으로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가 게임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냐하면 물에서 뛰어보는거죠. 역으로 물고기가 되어서. 물고기는 항상 물의 방향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물의 역방향으 로 움직이죠. 물이 이렇게 흐르면 물고기들은 위로 이동하죠. 그러니까 우리가 물고기들의 이동이라고 하는 것들을 “물고기가 되어서 뛰어 봅니다.”라고 했는데 애들이 반대로 뛰면 그때 가르쳐주는 거죠. “물고기들을 잘 관찰해보아라. 꼭 역으로 올라간다.”라고 하면 자기 가 게임을 하면서도 자연을 이해하는거죠. 그래서 물고기가 되어서 물의 방향으로 뛰면 빠 르게 물의 방향으로 뛰면 사람이 빠릅니다. 그런데 물의 역방향으로 뛰면 힘들어요. 그런데 물고기가 왜 그런거죠? 그건 물고기한테 물어봐 이러고 끝나는 거죠. 게임은 설명하지 마세 요. 물고기가 왜 그런지는 우리가 다 알 수 없어요. 물고기는 그런 습성을 가진 거예요. 그 런 습성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몸이 유선형으로 발달하게 되었고 그 다음에 부레라는 것 도 갖게 되었고 지느러미들이 물의 흐름을 조정하고 앞으로 전진하는 지느러미 뒤로 갈 때 는 없죠. 물고기는 뒤로 절대로 못가고 이렇게 선회를 할 뿐이지. 못가니까 뒤로 가는 지느 러미짓은 없단 말예요. 그러니까 어떻게 하냐하면 그렇게 물의 흐름에 대해서 달리기를 했 어요. 그 다음에는 뭘하냐하면 지느러미를 정하는 거예요. 물고기를 본 다음에 옆에 있는 지느러미, 등지느러미 ..한후 “자, 지금부터 달린다.” 그러면 어느 지느러미를 할거냐? 애들 을 이렇게 물에다 엎어놔요. 잔잔한 물에 엎어둔 다음 물고기를 하죠. “자 달린다.” 그러면 지느러미를 막 흔드는 거지. 자기가 해당되는 지느러미를. “서있다.” 그렇게 그 다음에 “방 향을 바꾼다.” 그러면 어느 지느러미를 움직일거냐를 자기들이 막 움직이면서 놀이와 게임 을 같이 하는거죠. 그래서 틀리면 밖으로 아웃시키거나 아니면 울타리를 만들거나 이런식으
  • 9. 로. 그동안 놀았던 것들을 자연의 원리나 이론들을 도입해서 놀이를 하면 다 자연게임이 되 고 자연놀이가 됩니다. 어른들이 물에 들어가면 “봐 봐” 하지만 그거 애들이 정말 싫어하거 든요. “언제 놀아요?” 내가 아무리 이게 하루살이인데 하고 설명을 해도 “언제 놀아요?” 물 어보잖아요. 그러니까 놀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는 뭘하냐하면 “하루살이같이 자세 를 잡아라.” “하루살이 애벌레 같이 자세를 잡아라.” 그러면 하루살이 애벌레처럼 자세를 잡으려면 하루살일 봐야 하잖아요. 그렇게 자세를 낮추거나 옆으로 펴거나 이런식의 자세를 하구요 그 다음에 그런 것들을 여러번한 다음 우리가 공동체 놀이를 하잖아요. 지금부턴 뭐가 되냐하면 하루살일 제일 잘 잡아먹는게 누구죠? 잠자리 유충이잖아요. 나 는 잠자리 유충을 몇 명 정해요. 공부를 한다음 잠자리 유충을 몇 명 정하구요. 나머지는 하루살일 해서 내가 잡으러 간다구요. 먹으러 간다구요. 그러면 하루살이가 잠자리 유충을 피할 수 있는 데가 있어요 조건상. 그러면 그런 포즈로 애들의 얼음땡인데요 애들이 제일 좋아하고 그리고 룰은 게임의 룰이 복잡하고 저희가 모르는 것 하면 재미없어요. 배우느라 고 하루종일 걸리잖아요. 그러니까 그런건 재미없고 그래서 애들이 하는 게임을 쓰라는 거 예요. 왜냐하면 지금 아이들이 놀고있는 놀이 있잖아요. 그냥 놀고있는 놀일 쓰면 게임의 룰이 바뀌는데 기본룰은 안바꾸고 약간만 바꾸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것을 수용해서 금방 놀이로 할 수 있는데 만약에 아주 새로운걸 들고 가면 그걸 배우다가 지쳐서 안하죠. 그래 서 놀이는 단순하고 게임은 그동안 했던걸 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이 얼음땡을 이용해 서 뭘 하냐하면 먹이관계 할 때 제일 좋아요. 먹이관계 응용할 때 제일 좋습니다. 그래서 물놀일 하는데 은신처로 들어가면 못먹게 되는 겁니다. 아! 은신처는 안되는구나 이런것들 을 알게되죠. 물에가서 이런걸 하고 그 다음에 물이외에 부수적인 것 있잖아요. 그늘을 찾 아 들어가면 왜 그늘을 찾아 들어가겠어요? 누가 그늘을 찾아 들어가겠어요? 어린 물고기들 은 그늘이나 고여있는 물로 가고 큰 물고기들은 흐르는 물쪽에 있거나 바위밑에 있다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바위밑에 손을 넣어보는 거예요. 진짜 바위밑에는 물의 흐름이 위에 만큼 빠르냐 손을 넣어가지고 가장 물살이 세게 느껴지는 지점에 손을 넣은채 있는 거예요. 그러 면 손이 막 떨리고 재미있잖아요. 아이들이 그러면서 물의 흐름을 이해하고 물고기들은 그 러면 어느선의 물을 이용할거냐 라고 하면 사실 이렇게 흔들리는데는 물고기들이 그렇게 많 이 안 다니거든요. 다 밑으로 다니지. 그래서 이이들이 아! 물고기들이 이렇게 다니는 것들 이 우리가 걷는것하곤 좀 다르구나 이런걸 나중에 마지막에 게임을 하고 정리를 해주는거 죠. 그 다음에 얼음땡이나 이런 것에 의해서 은신처라든가 서식처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한 개념들을 이야기해주는 겁니다. 그런 게임을 하고 물이외의 것들은 돌탑 있잖아요. 돌탑쌓기를 합니다. 이 돌탑쌓기를 할 때 기본원칙이 있는 거죠. "수서곤충이 묻지 않은 돌을 이용하기." 이렇게 애길하면 애 들이 돌을 주워서 봐요. 이 쌓기를 한다고 그러면 이게 붙어 있으면 내가 그걸 뺀다고 그러 거든요. 빼면 다 무너지잖아요. 그러니까 애들이 보게되요. 그리고 자기가 막 물을 끼얹어서 닦아내요. 내가 빼면 무너지니까. 그래서 높이 쌓는 게임을 몇 명이 하는데 이것만 하더라 도 아이들이 보는 거예요. 우리가 이건 어떻게 생겼냐 하는거는 그다음 문제예요. 이렇게 이렇게 생긴 생물이 있구나 라는걸 안 다음에 이거는 뭐고 얘 특징은 뭐고는 그다음 문제 지. 그 단계도 하지않은 상황에서 하니까 이게 재미도 없고. 우리도 그렇잖아요. 옛날에 이 거 많이 봤는데 뭔지 몰라요. 그이름 알려주면 아! 그거구나 이렇게 되지만 처음 보는건 이 름 알려주면 그런가보다 그렇게 되는 거거든요. 이 놀이가 게임이라고 하는건 사전에 그런 것들 이렇게 돌탑쌓기 하는데도 뭐냐면 조건은 뭐냐면 수서곤충이 묻지 않아야 하는데 꼭
