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4년 4월 4일 금요일
Global Radar
호주달러 강세, Risk-on Signal
- 호주달러는 내수 중심의 펀더멘털 개선과 그에 따른 자본유입으로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
- 호주달러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최근 호주의 대중국 수출 증가세가 빠르게 회복되는 등 신흥국 원자
재 수요도 개선되며 호주 통화가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
- 호주달러 환율 상승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
서, 호주달러 가치 상승은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
김승현. 769.3912 economist1@daishin.com
산업 및 종목 분석
은행: 1분기중 신용회복기금 손상차손 추가 인식 예상
-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 은행권, 1분기 중 약 1,830억원의 신용회복기금 손상차손 추가 인식 예상
- 1분기 예상 신용회복기금 감액손은 기존 추정 순이익의 약 9.3% 수준.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는 금액이 크지
않고 일회성 요인이라 판단되며 이미 실적 우려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
- 실적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 하나금융에 대한 관심 제고 필요
최정욱 CFA. 769.3837 abc@daish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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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Radar
호주달러 강세,
Risk-on Signal
김승현
02.769.3912
economist1@dashin.com
호주 펀더멘털 개선과 자본유입으로 통화가치 상승
- 호주달러 환율은 지난 2월 반등한 후,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 현재 0.9대를 유지
- 호주 경기가 내수 중심으로 회복세를 유지하며 통화가치 상승을 견인. 저금리 기조로 소비가 견조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택자산가격 상승도 소비 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 당분간 호주중
앙은행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호주 경제는 내수 비중이 확
대되며 견조한 성장 흐름 이어갈 전망
- 주택 가격 급등에 따른 버블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가처분소득대비 부채 비율은 2006년 이래로
큰 변동성 없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금리 기조로 가처분소득대비 이자비용은 오히려 감
소, 소비여력이 다소 개선
- 호주 펀더멘털 향상으로 금융시장 자본 유입도 지속되고 있음. 시장의 예상보다 호전된 실물경제지
표 발표가 이어지며 호주달러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평가. 또한 호주 금리는 여타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으로 호주달러가 캐리트레이드 대상으로의 선호도 높아지고 있음.
호주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의 바로미터
- 내수 중심의 펀더멘털 개선과 그에 따른 자본유입으로 호주달러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다만, 호주중앙은행은 호주달러가 여전히 고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하고있는 만큼, 호주달러/US
달러 환율이 0.95를 넘어선다면 환율 개입에 나서며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음.
- 호주달러 가치가 0.95를 넘어 상승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신흥국 경기 회복과 원자재 가격 정
상화가 필요. 시장의 우려와는 다르게, 호주 내수 확대에 따른 수입 증가세 확대에도, 2월 무역수지
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며 12억 호주달러를 기록하며 대외부문도 회복세를 시현. 여전히 중국발
리스크가 남아있으나, 대중국 수출 증가율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대아세안 수출의 감소세
는 둔화되기 시작.
- 호주달러 환율 상승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
다는 점에서, 호주달러 가치 상승은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
그림 1. 예상보다 개선된 호주경제지표, 통화가치 상승 견인 호주달러환율과 KOSPI, 높은 상관관계
0.80
0.85
0.90
0.95
1.00
1.05
1.10
-60
-40
-20
0
20
40
60
8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3.10
13.11
13.12
14.1
14.2
14.3
14.4
서프라이즈지수
호주달러(우)
(index) (USD/AUD)
1,750
1,800
1,850
1,900
1,950
2,000
2,050
2,100
0.85
0.90
0.95
1.00
1.05
1.1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3.10
13.11
13.12
14.1
14.2
14.3
14.4
호주달러환율
KOSPI
(USD/AUD) (pt.)
