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r
Unconference
Channy Yun
@channyun
안녕하십니까? 한국 TEDx 오거나이저 모임에 초대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식과 경험을 나누기 위한 이벤
트를 위해 노력하는 이 시대의 젊은 영혼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저는 제가 경험한 참여와 공유의
방법과 경험을 짧은 시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2. About me
Mozilla (Firefox / Thunderbird)
Blogger
Barcampseoul, Daum Devday, UIDevday, Futurecamp
LiftAsia, FutureWebForum, Webappscon…
저는 Daum 제주 오피스에 근무하고 있고, 2002년 부터 Mozilla 한국 커뮤니티에서 Firefox 한국어 번역 등
오픈 소스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캠프, DevDay, 퓨쳐캠프, 리프트아시아, 미래웹포럼, 웹앱스콘 등
다양한 “참여형 IT 행사”를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일에 매우 관심이 많았습니다.

3. But, I am ex-TED translator!
얼마 전 저의 Channy’s Blog에 ‘TEDx 유감’이라는 글을 통해 TEDx에 대한 많은 의견과 피드백을 받은 바 있
습니다. 저는 초창기 TED 한국어 번역자로 참여한적도 있기 때문에 나름 애정을 가지고 좀 불편한 이야기라
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하였고, 덕분에 이런 자리에 참여하여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4. BarcampSeoul
2006~
제가 5년 전 바캠프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 의해 일방적 강의식으로 진행하는 유
료 콘퍼런스만 있었기 때문에 IT 업계 내에 진정한 경험을 나누고픈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때 마침 참여와 공
유라는 웹2.0의 모토를 기반한 ‘바캠프’라는 형식의 정보 공유 방법이 오늘날 TEDx와 같이 세계적 반향을 불
러왔고, 국내에서도 뜻있는 분들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 바캠프는 모든 참가자가 어떤 주제든 상관없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10~15분간 발표하는 형식의 모임입니
다. 당일에 즉석에서 프로그램 순서를 정하고 모두가 발표자이자 청중으로서 참가합니다. 일견 어렵고 불가
능하게 보이는 이 행사가 매년 전 세계 다양한 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무겁지 않고 자유롭고 주제가 창발적
으로 나오는 것이 바캠프의 특징입니다.

6. After barcamp…
바캠프가 열리고 난 후에도 유사한 포맷을 차용한 다양한 캠프들이 스핀-오프 되어, 분야별로 좀 더 가까
이 사람들을 모아 정보를 나누는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2000년 중반은 아마 시대 정신이 바캠프를
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후로 다양한 포맷의 행사들이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7. different formats!
바캠프와 같이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좀 짧은 시간에 담아 좀 더 집중적으로 강연 형식을 빌린 형식이 나타
났습니다. 예를 들어, 이그나이트와 페차쿠차는 짧은 시간에 명확한 메시지를 담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다
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라이트닝토크의 경우도 특정 주제에 대한 3~5분 내에 짧
은 인사이트를 전달해야 합니다.

8. 이에 반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한 가지 방법으로 집중하는 토론 프로그램으로서 ‘월드 카페’와 ‘오픈스페이
스 테크놀로지’라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는 특정 주제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얻는 방법으로 국내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 형식입니다. 자세한 것은 웹 검색을 통해 규칙을 배우실 수 있습니다.

9. How to be sustainable for sharing?
제가 소개한 방법은 ‘TEDx’의 형식과 전혀 다릅니다. 하지만, 기저에 깔려 있는 커뮤니티 참여를 통한 지식
과 경험의 공유라는 정신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방식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합니다. TEDx로 모인 열정을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분출하거나, 여러분이 속
한 각각의 커뮤니티를 좀 더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꼭 알아두
셔야 할 점은 이그나이트나 바캠프의 형식을 사용했다면 그것은 TEDx는 아닙니다. 각각의 도구는 고유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가급적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0. Sharing is beautiful!
시대에 따라 늘 참여와 공유를 원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어떤 때는 민주화 운동으로, 어떤 때는 PC 통신으로, 어떤 때는 리눅스 커뮤니티로, 어떤 때는 Daum 아고라
로 어떤 때는 TEDx로 발현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화적 자산들이 좋은 유산으로 만들어 다음 세대에
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제가 여기 온 것도 그러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11. is important
for sharing Culture!
국내에 TEDx가 이렇게 많이 만들어지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봅니다. 어떤 욕구(needs)가 구심점을
만나 폭발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TEDx를 참여와 공유의 방식으로 요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중심
에 서 있습니다. 과거의 세대들이 그러했듯 젋은 여러분이 TEDx를 이용하여 만든 커뮤니티가 또 다른 공유의
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열정을 불태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