  • 10. 물속의 것을 이용해야 되요. 불가능하죠. 다~있죠. 곤충이 살지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다 있 습니다. 그러니까 애들이 뭘 해야되냐하면 열심히 닦아야되. 물을 끼얹든 손으로 하든 닦아 서 쌓아야 되요. 그래서 돌탑을 높이는 못 쌓아요. 절대 돌탑을 높이 못 쌓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주변에 다니면서 요렇게 보면서 “요기 있지” 하고 이렇게 빼면 바로 쌓은게 무너지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그러다보면 옆의 것이 기어올라오잖아요. 그러면 아이들이 뭐라하냐 그 러면 “이거 없었어요. 이것이 옆에서 기어 올라온 거예요. ” 이러고 이러면서 돌이 있으면 곤충이 모여든다는 것을 나중에 설명을 하다보면 다 이해를 하게 되죠. 자기가 쌓아보고 분 명히 내가 닦아서 올려놨는데 분명히 하나도 없이 다 닦아서 올려놨는데 제가 이렇게 빼면 서 여기 있잖아 그랬더니 애들이 알게 되잖아요. 그래서 그런 게임을 통해서 물이라든가 물 속에 살고 있는 환경이라든가 서식환경이라든가 이런것들을 스스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놀 이들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모든 게임을 많이 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혼자 쌓는거는 서로 관찰이 안되고 협력이 안되기 때문에 게임의 가장 중요한 것도 협력을 배우기 때문에 상호협력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것들을 주로 많이 하게 되죠. 물속에서 하는 제일 좋은건 그냥 놔둬서 선생님이 물만. 애들도 어른이 고통스러운것만큼 즐겁다고 선생님이 물만 맞아주면 그다음에 물맞고 막 고통스러워하면 아주 즐거워하잖아 요. 그 즐거움만으로 오기는 우리가 자연체험이 아니니까 자연으로 갔을때는 그런 놀이는 그대로 하고 애들이 즐길만큼 즐기되 이런 게임들을 좀 만들어가지고 하시면. 많이 했던 것 이 세수대야. 동네 물이 없으니까 세수대야 떠놓고 누가 오래있나 안 해보셨어요? 해봤죠. 재미있죠. 그 무식한 짓을 왜하냐 싶지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하고 물이 괜찮으면 하는데 들어가서 눈을 떠보라는 거예요. 물안에 들어가서 눈을 떠보라는 거예요. 그런데 저 도 그걸 못했거든요. 무서워서. 그런데 뜨면 보여요. 선명하게는 안보이는데 보여요. 신기하 잖아요. 눈뜨고 이렇게 보면서 고기 발견한 사람 이러면 다 발견했다는 거예요. 신기하게. 분명히 없었을텐데. 사람이 얼굴 이랬는데 거기로 고기가 갈 리가 있어요? 그런데도 아이들 은 다 발견했대요. 그렇게 하고 나면 그런 게임을 통해서 자기들이 그안에 움직이는 것 그 리고 그 다음에 수경을 가지고 안을 들여다보게 하죠. 잡아서 보는것보다 사실은 그렇게 자기가 있는 그 자체를 보는게 제일 좋잖아요. 그게 없으니까 잡아 보는건데 실제로 수경. 이렇게 넓은 수경 있잖아요. 그것은 선생님한테 잘 보이는 애만 빌려주고 아닌 애들은 자기 들 갖고 있는 것 있잖아요. 그거로 이렇게 보는데 그걸 보는걸 한두번 해보면 애들이 요령 이 늘어서 숨쉬는 대 그것을 가져와요. 그걸 몇 번 해본 애들은 그걸 가져와요. 그러면 물 을 그만큼 이해한 거예요. 물속에서 뭔가를 관찰하거나 하는 것들을 그만큼 이해한거예요. 경험을 통해서. 제가 갖고와라 뭐 심지어는 사람들이 얼마나 단순해지냐하면 자기가 알아서 판단을 하면 될 것을 하나도 안하다보니까 뭐라고 보냈냐하면 저희가 안내문에 이번에 딱 하나를 갔었는 데 캠프 안내문에 ‘저녁에는 춥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15일 지나서 20일 그때 갔거든요. 그래서 자연속은 이때는 절기상 춥습니다 저녁에는. 그래서 ‘긴팔을 보내주십시오.’ 이렇게 썼어요 설명에 그랬더니 긴바지는 하나도 안보낸 거예요. 긴팔만 써있어서 긴팔만 보냈어. 웃기죠? 안그러실 것 같으세요? 저로서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거야. 추우니까 이거 설 명을 다해서 긴팔 얘기가 아니라 추우니까 이렇게 썼거든요. 그 다음에 낮에는 뜨거우니까 긴팔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처음에 ..하니까 왜 필요한지 몰라서 안보내드라구요. 그래 서 이제 설명을 썼어요. 그랬더니 애들이 긴바지는 안갖고 왔데요. 그래서 “왜 안갖고 왔 니?” 하니까 안써있었대. 긴팔만 써있었대. 사실은 자연으로 나갈 때 왜 긴바지, 긴팔이 필