자료: Bloomberg,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Bloomberg,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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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News
은 행
1분기 중 신용회복기금
손상차손 추가 인식 예상
최정욱, CFA
769.3837
cuchoi@daishin.com
김한이
769.3789
haneykim@daishin.com
투자의견
Overweight
비중확대, 유지
은행권, 1분기 중 약 1,830억원의 신용회복기금 손상차손 추가 인식 예상
-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은행권이 국민행복기금(신용회복기금) 출자액에 대해 추가 손상차
손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
- 신용회복기금은 2008년 금융위원회의 “금융소외자 지원 종합대책” 발표 직후 출범했는데 2013
년 국민행복기금 설치에 따라 통합된 이후 금융소외자의 과도한 채무 부담을 줄여 회생 기회를 제
공하고 자활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의 주체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음
- 그러나 채무 조정 및 탕감, 저금리로의 전환대출 등으로 출자액의 공정가치가 하락하면서 은행들
은 2013년 4분기부터 신용회복기금에 대해 손상차손을 인식. 은행들이 지난해 인식한 감액손 금
액은 약 1,410억원으로 최초 출자액의 약 30% 정도였음
- IFRS하에서는 한번 감액손을 인식하게 되면 감액 트리거가 발생해 향후 손상테스트 결과에 따라
감액손을 계속 인식해야 하는데 1분기에도 추가 감액손 인식 예상
- 대신증권 유니버스 은행의 현재 출자잔액은 약 3,580억원. 이 중 약 50%를 추가 감액할 것으로
추정. 따라서 1분기에 예상되는 신용회복기금 감액손 금액은 약 1,830억원에 달할 전망
1분기 예상 신용회복기금 감액손은 기존 추정 순이익의 약 9.3% 수준
- 예상하지 않았던 신용회복기금 감액손 발생에 따라 은행 순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
- 신용회복기금 감액손 1,830억원(세전)은 우리의 기존 은행 1분기 추정 순이익 1.97조원 대비 약
9.3%에 해당하는 수준
- 은행별로는 출자 지분율이 가장 높은 하나금융의 감액손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로 인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합한 출자지분율이 약 8.2%에 달하는데 현 출자잔
액 1,270억원 중 50%를 감액처리한다고 가정할 경우 1분기 예상 감액손은 약 640억원에 육박할
전망. 이는 기존 하나금융 1분기 추정 순익 2,630억원의 약 18.3%에 해당하는 금액
- DGB금융과 JB금융은 타은행과 달리 지난해 관련 감액손실을 인식하지 않음에 따라 금번 1분기
에 지난해 감액손 부분까지 한꺼번에 인식하면서 출자액대비 손상차손 인식 금액이 타행보다 클
것으로 전망. DGB금융과 JB금융의 예상 감액손은 각각 110억원과 33억원으로 1분기 추정 순이
익 대비 13.1%와 14.5%의 수준임
- 추가적인 비용 요인 발생에 따라 우리는 조만간 발간할 산업전망(1Q preview) 자료에서 은행들의
1분기 수익추정치를 일괄 하향할 예정
- 신용회복기금 감액손 인식으로 1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분명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
- 다만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는 감액손 금액이 그리 큰 수준이 아닌데다 1분기 감액손 인식 이후에
는 출자잔액이 크게 적어져 관련 우려가 재부각될 여지가 적으며, 이는 다분히 일회성 요인이라고
볼 수 있고 최근 약세로 인해 이미 실적 우려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은
행주 투자심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실적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 하나금융에 대한 관심 제고 필요
- 은행주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단기 실적 전망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
- 그러나 시장에서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고 판단하는 종목과 그렇지 못한 종목 모두 엄밀하게 보
면 주된 이유는 대체로 일회성 요인에 기인
- 따라서 비경상 일회성 요인에 의한 단기 실적의 좋고 나쁨에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판
단. 실적 우려로 인해 주가가 과도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 하나금융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것을
권고. 하나금융의 현 PBR은 0.52배까지 하락. 결국 valuation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주가수익률(%) 1M 3M 6M 12M
절대수익률 -6.4 -10.7 1.2 20.1
상대수익률 -7.8 -12.8 1.5 19.4
-10
0
10
20
30
40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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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10
120
130
140
13.03 13.06 13.09 13.12 14.03
(%)(pt) 은행산업(좌)
Ralative to KOSPI(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