  • 11. 요하냐하면 춥기도 하지만 모기나 곤충으로부터 보호를 하려면 방법이 약뿌려서 되는게 아 니예요. 긴팔, 긴바지 입으면 그걸 잘 못뚫거든요. 얼굴이나 손 정도 공격당하는데 안그러면 요 애들 제일 많이 물리는데가 어디에요? 여기 다리잖아요. 긴바지에 양말 신으면 그리고 신발 신으면 저녁에 나가더라도 모기 물릴일이 없어요. 애들이 반바지만 갖고 가니까 밤에 밖에 나가는걸 싫어해요. “여기 왜 이렇게 모기가 많아요?” 이러면서 싫어해요. 이런것들이 자연을 왜곡하는 거죠. 그러니까 놀이를 많이 하다보면 그걸 이해하게 되면 스스로 이것을 자기의 행동패턴이나 이런 것에 맞춰서 챙겨올 수 있는 거죠. 그것 자체가 사고의 영역이 늘어난 것이고 판단들이 늘어나는 겁니다. 이것들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자연으로 많이 가 는 거예요 생물학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 게임들을 이런 룰들을 한번 생각해보시는 거죠. 그러니까 룰은 내가 자연을 이해하는 만큼 정교해질 수 있어요. 뭐냐하면 처음엔 큰 돌만 쌓으려고해서 돌 쌓기가 안되는 아이들 같은 경우는 “자기 주먹 이상을 주워와라.” “주먹 이하로 쌓아봐라.” 이렇게 “자기 크기 이하로 쌓아봐라.” 이런것부터 시작해서 그러 면 아이들이 이 틈새를 보게되요. 평소에 돌을 잘안보는데 그 돌사이에 생물이 붙어있을 수 있으니까 그것 있는 팀은 “DIE"시키겠다. 플라스틱 네모난 바구니요 비싸지 않은데 그 바 구니에 자기 신체 크기만한 돌을 담아오라 그래요. 신체 크기가 뭐냐하면 눈알만한 것, 코 만한 것, 귀만한 것, 발만한 것, 장단지만한 것, 하여튼 자기 신체하고 비교할 수 있는 돌을 주워오라고 그래요. 그러면 아이들이 그걸 줍는 과정에서 돌도 많이 관찰하게 되고 돌에 붙 어있는 여러 가지 이끼라든가 그런걸 관찰하게 되는 거죠. 모아와서 게임을 하는데 대보는 거죠. 맞다 안맞다 아이들이 인정해주는 거예요. 맞으면 이 안에 담아놓고 만약에 안맞으면 버리는 거예요. 코 가리기, 눈 크기 맞는게 없다 그러면 우겨요. 애들은 눈에 보이는 눈 크 기를 이야기하고 자기는 눈알 크기만한걸 갖고왔다 그러고 애들이 그걸 갖고 막 그러면 선 생님이 나중에 심판을 해주면 되거든요. 자기가 남은 개수로 자기가 가진 살려낸 개수로 게 임을 하는 거죠. 이렇게 하고 나면 애들이 물안에서 놀이를 많이 할 수 있죠. 이런 게임들 은 특별히 정해져있다기 보다 우리가 자연을 이해하는 것 만큼 가구요 아이들에게 오늘 무 엇을 가르칠거냐 아이들이 기상천외해요. 요 손톱만한 거라고 얘길해도 손톱만한걸 가지고 오고요 어떤 애는 제일 기가 막힌건 뭐냐하면 콧구멍 크기를 가져왔어요. 넣어봤데요. 갖고 와서 ”콧구멍 크기를 어떻게 알아?“ 그랬더니 넣으면 딱 맞는데요. 그렇게 아이들이 기상천 외하게 가져와요. 이거 개수를 정해주지 않고요 가지 신체크기하고 같은걸 갖고와라 그러면 상상력도 그만큼 늘어나요. 그걸 다 인정을 하는데요 콧구멍 속에 들어가니까 콧구멍 크기 와 같다고 인정을 하거든요. 그런것처럼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으니까 찾는 것만도 아주 재미있어요. 아이들이 자기 젖꼭지 만한걸 찾아온 애들은 보면 변태다 그러고 그러면서 스 스로 그날은 저는 성교육이었거든요. 자기 신체 알기가 생물만 있는게 아니라 목적이었는데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어떤 녀석이 짓궂은 애가 고추크기를 가지고 왔지 않겠습니까? 그랬더 니 애들이 ”벗어봐“ 이러면서 아주 가까워졌어요. 자기 신체에 대해서 이렇게 다른 교육하 고 접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거죠. 이러한 놀이와 게임을 통해서 실제로 자연만 아는 것이 아니라 생활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그 시기에 맞는 그 연령에 맞는 모든 것들을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뭐냐하면 가족끼리 가면 아빠 얼굴 닮은 돌, 엄마 얼굴 닮은 돌 이렇게 주워오라고 그러면 애들이 설명해요. 뭐가 닮았다. 그런데 그 닮았다는게 우리처 럼 외모만 갖고 하는게 아니라 성격 뭐 이런게 다 나와요. 엄마의 특징을 얘기하라 그랬더 니 ”우리 엄마는 전화받을 때만 목소리가 친절해요. 전화끊고 나면 야! 그런다“ 그러면서 애들이 엄마의 특징을 잡아왔는데 생물이라든가 관찰한 것 중에 마지막 정리를 할 때 자
  • 12. 기하고 연관시켜주는 거예요. 자기 삶하고 연관시켜주는 것들이 게임도 그렇고 관찰도 그렇 고 기억에 남기에 제일 좋습니다. 그 다음에 물놀이는 물에 놔두면 노는게 많아서 별로 진 행해줄게 없죠. (2) 들에서 할 수 있는 놀이 물 다음에 어딜 가는것 좋아하세요? 놀이로. 놀이로 산에 가는 거 제일 싫어하거든요. 놀이 할 땐 산에 가는걸 제일 싫어하구요 그 다음에 가길 좋아하는 데가 들이죠. 들판. 자! 들판 가면 할게 진짜 많은데 들판가면 들판에서 제일 흔한게 뭐죠? 풀이 흙보다 흔해요? 흙이죠. 그 다음이 풀이죠. 이 두가지를 엮어가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제 우리 선생님들도 지금 말씀하셨다시피 흙을 잘 얘길 안하는데 게임과 놀이를 하는덴 흙이 제일 좋습니다. 그 래서 이 흙을 가지고 노는데 뭘하냐 하면 제일 고운 흙. 미세한 흙부터 거친 흙까지 거기서 관찰을 하잖아요. 그러면 아이들이 뛰어가서 찾아가게 하는 거죠. 그 다음에 내가 지렁이라 면? 내가 땅강아지라면? 내가 길앞잡이라면? 내가 누구라면 해서 토양곤충이라면 어떤 땅에 서 살건지 가서 서게 하는 거죠. 그리고 아니면 저희가 등뒤에다 나는 누구누구 이렇게 붙 이죠. 나는 심상옥이 아니고 여기 뒤에다가 나는 사슴벌레, 나는 뭐 이렇게 붙입니다. 땅강 아지 뭐 이렇게 곤충이 사는. 나는 삵, 노루 이렇게 붙이구요 나는 종다리 이렇게 붙여요. 그러면 아이들이 아는 수준만큼 그 다음에 갈 길을 모르는 방황하는 청춘들이 나오죠 그중 에. 자기가 “지금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디로 갈까?” 그러면 애들은 땅을 파고 들어간 다고. 이런애들은 지렁이들은 땅파고 들어가는데 축축한 땅 그 다음에 마른땅 이러면 지렁 이는 당연히 축축한 땅을 찾아가죠. 그 다음에 달팽이도 축축한 땅을 찾아가죠. 풀을 찾아 가죠. 이렇게 자기가 있는 곳을 원칙을 가지고 찾아가는 것들을 이야기를 하구요 그것을 또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저는 얼음땡 많이 한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그것을 밤에 누가 잡아 먹죠? 올빼미죠. 올빼미나 쥐라든가 그런것들을 등장을 시키죠. 그때부터 그러면 밤인데 우 린 낮에 하잖아요. 그러면 밤에 사람은 어떻게 되요? 이렇게 주행성은 잘 안보이죠. 야행성 은 잘보이죠. 그러니까 주행성인 애들은 눈을 감는걸 원칙으로 하죠. 그런데 눈을 안감잖아 요. 보통 거기다가 뭘해주냐 하면 네모난 넓은 대일밴드로 한쪽을 붙여요. 포스트익 말고. 그런데 애들이 한쪽 붙이면 잘 뗄 것 같죠. 그런데 못떼요. 이렇게하면 균형감, 거리감 이런 게 없어요. 얼음땡할 때 아주 불편해요. 그래서 뭘하는거냐 하면 다 감으면 힘드니까 한쪽 을 이렇게 눈을 가린 다음에 잡아먹는 것들은 눈을 다 떠죠. 그러면 아이들이 그걸 이해를 하는거죠. 아! 야행성하고 주행성일 때 야행성인 애들보다 주행성인 애들이 붙여살고 자고 이러고 낮에는 “이제 낮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죠? 반대로 되는데 하나가 아니 죠. 야행성인 애들은 두 개 다 붙여요. 낮에. 그게 생물이거든요. 생물의 원리란 얘들이 낮 에는 안보여요 아무것도. 우리는 주행성이지만 밤에 안보이진 않거든요. 그러니까 얘네들이 밤에 보면 무서워 보이지만 생물 자체로 보면 훨씬 불쌍하게 사는 애들이고 훨씬 연약할 수 있어요. 야행성인 애들은 왜 야행성인가 하면 사실은 약한거예요. 같은걸로 치면 쥐가 올빼 미는 무서운지 모르겠지만 새대새로 치면 올빼미가 새중에서 공격적인 새가 전혀 아니잖아 요. 그러니까 그런것들을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서 그 역할을 바꿔보기도 하구요 그 다음에 포스트익 넓은 것을 두 개 붙여서 제한적인 것만 보는데 쓰거든요. 여기다 이렇게 눈썹위에 다가 붙이면 안보이는 것도 아니고 보이는 것도 아니죠. 그러면서 이렇게 들었다가 놨다가 하는데 이게 떨어지면 안되는데 이게 잘 안떨어져요. 포스트익은 살에 잘 안붙어요. 그래서 쓰시면 앞에 잘 안붙으니까 그위에 매직 테이프, 유리 테이프는 아프거든요, 매직 테이프
  • 13. 좀 비싼 것 있잖아요. 그것을 붙여주면 아니면 종이 테이프 있잖아요. 아니면 반창고 이런 걸로 해서 붙여야되요. 안붙여주면 다 떨어지거든요. 그렇게 하게 되면 이제 이렇게 불편하 게 보는 생물은 뭐가 있을까? 그러면서 우리 주변에 찾아보자 그러면서 관찰을 하는거죠. 이렇게 놀이를 한 다음에 지금부터 눈을 하나 가진 애는 누굴 것 같고 지금 보는 애들 중에 두 개 다 가린 애는 누구고 포스트익을 붙인 애는 누구고 그렇지 않고 다 보이는 것은 어떤 생물일까 지금 우리가 관찰하는 것 중에? 그래서 그런 얘길 하게 하는 거죠 이런 게임을 통 해서. 하고 난 다음에 그럼 지금 우리가 관찰한 것 중에 누가 그런 위치에 있을까? 아이들 은 눈이 하나인 애, 눈이 두 개다 보이는 애, 포스트익을 붙인 애 이렇게 기억을 하지만 그 것들을 재배열해서 정답이 아니라도 문제없죠. 그 다음에 고치면 되죠. 아! 아니었구나. 그 날 그 모든 생물에 대한 지식을 알 수 없잖아요. 그때는 자가가 관찰할 때는 그렇게 생각했 는데 그 판단이 틀렸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요. 관심을 가지고 가게 되니까. 그 다음에는 애가 정확한 무엇을 내면 막 그걸 갖고 싸웠을 땐 그래 거기도 들어가고 거기도 들어가 그 런 다음에 싸웠는데 누가 그 다음에 정확한 정보를 갖고와서 이게 맞다라고 주장을 하면 그 때부터 걔는 확실히 여기가 되는 거죠.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던 애가 어느날 그걸 알 게 되니까 선생님이 오늘 본게 약 50가지 종류 정도가 되는데 50가지를 다 설명한다고 확 실하게 들어가겠어요? 우리가 배우는 일은 하나만 확실하면 되죠. 한번에 갔을 때 하나나 두 개만 확실하면 되는건데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연을 스스로 이해해가는 거지. 게임이 가 질 수 있는 제일 좋은 거죠. 그 다음에 흙 가지고 제일 잘 노는데 흙을 가지고 잘 노는게 우리 어렸을 때 생각을 하면 흙 가지고 땅따먹기 그다음에 가지에서 흙 뺏어오기. 그 다음이 진흙이 있으면 주물러서 갖 고 놀기 그 다음에 제가 제일 잘 노는게 어디냐 하면 모내기 직전에 갈아놓은 논. 아주 재 미있어요. 갯벌보다 훨씬 좋아요. 갯벌은 발 베어지잖아요. 조개자국에 발 베어지는데 여기 는 논이라 발 베어질 일이 없잖아요. 발가락 사이로 뚜걱뚜걱 나오는게 얼마나 재미있는데 요. 거기서 달리기. 어려운거죠. 달리기부터 시작해서 갯벌에 아무데나 가면 아이들이 막 난 도질해갖고 나와요 어디가서 딩굴고 그러면. 그런데 논은 그럴일이 없어요. 논이 제일 좋아 요 그렇게 놀기에는. 그 다음에 아이들같은 경우에 ”이런 진흙에서 사는 생물이 누가 있을 까?“ 이렇게 얘길하면 거머리, 미꾸라지 이런게 나오잖아요. 논에 사는 생물 이런게 나오면 그 유영하는 모습을 제가 설명을 해주죠. 그러면서 팀을 나눠요. 거머리팀, 무슨 팀, 물방개 팀 그 다음에 달팽이팀 이렇게 만들어요. 메뚜기팀까지 만들어서 팀별로 달리기를 하는데 그 흉내를 내면서 유영하면서 어떤 애들은 뛰면서 가고 이렇게 우렁이 논우렁이 같은 경우 에는 슬슬 미끄러진다는게 스케이팅 하듯이 가고 이래서 그곳에 사는 생물들을 이해를 하면 서 그걸로 게임을 하죠. 그러면 애들이 바꾸겠다고 그래요. 처음에는 거머리팀 하겠다는 사 람이 하나도 없어요. 거머리는 징그럽고 싫잖아요. 아무도 없는데. 거머리는 이러면서 뛰면 되거든요 유영하지 않고. 거머리는 이렇게 막 나르고 하잖아요. 아주 자유롭잖아요. 물위에 떠서 다니니까. 걔는 흙이 아니니까. 거머리는 아무도 안하겠다 그러다가 거머리가 보니까 얻는 잇점이 많거든. 바꿀래요. 거머리로 하겠다고. 처음에 가진 생물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버리게 되는 경우를 만들어주고 싶으면 게임의 룰을 아이들이 싫어하고 혐오하는 것들에 advantage를 많이 주는 거죠 진행을 하실 때. 그곳에 있는 생물들을 정해서 특징을 놀이에 반영을 하면 좋습니다. 논흙 같은 경우에는 그 이전에는 벼를 심고나면 아이들이 들어갈 수 없잖아요. 거꾸로 역으로 올라가면 겨울에 아주 좋아요. 그루터기 많이 있잖아요. 달리기하 는데 징검다리식으로 그루터기를 밟고 달리기를 하는 거예요. 야구 베이스 주자가 베이스를
  • 14. 안밟으면 아웃되듯이 그걸 안밟은 애는 아웃되는 겁니다. 그게 봄쯤에 가능하거든요. 겨울 부터 봄까지. 그 다음에 갈아요. 요즘은 다 기계로 하니까 안하는데 예전에는 쟁기로 갈았 을때는 생긴 둔덕을 허들 넘듯이 뛰어넘기를 하는 거예요. 높이가 다르니까 아주 불편하거 든요. 그러면서 뛰면서 보죠. 거짓말을 하죠. 요즘은 거짓말이 아닌데 종다리가 없어서 그렇지 그 시기에 종다리가 사 실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잖아요. 알 밟지 않게 조심하라고 그러구요 가짜로 알을 갖다 놔 요. 이렇게 이렇게 해가지고 중간 중간에 가짜 메추리알 몇 개를 갖다놓고 뛰다가 그 메추 리알을 찾아먹기 이런걸 합니다. 옛날에 메추리알 삶아가지고 아이들하고 새들이 집을 짓는 둥지 봄에 그런 게임을 해요. 둥지를 만들어서 알을 낳는것과 둥지를 만들지 않고 알을 낳 는 것을 이렇게 구분을 해주구요. 새들은 그다음에 둥지를 만드는데 나무위에 만드는 애들 과 땅위에 만드는 애들을 구분해줍니다. 땅에 만드는 애들 같은 경우에 둥지를 만들기를 그 주변에 있는 풀을 주워서 해요. 아이들하고 같이 엮어 가지고 풀 만들기를 한 다음 그것을 숨겨놓으라고 해요. 그팀것을 잘 숨겨놓으라고 아무도 안보게. 그러면 아이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숨겨놓잖아요. 그리고 각 팀으로 일인당 하나가 될 수 있는 메추리알 삶은 것을 줍 니다. 거기다 메추리알을 올려놓으라고 그러면 아주 굉장히 사기적인 애가 있어요. 그위에 덤불을 덮어놔. 이렇게 놓은 다음에 덤불을 덮어놔. 그러면 이제 그것을 찾아먹는 애가 누 군일까? 쥐하고 뱀하곤데 애들 잘 모르거든요. 누가 먹을거냐 그러면 애들이 뱀이 먹을까 안먹을까 이러면 애들이 먹는다 나오죠. 쥐나 들쥐가 먹을거냐 안먹을거냐. 숨겨놓은 다음 금방 찾으면 알잖아요. 그러니까 주변을 다니면서 쥐구멍이나 뱀구멍을 찾아요. 주변에 있 는 둑에. 그러면 쥐구멍해서 자기 아지트를 하나 정하라고 그래요. 논을 사방으로 해서 자 기 구멍들이 있을거 아니예요. 그럼 그때부터 찾아나설 자기 구멍을 본 다음 거기서부터 시 작해서 자기 알이 아닌 다른애 알을 찾아먹기 그런 게임을 하죠. 그런 게임을 하면 아이들 이 찾는데 덮어둔 애들이 있어요. 파고 묻고. 그러면 그 팀은 새가 아닌거죠. 그날 놀림 무 지하게 당하죠. 변종새라고. 새는 땅에 집을 짓는 새들은 open해놓기 때문에 이렇게 닫아 놓았을 때는 햇빛도 못받고 이러기 때문에 숨겨놓지도 못하는데 왜 이럴까? 나무위에 짓게 되는 애들은 왜 이럴까? 이런것들을 이야기하고 다행히 집을 지은 헌집들을 구할 수 있었다 면 그걸 보면서 얘가 정교하게 지었다 이런걸 볼 수 있지만 없으면 없는데로 그런 게임들을 진행하게 되는 거죠. 자연게임이라고 하는 것들이 레크레이션을 도입하긴 하는데 지금은 어 떤식이냐 하면 거꾸로 레크레이션 선생님들이 하다보니까 레크레이션에 자연을 도입하자. 거꾸로 나와있는 책들을 보면 레크레이션에 자연을 도입하는데 우리는 그것이 아니라 자연 에 레크레이션을 도입해야 된다는 거죠 그런식으로. 자연을 이해하고 애들이 거기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되는데 재미를 느끼는 요소로 자연을 가져갈 수 있으면 흙, 들판 이런곳에 서는 그곳에 사는 생물과 관련된 놀이를 하죠. 그 다음에 새끼로 변합니다. 알을 꺼내먹고 나면 새끼로 변하죠. 그럼 자기 둥지로 가서 새끼로 가죠. 자 이번에는 새 새끼가 이런데 노출되어 있을 때 가장 위험한 애가 누굴까요? 새예요. 그때는 새. 물론 뱀과 쥐는 여전히 유효하게 적이죠. 먹으니까. 그 다음에 새죠. 새 들중에 알을 깨 먹는 새는 거의 없죠. 거의 없는데 새끼들은 먹는 새가 있어요. 누가있죠? 독수리, 매. 대표적으로 매과에 있는 새들이 어린새들을 많이 먹잖아요. 그러면서 이번에는 각 조에서 매를 찾아요. 매를 한사람. 그러면 매는 어때야 될 것 같아요? 예를들면 매는 달 리기를 잘하고 뭐 이렇게 하는데 자 제가 할께요 제가 할께요 이러면 바꾸면 됩니다. 매를 한 다음에 팀별로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모자든 뭐든 표시할 수 있는게
  • 15. 있으면 매가 한 마리씩 나오면 그 매팀이 자기팀의 애기들은 안먹고요 다름 팀들의 애기들 은 먹는거죠. 역시 얼음땡이죠. 딱 치는데 뭐냐하면 기마전하듯이 자기가 뺏아오는 거예요. 우리팀이 있는데 저쪽 매가 오려고 그러면 매를 막아줄 수 있는 권한을 주구요 그리고 그렇 게 놀이를 하게 되면 아이들이 지켜나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고 도망다녀야 되고 줄을 정해서 그런 놀이들을 하구요. 여기서 좋은 게 이런 자연놀이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던 놀 이도 많이 해야 되잖아요.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게 뭐가 있냐 하면 ‘기마전’이에요. 기마 만 들어서 사람 태우고 왔다갔다 하기도 바쁘거든요. 왔다갔다 바쁘게 한다음 뒤에 등기마 만 드시는 것 아세요? 애들 태워갖고 등기마 만드는거 모르시죠? 초등학교 4~5학년 넘어가는 남자애들 밖에 할 수가 없어요. 기마 해갖고 머리에 리본 묶은 것 뺏어오기 그런 게임들을 같이 기마싸움으로 하구요. 그래서 그런 놀이들도 지금까지 제가 얘기한 건 자연놀이지만 이런 것을 논에서 한다고 그래보세요. 떨어져서 다칠일이 별로 없어요. 시멘트 바닥하고 운 동장 바닥 장소만큼 충격이 없어요. 흙들이 부드럽기 때문에 그런 놀이들이 사라지는게 다 치고 ... 해서 그런데 거기서 그렇게 하는 분들이 아주 재미있어 하구요. 그 외의 공동체 놀이들을 다 합니다. 그 안에서 제가 드린 것뿐만 아니라 섞어 섞어서 아 이들 재미있게 하구요 그 다음에 제가 마지막으로 들판에서 안 빼먹고 하는게 있는데 자치 기예요. 이거 할 수 있는데가 평평한 데는 자가 안쳐져요. 너무 평평해도 그다음에 너무 울퉁해도 자가 안쳐져요. 처음에 애들이 자치기 할 수 있을 것 같으세요? 띄우질 못해요. 애들이 못띄워요. 처음에는 쳐갖고 애들이 땅에 박아. 애기자를 쳐갖고 땅에 박아. 그다음에 애들이 만들기를 하면 엄마자하고 애기자하고 그 크기 비율에 따라서 엄마자는 팔 요수준이 딱 좋아요. 애기자는 그 크기의 1/4~1/5 그 크기가 제일 잘 쳐져요. 애들이 그런 것들을 만 들어가는 과정도 해가는거죠. 고르는거죠 크기를. 처음에는 가서 만들수가 없으니까 여러개 를 만들어가서 고르는거예요. 운동장이 아닌 울퉁불퉁한 논에서 하는 공차기. 공이 안굴러. 중간에 박혀. 그래서 새로운 재미가 있죠. 그런데 이제 그냥 공차기를 하는게 아니라 볼이 지구다. 지구가 위기에 처해 있는데 살려야된다 하면서 하는거죠. 이것을 살리는 팀은 산소와 물을 얻을 것이고 이것을 못구한 팀은 산소와 물을 잃게 되는 것이다. 이래서 서로 이것을 살리기를 하는 거죠. 그래 서 애들이 같은 공차기를 하더라도 지구에서 이것들을 지켜나가는 것들은 혼자할 수 없다는 것. 서로서로 도와줘야지만 우리 것들을 공동으로 지킬수 있다는 것을 게임을 통해서 알려 주는 거죠. 게임은 말로 설명하면 재미가 없고 진짜하면 좋죠. 그 다음에 풀같은 경우는 자운영이 있다거나 개망초가 무지하게 있는데서 꽃다발 만들고 요 꽃가지고 여러 가지 만들기와 오려 붙이기를 많이 하구요 그 다음에 새로 생각해낸건데 꽃잎, 나뭇잎, 풀잎을 실로 길게 엮어서 자기 허리띠를 만든다거나 실은 무명실을 써요. 긴 바늘. 이불 꿰매는 긴바늘에 무명실을 꿰어서 예쁜 모양을 만들게 해서 자기 치장하게. 자 기 옷도 만들고 사실은 화관을 만드는 것은 꽃이 많이 필요하지만 연결해서 하면 목걸이 형 태도 밑에만 만드는 애도 있고 전체를 다 만드는 애도 있고 애들이 바늘을 잘 이용하지 못 하기 때문에 무명실을 꿰는 것부터 시작을 하거든요. 그래서 자기가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해보라는 거예요. 그러면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꿰어와요. 자기가 좋아하는 꽃 좋아하는 애들은 꽃만 꿰어올거고 자기의 미적 감각을 발휘해서 꿰어옵니다. 다 꿰어오면 그때부터 시작하는 거죠. 보면서 시작하는 거죠. 여기에는 이런게 있구나. 그다음에는 조별로 하나씩 줘서 가장 많은 종류의 풀들을 꿰어와라 종류가 많게. 개수가 많게가 아니라. 그러면 아이 들이 다니면서 꿰어왔던 것들을 어디에 있었는지 아니까 찾아서 다시 꿰면서 remind하게
  • 16. 되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바늘을 무지하게 잃어버리더라구요. 큰걸 줘도 한번에 나눠줄 때 바늘 비싸던데 일인당 한 개씩은 줘야 되거든요. 일인당 하나씩 주니까 애들이 거의 1/3 정 도는 나중에 바늘 달라면 바늘이 없대요. 그걸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 고민이예요. 바늘을 잃어버리면 농토라 혹시 찔질까 그래서 제가 작은 바늘은 일부러 안 쓰구요 작은 바늘로 해 도 되긴 될텐데 안하냐 하면 큰 바늘 같은 경우는 찔려도 빼면 그만인데 작은 바늘은 들어 갈 수 있잖아요 안으로. 오히려 큰바늘 쓰라고 얘길 하구요. 처음에는 대바늘이나 이런걸 이용했는데 안되요 너무 두꺼워서 식물이 펴지질 못해요. 그러면 다 부서지고 찢어지고 그 래서 그런것들을 제가 계속 개발을 하고 그다음에 그런걸 생각해보시면 우리가 생활하는데 서 생각해보시면 그런 게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이번에도 운동장에서 했던 게임부터 시작해서 하구요 그다음에 흙눈사람 만들어 보는 것. 아이들하고 흙눈사람 만들어보라고 하면 눈처럼 안뭉치고 무겁기 때문에 크게는 못만들어 요. 이렇게 해서 하는게 아니고 처음부터 뭉쳐요. 흙의 성질을 이해합니다. 흙눈사람 만들기 를 하면 물을 갖다 부으면서 만들기를 하죠. 그런 게임들을 하죠. 흙눈사람 만들기. 그다음 에 흙으로 아이들 흙눈사람 만들면 자기 조형 표현하잖아요. 있는 것 나무토막 주워서 눈도 만들고 코도 만들고 흙눈사람 한번 만들어보시면 아이들이 생각보다 못만들어요. 시간준 뒤 만들어놓고 기상천외한 것 만들어놓잖아요. 기상천외한 것 설명하게. 주변에 있는 흙들을 다 모으구요 흙의 성질들을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잘 뭉쳐지는 흙과 또 절대 안뭉쳐지는 흙 들을 구분하게 되는 거죠. 그다음에 내가 생물이라면 애들이 다 만져보고 부수어보았기 때 문에 딱딱한 흙과 부들부들한 흙들에 대해서도 이해를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지렁이가 딱 딱한 흙을 부드럽게 만든다더라. 곤충들이 딱딱한 흙에 구멍을 뚫어서 이 딱딱한 흙을 부드 럽게 만든다더라고 하는 것들을 이해를 하게 되죠. 그런 놀이들을 통해서 그래서 풀같은 경 우는 마지막으로 한번 먹어보라고 얘기를 하구요 그다음 풀같은 경우는 풀물들이기 많이 하 거든요. 풀물들이기를 어떻게 하냐하면 이만한 천을 갖다가 나뭇잎은 안되요 풀잎이어야되 요. 풀잎위에 엷은색 광목천을 위에 덮어요 밑에 평평한 것을 돌을 놓고 아니면 나무판자를 놓던지. 주변에서 주운다음 그다음에 숟가락있죠. 숟가락으로 땅땅 두드려요 그러면 여기 그대로 나올 것 같죠. 왜냐하면 두드리기에 따라서 잘 나오고 아니면 뭉개져서 나와요. 하 지만 아이들이 거기있는 풀에서 물드는 것이 줄기는 빨갛게 드는게 있고 제일 잘드는게 쑥 이 제일 잘 들어요. 쑥 두드리는 것, 환삼등굴같은 것 있죠. 나뭇잎은 두드려봐야 안들잖아 요. 애들이 두드려서 식물채집을 해서 가는게 아니라 그 모양을 갖고가면 자기가 거기 갔었 다는 것들을 그걸 가지고 알 수 있기 때문에 천하나와 숟가락 하나갖고 오라고 하거든요. 나무봉 별걸 다해봤는데 아이들이 제일 쓰기 좋은 건 숟가락이예요. 제일 평범하구요. 집에 누구나 숟가락 없는 집은 없잖아요. 나무봉이 있으면 좋긴 해요. 나무봉으로 끝에 자세하게 두드려주면 좋은데 요즘 발마사지하는거나 옛날 깨두드리는 방망이 같은 것. 아이들같은 경 우에 그런것을 두드리면 모양을 그리지 않아도 두드리면서. 그리려면 그 모양대로 베껴야 되니까 밑에를 보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관찰들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들판에서 가능 하죠. 그 다음에 숲으로 가죠. 숲에는 가장 많은게 나무죠. 나무와 곤충. 곤충은 아이들이 잡기 만 해도 신나하죠. 잡기만 해도 되요. 그다음에 곤충놀이를 하기도 하구요. 그다음에 나무같 은 경우는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책에 많이 나와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자연체험이라든가 이 런데 보면 숲에 관한 게 그래도 좀 많이 나와있죠. 그걸 보시면 좋을 것 같고 그다음에 실 내로 와서 공동체놀일 하는데요. 실내에서 하는 것들은 개념을 이해하는 거예요. 공간이 안
  • 17. 되니까 이 모든 자연에 있는 개념을 이해하는 건데 그것은 운동장에서도 할 수가 있구요 자 연에 꼭 가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것들은 개념을 이해하는 게임입니다. 다람쥐 나 뭐 자연게임 나무있죠. 코넬박사가 정리한 것들은 사실은 꼭 자연에 가서 할 일이 아니 예요. 그야말로 운동장에서 평소에 게임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예요. 그런것들을 한번 진행 해보시면 재미있을거다 생각을 하구요 제가 자료를 드릴 수 있다고 하면 어차피 그런 책들 을 정리한 거니까 책을 사서 보시는게 자연놀이라든가 체험이라든가 이런것들을 보시는게. 제가 드릴수 있는건 그것중에 추려서 드리는 거니까 이번에 한번 사서 보시는게 좋을 것 같 습니다. 질문받겠습니다. 3. 질의 응답 Q: 예전에는 아이들 청소년들 자연에서 놀이를 할 때 별로 가져가는게 없었어요. 나무를 잘 라서 만들고 자연물을 이용해서. 요즘은 제가 교육을 받으니까 자연상태에서 아무것도 건드 리지 마라. 사람이 가지 않은 길은 가지마라. 풀한포기 건드리지 마라. 오직 감사하는 마음 만 남기고 와라 이렇게 가더라구요. 애들 인솔해서 갔을 때 거기서 풀한포기 건드리지 말라 그랬는데 지금 들은 강의로 저걸 어떻게 하나 제가 들으면서 계속 혼란스러웠어요. 아무것 도 건드리면 안되는 시대가 되었는데 이제는 .. A: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장소에 따라서 Q: 장소에 따라서 가라고 말씀하셨는데 농사를 짓는 곳이어야 되고 주변에서 집근처에 있 는 공원에서는 하면 안되고 굉장히 제한이 많이 되더.. A: 그 제한되는 것들을 선별할 수 있는게 지도자죠. Q: 시골에 가서 그 풀이 농약, 제초제 이런 것 때문에 아이들이 만질수 없는 상태가 많더라 구요. A: 할 때 공원가면 물어보면 공식적으로 얘기 안하니까 소장님께 커피 1잔 마시면서 “언제 뿌렸어요? 우리도 다 알아요.” 우리들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환경문제를 이야길 하면 유기 농하는데 가면 저는 애들 맨발로 딩굴라하는데 농약 뿌리는덴 봄에 농약 뿌리고 비료주기전 에 농사시작하기 전에는 그래도 많이 빠졌으니까 그때외에는 안갑니다. Q: 별로 없던데 A: 별로 없지만 찾으면 많아요. 그런데 우리가 그 인식들을 안하는거죠. 저는 뭐냐면 어린 이 놀이터를 왜 그렇게 만드냐구요. 그 돈 들여서 아이들이 건강할 수 있게 만들면 되는데 왜 그렇게 만드냐 하면 귀찮으니까 어른들이 관리를 안해주려고 그래요. 그래서 그 인식을 바꾸는 것을 해야 되는데 나는 귀찮은 것 안하면서 좋은것만 하겠다라는 개념이면 하기 힘 들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얘기 했거든요. 제가 이런 교육을 했는데 엄마로서 물어보겠다 그러면서 물어보는데 나는 아이한테 자연체험을 많이 해주고 싶은데 제가 멀리 데리고 가지 말라고 그랬더니 우리 동네는 없데요. 그래서 어떻하면 좋겠냐 그래서 이사가시라고 그랬어 요. 없는데 어떡해. 이사가야지. 그렇지 않나요? 그게 현실적이 대안이지 않나요? 그런데 이 사는 안가면서 그걸 하겠다 그러면 방법이 없는거다라고 제가 드릴 말씀은 그것밖엔 없던 데. 그러니까 아이들하고 노는 것들이 자연에서 노는 것들을 잘하시려면 동네 필요없는 보 도블럭 뽑아내면 된다고 생각을 해요. 동네사람들이 보도블럭 없어도 되는 데까지 보도블럭 다 깔아놨거든요. 보도블럭 뜯어내고 거길 맨흙으로 만들면 되는데 그걸 엄마들이 싫어합니 다. 왜냐면 맨흙 만들어놓으면 애들이 거기가서 놀게 뻔하거든. 집으로 흙 묻혀 들이거든요.
  • 18. 만약에 그런식의 문제들을 다 물고 들어가면 인식을 바꾸고 시스팀을 바꿔가는 일들을 사실 은 같이 해줘야되요. 제가 맨날 얘기 하잖아요. 왜 유치원에 유치원 어린이집이 초등학교도 운동장을 줄여가는 거를 개탄하고 있는데 유치원 어린이집을 상가에 내줄 수 있느냐? 허가 를? 나는 그걸 도저히 이해 못하는데 엄마들은 거기 좋다고 맡기잖아요. 그것은 내가 하루 아침에 만들수는 없지만 우리 인식속에는 이거 잘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하면서 고쳐나가냐 되는데 상가가 편하잖아요. 그러니까 싸다는 이유, 경제적인 이유 이러면서 들어가면 현실 적으로 어쩔 수 없지 않느냐하면 현실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못만나고 죽을때까지 사 는거죠. 그게 현실일 수 있거든요. 이걸 개척해나가고 고쳐나가야 되는데 우리들 여성이니 까요 여성들이 훨씬 남성들보다 그부분에 대해서 공간들을 많이 하시거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여성들의 문제로 해결해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관공서있잖아요. 관공서를 제 일 많이 이용하는게 누구죠? 여성이예요 요즘은. 지역에서 여성인데 그런데 여성에 대한 배 려가 있나요? 그다음에 그곳을 또 아이들이 관공서라는게 친해야 되는데 도서관은 요즘 많 이 만들더라구요 엄마들이 좋아하니까. 그런데 관공서에서 들이는 돈만큼 애들 놀때를 만들 고있냐는 거죠. 안만들고 있잖아요. 제가 볼때는 주차장 10대 줄여서 아이들이 흙놀이 할 수 있는데를 만들어달라고 관공서한테 당당하게 요구를 해야죠. 아이들이 우리들의 미래라 고 하면서 걔네들에 대한 배려. 관공서에 우리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하나도 없잖아요. 그 런것들이 만들어지면 저는 놀수 있는 데는 상당히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것들이 지금 없는건데 없는 것들을 보고 가능성 있는곳을 찾아가는 것도 또 우리 갈데가 없으면 못하는 거죠. 풀1포기 이런건 철학적으로 좀 달라요. 풀1포기 이런걸 만지지 말라는 것은 지금은 자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없기 때문에 그 감사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구요. 얘 네들한테 풀1포기의 감사함 이런것은 감사할게 뭐가 있어요? 그건 얘네들이 큰 다음의 애 기거든요. 어른들은 그거 맞죠. 어른들한텐 맞는 얘긴데 예를들면 부모에 대한 감사, 은혜에 대한 감사를 얘네들이 아나요? 이때 제일 힘들지만 그러면서 “너는 부모에 대한 감사를 알 아야돼” 이렇게 교육하나요? 안하잖아요. 이것은 그냥 주는 사랑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그것 들을 경험을 해야 되구요 그 경험한 이후에 그것들을 자기가. 부모에 대한 감사를 가르치고 해서 되는게 아니잖아요. 스스로 주고받는 관계안에서 자기 스스로 생겨나서 그 존경과 감 사를 가지는거지. 부모한테 감사해야되. 누구나 잘알죠. 누구나 알지만 안그렇고 그런건 둘 의 관계인것처럼 아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자연을 소중히 여겨야된다는 것 다 알 아요. 그런데 소중히 여기느냐 안여기느냐는 사람차이가 다나죠. 거기에 책임있는 행동으로 가느냐 안가느냐는 개인차이가 상당히 나듯이 그런것들이 되려면 어렸을때부터 자랄때부터 자연으로부터 자기가 혜택을 받은게 많아야지. 부모가 나를 학대했는데 존경하고 사랑하고 존중하고 이러는 아이로 자라기는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자연에서 이런 놀이라든 가 이런것들을 많이 해줘야되는건 자연을 사랑하고 그것을 베풀수 있고 나중에 갚을수 있는 어른이 되려면 어렸을 때 분명히 그런 경험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거죠. 머리로는 누구나 다 생각하잖아요. 머리로는 자연을 파괴해야된다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거예요. 다 보 호해야된다. 하지만 그일에 안나서고 하지 않는 것 꼭 관심을 안가지는 어른이 되니까 그런 것들이 똑같다고 보는거죠.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공원을 벌레가 떨어지는 정원을 선택할거냐 아니면 벌레가 1년내내 들끓지도 않을거잖아요. 일정기간 번성하는 기간만 들끓 는데 그 기간을 못참아서 농약을 뿌릴거냐는 우리들의 선택에 달렸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